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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 Liebe Dich-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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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썼던 소설을 다시 재구성하여 이어가려고 합니다.

앞부분도 조금 수정을 보았고, 문장도 한번 더 다듬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고 감상 필(必)입니다. ^ ^

그럼 시작합니다.


                                                                    -Ich Liebe Dich-










-Prologue-










[좌르르르륵.]

[삐꺽. 삐꺽.]

"허허. 그때도 그랬었었지. "

"할아버지 뭐가요?"

  비오는 하늘아래 있는 검은 초원 위에 있는 한 작은 집. 바람과 함께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흔들의자. 그 위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의 무릎에서 할아버지의 목을 감싸앉고 있는 어린 소녀.

"아니란다. 이건 옛날 얘기라서 말이다."

"아잉. 할아버지 나 듣고 싶어요. "

  소녀는 할아버지의 수염을 흔들면서 흔들거리는 눈빛으로 할아버지를 바라보았었다.

"정말이냐? 이 할애비가 하는 이야기는 좀 길텐데."

"흥. 그래도 상관없어요. 누가 뭐래도 할아버지는 우리나라에서 영웅이셨잖아요? 그런 분의 이야기가 재미가 없겠어요?"

  비구름이 갈라지고 그 속에서 나오는 노란색 줄기. 그 줄기를 받은 노인의 모습-덟수룩한 수염과 짧은 머리. 아이를 향해 웃고 있는 미소와 눈주름. 다부진 팔의 근육과 자잘한 상처들-은 영광스러워 보였다. 노인은 가느다란 노란색 줄기가 나오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하늘은 이내 그 줄기를 닫아버렸다. 노인은 씁쓸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웃고 있었다. 아이를 향해 보이는 미소가 아닌 순수한 미소. 누군가에세 보내는.  아니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보내는 듯한 미소를 어두운 하늘을 향해 보내고 있었다. 그리곤 조용히 눈을 감았었다.

"너만할때였겠구나. 이 할애비와 너희 할머니가 처음 만났을때 말이다."






-Ich Liebe Dich-는 '사랑해요'라는 독어입니다. 참조하시길 바 랍 니 다 .

그리고.. 등장인물은 아시겠지만.... 내용은 만화책과는 전혀 다른 입장에서 썼으니 그 점 양해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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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CiEl님의 댓글

DaRkCiEl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떠난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가슴이 아프지만..
그러나 자신이 아직도 나아가고 있다는 지표로 생각하며...
기억하게 됩니다..
[왠지 이런 말이 문득 마음속에서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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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el님의 댓글

Luciel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음...아직 어린 저에게는 10%만 와닿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오직 건필 하십시오 뿐이라는게 참;;;
아무튼 열심히 쓰세요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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