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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あっ!女神さまっ 51화 Dile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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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를 보호하기 위해 발드르의 공격에 뛰어든 베르단디. 때문에 그녀는 차갑게 얼어붙고 말았
다. 이런 그녀의 행동에 공격을 한 발드르도 놀란 듯, 표정이 약간 굳어있었다.
동상이 되버린 베르단디를 잠시동안 멍하게 바라보는 발드르... 그는 곧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해냈다.. 해냈어! 베르단디에게 복수를 한거야!!"


그러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발드르. 복수에 성공했다는 성취감에서 온 행동이 분명했다. 그런데
,뚝, 뚝... 차가운 얼음 위로 떨어지는 뜨거운 물방울...
발드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자, 놀라며 눈물을 닦아내는 녀석.
녀석은 믿기지 않는 다는 듯 입을 열었다.


"어째서 눈물이 나는거지?! 난 복수에 성공했다고!! 그런데 어째서 눈물이-.. 욱!! 우웨엑!!!"


갑자기 헛 구역질을 하기 시작한 발드르. 곧 이어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그를 찾아왔다. 그
러자 고통을 참기위해 이를 꽉 물어보는 발드르.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고통은 심해지기 시
작하는데...


"으아아!! 우웩!!! 어, 어째서야!!! 우,욱!! 보, 복수에 성공을 했는데... 욱!"

'아니야... 이건 잘 못 된거야...'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또 다른 자신의 목소리. 그러자 발드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
들었다.


"웃기지마!! 내가 뭘 잘못-... 우으윽!!!!"

'맹세... 별에 대한 맹세. 절대로 잊지 못해... 이걸 잠시나마 잊어버린 우리가 잘 못 한거야..."

"뭐, 뭐가 우리야!! 발드르란 이름을 가진건 나 하나라고오!! 크아아악!!!!!"


인상을 구기며 머리를 쥐어짜는 발드르. 분명, 경호원이었던 그의 몸이 베르단디를 공격한 것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었고, 가슴속 깊이 가둬놓았던 경호원으로써의 마음도 세어나와 악
마로 변해버린 지금의 마음을 흐트려 놓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때문에, 스쿨드, 페이오스, 다크
엔젤이 이곳으로 온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발드르.
괴로워 하는 그의 앞에 어느새 폭탄을 들고 씩씩거리는 스쿨드가 나타났다.


"발드르으!! 언니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이, 이 목소린?!"


고통을 참아내며,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는 발드르.
옆엔 씩씩 거리는 스쿨드와 페이오스가 서 있었고 조금 뒤엔 쓰러져 있는 다크엔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사람... 바로 결계속의 케이. 그는 얼어붙은 베르단디를 바라보며 굳은 표정
으로 입을 열었다.


"베르단디..... 베르단디!!!!"


그가 베르단디의 이름을 크게 외치자 번쩍!! 케이의 앞에 눈 부신 물체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잡아채며 베르단디를 향해 결계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파아아!!!
방안 전체를 환히 물들이는 물체. 그것은 케이를 주인으로 인정했던 궁그닐의 창이었다.


[여어~!! 이렇게 빨리 부르다니 무슨 일이냐 망할 주인놈아~!!!]

"베르단디를 지켜주지 못했어..."

[뭐야?! 이런 망할!! 그럼 나를 빨리 부를 것이지!!!]


그러자, 파아앙!! 그의 손에 들려있던 궁그닐의 창에서 한줄기 빛이 발드르를 향해 발사됐다.
슈아앙!! 빠르게 피하는 발드르. 그 다음 그가 앞을 바라봤을 땐, 궁그닐의 창을 들고있는 케이
가 어느새 베르단디의 옆으로 와있었다.
아직도 두통이 계속되는 듯 한손을 머리에 대고 인상을 구기며 입을 여는 발드르...


"크으... 뭡니까 그 무기는? 설마!! 그건 궁그닐의 창?! 크으윽!!"


털썩, 무릎을 꿇으며 쓰러지는 발드르. 그러자 궁그닐의 창은 자신의 힘을 창끝에 모으기 시작했
다. 그런데 그때, 파아악!! 발드르의 뒤로 펼쳐지는 검은 날개. 그 다음 순간 그의 등뒤로 시종마
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 하얀 피부, 긴 생머리에, 아무런 감정도 실려있지 않고 오직 차가운 느낌만을 주는 파란색 눈
을 간직한 시종마.
그녀는 발드르의 주위에 결계를 치며 그를 보호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궁그닐의 창이 케이의 손
에서 심하게 떨기 시작했다.


[쬐금 예쁜데? 저 시종마]

"그, 그런게 문제가 아니야! 지금 베르단디가-"

[그녀는 무사하다. 느낌이 오거든...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케이!]

"웃기지마라! 나는 복수를 위해 그 여신의 영혼까지 얼려버렸다! 절대로 살아날 수 없어!!"


그렇게 들려오는 발드르의 외침. 이런 그의 외침에 움찔한 스쿨드는 폭탄을 다시한번 쥐어 들었
고, 페이오스도 고져스로즈를 소환해 술법을 외우려고 할때, 궁그닐의 창이 모두를 말렸다.


[모두들 멈춰! 저 녀석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이 아니다. 잘 봐라 저 녀석 베르단디를 공격한 뒤
로 몸에 이상이 생겼다.]

"계속 그러면, 네 녀석도 얼려버린다!!! 난 확실히 그녀를- 크윽!!"

[것 봐라 저 녀석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리고 느껴져... 저 녀석의 마음 한쪽 구석의 영혼이 울
고 있다.]
 
"크으으, 제길. 웃기지마... 나는 악마... 복수의 화신...."

"아니요 발드르. 당신은 악마도, 복수의 화신도 아니에요..."

"설마, 이 목소리는!!!"


갑자기 들려오는 미성. 그러자 앞을 바라보는 발드르. 틱, 틱, 베르단디를 가둬 두었던 얼음에 금
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투두두! 툭! 툭!! 얼음 덩어리들이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내려 봄
눈 녹듯 녹아버렸다. 
다급히 그녀를 부축하는 케이. 스쿨드와 페이오스도 달려와 그녀를 부축해 주었다.


"베르단디 괜찮아?!"

"예, 케이 씨.. 저는 괜찮아요"

"훌쩍, 언니. 정말 괜찮은거야? 나는 언니가..."

"괜찮아 스쿨드. 발드르는 내가 뛰어들자 급격히 힘을 줄였거든..."


그러면서, 발드르를 바라보는 베르단디. 발드르는 자신의 얼음이 깨고, 무사한 베르단디를 보자
상당히 놀란 듯, 그녀의 모습을 아무말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베르단디는 자리에서 일어
나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발드르.. 제발 오해를 풀어줘요. 그리고 다시 우리의 곁으로 와주세요..."

"오, 오지마! 당신은 날 속였어!! 나의 어머니를 죽이고-"

"아니에요. 그건 정말 오해에요..."


그러면서, 뚝.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녀의 진실된 눈물. 


"저는 믿어요 발드르를, 당신의 순수했던 미소를, 저희를 지키고자 했던 마음을.. 발드르는 제
가 앞으로 뛰어들자 다급히 힘을 줄였어요. 이건 분명 당신이 저희를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


뚝, 뚝, 계속해서 떨어지는 그녀의 눈물을 보자,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진 발드르. 자신을 악마로
만들었던 자들의 말과 지금 자신의 눈앞에 있는, 베르단디와 그녀의 눈물을 보자 그의 머릿속에
서 수많은 기억들이 뒤엉켜 꼬이기 시작했고, 이건 그의 머리에 더욱 더 심한 통증을 불러왔다.


"큭!! 으아아!!!! 모, 모르겠어!!! 누구의 말이 진짜인지!!"

"저를, 저희를 믿어줘요 발드르. 저와 울드 언니, 스쿨드가 당신을 믿고 의지했던 것처럼, 저희
를 믿어주세요..."

"으아아아!!!!!!!!!"


그대로 털썩!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리는 발드르. 그가 쓰러지자 그를 보호하던 시종마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그의 주위에 있던 결계도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살며시 발드르의 곁으로
다가가 그에게 치유술을 행하는 베르단디.
지금 그녀의 힘은 발드르의 몸에난 상처 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고 있음이 분
명했다.


"돌아와줘요 발드르. 우리들의 곁으로..."


그러면서, 쓰으윽! 쓰러지는 베르단디. 이래저래 힘을 많이 사용한데다, 발드르한테 공격까지 당
해 많이 지친 그녀는, 치유술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있는 힘을 다 소비해 버렸다. 때문에 잠이든
베르단디. 케이는 재빨리 달려가 그녀를 부축하며 잠든 그녀의 곁에서 조용히 입을 열었다.


"괜찮아, 베르단디. 발드르도 충분히 알아 들었을거야..."


쌔근, 썌근, 잠자는 베르단디. 그러자 케이의 손에 들려있는 궁그닐의 창이 말하기 시작했다.


[힘을 다 소비해서 잠이 들었군... 이봐 케이!]

"응? 왜?"

[아무말 하지 말고, 베르단디의 이마에 있는 표식에 나를 살짝 갖다대어 줘. 그냥 살짝]


의문스런 케이. 하지만 창의 말투가 워낙 진지했던 터라 그냥 창의 말을 듣기로 했다.
쓱. 창을 베르단디의 표식에 갖다댄 케이. 그러자, 창에서 새하얀 오오라가 세어 나와 베르단디
의 몸을 한번 휘감더니, 그녀의 표식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후~ 내 힘의 일부를 나눠줬으니 얼마 안있어 깨어날 거다. 그나저나 저 발드르라는 녀석 어떻
게 될라나...]

"분명 베르단디의 마음을 알아줬을거야."


그때, 그의 옆으로 나타나는 두명의 그림자. 스쿨드와 페이오스. 페이오스는 케이를 꽉 껴안으며
입을 열었다. 덕분에 츄화악!! 벌겋게 달아오른 쇳덩이가 되어버린 케이의 얼굴...


"정말 오랜만이에요 케이 씨!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으, 으응!!"

"그래 케이... 정말 다행이야. 그런데 말이지... 조금 떨어지는 게 어때?!"


잠깐 반가운 기색을 비췄다가, 폭탄을 꺼내든 스쿨드. 지금 케이의 옆에는 베르단디가 쌔근 쌔근
그리고 페이오스까지... 스쿨드는 싸늘하게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당황한 케이. 페이오스를 떼
어 놓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고, 창의 말과는 다르게 베르단디
는 좀처럼 깨어나지 않았다. 이 상황을 공중에서 말없이 지켜보는 궁그닐의 창...


[오호라. 주인 녀석 여신한테 인기가 많군...]

"이봐~!! 나도 좀 봐달라고!!!"


멀리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외침. 이에 궁그닐의 창은 목소리가 들려 온 곳으로 날아가 보았다.
온 몸이 만싱창이가 되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바닥에 박혀있는 다크엔젤. 그의 머리위로 창 하나
가 날아왔다.


"왠놈의 창이지? 그것도 혼자 떠 다니잖아!?"

[이건 또 뭐야? 갈비뼈 다섯대에, 양 팔과 다리뼈에 금이가거나 부러졌고, 근육 파열에다, 인대
가 늘어난 내상에 심각한 외상 까지... 이런 상태의 인간이 어떻게 살아 있는거지?]

"그런건 상관말고 나좀 도와 달라고오~!!!.. 하긴 생각해 보니 창이 뭘 도울 수 있겠어"

[오호... 나를 무시해? 너 거기서 평생 썩어봐라]

"자, 잠깐!! 그런게 아니라-"


휙! 돌아서(?) 가는 창. 그런데 갑자기, 삐이이!! 방안 전체로 울려퍼지는 날카로운 피리 소리.
그 다음 순간, 방안을 떠다니는 천사의 깃털. 그리고 스쿨드와 페이오스의 등 뒤에서 꾸벅 꾸벅
조는 천사들. 갑작스러운 상황에 누구하나 손 쓸새도 없이 두 여신은 잠들어 버렸고 그들의 옆
에 있던 케이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뭐, 뭐지?! 갑자기 왜이래? 스쿨드! 페이오스! 일어나!!"

[젠장. 케이!! 조심해라, 적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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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ueid†님의 댓글

†Arcueid†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발드르! 사악해지란 말이다아~ 이제와서 착해지면 용서안할꼬샤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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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의 댓글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왜돌아오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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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노르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 돌아가면 앞으로 재밌는(?) 전개가 안된다고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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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ueid†님의 댓글

†Arcueid†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오호오 저건 천사의 구조 신호음..? 그럼 엔젤이터 인가 먼가 하는 괴물의 등장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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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회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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