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あっ!女神さまっ 35화 암흑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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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샤리아가 다스리는 마을과 작별 인사를 고하고 심판의 숲이있는 에메랄드캐슬로 향하는
일행...
에메랄드캐슬은 쉬지않고 날아가도 꼬박 3일이 걸리는 먼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일행은
쉬지않고 그곳을 향해 날아갔다.
요정계는 사람이 사는 지상계와 다르게 그 대부분이 숲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일행이 하
루종일 하늘을 날아가면서 본것은 키큰 나무의 초록잎과 간간히 보이는 아름다운 강과 호수...
그리고 어느새 커다란 태양이 산등성이 뒤로 넘어가며 이별을 고하기 시작하자 발드르가 입을
열었다.
"멋있다."
"그렇군..."
잠깐의 이별이 아쉬운듯 태양은 산등성이 너머에서 작렬하며 멋진 노을빛을 만들어 하늘을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일행은 사라져가는 태양이 연출해낸 장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라이또~!! 정말 멋진데"
"흐갹!! 앞을봐!!"
"엉?"
꽝!!! 흔들리는 나무, 춤추며 떨어지는 나뭇잎...
태양이 이별하기전 만들어준 장관에 정신을 팔다, 숲속에 간간히 솟아있는 커다란 나무에
얼굴을 밖은 녀석.. 때문에 등에 타고있던 베르스퍼까지 땅으로 곤두박질 치는 피해를 봤다.
이에 울드가 입을 열었다.
"하여간 저 녀석 덤벙거리는건 알아줘야 한다니까..."
"그러게 말이야..."
맞장구 치는 페이오스... 그리곤 발드르가 떨어진 숲으로 내려갔다.
녀석은 눈이 팽이처럼 팽글팽글 돌아가고 있었고, 그 아래 베르스퍼가 깔린체 입에 게거품을
물고 있었다.
"아으으.. 아퍼.."
"냐냥....."
"하여간 알아줘야 한다니까"
"일어나 발드르!!"
"옙!!"
척!! 울드의 부름에 곧바로 일어선 발드르 그런데 녀석이 고개를 쑥 빼더니 울드의 등뒤로 나타
난 그림자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아가씨, 페이오스... 등뒤에 있는건 뭐죠?"
"응? 뒤에 뭐가?... 우아악~!!!"
"꺄악!!!"
"카아악~!!!"
손에 저마다 하나씩 무기를 들고 나타난 오크무리!! 곧바로 울드와 페이오스를 향해 달려들었
다.
번쩍!! 꽈광!!! 순간의 섬광과 들려오는 굉음... 섬광이 사라지고 울드와 페이오스의 눈에들어 온
것은 땅에 배틀엑스를 박고있는 린드였다.
"조심해라 이 세계의 숲은 상당히 위험하다."
쩌억!! 땅에 박힌 도끼를 가볍에 뽑아드는 린드... 오크무리는 린드의 공격에 증발이라도 했는
지 싸그리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울드와 페이오스는 한동한 어벙벙한 표정으로 멈춰있었다.
"아...(공격이 조금만더 옆으로 기울었다면...)"
"...(큰일날뻔 했어...)"
만약 린드의 공격이 조금더 옆으로 기울었다면 울드와 페이오스까지 삼켜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린드!! 절묘하게 오크무리만 쓸어버리고 두 사람에겐 상처하나 내지않았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린 울드가 뒤에있던 발드르에게 소리쳤다.
"그러고 보니까!! 넌 괴물을 봤으면서 뭐했던 거야!!"
"아... 그게 눈이 워낙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은데다 울드 아가씨 정도면 그정도 몬스터 쯤이야
그냥 날려버릴수 있으니까..."
빠직!! 빠지직!! 오랜만에 울드의 손에서 일어나는 스파크~!! 그 모습을 보자 발드르의 얼굴색
은 백지장 처럼 하얗게 변해버렸다.
"아가씨... 죄송..."
"호호호, 이미 늦었어"
꽈과광!!! 먹구름 사이에서 숲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번개 한줄기!! 덕분에 울려퍼지는 누군가의
비명소리... 베르단디와 다크엔젤, 힐드가 비명소리가 들린 곳으로 내려갔을때 본 것은 악마처럼
웃고있는 울드와 숯검뎅이가 된 사람과 고양이 한마리를 치우고 있는 린드와 페이오스의 모습
을 봤다고 한다. (무고한 베르스퍼까지 괜히 당했군.. -┏)
.
.
반짝, 반짝, 어느새 태양 대신 모습을 들어낸 밤 하늘에 노랗게 빛나는 둥근쟁반, 보름달과 그
주위에 과자부스러기 처럼 흩어져있는 별들...
한 사나이가 굵은 나뭇가지에 앉아 밤하늘 달과 별을 안주삼아 작은잔에 술병을 기울이고 있었
다.
"밤하늘을 안주삼아 마시는것도 나쁘진 않군..."
달빛에 훤히 들어나는 그의 특징인 빨간머리, 다크엔젤은 아까부터 나뭇가지에 앉아 온갖 약초
가 들어가있는 특별주를 마시고 있었다.
"훗... 울드가 나혼자 이 좋은걸 마시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분명 폭뢰강림을 한방먹이겠지?
게다가 밀리나는 나를 만나면... 크윽 생각만해도 소름이 다 돗는군"
그가 울드와 밀리나에게 걸려 된통깨지는 무서운 생각을 하고있을때 그가 앉아있는 나무아래
인기척이 들려왔다.
다크엔젤은 갑작스래 들려온 소리에 술을 잽싸게 숨기며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다행히 울드는
아니였다.
"휴... 다행이군.. 그나저나 발드르군인가?"
"어엉? 다크형님?"
쓰윽, 입에 뭔가를 문체 위를 바라본 발드르, 다크엔젤이 손을 흔들자 언능 점프해 나뭇가지
위로 올라왔다.
"자네 입에 문게 뭔가?"
"아아, 이건 천상계표 약초 담배~!! 효과는 보증드립니다."
뻐끔,뻐금 연기를 내뿜어 도넛츠를 만드는 녀석... 다크엔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한번 씨익
웃더니 술잔을 발드르 앞에 내밀었다.
"한잔 어때?"
"좋습니다!!"
쪼르르- 꼴깍 다크엔젤이 술잔에 술을 따라주자 발드르는 그대로 원샷~!! 캬~!! 좋다.
표정 끝내주는 녀석...
"캬~!! 좋다~!! 그나저나 안주는요...?"
"훗... 안주랄께 뭐있나 저 밤하늘 달과 별을 안주삼아 바라보며 마시면 돼지"
"오, 그렇군요..."
"그나저나 자네 어쩌다 천상계에서 내려온거지? 내가 알기론 이미 자네 경호임무는 울드,베르
단디, 스쿨드 세 자매가 각각 직업을 가졌을때 끝난걸로 아는데..."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요..."
두 사람사이 오고가는 술잔, 깊어가는 두 사람의 대화....
발드르는 다크엔젤이 모르는 지상계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렇군, 그 때문에 자네가 내려왔던거군..."
"네, 그렇죠... 그리고 저는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세 분 지켜드릴꺼에요 헤헤"
"훗... 맹세인가? 좋아 내가 들었다. 1급신은 거짓말하면 안돼는거 알지?"
"글쎄요, 헤헤"
"후하하!! 웃기는 친구군!! 그러다가 2급신이 될지도 몰라!!"
"헤... 어?..."
쓰윽!!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어두운 표정을 짓는 발드르... 에메랄드캐슬이 있는 쪽을 바라보
고 있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의아한 다크엔젤...
"무슨 일이야?"
"다크 형님... 안 느껴져요? 생명이... 수많은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어요..."
"글쎄... 뭔지 모르겠군... 자네 이 세계 전체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건가?"
"아니요, 그런건 아니지만 술을 마시면 예민해져서 평소보다 훨씬 먼 거리까지 느낄수 있죠..."
"그렇군! 그럼 나와 같이 그곳으로 가볼까? 어떤 녀석인지 모르지만 혼쭐을 내주자고"
"그렇다면 빨리가죠!!"
번쩍!!! 슈아앙!!! 두 사람의 몸에서 한번 빛이나더니 이내 둘은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 버렸다.
.
.
"이런..."
"이미 늦은건가?"
탁!! 타닥!! 그 둘이 마을에 도착했을때 이미 마을전체는 불타고 있었고 어린아이, 여자 할것
없이 마을에 사는 엘프는 전부다 죽어있었다.
다크엔젤은 얼굴에 숯이 조금 묻은체 길에 쓰러져있는 어린엘프를 들어 올려 품에 안아봤지만
아이는 눈을 뜨지 않았다.
"어떤 녀석들이지....."
"....."
어린엘프를 조용히 땅에 눕히며 이를가는 다크엔젤.. 발드르는 아무말없이 무표정으로 있을뿐
이였다. 그런데 그때, 저 멀리서 라이플을 갖고있는 한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자는 손에는 피를 묻힌체 웃으며 발드르와 다크엔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쿠쿠쿠, 생존자 인가? 아니군 엘프가 아니야! 다른 세계에서 여행을 온것인가? 쿡쿡 운도-"
"닥치고 말해라 네가 한 짓이냐?"
의지를 실은 다크엔젤의 한마디... 사내의 얼굴에서 피어오르던 웃음이 사라졌다.
"그래, 내가- 읍!!으읍!!&(#&(@"
슈앙!! 텁!!! 순간의 광풍이 불고 어느새 사내의 앞에 나타난 발드르... 그는 손으로 사내의 입을
막아 버린뒤 여지껏 들려준적 없는 차가운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당신도 죽어보시죠"
꽈앙!!! 그대로 사내의 머리를 땅에 꽂아버리는 발드르, 그의 기분을 나타내듯 그의 주위엔 푸른
오오라가 작렬하며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 나타나는 다크엔젤... 그러자 발드르가 입
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다크형님, 허락도 없이 건들였습니다."
"뭐... 괜찮아, 그나저나 잔챙이들이 많군..."
척!! 그의 말에 맞춰 나타나는 건장한 체구의 사내들, 손에 저마다 커다란 라이플을 하나씩 들고
있었고 허리춤엔 칼을 차고있었다.
"저 녀석들이 우리 동료를 공격했다!!"
"조준!! 조준해라!!"
처억!! 스무명쯤 돼보이는 사내 모두 발드르와 다크엔젤을 조준했다. 그러자 발드르가 입을 열었
다.
"다크형님, 제가 맡아도 될까요?"
"좋아~!! 어디 한번 맡겨보지!!"
"멍청한 녀석!! 네가 총알보다 빠르다는거냐!!! 모두 발사!!!"
"내가 총알보다 느리란 법 있나?"
탕!탕!탕! 불타는 마을에 울려퍼지는 수 많은 총성, 그러나 이 총성사이로 나타나는 섬광!! 퍽!!
꽈앙!! 제일 멀리 떨어져 총을 쏘던 사나이 한명이 갑자기 불타는 집으로 날아가 쳐박혀 버렸다.
"이런!! 뭐야!! 안보이잖아!!"
"빛이다!! 저 빛을 쏴!!"
퍽!! 꽈앙!!! 빠각! 쾅!! 그러나 그들이 본 빛은 순식간에 자신들의 눈앞에 모습을 나타내며 하나
씩 총을든 악당들을 침몰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탕! 당황한 악당들이 이리저리 총을 쏴봤지만 섬광이 한번씩 번쩍 거릴때마다
동료들이 하나둘 쓰러져 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마을을 울리던 총성은 깨끗하
게 사라졌다.
그러자 밝은 섬광은 점점 그 빛을 일어가며 발드르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주위를 감싸고 있던 빛이 완전히 사라지자 하늘에서 다크엔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빠르군!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어"
"... 다크형님도 꽤나 빠르잖아요"
"훗... 그나저나 한 놈도 죽이지 않았군?"
"네, 둘째 아가씨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아무리 쓰레기같은 녀석들 이라도 살려
주는거죠..."
"크크큭!! 아주 좋다 애송이!!"
"?!!"
쿠오오오!!! 갑자기 마을에 불어닥치는 광풍!! 순식간에 불길은 커져가기 시작했고 주위의 숲으
로 번져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밖에서 그림자 하나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 그림자가 한발 한발 발을 내딛어 발드르와 다크엔젤을 향해 다가갈 때 마다 그가 밟은 주위
의 풀들이 시들어 가고있었다.
쿵! 쾅! 쿵! 쾅! 발드르와 다크엔젤의 가슴속에서 요동치기 시작한 심장!! 그리고 온몸의 세포가
말하고 있었다. '저 자는 위험하다'
"말로만 듣던 엄청난 녀석이 등장했군"
"마신..."
"용케 알아보는구나 애송이 그리고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자..."
처억! 몇미터의 간격을 두고 마주 보게된 세 사람, 발드르와 다크엔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마
신 벨제뷔트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 또한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
"큭큭, 내가 직접 여신 일행이 오는 길목에 함정을 만들려고 했지만 너희 둘에게 딱 걸렸군...
때문에 내 수고가 늘어나게 생겼어... 크크큭... 보답으로 너희 둘을 지옥.. 아니, 천국으로 보내
주마!!"
* pik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9 22:01)
일행...
에메랄드캐슬은 쉬지않고 날아가도 꼬박 3일이 걸리는 먼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일행은
쉬지않고 그곳을 향해 날아갔다.
요정계는 사람이 사는 지상계와 다르게 그 대부분이 숲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일행이 하
루종일 하늘을 날아가면서 본것은 키큰 나무의 초록잎과 간간히 보이는 아름다운 강과 호수...
그리고 어느새 커다란 태양이 산등성이 뒤로 넘어가며 이별을 고하기 시작하자 발드르가 입을
열었다.
"멋있다."
"그렇군..."
잠깐의 이별이 아쉬운듯 태양은 산등성이 너머에서 작렬하며 멋진 노을빛을 만들어 하늘을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일행은 사라져가는 태양이 연출해낸 장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라이또~!! 정말 멋진데"
"흐갹!! 앞을봐!!"
"엉?"
꽝!!! 흔들리는 나무, 춤추며 떨어지는 나뭇잎...
태양이 이별하기전 만들어준 장관에 정신을 팔다, 숲속에 간간히 솟아있는 커다란 나무에
얼굴을 밖은 녀석.. 때문에 등에 타고있던 베르스퍼까지 땅으로 곤두박질 치는 피해를 봤다.
이에 울드가 입을 열었다.
"하여간 저 녀석 덤벙거리는건 알아줘야 한다니까..."
"그러게 말이야..."
맞장구 치는 페이오스... 그리곤 발드르가 떨어진 숲으로 내려갔다.
녀석은 눈이 팽이처럼 팽글팽글 돌아가고 있었고, 그 아래 베르스퍼가 깔린체 입에 게거품을
물고 있었다.
"아으으.. 아퍼.."
"냐냥....."
"하여간 알아줘야 한다니까"
"일어나 발드르!!"
"옙!!"
척!! 울드의 부름에 곧바로 일어선 발드르 그런데 녀석이 고개를 쑥 빼더니 울드의 등뒤로 나타
난 그림자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아가씨, 페이오스... 등뒤에 있는건 뭐죠?"
"응? 뒤에 뭐가?... 우아악~!!!"
"꺄악!!!"
"카아악~!!!"
손에 저마다 하나씩 무기를 들고 나타난 오크무리!! 곧바로 울드와 페이오스를 향해 달려들었
다.
번쩍!! 꽈광!!! 순간의 섬광과 들려오는 굉음... 섬광이 사라지고 울드와 페이오스의 눈에들어 온
것은 땅에 배틀엑스를 박고있는 린드였다.
"조심해라 이 세계의 숲은 상당히 위험하다."
쩌억!! 땅에 박힌 도끼를 가볍에 뽑아드는 린드... 오크무리는 린드의 공격에 증발이라도 했는
지 싸그리 모습을 감추었다. 그리고 울드와 페이오스는 한동한 어벙벙한 표정으로 멈춰있었다.
"아...(공격이 조금만더 옆으로 기울었다면...)"
"...(큰일날뻔 했어...)"
만약 린드의 공격이 조금더 옆으로 기울었다면 울드와 페이오스까지 삼켜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린드!! 절묘하게 오크무리만 쓸어버리고 두 사람에겐 상처하나 내지않았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린 울드가 뒤에있던 발드르에게 소리쳤다.
"그러고 보니까!! 넌 괴물을 봤으면서 뭐했던 거야!!"
"아... 그게 눈이 워낙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은데다 울드 아가씨 정도면 그정도 몬스터 쯤이야
그냥 날려버릴수 있으니까..."
빠직!! 빠지직!! 오랜만에 울드의 손에서 일어나는 스파크~!! 그 모습을 보자 발드르의 얼굴색
은 백지장 처럼 하얗게 변해버렸다.
"아가씨... 죄송..."
"호호호, 이미 늦었어"
꽈과광!!! 먹구름 사이에서 숲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번개 한줄기!! 덕분에 울려퍼지는 누군가의
비명소리... 베르단디와 다크엔젤, 힐드가 비명소리가 들린 곳으로 내려갔을때 본 것은 악마처럼
웃고있는 울드와 숯검뎅이가 된 사람과 고양이 한마리를 치우고 있는 린드와 페이오스의 모습
을 봤다고 한다. (무고한 베르스퍼까지 괜히 당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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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어느새 태양 대신 모습을 들어낸 밤 하늘에 노랗게 빛나는 둥근쟁반, 보름달과 그
주위에 과자부스러기 처럼 흩어져있는 별들...
한 사나이가 굵은 나뭇가지에 앉아 밤하늘 달과 별을 안주삼아 작은잔에 술병을 기울이고 있었
다.
"밤하늘을 안주삼아 마시는것도 나쁘진 않군..."
달빛에 훤히 들어나는 그의 특징인 빨간머리, 다크엔젤은 아까부터 나뭇가지에 앉아 온갖 약초
가 들어가있는 특별주를 마시고 있었다.
"훗... 울드가 나혼자 이 좋은걸 마시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분명 폭뢰강림을 한방먹이겠지?
게다가 밀리나는 나를 만나면... 크윽 생각만해도 소름이 다 돗는군"
그가 울드와 밀리나에게 걸려 된통깨지는 무서운 생각을 하고있을때 그가 앉아있는 나무아래
인기척이 들려왔다.
다크엔젤은 갑작스래 들려온 소리에 술을 잽싸게 숨기며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다행히 울드는
아니였다.
"휴... 다행이군.. 그나저나 발드르군인가?"
"어엉? 다크형님?"
쓰윽, 입에 뭔가를 문체 위를 바라본 발드르, 다크엔젤이 손을 흔들자 언능 점프해 나뭇가지
위로 올라왔다.
"자네 입에 문게 뭔가?"
"아아, 이건 천상계표 약초 담배~!! 효과는 보증드립니다."
뻐끔,뻐금 연기를 내뿜어 도넛츠를 만드는 녀석... 다크엔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한번 씨익
웃더니 술잔을 발드르 앞에 내밀었다.
"한잔 어때?"
"좋습니다!!"
쪼르르- 꼴깍 다크엔젤이 술잔에 술을 따라주자 발드르는 그대로 원샷~!! 캬~!! 좋다.
표정 끝내주는 녀석...
"캬~!! 좋다~!! 그나저나 안주는요...?"
"훗... 안주랄께 뭐있나 저 밤하늘 달과 별을 안주삼아 바라보며 마시면 돼지"
"오, 그렇군요..."
"그나저나 자네 어쩌다 천상계에서 내려온거지? 내가 알기론 이미 자네 경호임무는 울드,베르
단디, 스쿨드 세 자매가 각각 직업을 가졌을때 끝난걸로 아는데..."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요..."
두 사람사이 오고가는 술잔, 깊어가는 두 사람의 대화....
발드르는 다크엔젤이 모르는 지상계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렇군, 그 때문에 자네가 내려왔던거군..."
"네, 그렇죠... 그리고 저는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세 분 지켜드릴꺼에요 헤헤"
"훗... 맹세인가? 좋아 내가 들었다. 1급신은 거짓말하면 안돼는거 알지?"
"글쎄요, 헤헤"
"후하하!! 웃기는 친구군!! 그러다가 2급신이 될지도 몰라!!"
"헤... 어?..."
쓰윽!!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어두운 표정을 짓는 발드르... 에메랄드캐슬이 있는 쪽을 바라보
고 있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의아한 다크엔젤...
"무슨 일이야?"
"다크 형님... 안 느껴져요? 생명이... 수많은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어요..."
"글쎄... 뭔지 모르겠군... 자네 이 세계 전체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건가?"
"아니요, 그런건 아니지만 술을 마시면 예민해져서 평소보다 훨씬 먼 거리까지 느낄수 있죠..."
"그렇군! 그럼 나와 같이 그곳으로 가볼까? 어떤 녀석인지 모르지만 혼쭐을 내주자고"
"그렇다면 빨리가죠!!"
번쩍!!! 슈아앙!!! 두 사람의 몸에서 한번 빛이나더니 이내 둘은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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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미 늦은건가?"
탁!! 타닥!! 그 둘이 마을에 도착했을때 이미 마을전체는 불타고 있었고 어린아이, 여자 할것
없이 마을에 사는 엘프는 전부다 죽어있었다.
다크엔젤은 얼굴에 숯이 조금 묻은체 길에 쓰러져있는 어린엘프를 들어 올려 품에 안아봤지만
아이는 눈을 뜨지 않았다.
"어떤 녀석들이지....."
"....."
어린엘프를 조용히 땅에 눕히며 이를가는 다크엔젤.. 발드르는 아무말없이 무표정으로 있을뿐
이였다. 그런데 그때, 저 멀리서 라이플을 갖고있는 한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자는 손에는 피를 묻힌체 웃으며 발드르와 다크엔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쿠쿠쿠, 생존자 인가? 아니군 엘프가 아니야! 다른 세계에서 여행을 온것인가? 쿡쿡 운도-"
"닥치고 말해라 네가 한 짓이냐?"
의지를 실은 다크엔젤의 한마디... 사내의 얼굴에서 피어오르던 웃음이 사라졌다.
"그래, 내가- 읍!!으읍!!&(#&(@"
슈앙!! 텁!!! 순간의 광풍이 불고 어느새 사내의 앞에 나타난 발드르... 그는 손으로 사내의 입을
막아 버린뒤 여지껏 들려준적 없는 차가운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당신도 죽어보시죠"
꽈앙!!! 그대로 사내의 머리를 땅에 꽂아버리는 발드르, 그의 기분을 나타내듯 그의 주위엔 푸른
오오라가 작렬하며 불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 나타나는 다크엔젤... 그러자 발드르가 입
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다크형님, 허락도 없이 건들였습니다."
"뭐... 괜찮아, 그나저나 잔챙이들이 많군..."
척!! 그의 말에 맞춰 나타나는 건장한 체구의 사내들, 손에 저마다 커다란 라이플을 하나씩 들고
있었고 허리춤엔 칼을 차고있었다.
"저 녀석들이 우리 동료를 공격했다!!"
"조준!! 조준해라!!"
처억!! 스무명쯤 돼보이는 사내 모두 발드르와 다크엔젤을 조준했다. 그러자 발드르가 입을 열었
다.
"다크형님, 제가 맡아도 될까요?"
"좋아~!! 어디 한번 맡겨보지!!"
"멍청한 녀석!! 네가 총알보다 빠르다는거냐!!! 모두 발사!!!"
"내가 총알보다 느리란 법 있나?"
탕!탕!탕! 불타는 마을에 울려퍼지는 수 많은 총성, 그러나 이 총성사이로 나타나는 섬광!! 퍽!!
꽈앙!! 제일 멀리 떨어져 총을 쏘던 사나이 한명이 갑자기 불타는 집으로 날아가 쳐박혀 버렸다.
"이런!! 뭐야!! 안보이잖아!!"
"빛이다!! 저 빛을 쏴!!"
퍽!! 꽈앙!!! 빠각! 쾅!! 그러나 그들이 본 빛은 순식간에 자신들의 눈앞에 모습을 나타내며 하나
씩 총을든 악당들을 침몰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탕! 탕! 탕! 탕! 탕! 당황한 악당들이 이리저리 총을 쏴봤지만 섬광이 한번씩 번쩍 거릴때마다
동료들이 하나둘 쓰러져 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마을을 울리던 총성은 깨끗하
게 사라졌다.
그러자 밝은 섬광은 점점 그 빛을 일어가며 발드르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주위를 감싸고 있던 빛이 완전히 사라지자 하늘에서 다크엔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빠르군!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어"
"... 다크형님도 꽤나 빠르잖아요"
"훗... 그나저나 한 놈도 죽이지 않았군?"
"네, 둘째 아가씨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아무리 쓰레기같은 녀석들 이라도 살려
주는거죠..."
"크크큭!! 아주 좋다 애송이!!"
"?!!"
쿠오오오!!! 갑자기 마을에 불어닥치는 광풍!! 순식간에 불길은 커져가기 시작했고 주위의 숲으
로 번져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밖에서 그림자 하나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 그림자가 한발 한발 발을 내딛어 발드르와 다크엔젤을 향해 다가갈 때 마다 그가 밟은 주위
의 풀들이 시들어 가고있었다.
쿵! 쾅! 쿵! 쾅! 발드르와 다크엔젤의 가슴속에서 요동치기 시작한 심장!! 그리고 온몸의 세포가
말하고 있었다. '저 자는 위험하다'
"말로만 듣던 엄청난 녀석이 등장했군"
"마신..."
"용케 알아보는구나 애송이 그리고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자..."
처억! 몇미터의 간격을 두고 마주 보게된 세 사람, 발드르와 다크엔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마
신 벨제뷔트의 눈을 바라보았고 그 또한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
"큭큭, 내가 직접 여신 일행이 오는 길목에 함정을 만들려고 했지만 너희 둘에게 딱 걸렸군...
때문에 내 수고가 늘어나게 생겼어... 크크큭... 보답으로 너희 둘을 지옥.. 아니, 천국으로 보내
주마!!"
* pik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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