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월[靑月] 그리고 Blue Moon...8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청월[靑月] 그리고 Blue Moon...8

페이지 정보

본문

파란 하늘을 날아가는 톡수리는 좋겠다.

"이제 그만 가야지?"

미사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퍼지자.. 독수리는 사라졌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인터넷 소설 사제 中 'Higher Sky'-

진월담 월희 O.S.T.2 - Eclipse


------------------------------------------

"스프다아!"
라고 외치며 달려가는 루시. 많이 밝아진 모습에 안심이 된다. 알카드는 의외로 마음이 착하다고 해야할까? 루시를 많이 아껴준다. 물론 알퀘이드는 믿지 말라고 하지만, 그런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알퀘이드 뿐이다.
"후우.. 머리아프군요."
"죄송해요. 아키하상."
"아닙니다. 그들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는 이 정도가 필요하지요."
아키하는 붉은 머리를 매만지며 말한다. 알퀘이드는 오랫만에 찡그린 표정으로 목을 매만지며 나타났다. 그녀의 목에는 방금 누군가에게 물린 상처가 남아있었다.
"체.. 서로의 피를 교환해 가면서 펼친 고유결계라니.."
"어쩔수 없죠. 그래도 체내에 존재하는 피는 모두 거둬들이지 않았나요?"
아키하의 말에 알퀘이드는 목덜미의 상처를 살살 어루만질 뿐이었다. 피의교환, 알퀘이드의 힘은 강하지만, 지속성이 없다. 따라서 주위의 힘을 흡수해서 쓸 수 있도록 아키하의 약탈의 힘을 고유결계에 적용시켜놓은 것이다. 알카드는 알퀘이드의 뒤로 다가가더니 곧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향기로운 혈향이군. 알퀘이드.."
"..시끄러워요. 오라버니."


"푸컥!"
"너희는! 이곳에.. 컥!"
다시 가슴에 손이 꽂히고 대상은 완전히 침묵해 버린다. 미루일 옆에서 있던 알은 고개를 심하게 찡그리며 줏에 묻은 피를 털어내려고 한다. 혈향은 보기보다도 강한 독약과 같다.
"뭐하는 거야? 알?"
"죄송합니다. 혈향에 머리가 아파오는군요."
"아차! 알은 이곳이 처음이였지? 미안미안.. 깜빡했었네."
"아닙니다. 미루일님의 짐이 되어서."
알은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미루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알을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는 몸에서 강한 바람을 뿜어 주위의 혈향을 날린다. 미루일은 여전히 싱긋 웃으면서 알의 어깨를 다독인다.
"이곳은 악마가 살 곳은 아냐. 신경 쓰지마. 나도 그랬으니까."
"미루일님.."
미루일은 다시 몸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붉으스름한 청록빛의 머리를 매만지며 눈을 감는다. 알은 그저 조용히 뒤를 따라 걷는다. 청월의 푸른 달빛이 정신을 안정시켜준다면, 이곳의 붉은 달빛은 마음에 분노를 일깨워준다. 하지만 악마의 특성답게 이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분노이 강해질수록 이성도 도렷해져 갈뿐..
"빙화[氷火]의 상태이신가.."
알은 조용히 미루일을 살펴보며 중얼거렸다. 미루일은 결코 남에게 신경을 써주는 타입은 아니지만,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그래서 차가워 보여도 결코 미워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따뜻하다. 그러면서도 원래의 차가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성과 분노의 공존상태..
"흐흠~ 또하나 발견~"
"스파앗!"
미루일의 몸은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앞으로 무너져 내리더니 이내에 바람같은 모습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아니 정확히 튕겨져 나가기 시작한다. 상대는 인간의 피를 빨다가 곧 미루일을 눈치채고는 몸을 돌린다. 미루일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빙고~ 그 육감은 통과. 하지만 능력은?"
미루일의 왼손이 펼쳐지자 그의 머릿결이 그의 손쪽으로 뻗어나가 이내에 검의 모습으로 변한다. 마치 머리카락이 자라나 검의 형태로 만들어 지는 것처럼 미루일은 그 검을 살포시 쥐고는 그대로 휘두른다. 정확히 일곱번째와 여덟번째 늑골 사이를 통과하여 심장을 완전히 갈라버린다. 그리고는 손에서 검을 놓는다. 그러자 순간 검은 도로 머리카락으로 변하더니 상대의 몸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마치 원래의 심장인 것처럼 피를 몸으로 보내고 있다.
"크아악! 차라리 날 죽여라!"
"싫어요~ 그렇게 소리치면."
"스각!?"
미루일의 손이 상대의 팔을 떨어뜨려 버렸다.
"자아. 묻는 말에만 답하세요. 당신은 저처럼 차가운 기운을 품고있는 사람을 보셨습니까?"
"크윽.. 모.. 못봤다! 그런 놈은 눈에 잘 띄니 나도 잘 모르..컥!"
심장 대신 움직여주던 머리카락들이 힘을 잃고 풀어져 버린다. 미루일은 흥미없어진 인형을 팽개치듯이 멀리 던져버린다. 알은 이미 그의 뒤편에 서있다. 미루일은 손에 뭍은 피를 털어내면서 조용히 뇌까린다.
"지긋지긋한 피냄새야.."
알은 생각에 잠겨든다. 이곳에 들어온지 어느덧 일주일.. 그동안 많은 단서들로 이곳 극동의 지방까지 이어진다. 루시퍼 봉인의 주된인물은 시엘 에레이시아. 그년을 잡아서 루시퍼 부활의 제물로 삼을 작정이다. 미루일은 어리털을 다시 매만지며 눈을 감는다. 그가 생각에 잠길때의 버릇이다. 살성의 바람.. 그의 금안을 본자는 모두 죽는다. 청록의 악마일족의 수장. 가장 강대한 무력을 사용하는 절대의 살성. 하지만 알은 그런 미루일의 한 구석에는 악마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존재함을 안다. 하지만 결코 말 할 수는 없다.
"알.."
"예. 미루일님."
"잠깐만 쉬자. 오늘은 너무 많이 죽인것 같아. 이곳의 달빛은 나를 너무 뜨겁게 만들어.."
"그럼 가시죠."
알은 미루엘을 부축하며 걸어간다. 여전히 미루일의 머릿결은 청록빛으로 빛나고 있다.


"흐윽! 시엘님.. 시엘님! 우아아앙!"
세븐은 또다시 울기 시작한다. 사제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귀를 틀어막는다. 시엘이 사라지고 난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울어데는 세븐의 울음소리는 이미 매장기관에서도 유명하다. 그 잔인한 나르바렉 마저도 그의 울음소리에는 포기를 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도데체 시엘은 어떻게 저런 거친 성령을 완전히 세뇌시킨 것일까? 라고 하며 오히려 시엘을 까고 있는 봉인지기 사제였다.
"어라? 뮤리엘님? 무슨 일이시죠?"
"그냥.. 저녀석과 할말이 있다."
"에에? 하지만 나르바렉님께서는 저 녀석과의 면회를 일절 금지.. 큭!?"
"당장에 죽고싶나?"
"알겠습니다.. 놓아.. 아이쿠!"
뮤리엘은 번쩍 들러올렸던 사제의 목덜미를 놓아버린다. 사제는 넘어진 채로 슬슬 뒤로 물러나더니 이내에 기겁한 표정으로 달아나 버린다. 뮤리엘의 얼굴은 잔혹한 악마의 얼굴처럼 차갑다. 세븐은 곧 훌쩍훌쩍 울음을 진정시키더니 뮤리엘을 바라본다.
"에.. 훌쩍! 뮤리엘?"
"..시엘을 보고싶어?"
"훌쩍! 당연.. 훌쩍! 하잖아!"
"널 맨날 괴롭히고, 같은 음식만 주는 녀석에게도?"
"그래도.. 훌쩍! 좋아. 그 녀석은.. 훌쩍! 밝아서 너무 좋아.. 훌쩍!"
"밝아서라. 역시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훌쩍! 내보내줘! 뮤리엘! 훌쩍!"
"......"
뮤리엘은 잠시 세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입을 연다.
"어째서.. 어째서.. 그녀는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거냐?"
"훌쩍! 응?"
"난.. 난 도데체 뭘해야 한다는 말이냐! 그녀가 떠난 이후로 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었단 말이다. 항상 그녀의 환상에 시달리고 있다! 집무 중에도! 퇴마중에도! 회의중에도! 그리고 심지어는 지금 이순간에도! 네 옆에서 그녀는 웃고 있단 말이다! 왜? 왜? 날 이렇게 괴롭게 하냐는 말이다! 대답해라 세븐! 그녀는 왜 날 이렇게 괴롭게하지?"
뮤리엘은 격한 감정을 뽑다가 이내에 다시 차가워진 목소리로 세븐에게 묻는다. 세븐은.. 잠시동안 그런모습의 뮤리엘을 바라보다가 이내에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말한다.
"글쎄.. 훌쩍! 나도.. 매일 그렇게.. 훌쩍! 시달리고 있어.. 훌쩍!"
"너.. 도?"
"나도 시엘이.. 훌쩍! 매일 나타나서는.. 훌쩍! 카레빵을 주고는해.. 훌쩍!"
"......"
"맛은 없어도.. 훌쩍! 매일 당하면서도 그래도 행복해지거든? 그런데.. 훌쩍! 시엘은 언제나 사라져버려. 난 시엘이 사라질때에 가슴이 아파.. 그리고는.. 훌쩍! 보고싶어서.. 훌쩍! 마구 날뛰게 되어버려.. 훌쩍! 난 바보지? 그렇게 당하고도 그런녀석을 좋아하니까.."
"..좋아하니까라.."
"응! 난 시엘이 좋아."
뮤리엘은 갈색의 머리를 뒤로 쓸어넘기며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언제나처럼 시엘의 모습이 떠오른다. 너무도 강렬한 인상. 언제나 빵을 만들겠다며 밀가루 투성이 모습의 그녀. 세븐을 데리고 잘 놀아주던.. 아니 솔직히 빵을 억지로 먹이며 기분좋게 웃었던 그녀와 세븐의 모습.. 그녀의 뒤에서 조용히 서있으면서 그녀의 아픔을 같이 겪어주던.. 그 모습들을 떠올린다. 뮤리엘은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그는 눈을 뜨고 이런 생각들을 지운다. 세븐은 가까이 와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 아마도 뮤리엘의 회상에 동조한 것같다.
"세븐.."
"응?"
"너.. 아직 전생비판의 개념무장을 쓸 수는 있나?"
"당연하지. 아직은 팔팔해."
"그럼 나의 힘이 되어."
"에에?"
뮤리엘은 차갑게 웃으며 말한다. 아주 차가운..
"그리고 청월을 파괴하는거야. 이따위 하얀 어둠은 이용해 버리는 거라구."


"후후.. 고유결계라.. 누군가의 기운과 비슷하네."
소녀는 빙그레 웃고서는 곧 결계를 어루만진다. 결계는 아무런 저항없이 그녀를 안으로 보내준다. 소녀는 환하게 웃는다. 그녀의 뒤로 검은빛의 사내와 하얀빛의 사내가 뒤따른다. 그리고 순백의 짐승이 그녀에게 부비적 거리며 따라들어온다. 뭐랄까? 조금은 기묘한 조합의 그들은 천천히 토오노가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러자 순간 그들의 앞에 금발의 사내가 나타난다.
"무슨일이지?"
"역시 오라버니의 기운이였군요. 알퀘이드의 기운도 느껴지긴 했지만, 설마설마 했는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사도여."
"오라버니는 아직도 동생을 차갑게 대하시나요?"
그순간 금발의 사내는 그 푸른빛의 눈을 반짝이면서 극악하도록 짙은 검붉은 기운을 피워올렸다. 붉은 달에 가장 가까운 피빛의 기운이 그의 몸에서 끝없이 발산되고 있었다.
"고귀한 실패작 알토로쥬 브륜스터드여. 무슨 일이기에 이곳.. 내 육신의 안식처까지 왔는가?"
알카드의 몸에서 붉은 빛이 나타나자 하얀 짐승은 이를 드러내며 몸을 낮게 깔았다. 공격자세이다. 알토로쥬는 그런 짐승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알카드 브륜스터드. 진조의 절정. 그리고 나의 오라버니."
"..나를 오라버니라 부를 수 있는 자는 이제 한명 뿐이다."
"여전 하시군요. 그렇게 알퀘이드에게 당하셨으면서도.. 그녀를 좋아하시나요?"
알카드는 붉은 빛을 거두고는 천천히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차갑게 내뱉었다.
"조심하는것이 좋을꺼야. 알토로쥬. 지금 청월의 살성이 이곳에 들어왔다. 바로 이곳에 있는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알카드의 말에 순간 알토로쥬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알카드의 말을 믿기 싫은 것처럼 발작적으로 외친다. 그녀의 뒤에 서있던 두명의 사내가 그녀를 붙잡고 말리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붙잡힌 상태에서도 외친다.
"그.. 그가 들어오다니요! 미쳤어! 어떻게 그럴수 있지? 그 녀석은! 그 녀석은!"
"닥쳐라! 고요한 안식의 밤을 소란스럽게 하고도 네가 정녕 진조란 말인가? 훗! 하긴.. 넌 이제 진조 따위가 아니였지. 사도니까.."
"크으으.. 알겠어요! 하지만 다시 찾아올 껍니다. 진조의 절정인 당신의 힘을.. 빼앗아 가버리겠어요. 당신이 흡혈을 하는날.. 그 날이 바로 저에게 당신의 힘을 가지는 날이 될테니까."
알토로쥬는 거칠게 말하고는 뒤돌아 나가버렸다. 알카드는 거칠게 뒤돌아서다 말고 어두운 나무그늘 밑에있는 그때의 인영[人影]을 바라보았다. 그 인영은 천천히 일어나더니 웃는 듯이 하얀 이를 보인다. 알카드는 곧 거친 숨을 돌리며 입을 연다.
"사나운 꼴을 보였군."
"괜찮아. 오랫만에 당신의 그 무서운 힘을 봤으니까."
"후.. 염탐인가?"
"아냐. 어차피 내가 부활하면 자네랑 재미있게 놀텐데."
"도발이로군."
"맘대로. 그나저나 저 꼬마 계집은 왜 아직도 살려두는거야? 너라면 충분히 씹을 수 있을텐데."
인영은 마치 재미있는 극화를 보는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알카드는 그 말이 귀에 거슬리는 듯이 얼굴이 굳어졌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래. 하지만.. 추억은 쉽게 죽이지 못하겠더군."
"추억인가? 큭큭.."
인영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알카드만이 달빛을 바라보며 슬픈 한숨을 내뱉을 뿐이었다. 달빛은 그렇게 모두를 비추며 다시 어두운 하늘로 스며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ALCALD†님의 댓글

†ALCALD†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엘센세 대단하시군요 어떻게 길들였길래 세븐이 저렇게 옴짝달싹못하고 시엘만 찾는것인지 =ㅁ=

드디어 알토로쥬 브륜스터드 등장 ㅇㅅㅇ! 영장의살인자 프라이미츠 머더(맞나??)도 등장~~

점점 고조되는 청월의 분위기 ~ 과연 그 끝은 ㅇㅅㅇ?

profile_image

†ALCALD†님의 댓글

†ALCALD†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ㅁ= 시엘이 세븐을 되찾는날 =ㅁ=

기다려지는데에 =ㅁ=ㅋ

profile_image

태상™님의 댓글

태상™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라이밋 머더...타다기치 씨 간만이군요[훗]

profile_image

†『카오루』님의 댓글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으음................와아,...괞찮은데이거..

음 귀찮아서 8편부터 보렵..(으응??)

profile_image

Royal†현재님의 댓글

Royal†현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_-;;; 독본에 있던 여러 인물들 등장!-_-;; 그 외에도 있지만...
잘봤습니다~~_~

Total 2,713건 53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33 노르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26
1932 女神社務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6-26
1931 Ciel eleic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1930 LiGhT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6-24
1929 女神社務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6-23
1928 女神社務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6-23
1927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6-23
1926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22
1925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6-21
1924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6-20
1923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6-19
1922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6-19
1921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18
열람중 DaRkC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18
1919 노르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6-17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820
어제
934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1,407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