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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 5화. Straus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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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iaing☆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05-03-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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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성 시험도 다 끝나고, 바나나맛 우유 연구실도 다 완성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있었다. 탈라
스도 조용히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태평할 때면 꼭 누군가가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 게 세상의 이
치라고 해야할지......

  여느 때 처럼 스트라우스는 전사들을 훈련시키고 나서 잠시 쉬고있던 중이었다. 평상시처럼 자신이 좋아하
는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 방에 있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창문을 두들겼다. 스트라우스는 무
슨 일인지 창문을 열어봤더니, 잘 훈련된 비둘기였다. 그 비둘기는 쪽지 하나를 떨구고 날아갔다.

'무슨 내용의 쪽지지?'

  스트라우스는 쪽지의 내용을 살펴봤다. 그리고는 살짝 놀랐다.

"지금 당신을 만나고싶습니다. M-448 지역에 있는 진으로 좀 와주셨으면 합니다.."

  M-448 지역은 천상계 변방의 아주 작은 산 부근인데, 신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곳이다. 그 산에 가기만 하
면 죽거나 심하게 다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스트라우스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그곳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
리고는 천사님을 찾아갔다.

"천사님. 제가 초청을 받아서 잠깐 어디 다녀오려고 하는데요.."

"그래? 어딘데?"

"M-448 지역의 무슨 진이라고 하던데요.. 그 진이라면.. 탈라스를 치려고 하는 자의 진이라 들었습니다. 반란
군인 셈이죠."

"그런 위험한 곳에... 그러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감히 누가 절 능가하겠습니까.. 바람도 좀 쐴 겸 다녀올게요."

"그래. 조심히 다녀와."

  스트라우스는 천천히 날아서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진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길을 막
았다.

"너는 누구냐?"

"가서 너희 장군한테 스트라우스가 왔다고 전해라."

  잠시 후, 로빈이라는 신이 나타나서, 스트라우스를 자신이 있는 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몇가지 음식을
 대접했다. 스트라우스는 거절했고, 로빈은 자신이 스트라우스를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나는 탈라스를 치기위해 이곳에 성을 세울 계획을 하고있다. 그리고는 전사들을 모아서, 탈라스가 있
는 아고라성으로 진격할 것이다. 그런데 너같은 능력자가 없어서 함부로 일을 저지르지 못하고있는데..."

"흥. 우선 말투부터 고쳐라. 계급도 낮은 주제에.."

".........."

"다 알고있었다. 아마 탈라스도 알고있을것이다. 요즘들어 검은 옷을 입고 이곳을 지나다닌 신들은 탈라스가
 정탐하기 위해 부하들을 시킨 것이다. 그 자들을 너희는 다 죽인것이다."

"그런가? 그럼 더 잘 됬군. 당장 진격할 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래서, 지금 나더러 너희 편에 서서 탈라스를 같이 치자고?"

"그렇다. 사실 너도 탈라스를 싫어하잖아. 그렇지? 천사성을 계속 유지시키려면 이번기회에 탈라스를 같이 없
애자고.."

"흥. 니가 한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나는 투항하기 싫다."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인가?"

"지금 천상계정도는 내 힘 하나면 다 쓸어버릴 수도 있는데.... 굳이 너가 시키는대로 할 필요도 없잖아?"

"그건 나도 알지만.. 지금 너는 맘대로 전투를 할 수 없잖아. 안그래? 너네 천사님의 지시가 아니면 절대로 싸
울 수 없을텐데...."

"흥. 그래서? 만약 내가 너희 군사에 투항해서 탈라스를 없애버리고 너가 최고의 신이 된다면, 우리 천사성은
 어떻게 되는거지?"

"당연히 천사성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그리고 너에게 좋은 직위를..."

"내가 그 직위를 받으면 니 부하가 되라는거냐?"

"흠........"

"그럼 내가 널 도와줄 필요 없겠네.. 넌 지금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냥 탈라스를 치려는거잖아. 안그래?"

  스트라우스는 단호하게 로빈의 부탁을 거절했다. 그리고는 2시간 30분동안의 대화끝에 로빈도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정말 투항하지 않을건가? 일이 잘만 되면 천사성의 안전은 보장하지..."

"시끄럽다.. 난 그냥 조용히 갈테니까 반란 계획은 너가 알아서 해."

".......... 정말 안할거야?"

"할 생각 없다니까 뭐 그리 말이 많아! 나 간다."

  스트라우스는 그냥 나가버렸다. 로빈도 따라나갔다. 그리고는 스트라우스를 불렀다.

"지금 우리 둘만 있으니까 내 말 조금만이라도 듣고가면 안될까?"

"장난하냐? 뭔데?"

"흠.. 한 신과 한 천사가 있었다. 그들은 천상계 최고의 신족 학교에 재학중이었다. 서로 잘 지 내왔고, 앞으로
도 그럴 것처럼 보였다. 졸업 후에도 잘 지내왔지... 그런데 몇백년 뒤, 서로 엘리트신과 천사가 되었는데, 아
까 말한 그 신이 아무도 모르게 그냥...."

"그냥 떠나버렸고, 천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고... 그런 얘기지?"

"그렇기는 하지만...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 응?"

".........."

"그 엘리트신은 당시 최고의 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고, 그떄문에 천상계가 아주 혼란스러웠다. 마족과의
 전쟁에서 그 신이 없으면 안되었었는데, 그 신은 태평하게 있었지... 그래서 천상계는 거의 망할뻔했고,
최고의 신은 그 엘리트 신을 죽이려고했다. 그래서 그 엘리트 신은 다들 상대하기 싫다며 혼자 사라져버린거지..."

"그..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그 엘리트 신은 절대로 죽음이 두려워서 떠난 게 아니었지만, 그가 떠났기떄문에, 1500년간 엘리트 신이란
 게 존재하지 않았지..."

"그 다음 내가 엘리트신이 되었다는.... 그런 얘기가 뭐가 중요한거냐? 응?"

"거기서 얘기를 끝내면 곤란하지... 난 모든 걸 다 알고있으니까..."

"............."

"그 신은 거의 반역자취급을 받았지.... 아마 그 자가 지금이라도 나타나면 가만히 두지 않을거야..."

"..... 흥. 넌 너무 많은 걸 알고있어... 가끔은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는법이지...."

  스트라우스는 조용히 로빈을 죽여버렸다. 그리고 M-448 지역에 있는 로빈의 진을 폭파시켰다. 그리고 천사
성에 돌아오는 중에, 탈라스가 스트라우스를 불렀다.

"스트라우스!!"

"너가 왜 날 부르냐? 무슨 일인가?"

"가끔은 너도 도움이 되는군... 반란군을 한번에 진압했으니 말이다..."

"널 위한 일은 절대로 아니었으니까 닥치고 니 할 일이나 해라..."

  천사성에 돌아와서, 스트라우스는 J.Y. Angel님께 갔다.

"스트라우스. 왜 이리 늦었어?"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 무슨 일인데?"

"그 녀석은 반란군이잖습니까... 그래서 자신을 도와 탈라스를 치자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천사성의 안전
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믿을 수 없어서... 거절했습니다."

"잘했어. 그리고 고마워.."

"천사님을 위한, 그리고 천사성을 위한 일을 한 것일 뿐입니다. 저는 그럼 가 보겠습니다."

"그래."

  스트라우스는 자신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있었다.

'Bull shit!!'

  샤워를 마치고, 잠옷을 입고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스트라우스는 잠깐 기다려달라고
 말하고는 얼른 옷을 입었다. 그리고 문을 열었는데, 다름아는 J.Y. Angel님이었다. 스트라우스는 순간 놀랬
다.

"여긴 어쩐 일로...."

"심심해서 그냥 왔어.. 여긴 처음 와보는데.. 방이 꽤 깨끗하네?"

"항상 정리해둡니다."

"아... 저건 뭐야? 예쁘다..."

  J.Y. Angel님은 스트라우스의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을 가리켰다. 스트라우스는 깜짝 놀랬다. 그리고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서랍 안에 넣었다. J.Y. Angel님은 스트라우스의 사생활 문제일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이상
그 물건에 대해 묻지 않았다. 사실 그 물건은 왕관이었다. 스트라우스가 며칠동안 밤을 새워가며 만든 것이
다. 아직 미완성이어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아마 천사님을 드리려고 만드는 듯 싶다.

"어? 저 그림은......"

  벽에 걸린 그림이었다. 가운데에 태극무늬가 있고, 양 옆에 용 한마리씩 있는 그런 그림이었다. 스트라우스
는 그냥 그림이라며 액자를 떼서 천사님께 드렸다.

"멋지죠? 가지셔도 되요."

"아니 그게 아니라....."

"??"

"너.. 카르라는 신 알어?"

"들어본 적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 그림은 카르와 관련된 그림이죠.. 그 녀석 등에 있는 문신이죠. 상당히
강하다고 들어서... 동경하는 마음에 이 그림을 걸어놓고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천상계 최강자이지만, 카르
가 돌아온다면... 어쩌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그렇구나... 스트라우스... 그러고보니까 너 카르를 참 많이 닮은 것 같애. 외모, 목소리, 말투 등등등..."

"카르를 잘 아십니까?"

"응. 나랑 어릴때부터 상당히 친한 친구였어. 그렇게 계속 친하게 지냈고, 그렇게 우리는 서로 시험을 통해 동
시에 엘리트 신과 천사가 되었지. 그리고 계속 잘 지내다가... 카르가 이상한 일에 휘말리더니 떠나버렸어..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지.. 지상계에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아무리 지상계를 뒤져봐도 카르는 없었어.."

".........."

"걔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참 좋은 애였는데.. 지금 나타나기라도 하면 좋겠지
만..."

"아... 그랬군요.."

"만약 나타난다면... 그 애가 다시 돌아온다면... 흐흑.."

".............."

"괜히 왔다가 울고가네.. 미안해. 스트라우스.."

"편히 쉬십시오."

  스트라우스는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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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를 기대해주세요!!

참, 그리고 소설이 많이 늦였죠.. 죄송합니다. 저도 학생이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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