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 -제 3화 - 첫번째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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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웅.. 이번에는 내용 엄청 기네용.ㅠ.ㅠ 시간도 오래걸렸궁.ㅠ.ㅠ 수정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ㅜ.ㅡ 잘못된부분 지적해주세용. 그럼 즐감하세용>.<!!!!)
- 케이.. 알고있었지..?... -
'... 응... '
-쿠쿡.. 케이는.. 역시 착해.... -
'아... 그런가...하..하..고마워... '
.
.
.
-케이....-
'응..?...'
-그때.. 왜 거절하지 않았어...?..-
'......'
.
.
.
-.. 말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 -
.
.
.
'...나.. 사실.. 무서웠거든... '
-응..?.. 무서웠다니...?-
'그때... .. 그 신...'
-..??-
'... 눈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
-!!! -
오! 나의 여신님 -제 3화- 첫번째 악몽.
[드르륵!]
"저.. 케이이치씨.?? "
"...zzZ "
"후훗.. 케.이.이.치. 씨~! "
"음....?. 아... 베르단디.. "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는 케이.
"으~~~함. .. 지금이 몇시야..? "
" 8시에요. 케이이치씨.^^ "
"아... 8시구나.. 음... 응?!! 버..벌써!!! "
"어머..? 왜 그러세요? 케이이치씨?"
"아아악!! 늦었다!! "
"어디 나가셔야 했나요..??"
"아..으응. 오늘 첫교시부터 강의가 있는 날이야. "
"??.. "
"아.. 베르단디는 모르겠구나.. "
"?? "
" 같이 갈까..? "
"네^^! "
"좋아. 그럼 외출 준비하고 밖으로 나와주겠어? "
"네, 케이이치씨. ^^ "
[드르륵.]
베르단디는 케이의 방을 빠져나와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뭔가를 만들어서 조그마한 가방에 넣고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 한참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
그 사이 케이는 준비를 끝마치고 밖으로 나와 사이드카를 손보고 있었다.
"아.. 체인이 풀려버렸네..... 아.. 곤란해..곤란해.. "
[촤르르륵!]
케이는 풀린 체인을 다시 끼워넣기 위해 머신속에 손을 넣었다.
"분명히.. 이 부분일텐데... 여기였던가..? "
[턱!]
'아. 찾았다! 좋아.. 체인을.. 여기에 이렇게하면... '
마지막으로 체인을 고정시키기 위해 머신의 끝부분을 잡은 케이의 손...
그와 동시에 들려오는 모터소리..
[타타타탁!!]
'아앗....!!! '
그 모터는 체인을 잡고있던 케이의 손을 완전히 뭉게버렸다.
"끄..끄아악!!!"
순식간에 케이의 손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살점들은 찢겨져 너덜너덜해졌다.
바이크와 땅에는 케이의 피가 붉게 물들었고, 손에서는 붉은 액체가 물흐르듯 흘러내렸다.
'제...제길.!!! '
케이는 재빠르게 흰 티셔츠를 벗어 부상당한손을 꽉 조여매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문쪽으로 달려갔다.
[드르륵!]
현관문이 열리고.. 달려들어갈 준비를하던 케이앞에 베르단디가 놀란표정을 지으며 서 있다.
"아.. 케이이치씨.. 지금 나가려던 참이였어요..^^ "
"아..으응.. "
'안돼.. 너무 어색해.. 으읔..'
"케이이치씨.. 안색이 안좋아요.. 어디 아프신데라도.."
"아..! 아..아니야.. 하..하하.. 저기 베르단디..."
"네, 케이이치씨.^^?"
"오늘 대학가는거.. 다음으로 미뤘으면 하는데.."
"네..?.. 하지만.. 저.."
"정말 미안해.. 다음에.. 다음에 같이가자. "
'젠장... 너무 어색했어.. '
"... 네. 케이이치씨.^^ "
'아.. 통했나... '
"고마워.. 베르단디.... "
"다음에 꼭 같이가요^^ "
"아.. 응..."
'아...안돼... 이러다가 들키겠어... 제길.. '
"아.. 저..그리고.. 내가 지금 화장실이 급하거든... 그런데.. 집에 화장지가 없는것 같아.. 사다줄래..? "
"네..^^ 지금 사다드릴게요^^. "
".. 고마워 베르단디..^^.."
"^^ "
베르단디는 케이를 보고 환하게 웃어보이며 집을 나섰다.
".. 어쨋든.. 무사히 넘어간것..크으으. 제길.. 시간을 너무 끌었어... "
케이는 자신의 손에 묶여있던 흰 티셔츠를 풀러 새탁기에 던져넣고, 주방으로 가서 붕대를 찾아 손에 감았다.
하지만.. 붕대도 무의미 했다.. 피는 순식간에 흰 붕대를 붉게 물들였고. 촘촘한 구멍사이로 마구 흘러내렸다.
[투툭. 툭툭.]
"제...제길...!! "
케이는 상처를 막아보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10분이나 경과한 지금.. 이미 주방은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
자신의 손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피를 보면서 케이의 의식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있었다.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털썩!]
결국 상처를 막지못해 피를 너무 많이 흘린탓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케이..
케이가 쓰러진 뒤에도 피는 계속해서 흘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왔다.
.
.
.
동네 슈퍼에 도착한 베르단디는 화장지와 약간의 간식거리를 사 들고 천천히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까지 케이의 위험을 느끼지못한 베르단디..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듯했다.
슈퍼에서 케이의 집까지 돌아가는 길에는 케이가 다니는 네코미 공업대학이 있었는데.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등교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그리고.. 그 들중 키가 175 정도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베르단디에게 다가왔다.
"저기.. 처음보는 아가씨군요.. 이 마을에 사십니까..?"
그 남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베르단디에게 말을 걸었다.
"..... "
하지만 베르단디는 뭔가를 생각하는 듯 그 남자의 말을 듣지 못하고 앞으로 계속 걸어갔다.
남자는 약간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베르단디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전.. 네코미 공업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진선 이라고 합니다. 그쪽은.. "
그제서야 베르단디도 정신을 차렸는지 그 남자를 올려다 보며 웃는 얼굴로 자기 소개를 했다.
" 저는 도우미 여신 사무소 소속 , 1급 2종 비한정 여신 베르단디라고 합니다.^^ "
"여..여신..? "
"네^^. "
.
.
.
둘 사이에는 약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저...^^.. "
"아아.죄송합니다.. 갑작이 당황스러워서.하하.. "
" ^^ "
"저.. 그것보다.. 당신같은 미인이 아니... 여신님께서 이런곳엔 어쩐일로.. "
"네, 전 케이이치씨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
"케이이치..?? 모리사토..?? "
"네, 케이이치씨를 아시나요.^^? "
"아아.. 같은 학과 친구입니다. "
"아.. 친구분이시군요.^^ "
"네.. 하..하하... "
'케이녀석.. 언제 이런 미인을..!! '
"저.. 그것보다.. 케이와는 어떤 사이인지..."
"어떤..사이라뇨..^^?"
'오호... 역시.. 저 반응은 아무사이도 아니란뜻인가??..쿠쿠쿡 '
"아.. 이런 제가 실수를 범했군요. 역시 케이같은 녀석에게.. 이런 미인이... 하하하. "
"^^?? "
베르단디는 진선이란 녀석의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아.. 저 미소.. 후훗.. 케이녀석.. 미안하지만.. 이 여잔 내가 접수해야겠다. '
"저.. 베르단디양. 이라고 했던가요.^^?"
"네^^ "
'오오오!! '
"흠..흠.. 저.. 괜찮다면 저와함께 네코미 공업대학을 견학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죄송해요.. 전 지금 케이이치씨... "
"아아~! 케이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요. 지금쯤 .. 첫 수업에 들어갔겠군요. 하하하!! "
"아... 하지만.. 케이이치씨는 지금 집에.. "
"하하! 걱정마십시요. 케이 그녀석 공부는 못하지만 절~때! 수업을 빼먹을놈이 아니니깐요. 하하하!! "
"아.. 그런가요..? "
"그럼요~!! 자, 저만 믿으시고 함께 견학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네.. 그럼..부탁드리겠습니다.^^ "
'오오옷!! 됐다!! '
"여부가 있겠습니까. 하하하!! "
진선은 베르단디를 대학의 정문으로 데려갔다.
그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베르단디와 함께있는것을 보이기 위해서인것 같다.
"어?! 저거 진선 아냐? "
"응... 분명히 진선인데.. "
"큭.. 저녀석!!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또 다른 여자를!! "
"에휴... 하는수 없잖아.. 잘생기고 집안도 좋고.. 휴.. "
"젠장!! 난 왜 이렇게 태어나서!! 크아악!! 신이 저주스럽도다!! "
사람들의 시선을 순식간에 진선에게 주목되었다.
'후후후.. 역시 내 계획대로군. 이 상태라면 베르단디와 난.. 크하하하!! '
'... 어쩐지.. 이 사람에게서.. 어두운 기운이 느껴져... 왜 일까...? '
"저.. 베르단디양."
"네..? "
"이번엔 중앙 분수대쪽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
"...... "
".. 역시 저와 있는게 싫으신것 같군요.. 크흑... "
"아, 그런건 아니에요.. 다만.. "
"..다만..? "
"..케이이치씨와 만나고 싶어서... "
"케이..?"
"....."
'뭐야. 이 여자.. 나랑 있으면서 아직도 케이녀석을 생각한단 말인가?.. 제길.. '
"저.. 베르단디양. 할말이 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 주시겠습니까?"
"네..?"
진선은 베르단디의 손을잡고 갑작이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했다.
"아. 진선씨.!!"
베르단디는 진선에게서 벗어나려고 몇번의 저항을 해 보았지만, 역시 힘으론 빠져나갈 수 없었다.
주위엔 사람들이 많은 탓에 술법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말로서 뿌리친다면 진선에게 상처가 될것같고,
어쩔수 없이 진선이 이끄는곳까지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달리던 진선은 인적이 뜸한곳에서 멈춰섰다.
너무 달려서인지 숨을 거칠게 내 쉬는 진선.
"헉헉헉.. "
"괜찮으세요..? "
'뭐야, 이 여자.. 숨하나 흐트러지지 않았어... 뭐.. 상관없지. '
"콜록,콜록! "
"진선씨..! "
"아.. 베르단디양. 걱정하지 마세요.. 전 괜찮습니다. "
".... "
"후훗.. 이렇게 아름다운분께서 절 걱정해주시다니 영광이군요. "
"...."
진선은 숨을 가다듬은 후 천천히 베르단디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말했다.
"베르단디양.. 전 당신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 "
"마치 무슨 마법에 걸린듯.. 전 당신을 보고 첫는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
"..진선씨... "
"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기분.."
"죄송해요. 진선씨..! "
베르단디는 진선의 고백이 다 끝나기도 전에 손을 뿌리쳐버렸다.
"어째서..? "
".... 전 여신입니다... 그러니 인간과는.. "
[덥썩!]
진선은 베르단디가 뿌리친 손을 다시 잡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여신!여신!! 그딴 개소리 지껄이지마!! 니 까짓게 나의 고백을 무시해?! "
".!! 지..진선씨..!! "
"넌 이제부터 내꺼다. 도망가려해도 소용없어. 크크크. "
".... 당신은.. 어째서 강제로 사랑을 하려하죠...? "
"뭐? 강제로? 웃기지마! 난 지금까지 강제로 사랑하진 않았어. 모두 내게 복종했다고!!! 크크크 "
"... 진선씨.. 어떻게... "
"너도 내게 복종하고 따라라. 모든 여자들처럼 말이야. 크하하하!! "
"하지만.. 전.. 케이이치씨를.. "
"케이..? 웃기는군.. 그딴 녀석 어디가 좋다는거야! 땅꼬마에 못생긴 녀석이! "
"맞아... 땅꼬마에.. 못생겼지.. "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지금까지 진선의 사악한말에 정신을 잃고 있던 베르단디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누구야!!!! "
조금 당황한듯 아무도 보이지 않는곳에 소리를 지르는 진선.
그리고 그 뒤쪽에서 나타나는 한명의 남자.
"케이이치씨..! "
"뭐?! 케이? "
"..... "
진선은 베르단디를 자신의 뒤로 숨긴다.
"케이. 잘 왔다. 안그래도 너한테 할말이 있었어. 크크.. "
"..... "
"이 베르단디란 여자. 나한테 넘기는게 어때.? "
"..... "
"왜 말이없어? 잘 생각해봐. 너같은 놈한테 있는것보다 나한테 오는게 훨씬 행복해질꺼라고. 안그래? "
"맞다... 나한테 오면 불행해지겠지.. "
'!!! 케이..이치씨...!! '
"오오오!! 역시 내 친구야. 크큭. 말이 통하는구나.. 자 그럼 베르단디는 내가 데려가도 되겠지? "
".... 그래... "
'케이이치씨.. 어째서...! '
케이와의 대화가 끝나자 뒤돌아서서 베르단디를 보며 활짝 웃는 진선.... 역겹고.. 지저분한놈...
"하하! 자 봐라. 케이도 널 포기했으니깐. 이제 나와 함께 가자. 내가 널 행복하게 해주겠어.크큭 "
[톡.... ]
베르단디의 눈에서 한방울의 눈물이 떨어졌다.
"어째서 눈물같은걸 흘리는거지? 자 보라고! 케이는 널 버렸어.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말이야!! "
".... 케이이치씨... "
[토톡....]
베르단디의 눈에서 점점 많은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정말... 이제.. 전.. 케이이치씨의 곁에 있으면 안되는건가요..."
그런 베르단디를 보다가 고개를 떨구고만 케이.
".. 아직... 3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 떠나야하는건가요... ? "
"베르단디... "
"케이이치씨.... 흑.. 전.... "
[털썩. ]
끝내 땅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는 베르단디..
"흐흑.. 케이이치씨.. 전.. 당신을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 "
"알고있어!!!! "
소리..지르는 케이..
"알고있어! 알고있다고!!! 그렇지만!!!!!! "
케이가 소리를 지르자 놀란표정으로 고개를 들고 케이를 바라보는 베르단디..
눈에는 아직도 눈물이 흐르고있다.
"케이..이치씨... "
"그렇지만... 나... 무섭단... 말이야.. "
"... 케이이치씨... "
베르단디, 자리에서 일어나 케이에게 다가가려한다.
하지만.. 그 옆에서 조용히 구경만 하던 진선.. 베르단디의 손목을 잡고 케이에게 가지 못하게 한다.
"..진선씨... 놔 주세요.. 전.. 케이이치씨에게... "
"웃기지마. 넌 내껀데 놓아줄것 같냐? 저런녀석 내버려두고 드라이브나가자. 시간도 많이 지난것 같은데. "
"진선씨.. 제발 더 이상.. 저한테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
"무슨말이야? "
"전... 진선씨처럼 이기적인 사람과.. 함께 있고싶지 않습니다. "
"뭐?.. 이기적..? 크큭.. 웃기고 있네.. 잘못한건 너 아닌가? "
"무슨..뜻이죠..?"
진선은 베르단디의 손목을 놓고 천천히 케이에게 다가갔다.
"난 분명히 이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너에게 물었다. 케이와 어떤관계인지. "
"아.. 그건.. "
케이 앞에서 멈춰선 진선.. 지갑을 주머니에서 꺼내 케이에게 수표 몇장을 건낸다.
"자. 이거받고 꺼지는게 어때?"
"......"
"흠.. 싫은가?.. 조금 더 주지. 크큭 "
"...... "
진선은 약 50만원 정도의 돈을 꺼내서 케이에게 건낸다.
"자. 이정도면 됐냐? 어서 꺼져. "
".... 죽고싶지않으면... 내 앞에서.. 장난하지마.. "
"뭐? 죽여? 니가? 크크크. "
[덥썩!]
진선은 케이의 말에 기분이 상한듯 인상을 찌푸리고 멱살을 잡는다.
"이봐. 케이.. 너 뭘 잘못생각하는거 아냐? 죽는건 내가 아니고 너라구. "
"..... 1 "
"뭐? "
"....2..."
"뭐라 지껄이는거야!!! 이새끼가!! "
[탁!]
진선은 케이의 면상을 한대 후려치려 했지만, 케이는 그것을 막아낸다.
"3...4...5..."
"뭐야!! 이새끼!! "
또 다시 케이에게 주먹을 날리려는 진선..
[스르륵..]
케이의 오른손에 묶여있던 검은 붕대가 풀린다...
그와 동시에 수만은 상처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그것을 본 진선은 주먹을 거두고 뒤로 물러선다.
"뭐..뭐야.. 그거.."
"케..케이이치씨... 그 손... "
베르단디는 케이의 손에서 흐르고 있는 피를 보고 놀라 케이에게 달려간다.
"6..7..8..9..."
"뭐..뭐야!!! 이 새끼!! "
"10....끝났다.."
[푸푹,포삭!!!!]
"끄...끄아악!!!"
갑작이 쓰러지는 진선을 보고 우뚝 멈춰선 베르단디.
그녀가 처음으로 본 것은.. 케이의 눈물..
그리고.. 진선의 머리를 뚫고있는.. 케이의 손.. 이였다..
"케..케이이치씨.. 어..어째서.. 이런짓을... "
그 광경을 보고 놀란 베르단디는 뒤로 몇발자국 물러선다.
"... 나... 무서워.. 이제.. 이런것... 싫은데... "
그제서야. 케이의 두려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지.
술법으로 공중으로 떠 올라 케이에게 다가가는 베르단디.
[꼬옥.]
케이를 안아준다.
놀란 케이는 재빨리 베르단디에게서 떨어지려하지만.. 베르단디가 놓아주지 않는다.
"베..베르단디... "
"케이이치씨... 괜찮아요.. 이제.. 생각하지 말아요.. "
"..... "
계속해서 케이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내가... 두렵지 않아..?.. 베르단디... "
"... 전혀... 두렵지 않아요.. "
"......"
그렇게 케이와 베르단디는 밤이 깊을때까지 그곳에서 꼭껴안고 있었다.
.
.
.
다음 날..
신문에는 "네코미 공업대학의 미궁속 살인!!" 이란 제목으로 큰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역시 케이는.. 신경쓰지 않는걸까..?
베르단디와 아주 평온하게.. 한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아무래도.. 이 둘은.. 사랑.이란걸... 하고 있는걸까..?
그렇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그 둘은 이 세상을 잊고.. 마음의치유..라는것을 하는것 같았다.
- 이미 생겨난 어둠... 이미 사라져버린 빛... 그대 어둠은.. 빛을 되찾을 수 있는가..? -
* pik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9 22:01)
ㅜ.ㅡ 잘못된부분 지적해주세용. 그럼 즐감하세용>.<!!!!)
- 케이.. 알고있었지..?... -
'... 응... '
-쿠쿡.. 케이는.. 역시 착해.... -
'아... 그런가...하..하..고마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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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
'응..?...'
-그때.. 왜 거절하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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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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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무서웠거든... '
-응..?.. 무서웠다니...?-
'그때... .. 그 신...'
-..??-
'... 눈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
-!!! -
오! 나의 여신님 -제 3화- 첫번째 악몽.
[드르륵!]
"저.. 케이이치씨.?? "
"...zzZ "
"후훗.. 케.이.이.치. 씨~! "
"음....?. 아... 베르단디.. "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는 케이.
"으~~~함. .. 지금이 몇시야..? "
" 8시에요. 케이이치씨.^^ "
"아... 8시구나.. 음... 응?!! 버..벌써!!! "
"어머..? 왜 그러세요? 케이이치씨?"
"아아악!! 늦었다!! "
"어디 나가셔야 했나요..??"
"아..으응. 오늘 첫교시부터 강의가 있는 날이야. "
"??.. "
"아.. 베르단디는 모르겠구나.. "
"?? "
" 같이 갈까..? "
"네^^! "
"좋아. 그럼 외출 준비하고 밖으로 나와주겠어? "
"네, 케이이치씨. ^^ "
[드르륵.]
베르단디는 케이의 방을 빠져나와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뭔가를 만들어서 조그마한 가방에 넣고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 한참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다.
그 사이 케이는 준비를 끝마치고 밖으로 나와 사이드카를 손보고 있었다.
"아.. 체인이 풀려버렸네..... 아.. 곤란해..곤란해.. "
[촤르르륵!]
케이는 풀린 체인을 다시 끼워넣기 위해 머신속에 손을 넣었다.
"분명히.. 이 부분일텐데... 여기였던가..? "
[턱!]
'아. 찾았다! 좋아.. 체인을.. 여기에 이렇게하면... '
마지막으로 체인을 고정시키기 위해 머신의 끝부분을 잡은 케이의 손...
그와 동시에 들려오는 모터소리..
[타타타탁!!]
'아앗....!!! '
그 모터는 체인을 잡고있던 케이의 손을 완전히 뭉게버렸다.
"끄..끄아악!!!"
순식간에 케이의 손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살점들은 찢겨져 너덜너덜해졌다.
바이크와 땅에는 케이의 피가 붉게 물들었고, 손에서는 붉은 액체가 물흐르듯 흘러내렸다.
'제...제길.!!! '
케이는 재빠르게 흰 티셔츠를 벗어 부상당한손을 꽉 조여매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문쪽으로 달려갔다.
[드르륵!]
현관문이 열리고.. 달려들어갈 준비를하던 케이앞에 베르단디가 놀란표정을 지으며 서 있다.
"아.. 케이이치씨.. 지금 나가려던 참이였어요..^^ "
"아..으응.. "
'안돼.. 너무 어색해.. 으읔..'
"케이이치씨.. 안색이 안좋아요.. 어디 아프신데라도.."
"아..! 아..아니야.. 하..하하.. 저기 베르단디..."
"네, 케이이치씨.^^?"
"오늘 대학가는거.. 다음으로 미뤘으면 하는데.."
"네..?.. 하지만.. 저.."
"정말 미안해.. 다음에.. 다음에 같이가자. "
'젠장... 너무 어색했어.. '
"... 네. 케이이치씨.^^ "
'아.. 통했나... '
"고마워.. 베르단디.... "
"다음에 꼭 같이가요^^ "
"아.. 응..."
'아...안돼... 이러다가 들키겠어... 제길.. '
"아.. 저..그리고.. 내가 지금 화장실이 급하거든... 그런데.. 집에 화장지가 없는것 같아.. 사다줄래..? "
"네..^^ 지금 사다드릴게요^^. "
".. 고마워 베르단디..^^.."
"^^ "
베르단디는 케이를 보고 환하게 웃어보이며 집을 나섰다.
".. 어쨋든.. 무사히 넘어간것..크으으. 제길.. 시간을 너무 끌었어... "
케이는 자신의 손에 묶여있던 흰 티셔츠를 풀러 새탁기에 던져넣고, 주방으로 가서 붕대를 찾아 손에 감았다.
하지만.. 붕대도 무의미 했다.. 피는 순식간에 흰 붕대를 붉게 물들였고. 촘촘한 구멍사이로 마구 흘러내렸다.
[투툭. 툭툭.]
"제...제길...!! "
케이는 상처를 막아보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10분이나 경과한 지금.. 이미 주방은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
자신의 손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피를 보면서 케이의 의식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있었다.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털썩!]
결국 상처를 막지못해 피를 너무 많이 흘린탓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케이..
케이가 쓰러진 뒤에도 피는 계속해서 흘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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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에 도착한 베르단디는 화장지와 약간의 간식거리를 사 들고 천천히 돌아오고 있었다.
아직까지 케이의 위험을 느끼지못한 베르단디..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듯했다.
슈퍼에서 케이의 집까지 돌아가는 길에는 케이가 다니는 네코미 공업대학이 있었는데.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등교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그리고.. 그 들중 키가 175 정도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베르단디에게 다가왔다.
"저기.. 처음보는 아가씨군요.. 이 마을에 사십니까..?"
그 남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베르단디에게 말을 걸었다.
"..... "
하지만 베르단디는 뭔가를 생각하는 듯 그 남자의 말을 듣지 못하고 앞으로 계속 걸어갔다.
남자는 약간 당황한 듯 했으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베르단디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전.. 네코미 공업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진선 이라고 합니다. 그쪽은.. "
그제서야 베르단디도 정신을 차렸는지 그 남자를 올려다 보며 웃는 얼굴로 자기 소개를 했다.
" 저는 도우미 여신 사무소 소속 , 1급 2종 비한정 여신 베르단디라고 합니다.^^ "
"여..여신..? "
"네^^. "
.
.
.
둘 사이에는 약간의 침묵이 이어졌다.
"저...^^.. "
"아아.죄송합니다.. 갑작이 당황스러워서.하하.. "
" ^^ "
"저.. 그것보다.. 당신같은 미인이 아니... 여신님께서 이런곳엔 어쩐일로.. "
"네, 전 케이이치씨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
"케이이치..?? 모리사토..?? "
"네, 케이이치씨를 아시나요.^^? "
"아아.. 같은 학과 친구입니다. "
"아.. 친구분이시군요.^^ "
"네.. 하..하하... "
'케이녀석.. 언제 이런 미인을..!! '
"저.. 그것보다.. 케이와는 어떤 사이인지..."
"어떤..사이라뇨..^^?"
'오호... 역시.. 저 반응은 아무사이도 아니란뜻인가??..쿠쿠쿡 '
"아.. 이런 제가 실수를 범했군요. 역시 케이같은 녀석에게.. 이런 미인이... 하하하. "
"^^?? "
베르단디는 진선이란 녀석의 말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아.. 저 미소.. 후훗.. 케이녀석.. 미안하지만.. 이 여잔 내가 접수해야겠다. '
"저.. 베르단디양. 이라고 했던가요.^^?"
"네^^ "
'오오오!! '
"흠..흠.. 저.. 괜찮다면 저와함께 네코미 공업대학을 견학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죄송해요.. 전 지금 케이이치씨... "
"아아~! 케이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요. 지금쯤 .. 첫 수업에 들어갔겠군요. 하하하!! "
"아... 하지만.. 케이이치씨는 지금 집에.. "
"하하! 걱정마십시요. 케이 그녀석 공부는 못하지만 절~때! 수업을 빼먹을놈이 아니니깐요. 하하하!! "
"아.. 그런가요..? "
"그럼요~!! 자, 저만 믿으시고 함께 견학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네.. 그럼..부탁드리겠습니다.^^ "
'오오옷!! 됐다!! '
"여부가 있겠습니까. 하하하!! "
진선은 베르단디를 대학의 정문으로 데려갔다.
그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베르단디와 함께있는것을 보이기 위해서인것 같다.
"어?! 저거 진선 아냐? "
"응... 분명히 진선인데.. "
"큭.. 저녀석!!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또 다른 여자를!! "
"에휴... 하는수 없잖아.. 잘생기고 집안도 좋고.. 휴.. "
"젠장!! 난 왜 이렇게 태어나서!! 크아악!! 신이 저주스럽도다!! "
사람들의 시선을 순식간에 진선에게 주목되었다.
'후후후.. 역시 내 계획대로군. 이 상태라면 베르단디와 난.. 크하하하!! '
'... 어쩐지.. 이 사람에게서.. 어두운 기운이 느껴져... 왜 일까...? '
"저.. 베르단디양."
"네..? "
"이번엔 중앙 분수대쪽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
"...... "
".. 역시 저와 있는게 싫으신것 같군요.. 크흑... "
"아, 그런건 아니에요.. 다만.. "
"..다만..? "
"..케이이치씨와 만나고 싶어서... "
"케이..?"
"....."
'뭐야. 이 여자.. 나랑 있으면서 아직도 케이녀석을 생각한단 말인가?.. 제길.. '
"저.. 베르단디양. 할말이 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 주시겠습니까?"
"네..?"
진선은 베르단디의 손을잡고 갑작이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했다.
"아. 진선씨.!!"
베르단디는 진선에게서 벗어나려고 몇번의 저항을 해 보았지만, 역시 힘으론 빠져나갈 수 없었다.
주위엔 사람들이 많은 탓에 술법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렇다고 말로서 뿌리친다면 진선에게 상처가 될것같고,
어쩔수 없이 진선이 이끄는곳까지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한참을 달리던 진선은 인적이 뜸한곳에서 멈춰섰다.
너무 달려서인지 숨을 거칠게 내 쉬는 진선.
"헉헉헉.. "
"괜찮으세요..? "
'뭐야, 이 여자.. 숨하나 흐트러지지 않았어... 뭐.. 상관없지. '
"콜록,콜록! "
"진선씨..! "
"아.. 베르단디양. 걱정하지 마세요.. 전 괜찮습니다. "
".... "
"후훗.. 이렇게 아름다운분께서 절 걱정해주시다니 영광이군요. "
"...."
진선은 숨을 가다듬은 후 천천히 베르단디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말했다.
"베르단디양.. 전 당신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 "
"마치 무슨 마법에 걸린듯.. 전 당신을 보고 첫는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
"..진선씨... "
"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기분.."
"죄송해요. 진선씨..! "
베르단디는 진선의 고백이 다 끝나기도 전에 손을 뿌리쳐버렸다.
"어째서..? "
".... 전 여신입니다... 그러니 인간과는.. "
[덥썩!]
진선은 베르단디가 뿌리친 손을 다시 잡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여신!여신!! 그딴 개소리 지껄이지마!! 니 까짓게 나의 고백을 무시해?! "
".!! 지..진선씨..!! "
"넌 이제부터 내꺼다. 도망가려해도 소용없어. 크크크. "
".... 당신은.. 어째서 강제로 사랑을 하려하죠...? "
"뭐? 강제로? 웃기지마! 난 지금까지 강제로 사랑하진 않았어. 모두 내게 복종했다고!!! 크크크 "
"... 진선씨.. 어떻게... "
"너도 내게 복종하고 따라라. 모든 여자들처럼 말이야. 크하하하!! "
"하지만.. 전.. 케이이치씨를.. "
"케이..? 웃기는군.. 그딴 녀석 어디가 좋다는거야! 땅꼬마에 못생긴 녀석이! "
"맞아... 땅꼬마에.. 못생겼지.. "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지금까지 진선의 사악한말에 정신을 잃고 있던 베르단디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누구야!!!! "
조금 당황한듯 아무도 보이지 않는곳에 소리를 지르는 진선.
그리고 그 뒤쪽에서 나타나는 한명의 남자.
"케이이치씨..! "
"뭐?! 케이? "
"..... "
진선은 베르단디를 자신의 뒤로 숨긴다.
"케이. 잘 왔다. 안그래도 너한테 할말이 있었어. 크크.. "
"..... "
"이 베르단디란 여자. 나한테 넘기는게 어때.? "
"..... "
"왜 말이없어? 잘 생각해봐. 너같은 놈한테 있는것보다 나한테 오는게 훨씬 행복해질꺼라고. 안그래? "
"맞다... 나한테 오면 불행해지겠지.. "
'!!! 케이..이치씨...!! '
"오오오!! 역시 내 친구야. 크큭. 말이 통하는구나.. 자 그럼 베르단디는 내가 데려가도 되겠지? "
".... 그래... "
'케이이치씨.. 어째서...! '
케이와의 대화가 끝나자 뒤돌아서서 베르단디를 보며 활짝 웃는 진선.... 역겹고.. 지저분한놈...
"하하! 자 봐라. 케이도 널 포기했으니깐. 이제 나와 함께 가자. 내가 널 행복하게 해주겠어.크큭 "
[톡.... ]
베르단디의 눈에서 한방울의 눈물이 떨어졌다.
"어째서 눈물같은걸 흘리는거지? 자 보라고! 케이는 널 버렸어.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말이야!! "
".... 케이이치씨... "
[토톡....]
베르단디의 눈에서 점점 많은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정말... 이제.. 전.. 케이이치씨의 곁에 있으면 안되는건가요..."
그런 베르단디를 보다가 고개를 떨구고만 케이.
".. 아직... 3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 떠나야하는건가요... ? "
"베르단디... "
"케이이치씨.... 흑.. 전.... "
[털썩. ]
끝내 땅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는 베르단디..
"흐흑.. 케이이치씨.. 전.. 당신을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 "
"알고있어!!!! "
소리..지르는 케이..
"알고있어! 알고있다고!!! 그렇지만!!!!!! "
케이가 소리를 지르자 놀란표정으로 고개를 들고 케이를 바라보는 베르단디..
눈에는 아직도 눈물이 흐르고있다.
"케이..이치씨... "
"그렇지만... 나... 무섭단... 말이야.. "
"... 케이이치씨... "
베르단디, 자리에서 일어나 케이에게 다가가려한다.
하지만.. 그 옆에서 조용히 구경만 하던 진선.. 베르단디의 손목을 잡고 케이에게 가지 못하게 한다.
"..진선씨... 놔 주세요.. 전.. 케이이치씨에게... "
"웃기지마. 넌 내껀데 놓아줄것 같냐? 저런녀석 내버려두고 드라이브나가자. 시간도 많이 지난것 같은데. "
"진선씨.. 제발 더 이상.. 저한테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
"무슨말이야? "
"전... 진선씨처럼 이기적인 사람과.. 함께 있고싶지 않습니다. "
"뭐?.. 이기적..? 크큭.. 웃기고 있네.. 잘못한건 너 아닌가? "
"무슨..뜻이죠..?"
진선은 베르단디의 손목을 놓고 천천히 케이에게 다가갔다.
"난 분명히 이 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너에게 물었다. 케이와 어떤관계인지. "
"아.. 그건.. "
케이 앞에서 멈춰선 진선.. 지갑을 주머니에서 꺼내 케이에게 수표 몇장을 건낸다.
"자. 이거받고 꺼지는게 어때?"
"......"
"흠.. 싫은가?.. 조금 더 주지. 크큭 "
"...... "
진선은 약 50만원 정도의 돈을 꺼내서 케이에게 건낸다.
"자. 이정도면 됐냐? 어서 꺼져. "
".... 죽고싶지않으면... 내 앞에서.. 장난하지마.. "
"뭐? 죽여? 니가? 크크크. "
[덥썩!]
진선은 케이의 말에 기분이 상한듯 인상을 찌푸리고 멱살을 잡는다.
"이봐. 케이.. 너 뭘 잘못생각하는거 아냐? 죽는건 내가 아니고 너라구. "
"..... 1 "
"뭐? "
"....2..."
"뭐라 지껄이는거야!!! 이새끼가!! "
[탁!]
진선은 케이의 면상을 한대 후려치려 했지만, 케이는 그것을 막아낸다.
"3...4...5..."
"뭐야!! 이새끼!! "
또 다시 케이에게 주먹을 날리려는 진선..
[스르륵..]
케이의 오른손에 묶여있던 검은 붕대가 풀린다...
그와 동시에 수만은 상처에서 붉은 액체가 흘러나오고...
그것을 본 진선은 주먹을 거두고 뒤로 물러선다.
"뭐..뭐야.. 그거.."
"케..케이이치씨... 그 손... "
베르단디는 케이의 손에서 흐르고 있는 피를 보고 놀라 케이에게 달려간다.
"6..7..8..9..."
"뭐..뭐야!!! 이 새끼!! "
"10....끝났다.."
[푸푹,포삭!!!!]
"끄...끄아악!!!"
갑작이 쓰러지는 진선을 보고 우뚝 멈춰선 베르단디.
그녀가 처음으로 본 것은.. 케이의 눈물..
그리고.. 진선의 머리를 뚫고있는.. 케이의 손.. 이였다..
"케..케이이치씨.. 어..어째서.. 이런짓을... "
그 광경을 보고 놀란 베르단디는 뒤로 몇발자국 물러선다.
"... 나... 무서워.. 이제.. 이런것... 싫은데... "
그제서야. 케이의 두려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지.
술법으로 공중으로 떠 올라 케이에게 다가가는 베르단디.
[꼬옥.]
케이를 안아준다.
놀란 케이는 재빨리 베르단디에게서 떨어지려하지만.. 베르단디가 놓아주지 않는다.
"베..베르단디... "
"케이이치씨... 괜찮아요.. 이제.. 생각하지 말아요.. "
"..... "
계속해서 케이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내가... 두렵지 않아..?.. 베르단디... "
"... 전혀... 두렵지 않아요.. "
"......"
그렇게 케이와 베르단디는 밤이 깊을때까지 그곳에서 꼭껴안고 있었다.
.
.
.
다음 날..
신문에는 "네코미 공업대학의 미궁속 살인!!" 이란 제목으로 큰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역시 케이는.. 신경쓰지 않는걸까..?
베르단디와 아주 평온하게.. 한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아무래도.. 이 둘은.. 사랑.이란걸... 하고 있는걸까..?
그렇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는 것일까..?
시간이 지나도 깨어나지 않는 그 둘은 이 세상을 잊고.. 마음의치유..라는것을 하는것 같았다.
- 이미 생겨난 어둠... 이미 사라져버린 빛... 그대 어둠은.. 빛을 되찾을 수 있는가..? -
* pik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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