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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あっ!女神さまっ 43화 악마의 뱃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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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드르는 지금 어두운 방안 한쪽 구석에 놓여있는 커다란 침대에 오른팔을 배게삼아 누워 있었

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그는 입을 귀에 걸고, 눈을 감은체 콧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석상처럼 그 자세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고 방에

는 고요한 어둠만이 깔려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그때, 끼이익- 누군가 그의 방문을 열어 젖혔다. 그러자 방안엔 갑자기 환한 빛이 쏟아지

며 어둠을 몰아냈다. 그리고 발드르는 갑자기 들어오는 빛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눈을 떳다.


"누구죠..?"

"접니다. 뮈르....."

"아아.. 뮈르님..."


그러나 그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직위가 높은 사람이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침대에 누워 그

를 맞이할 뿐이였다.

상당히 건방진 자세.. 보통사람이라면 분명 크게 꾸짖었을 터... 그러나 뮈르는 그의 행동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문앞에 서서 입을 열었다.


"벨제뷔트님께서 완전한 각성을 위해 수면에 들어가셨습니다. 아마 며칠 안있으면 다시 깨어나

실 겁니다."

"그런가요?..."


건방지기 짝이 없는 무덤덤한 반응.. 그러나 뮈르는 그의 태도가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듯 방금

전과 같이 입을 열었다.


"하나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뭐죠?"

"아무말 없이 여신일행을 만난 것... 왜 그랬죠?"


벌떡!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는 발드르... 그는 침대에 앉아 입을 열었다.


"그건 말이죠, 복수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나의 행복을 송두리체 뽑아간 여신들과 천

상계, 그리고 세상을 향한 복수의 시작을... 그리고.."

"그리고...?"

"힐드한테 제 아버지의 행방을 묻기 위해서였죠"

"!!!"


상당히 놀라는 뮈르, 그러나 곧바로 태연한척 하며 놀란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 그렇군요... 그래서 아버지의 행방은 찾았습니까?"

"아니요, 힐드의 말은 아버지가 마계에 없다는 말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 분명 거짓말이겠죠... 마족인 당신의 아버지가 마계에 없다면 도대체 어디 있다는 건지..."

"헤헤.. 그러게요... 그런데 혹시! 힐드의 말이 진짜라면 뮈르님이 제 아버지 아닐까요?!"


다시 한번 놀라는 뮈르! 이번엔 그의 두 눈동자가 약간 흔들렸으나, 발드르가 눈치첼 정도는 아

니였다.


"그럴리가요... 당신의 아버지는 분명 마계에 있을겁니다."

"농담입니다. 농담... 그리고 뮈르님까지 그렇게 말씀 하신다면... 제 아버지는 마계에 있는거겠

죠..."

"예.. 그런데 아버지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죠?"


그러자 자리에서 일어나 한번 씨익 웃어주는 발드르.. 왠지모를 머쩍은 미소였다.


"묻고싶거든요. 그때 왜 저와 어머니를 버렸는지... 왜 날 찾아오지 않았는지... 뭐 지금 제 처지

를 이렇게 만든 것을 따지겠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궁금한게 많을 뿐입니다..."

"그렇군요... 어쨋든 앞으론 개인행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예... 그나저나 뮈르님, 아깐 실례가 많았습니다. 즐거운 생각을 하는데 누가 방해를 하면 상당

히 짜증이 나서..."

"괜찮습니다. 그럼..."


탁- 그는 발드르의 방문을 닫고 작은, 아주 작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직은.. 아직은 말해줄 때가 아니야..."

.

.

.

한편 여기는 베르단디 일행... 벨제뷔트에게 잡혀갔던 발드르를 구하기 위한 린드팀과 헤어진지

벌써 이틀째... 어느덧 그들의 종착지인 에메랄드캐슬에 다다라 있었다.


"언니, 이제 저 산등성이만 넘으면 에메랄드시티야"

"그래..."


왠지 힘이 없는 베르단디의 대답.. 분명 케이를 다시 볼 수 있다는건 그녀로썬 최고의 기쁨.. 하

지만 발드르가 잡혀간 뒤 부터 그녀의 마음 한구석엔 왠지모를 어둠이 자리잡고 있었고, 지금은

사방에서 덮쳐온 어둠이 그녀의 주위를 감싸며 그녀를 조금씩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었다.


"얼음 같이 찬 느낌이... 어째서..."

"무슨 일이야~? 베르단디~~"

"아.. 다크엔젤 씨..."

"예쁜 여신님께서 왜 그리 울상을 짓고 계시나?"


당신... 그런말 하면 닭살돋지 않수!!!!!!!(퍼어억!!!) 어쨋든, 실의에 찬 그녀의 얼굴을 보며 활짝

웃는 다크엔젤...


"발드르군이 걱정 되는가 보군... 하지만 걱정마~ 무사할 테니까..."

"네..."

"걱정 말래두~ 그쪽엔 린드가 있으니까 괜찮을꺼야... 문제는 힐드와 울드지만..."


그러면서 쓰윽, 등뒤를 슬쩍 훔쳐보는 다크엔젤.. 물론 힐드와 울드는 없었다. 그래도 조심해야

해... 언제 어떻게 걸릴지 모르니까... 그리고 어느새 그들의 곁으로 다가온 페이오스...


"베르단디, 너는 케이 씨를 살리는 일에만 집중해줘 나머진 우리들이 다 알아서 할테니까... 알았

지?"

"페이오스..... 모두들 고마워요 신경써 줘서..."

"후후 무슨 소리신가 예쁜 여신님을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나중에 케이 씨 한테 당신을 조심하라고 일러둬야겠군..."

"무,무슨 소리야 페이오스!! 난 그저 베르단디한테 도움을 주려고 했을뿐!! 다른 의도는 저~언혀

없다고!!! 게다가 난 부인까지 있는 몸!!!"


그러나 페이오스는 그의 말을 가볍게 무시. 그러자 다크엔젤은 페이오스에게 날아가 버럭 소리

를 질렀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 말 싸움을 하기 시작... 한편 베르단디는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래 지금은 케이 씨를...)"

"언니 저기야 저기!!"


제일 앞서가던 스쿨드가 말했다. 그러자 베르단디도 빠르게 스쿨드의 곁으로 날아가 그녀가

가르키는 방향을 바라봤다. 그때 반짝, 붉은 노을빛이 뭔가에 반사되며 그대로 베르단디의 눈으

로 들어왔다. 그래도 계속해서 날아가는 베르단디와 스쿨드... 산등성이를 완전히 넘어가자, 노

을 빛을 튕겨내는 뭔가가 두 여신의 눈에 또렷히 들어왔다.


"저것이.."

"크다. 엄청나게 커..."


요정계의 수도답게 거대한 도시... 그곳엔 셀 수도 없을만큼 많은 건물들이 있었다.

무엇하나 흐트러짐 없이 일정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 도시의 전경.. 그와 함께 그 중심에 서서 웅

장함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에메랄드캐슬.

먼저 제일 크고 거대한 육각형의 모양의 성이 가운데 솟아있었고, 그보다 조금 작은 건물 두체

가 양옆 45도로 기울어져 자리잡고 있었다. 

이것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에메랄드로 만들어진 거대한 꽃봉우리를 보는 것 같았다.


"언니, 저기야.. 저기에 가면 케이를....."

"그래, 스쿨드 이제 케이 씨를 다시 볼 수 있는거야"


희망에 찬 그녀의 눈. 비록 발드르 일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여신님의 마음속엔 케이가

한가득... 스쿨드도 기쁜듯 베르단디의 희망찬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눈에 약간의 눈

물과 함께...


"(훌쩍.. 언니 정말 다행이야... 비록 케이한테 언니를 다시 뺏기겠지만.. 그래도-)"

"글쎄 페이오스!!!!! 그런게 아니라니까!!!!!!!"

"거짓말 하지 말아요!! 베르단디한테 관심 있는거죠?!!"

"(... 울드가 없으니 저 인간들이 산통을 다 깨는군...)"


아직도 티격태격 거리는 두 사람, 페이오스와 다크엔젤.. 그리고 이를 간호복 차림의 울드를 바

라 볼 때의 표정으로 보는 스쿨드.....

어느새 저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캐슬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다.

.

.

"우와~ 크다..."


가까이서 보면 하늘을 찌를듯 높게 솟아있는 거대한 성... 이것을 본 스쿨드의 한 마디였다.

그녀가 이것을 보며 놀라고 있을때.. 다크엔젤이 입을 열었다.


"이상해.. 이렇게 커다란 성인데 보초는 커녕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다니... 그나저나 입

구는 어디야?!"


그러자 베르단디가 반 투명한 성벽을 똑,똑 두번 두드렸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그럴리가..."


그때, 쿠우우우- 그녀가 두드린 성벽이 양 옆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입이 딱 벌어지

는 다크엔젤... 괜히 행운의 여신님이 아니다... 그리고 입구 뒤로 보이는 한명의 요정...


"이계에서 오신 분들입니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소를 보이는 요정. 하지만 일행을 보며 친철한 미소를 보이는 이 요정의 정체는 여

왕 엠블라를 배신하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녀를 죽였던, 극악한 요정 펜리드... 그러나 이런

사실을, 베르단디를 비롯한 나머지 일행은 알지 못했다.

그자는 그 사악함을 자신의 미소 뒤로 감춰두었다. 그리고 한쪽 팔을 성 안으로 향하며 입을 열

었다.


"이야기는 이미 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안내해 드리죠 심판의 숲으로 갈 수 있는 입구에

로..."

"좋아~!! 베르단디, 스쿨드, 페이오스!! 빨리 들어가자!!!"


그러면서 먼저 성 안으로 발을 내딛는 다크엔젤, 여신님들도 그를 따라 성 안에 발을 내딛었다.

그러자 쿠우우- 다시 닫히기 시작하는 문... 하지만 이건 사악한 악마의 함정이였다. 그리고 베

르단디는...


"(어디선가 어두운 느낌이 몰려오고 있어....)"


어디선가 몰려온 어두운 느낌을 받은 베르단디. 그녀의 예감은 절대로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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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르드...완전히 정복된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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