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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손에서 한장 한장 넘어가고 있는 A4 용지들...

"나보고...그러니까...날 두번이나 엿먹여놓고!!!"

사내는 탁자를 내려쳤다.

그 앞에 있는 노인의 표정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사내는 서류를 노인에게 들이 밀면서 따지기 시작했다.

"날 두번이나 엿먹여 놓고...면허를 강등 시킨것도 모자라서 남 경호원 일까지 하라는건가!!"

사내는 서류를 공중에 뿌렸다. 뭉쳐있던 서류들이 흩날리면서 회의장 바닥을 어지럽혔다.

"난... 절대 못해! 아니 안해! 내 면허를 다시 1200C 면허로 올려주던지! 아니면 날 자르던지! 맘대로 해!"

노인은 사내의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우...웃어? 이 영감탱이가!'

"히스케 중령...너무 열내지 말라고. 지금 상황을 예기 해 줘야 이해가 되겠나?"

노인은 파이프 담배를 한모금 들이 마시고 희뿌연 연기를 공중으로 내뿜은 다음 이야기를 이었다.

"그러니까. 지금 상황을 간단히 설명을 해주자면 케이아스(모리사토 케이이치) 님과 일루스 사무엘이 사라진 것을 연관지어서 걸고 넘어지는 신족 들이 있어서 말이지. 혹시 몰라서 자네를 그 쪽으로 보내는 것을 검토 중이네."

"그래서 나보고 그 집안에 아무 탈이 없게 감시 하라는 건가?."

"표현은 좀 그렇지만 정확한 표현이군...좋아 자네 면허를 다시 복귀 시켜주겠네. 그리고 한자 더 붇이자면..."

노인은 자리에 일어나서 바닥에 흗어진 서류중에 맨 첫번쨰 장으로 보이는 서류를 집어들고  히스케 에게 들이 밀었다.

"이 아이 이름을 잘 보게."

"본명 루시퍼, 일본식 이름 모...모리사토 렌? 앙!? 뭐야!!??? 루시퍼의 이름이 두 개였다고?!"

“이름 모리사토 렌, 2급 한정 여신, 나이 17세, 관리 영역은 아직 배정받지 못했으며, 현제 재학중인 곳은 묘실 공업 고등학교.”

서류를 다 읽고나서 히스케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럼 지금 숙소로 가서 짐 챙기고 떠나게. 차후에 그 집으로 편지를 띄우겠네. 참... 자네 칼에 제한기를 걸어놨으니 참고하게."

노인은 히스케가 나가자 펜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자네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란걸 알고 있네. 그래서 이번에는 학교에  자네를 포함해서 스포스터 6명이 이번 일을 진행할껄세. 주의 사항은... 절대 콜라는 먹이지 말라더군...-

“쳇...뭐하러 6명 씩이나...”

편지를 꾸겨서 휴지통에 던졌다.

“뭐야 그거?”

“!!! 크허허헉! 애떨어질 뻔했잖아!”

“남자가 애를..우...저질... 히스케 다시 봐야겠어...”

“야. 루시퍼 너 언제까지 그렇게 말 놓아가면서 막 대할꺼냐?”

“몰라~ 하는거 봐서. 그리고 될수 있으면 일본식 이름으로 불러 주실라우?”

“예예 분부 대로 합죠.”

“근데 어께에 매고 있는 검집은 뭐야?”

“아...혹시 모르니까...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 목이 날아가거든.”

“진검이야? 만져봐도되? 집에선 아빠가 검 못만지게 한단말야. 학교에 그런 위험물을 가지고 가도 상관 없을려나?”

“난 서류 상으로만 학생이야. 알겠냐? 그리고 이 검은 무슨일이 있어도 만져선 안돼.”

“우우웃...치사하다...남자가 쪼잔하기는...아! 그렇지. 하교길에 131아이스크림 사주라. 작은 이모가 거기서 알바 하니까 응?응?응? 내말 듣고 있는거야?”

이 숙녀분 참 시끄럽다... 어렸을 때도 저랬나?

-점심시간-

학교 옥상 위에서 예기를 나누는 두 학생이 보인다. 어째서 예기할때는 꼭 장소가 옥상일까나?

“무슨일로 부르셨습니까.”

"고토 타다시 소령, 넌 이번 일에 대한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냐?"

"상부의 지시를... 그보다, 그 칼은..."

"아 리미트... 힘을 억제하는 제한기 역활을 수행하는 놈이지. 숙소는 구했어?"

"오피스텔 하나 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오피스텔 생활좀 하고 싶어서요. 중령님은요?"

"나? 나야 뭐 그집에서 신세좀 져야겠어."

"고생이 심하시겠는데요."

"야야...웃지마...저 왈가닥 졸업시킬때까지 너희들 고생좀 해야겠다. 이제 2학년이니 1년 남은건가..."

"2학년때는 추억만들기에는 딱이죠! 수학여행!!"

"난 수학여행 딱 질색이란 말이야...배개싸움에...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낙서에..."

"이...이런...수업종 치겠는데요...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고토! 수업 끝나고 아이스크림 쏠테니까 후지이, 세이이치,  요우지 다 불러! 6명이라고 들었는뎅 왜 니가 제출한 명단에는 5명이냐?"

"글쌔요...중령님을 포함해서 6명인가요?"

"아닌데....서류상에 문제가 있었나봐"

-하교시간-

2-D 반 앞에 모여있는 스포스터들.

"야 후지이, 중령님이 아이스크림 쏜다는데...(고토 히로코 ; 소령, 지원화기수)"

"고토..넌 그걸또 믿냐? 우리 짠돌이 중령님이 그럴리가...(후지이 아키히로 ; 선임하사, 저격수)"

"세이이치, 넌 뭐먹을래?(요우지 무카이 ; 선임하사, 위생병)"

"나? 글쌔...비싼거 먹자 그러면 끌려가겠지?어! 나온다.(세이이치 키무라 ; 소령, 지원화기수)"

렌과 함께 교실에서 나오는 히스케

"음...난 뭘먹을까...아! 그렇지! 아빠는 외계인(?) 먹어야지.(모리사토 렌 ; 2급 한정 여신, 아직 관리영역 배정받지 못함.)"

"그거 비싼거냐?"

"아니 별로 안비싸."

"그나저나 한명이 부족한데...(히스케 스구르 ; 중령,저격수)"

주위를 둘러보는 히스케.

"다들 모인건가... 자 그럼 가볼까. 비싼것들 골랐다간 다들 알아서해."

음직이기 시작하는 일행들 교문을 빠져나왔을즘 세이이치가 걸음을 멈추었다.

"..."

"뭐냐? 야! 세이이치!!"

"오는군요."

"와? 뭐가?"

히스케의 질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공중에서 뭔가가 떨어지면서 모래먼지를 날렸다.

쿵!!

"쿨럭...아씨...근무 첫날부터 뭐야!"

"켁...아우...먼지..."

"아이스크림만 못먹어봐. 죽었어."

모두들 한마디씩 궁시렁 거리고 있을때 분위기를 깨는 질문이 나왔다.

"누구 탄창 있는 사람?"

질문의 발원지는? 다름아닌 후지이.

"아니...고토가 오늘은 쓸일이 없을꺼라고 예비탄창을 안가지고 와서..."

"이런...임마! 그런걸 안챙겨오면 우쨔!!"

히스케가 후지이를 닦아 새웠다.

먼지가 어느정도 걷히고 그 뭔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뭐야..."

고토가 김빠진 얼굴로 총을 내렸다.

"한명 모자른게 너였냐? 그래도 하루미 니가 와서 다행이다."

"고토는 그세 많이 탓구나, 후지이는 삭아보이구... 에... 다들 많이 변했다~"


히스케가 박수를 치면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자~자 먹기 싫으면 말고, 렌! 가자."

히스케의 목덜미를 잡는 렌.

"잠까아안~ 먹고는 가야지."

"쿠엌"

히스케를 스쿨드가 알바중인 131 아이스크림 집으로 끌고가는 렌.

히스케...그날 돈 다 털리고 한달 굶었다고...

"스...스쿨드...이거 전부 카드로 계산할테니까...좀 DC 해주라...응?"

"카드로 계산하면 수수료가 10% 인거 알지?"

"앗...젠장... 이번달도 적자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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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冷님의 댓글

虎冷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드값 이야기는 누군가와 매우 흡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듯 (응?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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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노르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지기님 소설쓰셧네요!! 전작에서 베르단디와 케이의 딸인 루시퍼가 중점이군요...?(맞을려나 ㅡ.ㅡ)

후후 기대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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