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 6화. Straus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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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참 좋은 애였는데.. 지금 나타나기라도 하면 좋겠지
만..."
"아... 그랬군요.."
"만약 나타난다면... 그 애가 다시 돌아온다면... 흐흑.."
".............."
"괜히 왔다가 울고가네.. 미안해. 스트라우스.."
"편히 쉬십시오."
스트라우스는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천사님의 저런 모습을 본 적은 처음이야... 나는 저런 일을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천사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말 슬퍼보여...'
다음날, 스트라우스는 늦잠을 자버렸다. 원래는 절대 그런 신이 아니지만, 전날 너무 깊은 생각을 한 나머지
잠에 잘 못들었나보다. 그리고, J.Y. Angel님의 표정도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천사
성에서는 아주 이상한 소문이 돌고있었다.
[J.Y. Angel님의 비서실장 및 경호실장인 스트라우스가 탈라스를 도와 반란군을 진압함.]
사실 스트라우스는 전혀 탈라스를 도울 생각이 없었다. 탈라스의 계략인가보다. 시민신족들은 스트라우스를
나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소문은 천사성 뿐만 아니라 천상계 전체에 퍼졌다.
"하하하.. 이정도면 스트라우스도 끝장이다!!"
"대단하십니다, 탈라스님. 정말 엄청난 계략입니다."
며칠 뒤, 불행하게도 이 소문은 천사님의 귀에 들어가고말았다.
"그...그게 정말이야? 정말.. 그때 잠깐 나갔다온다는 게.. 반란군 진압을 위해서란말이야? 스트라우스가 그럴
리 없는데...."
"저도 그냥 소문으로만 알고있습니다. 스트라우스님은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아마 어떻게 하다보니 일
이 잘못된 게 틀림 없습니다.."
"응. 플락. 그런데 스트라우스는 요즘 뭘 하길래 날 자주 안보는거지?"
"스트라우스님 말씀에 의하면, 자신은 지금 뭔가 할 일이 있다고 하시고는, 천사님께 그렇게만 말씀드리라고
하셨습니다."
".........."
같은 시간, 스트라우스는 자신 방에서 왕관을 완성시켰다. 정말 멋진 왕관이었다.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
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런 왕관이다. 아마 스트라우스가 할 일이 있다고 한 게 왕관 만드는 일 떄문이었
나보다. 이제 스트라우스는 천사님께 왕관을 드리기 위해 멋진 상자에 넣고있었다.
'분명히 천사님께서 좋아하실거야..'
스트라우스는 기쁜 마음으로 천사님을 찾아갔다.
"천사님. 드릴 게..."
"요즘 왜 내 눈앞에 안나타나는거지? 그동안 뭘 했길래?"
"플락한테 못들으셨습니까? 할 일이 있었다고...."
"그 할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건 그렇고, 지금 밖에 나돌고있는 소문 알아?"
"소문이라니요?"
"너가 탈라스를 위해 반란군을 진압했다는 그런 소문이야."
"그럴리가요... 제가 탈라스를 위해 무슨 일을 하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죠.."
"너가 전에 M-448지역에 있다고 말한 그 반란군들말이야. 그 반란군들이 다 너한테 당했다는데?"
"................"
"왜 나한테 거기까지만 말 안한거지? 나한테 사적인 일을 제외한 다른 일들은 다 숨김없이 보고하기로 했잖아. 그런데 왜 말 안했냐고!"
"사적인 일 때문입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사적인 일때문에 탈라스 좋으라고 반란군을 다 없애버리면 어떡해!"
"잘못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그러나 탈라스를 도울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잖아. 그런데 왜 그런 일을 했는데.. 내 허락 없이는 그런 힘도 자제하기로 했잖아....
그토록 날 위해서 열심히 일해줬던 너가 요즘들어 왜 그러는데....."
"제 과거때문입니다."
"과거?"
"................"
"너는 너의 부하들더러 과거에 얽메이지 말고 미래를 위해 살아가라고 가르쳐놓고는, 정작 너가 과거에 얽메여
서는..... 너라면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잘 못 안것같구나...."
스트라우스는 자신이 들고있던 상자를 떨궜다.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개인적인 일 하나때문에 제가 천사성 소속이라는 것 자체에 먹칠을 한 제 잘못입니다. 그리고, 천사님의 신뢰
를 얻을 수 없는 이상... 제가 굳이 여기 있을 필요는 없겠군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밖으로 나갔고, J.Y. Angel님은 그저 문만 바라보고있었다. 스트라우스는 공중으로 떠올랐다.
상당히 높이 올라갔다. 그곳에서, 상당히 강한 힘이 있는 에너지볼(?)을 만들어내고는, 저 멀리 날려버렸다. 그 광경을 본 플락은 깜짝 놀라서, 스트라우스한테 갔다.
"스트라우스님, 무슨일입니까? 갑자기 저렇게 강한 기술을 쓰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트라우스는 자신의 기(氣)를 0으로 낮추고는, 살짝 눈물을 보이면서 말했다.
"나는 더이상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는 듯 싶다.. 저 에너지볼은 이 천상계를 3바퀴 돈 뒤, 나에게 날아올것이
다. 여기있으면 위험하니까 어서 니 할일이나 해라.."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갑자기 왜 그러시는거냐고요!!"
"내 말 안들리냐? 내려가라고. 가서 할 일이나 하라고!!"
".............."
"반항이냐!!!!!!!"
스트라우스는 플락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플락은 땅으로 떨어졌다. 플락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당장 천
사님께 이 사실을 보고하러갔다.
"천사님! 큰 일입니다! 스트라우스님이..."
"걔는 지금쯤 자신의 짐을 다 싸들고 성 밖으로 나가려고 하겠지..."
"아닙니다! 지금 자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뭐? 그게 정말이야?"
플락은 우연히 땅에 떨어진 상자를 봤다. 스트라우스가 천사님께 드리려고 만든 왕관이 들어있는 상자였다.
플락은 그걸 주워다가 천사님께 보려드리면서,
"이건 스트라우스님께서 가져오신건데..."
"........."
플락은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는 왕관을 보여드렸다.
"사실 스트라우스님께서 할일이 있다고 하신 건 이 왕관때문이었습니다. 스트라우스님께서 비밀이라고 하시길래 아무한테도 말하고있지는 않았지만, 이 왕관은 천사님을 위해 스트라우스님께서 만드신겁니다...."
J.Y. Angel님께서는 깜짝 놀랬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순간 스트라우스에 대한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천
사님은 잠깐 망설이더니, 밖으로 나갔다. 하늘을 보니 스트라우스가 보였다. J.Y. Angel님께서는 황급히 스트
라우스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그리고는 스트라우스 앞에 나타났다.
"스트라우스."
"..........."
"내가 오해한 것 같구나. 제발 내려가..."
"죄송합니다. 절 많이 걱정하도록 만든 제 잘못이죠.. 전 그 천사가 그렇게 저를 걱정하고있었는지, 또 그렇게 저
를 기다리고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의 눈물을 보고도 아무 말 못했습니다. 제 과거가 그렇게 엉
키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겁니다.."
(전에 설명한 적 있다. 여자 신은 다 천사라는 호징을 쓰고있다가, 나중에 여신으로 호칭이 바뀌게된다고말이
다..)
"그게 무슨 말이야? 천사가 울다니? 설마... 그 천사가..."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여기를 피하시죠. 위험합니다."
"서.... 설마 너가..."
순간 J.Y. Angel님 뒤에 스트라우스가 날렸던 에너지볼이 다가오고있었다. 스트라우스는 J.Y. Angel님 뒤쪽
에 서서, 에너지볼쪽으로 날아가고있었다. J.Y. Angel님은 스트라우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계속 이렇게 된
다면, 어쩌면 그 에너지볼의 공격을 J.Y. Angel님께서 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역시 스트라우스..... 천상계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그였기에, 순간적으로 자신이 에너지볼로 뛰어들었다.
"스트라우스! 그러면 안돼!"
"죄송합니다. 천사님.."
'안되는데... 막아야하는데...'
".........."
"Shield!!!!"
J.Y. Angel님은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그 에너지볼은 Shield를 깨고 스트라우스를 향해 날아왔
고, 스트라우스는 결국 그 공격을 당한 뒤 땅으로 떨어졌다. 천사님은 그 광경을 보고는 빨리 땅으로 내려왔
다. 그리고는 쓰러진 스트라우스를 스트라우스의 방에 데려다놓고, 간호하고있었다. 거의 1주일동안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죽은 듯 싶었으나, 맥박은 계속 뛰고있었다. 죽은 건 아닌가보다. 그런 일이 있은
지 1주일 뒤, 스트라우스는 서서히 눈을 떴다.
"스트라우스... 깨어났구나! 다행이다.."
그러나 J.Y. Angel님이 기대하고있던 반응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스트라우스는 힘없는 목소리로 뭐
라고 말했고, 그 말은 천사님을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Ariaing, 많이 기다렸어?"
"어.... 응?"
"그동안 잘 있었어? 응?"
"스... 스트라우스...."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그런데 지금은 내가 많이 아파.. 다 나으면 오래전처럼 잘 지내자..."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응?"
"할 말이 하나 있는데 이런 모습으로 그런 말 해도 될런지..."
"............."
"사... 사랑....."
스트라우스는 갑자기 쓰러졌다. J.Y. Angel님은 그런 스트라우스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의외
의 반응이었다. 자신이 300년 이상 섬기던 천사님께 반말한 건 둘째치고, 그 시대의 신들은 아무도 모르고있
던 J.Y. Angel님의 애칭까지 말해버렸으니말이다..
'스... 스트라우스.. 얘가 어떻게 Ariaing이란 단어를... 알고있는거지? 설마 정말로 얘가 카르가 아닐까? 그렇
지 않고서는 이렇게 될 수 없는데... 처음 스트라우스가 내 경호 무사로 올때부터 상당히 많은 게 의심스러웠기
는 했지만......"
스트라우스가 처음 경호무사로 왔을때, 상당히 카르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더 심했다. 말투나 목소리 등등... J.Y. Angel님이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천사님의 경호무사를 하게 될 스트라우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그래. 앞으로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저기있는 경호실장에게도 인사해둬."
그 당시 경호실장이었던 스토니움은 스트라우스를 보고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잘 해보자
고 말했는데 갑자기 스트라우스가,
"스토니움... 그래. 잘 기억해두겠다."
"?? 아니, 이녀석이 감히 나한테!"
"왜, 경호실장이면 다인가?"
"뭐라고??"
"너의 분수를 생각해라. 넌 아직 1급 신이지만, 나는 천상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엘리트 신이다. 그러니까 함부
로 까불지 말고, 할 일 있으면 나한테 보고해."
"에... 엘리트신? 엘리트신은 카르님 뿐이다. 너에 대한 이야기는 못들어봤다! 감히 너가 엘리트에 대해 논하다
니!!!"
"흥. 이제 카르는 없는 신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내가 엘리트인지 아닌지는 내 힘이 증명해보일 것이고, Stone Cliff에 있는 노인네가 잘 알거다."
"............."
가만히 지켜보고있던 J.Y. Angel님은 스트라우스의 말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카르가 처음 엘리트 신
이 되었을 때 했던 말과 같은 말이었기때문이다.
[내가 엘리트인지 아닌지는 내 힘과 능력이 증명해보일 것이다. 그리고 Stone Cliff에 있는 노인네가 잘 알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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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를 기대해주세요!!!
만..."
"아... 그랬군요.."
"만약 나타난다면... 그 애가 다시 돌아온다면... 흐흑.."
".............."
"괜히 왔다가 울고가네.. 미안해. 스트라우스.."
"편히 쉬십시오."
스트라우스는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천사님의 저런 모습을 본 적은 처음이야... 나는 저런 일을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천사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말 슬퍼보여...'
다음날, 스트라우스는 늦잠을 자버렸다. 원래는 절대 그런 신이 아니지만, 전날 너무 깊은 생각을 한 나머지
잠에 잘 못들었나보다. 그리고, J.Y. Angel님의 표정도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천사
성에서는 아주 이상한 소문이 돌고있었다.
[J.Y. Angel님의 비서실장 및 경호실장인 스트라우스가 탈라스를 도와 반란군을 진압함.]
사실 스트라우스는 전혀 탈라스를 도울 생각이 없었다. 탈라스의 계략인가보다. 시민신족들은 스트라우스를
나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소문은 천사성 뿐만 아니라 천상계 전체에 퍼졌다.
"하하하.. 이정도면 스트라우스도 끝장이다!!"
"대단하십니다, 탈라스님. 정말 엄청난 계략입니다."
며칠 뒤, 불행하게도 이 소문은 천사님의 귀에 들어가고말았다.
"그...그게 정말이야? 정말.. 그때 잠깐 나갔다온다는 게.. 반란군 진압을 위해서란말이야? 스트라우스가 그럴
리 없는데...."
"저도 그냥 소문으로만 알고있습니다. 스트라우스님은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아마 어떻게 하다보니 일
이 잘못된 게 틀림 없습니다.."
"응. 플락. 그런데 스트라우스는 요즘 뭘 하길래 날 자주 안보는거지?"
"스트라우스님 말씀에 의하면, 자신은 지금 뭔가 할 일이 있다고 하시고는, 천사님께 그렇게만 말씀드리라고
하셨습니다."
".........."
같은 시간, 스트라우스는 자신 방에서 왕관을 완성시켰다. 정말 멋진 왕관이었다.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
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런 왕관이다. 아마 스트라우스가 할 일이 있다고 한 게 왕관 만드는 일 떄문이었
나보다. 이제 스트라우스는 천사님께 왕관을 드리기 위해 멋진 상자에 넣고있었다.
'분명히 천사님께서 좋아하실거야..'
스트라우스는 기쁜 마음으로 천사님을 찾아갔다.
"천사님. 드릴 게..."
"요즘 왜 내 눈앞에 안나타나는거지? 그동안 뭘 했길래?"
"플락한테 못들으셨습니까? 할 일이 있었다고...."
"그 할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건 그렇고, 지금 밖에 나돌고있는 소문 알아?"
"소문이라니요?"
"너가 탈라스를 위해 반란군을 진압했다는 그런 소문이야."
"그럴리가요... 제가 탈라스를 위해 무슨 일을 하다니, 말도 안되는 일이죠.."
"너가 전에 M-448지역에 있다고 말한 그 반란군들말이야. 그 반란군들이 다 너한테 당했다는데?"
"................"
"왜 나한테 거기까지만 말 안한거지? 나한테 사적인 일을 제외한 다른 일들은 다 숨김없이 보고하기로 했잖아. 그런데 왜 말 안했냐고!"
"사적인 일 때문입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사적인 일때문에 탈라스 좋으라고 반란군을 다 없애버리면 어떡해!"
"잘못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그러나 탈라스를 도울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잖아. 그런데 왜 그런 일을 했는데.. 내 허락 없이는 그런 힘도 자제하기로 했잖아....
그토록 날 위해서 열심히 일해줬던 너가 요즘들어 왜 그러는데....."
"제 과거때문입니다."
"과거?"
"................"
"너는 너의 부하들더러 과거에 얽메이지 말고 미래를 위해 살아가라고 가르쳐놓고는, 정작 너가 과거에 얽메여
서는..... 너라면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잘 못 안것같구나...."
스트라우스는 자신이 들고있던 상자를 떨궜다. 그리고는 뒤돌아서서,
"개인적인 일 하나때문에 제가 천사성 소속이라는 것 자체에 먹칠을 한 제 잘못입니다. 그리고, 천사님의 신뢰
를 얻을 수 없는 이상... 제가 굳이 여기 있을 필요는 없겠군요..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밖으로 나갔고, J.Y. Angel님은 그저 문만 바라보고있었다. 스트라우스는 공중으로 떠올랐다.
상당히 높이 올라갔다. 그곳에서, 상당히 강한 힘이 있는 에너지볼(?)을 만들어내고는, 저 멀리 날려버렸다. 그 광경을 본 플락은 깜짝 놀라서, 스트라우스한테 갔다.
"스트라우스님, 무슨일입니까? 갑자기 저렇게 강한 기술을 쓰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스트라우스는 자신의 기(氣)를 0으로 낮추고는, 살짝 눈물을 보이면서 말했다.
"나는 더이상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는 듯 싶다.. 저 에너지볼은 이 천상계를 3바퀴 돈 뒤, 나에게 날아올것이
다. 여기있으면 위험하니까 어서 니 할일이나 해라.."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갑자기 왜 그러시는거냐고요!!"
"내 말 안들리냐? 내려가라고. 가서 할 일이나 하라고!!"
".............."
"반항이냐!!!!!!!"
스트라우스는 플락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플락은 땅으로 떨어졌다. 플락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당장 천
사님께 이 사실을 보고하러갔다.
"천사님! 큰 일입니다! 스트라우스님이..."
"걔는 지금쯤 자신의 짐을 다 싸들고 성 밖으로 나가려고 하겠지..."
"아닙니다! 지금 자살하려고 하고있습니다!"
"뭐? 그게 정말이야?"
플락은 우연히 땅에 떨어진 상자를 봤다. 스트라우스가 천사님께 드리려고 만든 왕관이 들어있는 상자였다.
플락은 그걸 주워다가 천사님께 보려드리면서,
"이건 스트라우스님께서 가져오신건데..."
"........."
플락은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는 왕관을 보여드렸다.
"사실 스트라우스님께서 할일이 있다고 하신 건 이 왕관때문이었습니다. 스트라우스님께서 비밀이라고 하시길래 아무한테도 말하고있지는 않았지만, 이 왕관은 천사님을 위해 스트라우스님께서 만드신겁니다...."
J.Y. Angel님께서는 깜짝 놀랬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순간 스트라우스에 대한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천
사님은 잠깐 망설이더니, 밖으로 나갔다. 하늘을 보니 스트라우스가 보였다. J.Y. Angel님께서는 황급히 스트
라우스가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그리고는 스트라우스 앞에 나타났다.
"스트라우스."
"..........."
"내가 오해한 것 같구나. 제발 내려가..."
"죄송합니다. 절 많이 걱정하도록 만든 제 잘못이죠.. 전 그 천사가 그렇게 저를 걱정하고있었는지, 또 그렇게 저
를 기다리고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의 눈물을 보고도 아무 말 못했습니다. 제 과거가 그렇게 엉
키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겁니다.."
(전에 설명한 적 있다. 여자 신은 다 천사라는 호징을 쓰고있다가, 나중에 여신으로 호칭이 바뀌게된다고말이
다..)
"그게 무슨 말이야? 천사가 울다니? 설마... 그 천사가..."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여기를 피하시죠. 위험합니다."
"서.... 설마 너가..."
순간 J.Y. Angel님 뒤에 스트라우스가 날렸던 에너지볼이 다가오고있었다. 스트라우스는 J.Y. Angel님 뒤쪽
에 서서, 에너지볼쪽으로 날아가고있었다. J.Y. Angel님은 스트라우스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계속 이렇게 된
다면, 어쩌면 그 에너지볼의 공격을 J.Y. Angel님께서 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역시 스트라우스..... 천상계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그였기에, 순간적으로 자신이 에너지볼로 뛰어들었다.
"스트라우스! 그러면 안돼!"
"죄송합니다. 천사님.."
'안되는데... 막아야하는데...'
".........."
"Shield!!!!"
J.Y. Angel님은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그 에너지볼은 Shield를 깨고 스트라우스를 향해 날아왔
고, 스트라우스는 결국 그 공격을 당한 뒤 땅으로 떨어졌다. 천사님은 그 광경을 보고는 빨리 땅으로 내려왔
다. 그리고는 쓰러진 스트라우스를 스트라우스의 방에 데려다놓고, 간호하고있었다. 거의 1주일동안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죽은 듯 싶었으나, 맥박은 계속 뛰고있었다. 죽은 건 아닌가보다. 그런 일이 있은
지 1주일 뒤, 스트라우스는 서서히 눈을 떴다.
"스트라우스... 깨어났구나! 다행이다.."
그러나 J.Y. Angel님이 기대하고있던 반응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스트라우스는 힘없는 목소리로 뭐
라고 말했고, 그 말은 천사님을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Ariaing, 많이 기다렸어?"
"어.... 응?"
"그동안 잘 있었어? 응?"
"스... 스트라우스...."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그런데 지금은 내가 많이 아파.. 다 나으면 오래전처럼 잘 지내자..."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응?"
"할 말이 하나 있는데 이런 모습으로 그런 말 해도 될런지..."
"............."
"사... 사랑....."
스트라우스는 갑자기 쓰러졌다. J.Y. Angel님은 그런 스트라우스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의외
의 반응이었다. 자신이 300년 이상 섬기던 천사님께 반말한 건 둘째치고, 그 시대의 신들은 아무도 모르고있
던 J.Y. Angel님의 애칭까지 말해버렸으니말이다..
'스... 스트라우스.. 얘가 어떻게 Ariaing이란 단어를... 알고있는거지? 설마 정말로 얘가 카르가 아닐까? 그렇
지 않고서는 이렇게 될 수 없는데... 처음 스트라우스가 내 경호 무사로 올때부터 상당히 많은 게 의심스러웠기
는 했지만......"
스트라우스가 처음 경호무사로 왔을때, 상당히 카르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더 심했다. 말투나 목소리 등등... J.Y. Angel님이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천사님의 경호무사를 하게 될 스트라우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그래. 앞으로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저기있는 경호실장에게도 인사해둬."
그 당시 경호실장이었던 스토니움은 스트라우스를 보고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잘 해보자
고 말했는데 갑자기 스트라우스가,
"스토니움... 그래. 잘 기억해두겠다."
"?? 아니, 이녀석이 감히 나한테!"
"왜, 경호실장이면 다인가?"
"뭐라고??"
"너의 분수를 생각해라. 넌 아직 1급 신이지만, 나는 천상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엘리트 신이다. 그러니까 함부
로 까불지 말고, 할 일 있으면 나한테 보고해."
"에... 엘리트신? 엘리트신은 카르님 뿐이다. 너에 대한 이야기는 못들어봤다! 감히 너가 엘리트에 대해 논하다
니!!!"
"흥. 이제 카르는 없는 신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내가 엘리트인지 아닌지는 내 힘이 증명해보일 것이고, Stone Cliff에 있는 노인네가 잘 알거다."
"............."
가만히 지켜보고있던 J.Y. Angel님은 스트라우스의 말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카르가 처음 엘리트 신
이 되었을 때 했던 말과 같은 말이었기때문이다.
[내가 엘리트인지 아닌지는 내 힘과 능력이 증명해보일 것이다. 그리고 Stone Cliff에 있는 노인네가 잘 알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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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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