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오브 버서크 제1편-2부 엘프소녀와의 만남...그리고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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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밧줄로 꽁꽁 묶인 엘프소녀는 안간힘을 쓰면서 어떻게던 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다 허사였다. 마법을 다룰 순 있다고 해도 놈들에게 잡혔을 때 목에 항마족쇄가
차여져 마력을 모을 수가 없게 된 것이고, 현재 손목과 발목이 묶여 있으니 발버둥칠수록
나이프를 던지는 자들에게 흥분과 즐거움을 줄 뿐이었다.
“자자, 이젠 내 차례야! 이리 내놔!!”
거구의 사내가 난쟁이에게 나이프를 빼앗으면서 한 발짝 성큼 앞으로 걸어 나왔다.
엘프소녀는 마음속에 어둠의 정령이 죽음의 세계로 향하는 기도문을 외는 것처럼
점점 절망의 구렁텅이로 사정없이 떨어졌다.
“어이! 너 금 넘었잖아! 정정당당히 하라고!”
“시꺼마!! 벌써 10개나 빗맞혔잖아 좀 가까이에서 던져야 돼!! 자아! 간다아!”
스읍, 그는 혀를 날름거리면서 나이프를 핥은 뒤 팔을 뒤로 당겼다. 엘프소녀는 이제
눈을 감고 말았다. 그란 엘님이시여...저를 받아주세요...쉬익! 탁!!....................
“????????”
엘프소녀는 의아함을 느끼며 눈을 떴다. 분명히 던지는 소리가 났는데...하지만 이상하게도
거인의 손에서는 아직 나이프가 떠나지 않았다. 대신 그의 목과 옆구리에 꽂힌 은다크가
반짝이면서 엘프소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쿠웅~!! 털썩!!
“웬 놈이냐! 어느 놈이 우리 칼쵸크 대장에게 표창을!!??”
“여기 있다. 얼간이 자식들...”
철컥...이 말에 4명의 무뢰한들은 소리가 난 쪽을 처다 보았다. 거기에는 검은 망토를
쓴 칠흑머리의 사내가 석궁을 들고 서있었다. 보통 석궁과는 달리 화살을 먹이는 부분에
뭔가가 끼워져 있었고 방아쇠가 없었다. 대신 옆부분에 다리를 올렸다내리게 하는 도르레
비슷한 손잡이가 끼워져 있었다. 칠흑머리의 화이터는 씨익 웃더니 손잡이를 사정없이
돌렸다. 파바바바바바박~~!! 와장창~!! 3명을 제외한 1명이 덩치가 제일 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슴도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외의 빗나간 화살은 벽장에 장식됀 술병을
남김없이 조각내버렸다. 그 광경을 본 주점주인...
‘크윽...아직 뚜껑도 안 딴게 수두룩인데...ㅠ.ㅠ...금화10개로 충분할려나...’
“이 자식!! 희한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 쉬지 않고 화살을 뱉어내는 석궁이라니!”
“너!! 우리가 누군진 알고 이러는 것이냐?”
“아니, 하도 너희들이 약자를 괴롭히길래 나도 약한 녀석을 괴롭힌 것 뿐이다.”
화이터의 말에 4명은 눈에 쌍심지가 켜졌다. 그중에서 갑옷으로 전신은 무장한 자가 검을
치켜들고 코뿔소처럼 돌진했다. 체구가 좀 있는 탓에 주변의 테이블이 진동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탁밑에 숨었거나 아님 술에 취해서 그냥 구경하고 있었다.
“너의 그 잘난 석궁 따위로 내 갑옷을 뚫을 수 없다!!”
이제 화이터와 갑옷검사와의 거리는 약 5m정도...하지만 화이터의 얼굴에는 여유가득!
그러더니 왼팔을 뒤로 넘기더니 뭔가를 잡았다. 그리고 앞으로 크게 휘둘렀다. 서걱!!
그 순간 갑옷검사의 상체가 허공에 붕~!!떴다 회전까지하면서 피를 사방으로 분수처럼
뿌렸고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입에있는 술을 푸!하고 뱉었다. 엘프소녀역시 새하얀진
얼굴로 화이터를 처다보았다. 철로된 의수? 하지만 마지 진짜 손처럼 움직인다...그리고
저 검!! 사람몸처럼 긴 검이다...게다가 두께또한 두터웠고, 차라리 철퇴라고 부르는게
나을 정도나...하지만 갑옷입은 자는...잘렸다...그리고 그자의 하반신을 앞으로 뛰어가나
앞으로 넘어지면서 피와 내장, 뼛조각을 바닥에 뿌렸다.
“히이이익!! 저드!! 갑옷채로 썰렸다아!! 저검은 뭐야!!”
“저런 검을 한손으로 다루다니! 저 건틀렛은 뭐야!?”
“건틀렛? 틀렀다...이건 의수다...움직이는 의수...”
화이터는 말이 끝나자마자 몸을 앞으로 던졌다. 그리고 문 슬라이서를 옆으로 휘둘렀다.
상대 2명은 놀라서 몸을 숙였지만 불행히도 한명은 너무 늦게 반응했다. 촤악!! 술집은
다시한번 인간의 피로 축제를 벌이게 돼었다. 터컹!! 화이터가 착지하고 문 슬라이서역시
착지했다. 동시에 바닥에 약간 깨졌지만...이걸로 문슬라이서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었다.
“히엑...저드...칼쵸크...골도리...으아아아악!!”
“너도...곧 친구를 만나게 해주마...”
그대로 주점밖으로 줄행랑을 치는 쫄따구...화이터는 씨익 웃으면서 그대로 녀석을
추격하려는 찰나, 웬 목소리가 그의 얼굴을 강타한다.
“이봐요!! 구해줄려면 제대로 구해줘요!!”
“넌 또 뭐야?”
화이터에 눈에 들어온 것은 벽에 꽁꽁묶인 가련한 엘프소녀였다. 눈에는 울먹울먹
눈물이 맺혀져 있었고 옷은 약간 찢어진 상태...다른 사람들은 힐끔힐끔 화이터의 행동에
주시했다. 잘못 건들련...저 검에 회로 변신할지 몰라...화이터는 머리를 글적이더니 검을
치켜들었다.
“그래 알았어...귀찮으니 한번에 보내달라 이거지?”
“??!! 그게 아니고!! 이 밧줄 좀 풀어주세요!!”
“휴우... 귀찮군 진짜! 시간없는데!! 넌 마법 못써!?”
“목에 걸린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런 실랑이를 벌이면서 화이터는 단검으로 엘프소녀를 속박한 줄을끊어주었다. 줄을
다 끊고 그대로 뒤로 돌아서 밖으로 나갔다. 서둘러라...아직 그 녀석의 보스는 건들지도
못했어...아까 그 녀석의 기운은...저쪽이군...
“이봐요!!”
주점에서 엘프소녀가 나왔을 때...화이터는 이미 거리 한복판을 질주하고 있었다.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난감하군...밤에는 상대하기 더 곤란한대...하지만 일을
벌인 이상 이대로 밀어붙이기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른 집과는 달리 마치 요새처럼
생긴 성이였다. 그리고 그는 속에서 울컥하는 기운을 느꼈다. 저기군...탁!탁!탁! 그 거대한
검을 매고도 그렇게 달렸는데도 그는 숨하나 헐떡이지 않았다. 옛날부터 단련돼온 강철같은
몸이였다. 오늘 밤은...잠을 못자겠군... 성의 입구에는 보초가 2명 서있었고 그들은
형식대로 창으로 입구를 막았다.
“멈추어라! 여긴 성주님의 성! 함부로...”
서컹!!! 보초는 그 다음 말을 하지 못했다. 이미 화이터는 문슬라이서로 2명을 한번에
무썰 듯 썰어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네놈같은 잔챙이를 상대할 시간 없다!”
성안은 횃불이 있었지만 굉장히 기분나쁠 정도로 음산했다. 하지만 그 정적을 누르고
철컹철컹 갑옷으로 무장한 무리가 화이터의 앞을 가로막았다.
“아까 게다츠가 말한 녀석인가 보군...검은망토의 검사라!! 순순히 잡혀라!”
“훗...네놈들이나 순순히 그냥 날 보내줘라...이 검에게 썰리고 싶지 않으면”
그가 검을 높이 치켜들자 기사들은 움찔거렸다. 세상에 뭔 검이 저리크냐!? 저거 잘못
맞으면 뼈째로 찢어지겠다. 하지만 기사들의 그런 두려움에 윽박을 지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무엇들 하느냐!! 너희들이 그러고도 자랑스런 기사라 할 수 있겠느냐아!!”
남들보다 조금 더 화려한 장식이 됀 갑옷을 입은 자가 창을 들고 뒤에서 나타났다. 그러자
다른 기사들은 마치 어둠속에서 빛을 본 양처럼 기뻐했다.
“오옷! 칼리온 대장!! 창의 달인 칼리온 대장이다!! 저 녀석을 없어버려요!”
“와! 대장!”
“검은 망토의 검사여...순순히 물러가지 않으면 너의 목숨...내가 접수하마!”
단단한 강철같은 기합이 들어가있는 목소리. 두려움이 없는 기사였다. 화이터는 검을
바로 잡았다. 이런자는 주의해서 나쁠 것이 없다...저 창은 내 검보다 기니 그 사거리에
주의해서 접근...단번에 끝냈다.
“미안하군...난 물러갈 생각이 없다.”
그러자 창을 잡은 기사 앞으로 바람처럼 몸을 날리면서 대답했다. 창끝을 화이터의 목을
향한체...어차피 놈의 왼쪽은 의수...그 검을 한손으로 제대로 다룰 수 있을 리가 없다...
인간이라면!!
“그럼 너의 목숨...받아가 주마!”
그리고 창끝이 화이터의 목에 거의 도달했을 때...칼리온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화이터가 왼손으로 창을 잡았던 것이였다. 칼리온을 그대로 창을 앞으로 찌를
려고 힘을 주었으나 창은 마치 쇠사슬에 칭칭 감긴 듯 요지부동있었다.
“아니...그 왼손...의수가 아닌가? 전설의 래어아이템?!!”
“그렇게 대단한 것은 못돼고...그저 보통 팔과 동급으로 생각하게...아니...그럴 필요도
이제는 없겠군...”
“!!!!!!”
스걱...칼리온이 대처하기도 전에 이미 무정한 화이터의 문 슬라이서는 그를 2동강
내버렸다. 칼리온은 몸이 대각선으로 2분할이 돼어버리면서 피를 뿜어돼었다. 그것은
마치 피에 굼주린 드래곤에게 사정없이 씹힌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다른 기사들은
몸이 굳어져버렸다. 화이터는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전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동력이다. 기동력은 잃은 적은 전의를 상실했을 때는
죽음밖에 없어...”
그렇게 말하는 화이터의 눈에서는 ‘너흴 죽이겟다.’ 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내포돼어있는
듯했다. 기사들은 도망가고 싶었지만...그러기에는 자신의 긍지가 너무나도 무겁고...
비참했다. 기사단중 덩치가 있는 자들이 외쳤다.
“우오오오!! 대장님의 죽음을 우리가 갚자아!! 적은 고작한명이야!! 전부 덮쳐!!”
“그래!! 으랴앗!”
“죽어라!! 검은 망토오!!”
10명에서 20명정도가 화이터의 주위를 포위하고 일체히 성난 하이에나처럼 덤벼들었다.
화이터는 그대로 검을 양손으로 잡고 왼발에 힘을 쏟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전을 하자
앞에있던 기사 6명의 목이 그대로 나가떠러지면서 피의 분수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뒤에서
자신을 노리는 기사들에게는 은표창을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오토메일의 방패삼아서
훌륭하게 포위망을 돌파했다. 기사들은 입이 떡 벌어졌다...저녀석...도대체 누구냐!?
했지만 다 허사였다. 마법을 다룰 순 있다고 해도 놈들에게 잡혔을 때 목에 항마족쇄가
차여져 마력을 모을 수가 없게 된 것이고, 현재 손목과 발목이 묶여 있으니 발버둥칠수록
나이프를 던지는 자들에게 흥분과 즐거움을 줄 뿐이었다.
“자자, 이젠 내 차례야! 이리 내놔!!”
거구의 사내가 난쟁이에게 나이프를 빼앗으면서 한 발짝 성큼 앞으로 걸어 나왔다.
엘프소녀는 마음속에 어둠의 정령이 죽음의 세계로 향하는 기도문을 외는 것처럼
점점 절망의 구렁텅이로 사정없이 떨어졌다.
“어이! 너 금 넘었잖아! 정정당당히 하라고!”
“시꺼마!! 벌써 10개나 빗맞혔잖아 좀 가까이에서 던져야 돼!! 자아! 간다아!”
스읍, 그는 혀를 날름거리면서 나이프를 핥은 뒤 팔을 뒤로 당겼다. 엘프소녀는 이제
눈을 감고 말았다. 그란 엘님이시여...저를 받아주세요...쉬익! 탁!!....................
“????????”
엘프소녀는 의아함을 느끼며 눈을 떴다. 분명히 던지는 소리가 났는데...하지만 이상하게도
거인의 손에서는 아직 나이프가 떠나지 않았다. 대신 그의 목과 옆구리에 꽂힌 은다크가
반짝이면서 엘프소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쿠웅~!! 털썩!!
“웬 놈이냐! 어느 놈이 우리 칼쵸크 대장에게 표창을!!??”
“여기 있다. 얼간이 자식들...”
철컥...이 말에 4명의 무뢰한들은 소리가 난 쪽을 처다 보았다. 거기에는 검은 망토를
쓴 칠흑머리의 사내가 석궁을 들고 서있었다. 보통 석궁과는 달리 화살을 먹이는 부분에
뭔가가 끼워져 있었고 방아쇠가 없었다. 대신 옆부분에 다리를 올렸다내리게 하는 도르레
비슷한 손잡이가 끼워져 있었다. 칠흑머리의 화이터는 씨익 웃더니 손잡이를 사정없이
돌렸다. 파바바바바바박~~!! 와장창~!! 3명을 제외한 1명이 덩치가 제일 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슴도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외의 빗나간 화살은 벽장에 장식됀 술병을
남김없이 조각내버렸다. 그 광경을 본 주점주인...
‘크윽...아직 뚜껑도 안 딴게 수두룩인데...ㅠ.ㅠ...금화10개로 충분할려나...’
“이 자식!! 희한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 쉬지 않고 화살을 뱉어내는 석궁이라니!”
“너!! 우리가 누군진 알고 이러는 것이냐?”
“아니, 하도 너희들이 약자를 괴롭히길래 나도 약한 녀석을 괴롭힌 것 뿐이다.”
화이터의 말에 4명은 눈에 쌍심지가 켜졌다. 그중에서 갑옷으로 전신은 무장한 자가 검을
치켜들고 코뿔소처럼 돌진했다. 체구가 좀 있는 탓에 주변의 테이블이 진동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탁밑에 숨었거나 아님 술에 취해서 그냥 구경하고 있었다.
“너의 그 잘난 석궁 따위로 내 갑옷을 뚫을 수 없다!!”
이제 화이터와 갑옷검사와의 거리는 약 5m정도...하지만 화이터의 얼굴에는 여유가득!
그러더니 왼팔을 뒤로 넘기더니 뭔가를 잡았다. 그리고 앞으로 크게 휘둘렀다. 서걱!!
그 순간 갑옷검사의 상체가 허공에 붕~!!떴다 회전까지하면서 피를 사방으로 분수처럼
뿌렸고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입에있는 술을 푸!하고 뱉었다. 엘프소녀역시 새하얀진
얼굴로 화이터를 처다보았다. 철로된 의수? 하지만 마지 진짜 손처럼 움직인다...그리고
저 검!! 사람몸처럼 긴 검이다...게다가 두께또한 두터웠고, 차라리 철퇴라고 부르는게
나을 정도나...하지만 갑옷입은 자는...잘렸다...그리고 그자의 하반신을 앞으로 뛰어가나
앞으로 넘어지면서 피와 내장, 뼛조각을 바닥에 뿌렸다.
“히이이익!! 저드!! 갑옷채로 썰렸다아!! 저검은 뭐야!!”
“저런 검을 한손으로 다루다니! 저 건틀렛은 뭐야!?”
“건틀렛? 틀렀다...이건 의수다...움직이는 의수...”
화이터는 말이 끝나자마자 몸을 앞으로 던졌다. 그리고 문 슬라이서를 옆으로 휘둘렀다.
상대 2명은 놀라서 몸을 숙였지만 불행히도 한명은 너무 늦게 반응했다. 촤악!! 술집은
다시한번 인간의 피로 축제를 벌이게 돼었다. 터컹!! 화이터가 착지하고 문 슬라이서역시
착지했다. 동시에 바닥에 약간 깨졌지만...이걸로 문슬라이서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었다.
“히엑...저드...칼쵸크...골도리...으아아아악!!”
“너도...곧 친구를 만나게 해주마...”
그대로 주점밖으로 줄행랑을 치는 쫄따구...화이터는 씨익 웃으면서 그대로 녀석을
추격하려는 찰나, 웬 목소리가 그의 얼굴을 강타한다.
“이봐요!! 구해줄려면 제대로 구해줘요!!”
“넌 또 뭐야?”
화이터에 눈에 들어온 것은 벽에 꽁꽁묶인 가련한 엘프소녀였다. 눈에는 울먹울먹
눈물이 맺혀져 있었고 옷은 약간 찢어진 상태...다른 사람들은 힐끔힐끔 화이터의 행동에
주시했다. 잘못 건들련...저 검에 회로 변신할지 몰라...화이터는 머리를 글적이더니 검을
치켜들었다.
“그래 알았어...귀찮으니 한번에 보내달라 이거지?”
“??!! 그게 아니고!! 이 밧줄 좀 풀어주세요!!”
“휴우... 귀찮군 진짜! 시간없는데!! 넌 마법 못써!?”
“목에 걸린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런 실랑이를 벌이면서 화이터는 단검으로 엘프소녀를 속박한 줄을끊어주었다. 줄을
다 끊고 그대로 뒤로 돌아서 밖으로 나갔다. 서둘러라...아직 그 녀석의 보스는 건들지도
못했어...아까 그 녀석의 기운은...저쪽이군...
“이봐요!!”
주점에서 엘프소녀가 나왔을 때...화이터는 이미 거리 한복판을 질주하고 있었다. 벌써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난감하군...밤에는 상대하기 더 곤란한대...하지만 일을
벌인 이상 이대로 밀어붙이기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다른 집과는 달리 마치 요새처럼
생긴 성이였다. 그리고 그는 속에서 울컥하는 기운을 느꼈다. 저기군...탁!탁!탁! 그 거대한
검을 매고도 그렇게 달렸는데도 그는 숨하나 헐떡이지 않았다. 옛날부터 단련돼온 강철같은
몸이였다. 오늘 밤은...잠을 못자겠군... 성의 입구에는 보초가 2명 서있었고 그들은
형식대로 창으로 입구를 막았다.
“멈추어라! 여긴 성주님의 성! 함부로...”
서컹!!! 보초는 그 다음 말을 하지 못했다. 이미 화이터는 문슬라이서로 2명을 한번에
무썰 듯 썰어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네놈같은 잔챙이를 상대할 시간 없다!”
성안은 횃불이 있었지만 굉장히 기분나쁠 정도로 음산했다. 하지만 그 정적을 누르고
철컹철컹 갑옷으로 무장한 무리가 화이터의 앞을 가로막았다.
“아까 게다츠가 말한 녀석인가 보군...검은망토의 검사라!! 순순히 잡혀라!”
“훗...네놈들이나 순순히 그냥 날 보내줘라...이 검에게 썰리고 싶지 않으면”
그가 검을 높이 치켜들자 기사들은 움찔거렸다. 세상에 뭔 검이 저리크냐!? 저거 잘못
맞으면 뼈째로 찢어지겠다. 하지만 기사들의 그런 두려움에 윽박을 지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무엇들 하느냐!! 너희들이 그러고도 자랑스런 기사라 할 수 있겠느냐아!!”
남들보다 조금 더 화려한 장식이 됀 갑옷을 입은 자가 창을 들고 뒤에서 나타났다. 그러자
다른 기사들은 마치 어둠속에서 빛을 본 양처럼 기뻐했다.
“오옷! 칼리온 대장!! 창의 달인 칼리온 대장이다!! 저 녀석을 없어버려요!”
“와! 대장!”
“검은 망토의 검사여...순순히 물러가지 않으면 너의 목숨...내가 접수하마!”
단단한 강철같은 기합이 들어가있는 목소리. 두려움이 없는 기사였다. 화이터는 검을
바로 잡았다. 이런자는 주의해서 나쁠 것이 없다...저 창은 내 검보다 기니 그 사거리에
주의해서 접근...단번에 끝냈다.
“미안하군...난 물러갈 생각이 없다.”
그러자 창을 잡은 기사 앞으로 바람처럼 몸을 날리면서 대답했다. 창끝을 화이터의 목을
향한체...어차피 놈의 왼쪽은 의수...그 검을 한손으로 제대로 다룰 수 있을 리가 없다...
인간이라면!!
“그럼 너의 목숨...받아가 주마!”
그리고 창끝이 화이터의 목에 거의 도달했을 때...칼리온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화이터가 왼손으로 창을 잡았던 것이였다. 칼리온을 그대로 창을 앞으로 찌를
려고 힘을 주었으나 창은 마치 쇠사슬에 칭칭 감긴 듯 요지부동있었다.
“아니...그 왼손...의수가 아닌가? 전설의 래어아이템?!!”
“그렇게 대단한 것은 못돼고...그저 보통 팔과 동급으로 생각하게...아니...그럴 필요도
이제는 없겠군...”
“!!!!!!”
스걱...칼리온이 대처하기도 전에 이미 무정한 화이터의 문 슬라이서는 그를 2동강
내버렸다. 칼리온은 몸이 대각선으로 2분할이 돼어버리면서 피를 뿜어돼었다. 그것은
마치 피에 굼주린 드래곤에게 사정없이 씹힌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다른 기사들은
몸이 굳어져버렸다. 화이터는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전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동력이다. 기동력은 잃은 적은 전의를 상실했을 때는
죽음밖에 없어...”
그렇게 말하는 화이터의 눈에서는 ‘너흴 죽이겟다.’ 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내포돼어있는
듯했다. 기사들은 도망가고 싶었지만...그러기에는 자신의 긍지가 너무나도 무겁고...
비참했다. 기사단중 덩치가 있는 자들이 외쳤다.
“우오오오!! 대장님의 죽음을 우리가 갚자아!! 적은 고작한명이야!! 전부 덮쳐!!”
“그래!! 으랴앗!”
“죽어라!! 검은 망토오!!”
10명에서 20명정도가 화이터의 주위를 포위하고 일체히 성난 하이에나처럼 덤벼들었다.
화이터는 그대로 검을 양손으로 잡고 왼발에 힘을 쏟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전을 하자
앞에있던 기사 6명의 목이 그대로 나가떠러지면서 피의 분수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뒤에서
자신을 노리는 기사들에게는 은표창을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오토메일의 방패삼아서
훌륭하게 포위망을 돌파했다. 기사들은 입이 떡 벌어졌다...저녀석...도대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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