뇌옥[雷玉] 1화. 만남 ~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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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남 ~ part 2
동행이 결정된 이후로는 거의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 다들 자신들에게 위험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부스럭. 휙.
주변은 풀숲이었다.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자 크리스가 검을 뽑았지만 넝쿨이 네 가닥이나 날아오는 덕에 쿠르단, 펠턴 그리고 아이는 넝쿨에 묶여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크리스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넝쿨을 계속 베어내고 있었다.
“헉. 헉.”
더 이상 넝쿨이 날아오지 않자 크리스는 숨을 가다듬었다. 넝쿨이 날아온 방향에서 누군가 다가왔다. 평범한 갈색의 로브를 입고 있는 사람이었다.
“왜 공격하는 거지?”
“시험이에요.”
차가운 크리스의 말에 고음의 낭랑한 목소리가 대답해주었다. 시험이라……. 도데체 무엇이지?
“누나, 혹시 누나를 이기는 사람을 누나의 남편으로 만들려는 거예요?”
아이가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웃고 있었다.
“그, 그런 거 아니얏!”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하며, 손은 물론 머리까지 흔들어대며 부정했다.
“그럼 무슨 시험이야?”
“그, 그저 일행르 구하는 시, 시험이라고! 저, 절대 나, 남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까지 더듬으며, 끝까지 설명해주었다.
“그럼 시험 통과한 건가?”
어느새 쿠르단과 펠턴은 넝쿨에서 빠져나왔다. 그녀의 정신이 아이에게 쏠려있는 동안 크리스가 넝쿨을 잘라준 것이다. 게다가 펠턴은 다음 공격에 대비해서 화계 마법까지 준비해두었다.
“네. 시험 통과네요.”
그녀는 그냥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여자 몸으로 혼자는 힘들 것 같아서 실력을 갖춘 이들과 일행이 되기 위해 이런 시험을 준비했다고 설명해주었다. 어느 정도 사정이야기가 끝나자 남은 것은 하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함께 가는 거네?”
아이가 펠턴을 바라보자 펠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무의 정령, 드라이어드(dryad)와 계약한 정령사는 환영이지.”
크리스도 고개를 움직여 동의의 표현을 하였다. 그러자 쿠르단이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외쳤다.
“너희들, 나에겐 묻지도 않고 결정하냐?”
“어차피 동의할 거면서.”
“그건 그렇지만…….”
크리스의 반박에 무안해진 쿠르단은 다시 말했다.
“난 쿠르단이다. 잘 지내자고.”
그것을 시작으로 서로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전 크리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마법사인 펠턴입니다.”
그녀도 로브의 모자를 뒤로 넘기고,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푸른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자 그녀는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전 세아예요.. 잘 부탁드려요.”
그쯤되자 모두의 시선이 아이에게로 모였다. 세아는 물론 아이를 조금 일찍 만난 펠턴들마저도 아이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레안이야. 레안…….”
아이의 눈은 비가 오려는 듯이 구름이 뒤덮고 있는, 회색과 푸른 색이 뒤섞인 하늘을 머금었다.
음 생각없이 글을 나누어보니..
part 2 가 무척 짧아졌...
역시.. 함부로 나누면 안되나...
그래도 나누는게 보기 편할 듯하니..
그냥 나눠.... ㅡㅡ
그럼 열심히 보시길~
by pika
동행이 결정된 이후로는 거의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 다들 자신들에게 위험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부스럭. 휙.
주변은 풀숲이었다.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자 크리스가 검을 뽑았지만 넝쿨이 네 가닥이나 날아오는 덕에 쿠르단, 펠턴 그리고 아이는 넝쿨에 묶여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크리스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넝쿨을 계속 베어내고 있었다.
“헉. 헉.”
더 이상 넝쿨이 날아오지 않자 크리스는 숨을 가다듬었다. 넝쿨이 날아온 방향에서 누군가 다가왔다. 평범한 갈색의 로브를 입고 있는 사람이었다.
“왜 공격하는 거지?”
“시험이에요.”
차가운 크리스의 말에 고음의 낭랑한 목소리가 대답해주었다. 시험이라……. 도데체 무엇이지?
“누나, 혹시 누나를 이기는 사람을 누나의 남편으로 만들려는 거예요?”
아이가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은 채 웃고 있었다.
“그, 그런 거 아니얏!”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하며, 손은 물론 머리까지 흔들어대며 부정했다.
“그럼 무슨 시험이야?”
“그, 그저 일행르 구하는 시, 시험이라고! 저, 절대 나, 남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까지 더듬으며, 끝까지 설명해주었다.
“그럼 시험 통과한 건가?”
어느새 쿠르단과 펠턴은 넝쿨에서 빠져나왔다. 그녀의 정신이 아이에게 쏠려있는 동안 크리스가 넝쿨을 잘라준 것이다. 게다가 펠턴은 다음 공격에 대비해서 화계 마법까지 준비해두었다.
“네. 시험 통과네요.”
그녀는 그냥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여자 몸으로 혼자는 힘들 것 같아서 실력을 갖춘 이들과 일행이 되기 위해 이런 시험을 준비했다고 설명해주었다. 어느 정도 사정이야기가 끝나자 남은 것은 하나 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 함께 가는 거네?”
아이가 펠턴을 바라보자 펠턴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무의 정령, 드라이어드(dryad)와 계약한 정령사는 환영이지.”
크리스도 고개를 움직여 동의의 표현을 하였다. 그러자 쿠르단이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외쳤다.
“너희들, 나에겐 묻지도 않고 결정하냐?”
“어차피 동의할 거면서.”
“그건 그렇지만…….”
크리스의 반박에 무안해진 쿠르단은 다시 말했다.
“난 쿠르단이다. 잘 지내자고.”
그것을 시작으로 서로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전 크리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마법사인 펠턴입니다.”
그녀도 로브의 모자를 뒤로 넘기고,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푸른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리자 그녀는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전 세아예요.. 잘 부탁드려요.”
그쯤되자 모두의 시선이 아이에게로 모였다. 세아는 물론 아이를 조금 일찍 만난 펠턴들마저도 아이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
“나는 레안이야. 레안…….”
아이의 눈은 비가 오려는 듯이 구름이 뒤덮고 있는, 회색과 푸른 색이 뒤섞인 하늘을 머금었다.
음 생각없이 글을 나누어보니..
part 2 가 무척 짧아졌...
역시.. 함부로 나누면 안되나...
그래도 나누는게 보기 편할 듯하니..
그냥 나눠.... ㅡㅡ
그럼 열심히 보시길~
by p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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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 eleicia님의 댓글
Ciel eleicia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상님 무섭..
그건 그렇고.. 드라이어드.. 킁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