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あっ!女神さまっ 31화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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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일행이 머무는 마을에 도착한 다크엔젤, 신족과 마족의 기운이 섞여있는 작은 여관으로
들어가 2층 두번째 문을 열었다. 그러자 문앞에 보이는 쪼그만 키의 하얀머리 힐드
"늦었네 다크~♡"
"(윽... 이 닭살스런 말투 못견디겠어!!)... 예, 조금 늦었습니다."
그러면서 고개를 돌리는 다크엔젤... 울드,베르단디,스쿨드,페이오스,린드,베르스퍼,힐드 모두
무사했다. 단 한명 침대에 누워있는 발드르를 제외하고..... 모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
라보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그의 곁에 앉아 입을 열었다.
"조금만 참아요 발드르, 이제 곧 약이 올꺼에요"
"....."
끼이익-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번에 발드르를 치료하던 엘프 아저씨가 유리로 만들어
진 투명한 주전자를 들고왔다.
주전자 속에는 노란빛이 나는 액체가 출렁거리고 있었다.
"자! 약을 달여왔습니다. 헌데... 자고있는 환자한테 무슨수로 이것을 먹일꼬.. "
"아하하하하!! 그건 걱정 마시길~!!!"
그러면서 울드는 술법을 이용해 간호사 복장으로 체인지~!!! 모두들 경악했다!!! 그녀의 간호사
복장에 항상 딸려있는 아이템!!!! 주사기!!!, 그녀는 이것을 이용해 발드르에게 약을 투여할 생각
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 먹어야 효과가 있는것을 혈관에 직접 투여하면 효과가
있을까? 게다가 그녀의 주사기에 남아있는 수많은 약품들... 무슨 부작용을 일으킬지 알수 없는
노릇... 어느새 스쿨드의 왼쪽 이마엔 파란색 가로줄 세줄이 자리잡고 있었다.
"우,울드 설마 그걸로 주사를 하려는것은 아니겠지?"
"호호!! 당연하지 이걸로 주사할꺼야!!"
뜨끔!!! 그때 주사라는 말을 들은 잠을자던 발드르의 가슴속 뭔가가 뜨끔거리며 그의 잠을 깨웠
다. 그리고 스쳐가는 기억하나...
.
.
"발드르!! 이리와!!"
"왜,왜요? 울드 아가씨?"
"잔말말고 이리와!!"
할 수 없이 울드에게 다가간 발드르.. 그녀, 뭔가 이상했다 분홍생 간호복 차림에 커다란 주사기
하나... 주사기 속에는 정체를 알수없는 보라색 액체가 출렁이고 있었다.
"아가씨, 그건 뭐에요? 커헉!!!"
탁!! 그대로 주사기의 왕바늘을 그의 팔에다 냅따 꽂아버린 울드, 쭈우욱!!! 곧 이어 정체불명의
액체까지 투여했다.
"컥!! 이,이게 뭡니까?!"
"호호호, 널 완벽한 신족으로 만들기위해 만든 나의 특제 약이지"
힐드의 사악한 미소를 무색하게 하는 그녀의 미소와 말... 발드르는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것을
느꼈다.
"아아... 그렇다면 울드 아가씨도 한번 써 보심이..." 털썩!!
"그렇군!! 나한테도 한번 써-"
그러면서 자신의 팔에다 주사기를 꽂으려던 울드.. 휙!! 그런데.. 쓰러진 발드르를 보자 갑자기
주사기를 던져버렸다.
그녀가 주사기를 던진 이유... 발드르는 온몸이 털로 뒤짚힌 늑대인간으로 변해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쓰러진 늑대인간 아니, 발드르의 어깨를 붙잡고 초속 10m의 속도로 흔들기 시작했다.
"일어나!! 일어나 발드르!!!"
"으....음......"
5분동안 당한 초속 10m 어깨흔들기에 결국 눈을 뜬 발드르...
"울드 아가씨... 허,허어억!!! 내손이 왜이래!!!"
울드에게 팔을뻗던 발드르... 자신의 손이 쌔까만 털로 뒤짚힌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곧이어 몸 이곳 저곳을 손으로 만져보는 발드르.. 울드는 이미테이션 뭉크의 절규를 볼수있
었다.
"걱정마!! 만고라의 코털이 조금많이 들어가서 그럴뿐이야!! 고쳐줄테니까 기다려!!"
"아아아..."
이미 인생을 다 산듯한 표정을 짓는 발드르... 그의 눈은 단행본 30권 제일 마지막 부분의 베르단
디의 눈과 같아보였다.
그후 울드가 만들어온 새로운 약을 맞고 3시간 동안 혼절... 첫번째꺼는 효과가 없었다.
또다시 만들어 온 것을 맞고 다시 한번 3시간 혼절... 그제서야 열대우림의 나무처럼 그의 몸을
뒤덮고있던 털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약을 맞은 발드르는 정확히 7시간 전의 기억을 잃었다.
이것은 울드의 계략이였던 것이다.
발드르가 약을 맞은것을 베르단디한테 일러 바친다면 울드는 화난 베르단디와 마주앉아 차를
홀짝여야 했기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발드르를 치료하는 동시에 그의 기억까지 제거 시킨
것이다.
정녕 악마의 딸... 어쨋든 이 사태는 이렇게 끝나는듯 했지만... 울드가 놓친 사실이 하나 있
었다. 그것은 바로!! 발드르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자 다시 돌아온것!!!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무슨 보복을 당할지 몰랐기 때문에...
헌데 지금!! 주사의 악몽이 한번더 실현 되려고 하고있었다.
.
.
"아, 안돼...."
잠에서 깬 발드르... 있는 힘껏 '안돼' 라고 외쳤지만 힘이 빠진 그의 입에서 나온말은 누구의 귀
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서서히 다가오는 간호복 차림의 악마... 그는 끝이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울드를 말리는 한명의 그림자!! Ah! My Goddess!!!!!
"울드 저건 먹어야지 소용있는 약이다."
"응? 그,그래?"
울드를 말린것은 린드... 그런데 발드르는 그녀의 사무적인 말투가 그렇게 고맙고 사랑스러울수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이지?"
"내가 하겠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 훈련 받은적있다."
그러면서 주전자속 액체를 자신의 입에다 담는 린드, 그녀는 곧바로 발드르에게 다가가 입을 맞
췄다!!! 모두들 놀란표정!! 그러나 정작 린드는 신경쓰지 않았다.
한편 발드르는 체온이 상승하는것을 느꼇다. 특히 얼굴쪽!!
눈을 살짝 떠본 발드르... 린드는 눈을 감고있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약, 상대는 여자!!
따듯한 입술... 발드르는 저도 모르게 혀를 상승시키기 시작했다!!!(갈때까지 가보자~)
그러나!! 입술 아래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린드, 그녀는 곧바로 입을 때더니 배틀액스를 소환했
다. 퍼억!!! 콰아앙!!!! 그대로 도끼의 옆면으로 발드르를 후려친 린드, 발드르는 창문을 뚫고나가
앞건물 담장을 무너뜨리며 벽돌에 묻혀버렸다.
이 모습에 모두들 다시한번 경악+놀랄움!! 울드가 크게 소리쳤다.
"리,린드!! 무슨짓이야!!!"
"후욱-!! 나도 모르겠다. 순간 이상한 느낌이 나서 무의식적으로 적으로 간주하고 녀석을 후려쳤
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건..."
그러면서 창박을 바라보는 페이오스... 먼지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무너진 담장 주위엔 수 많은
엘프들이 몰려와있었다. 그리고 무너진 벽돌사이로 삐져나온 팔하나... 누구의 팔이려나...
"아으으... 환자를 골프공처럼 후려치다니... 후... 생각해보면 내가 나쁜거였나?..."
워낙 단단한 몸뚱이에다가 그가 입은 옷은 어느정도 충격 완화 효과가 있어 다행히 죽지는 않
았다. 그리고 무너진 벽돌더미 속에서 천천히 눈을 감으며 생각에 잠기는 발드르...
"그래... 생각해보면 린드밖에 없었지..."
또 한번 발드르의 기억속으로 들어가는 우리들....
.
.
천상계에있는 다목적 수련장... 수많은 훈련장소와 시뮬레이션이 잘되있는 이곳은 전투신이
나 발키리를 꿈꾸는 어린 신족들의 훈련장소였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정서를 위하여 훈련
장소뿐만 아니라 휴양지 뺨치는 아름다운 강과 초원, 수많은 동식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 발드르는 흐르는 강물을 친구삼아 혼자 밥을먹고 있었다.
"휴... 오늘 훈련은 너무 힘들게 했어 오후엔 조금 느슨하게 해볼까..."
"꺄하하하!!"
"나 잡아 봐라~!!"
"아하하하!!"
멀리서 들려오는 웃음 소리.. 막간을 이용하여 뛰노는 아이들... 이 모습을 본 발드르... 자신도
같이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선뜻 그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예전에 한번 같이 놀자고 한적이 있지만 반신반마인 자신과 놀려고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놀고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한 발드르... 그런데 그때 자신에게 내리
쬐는 따가운 햇빛을 가리는 그림자가 나타났다.
"여기서 뭐하는거지?"
"응?"
갑자기 들려온 미성, 위를 올라다본 발드르... 하지만 뒤에 비치는 햇살때문에 말을 걸어온 누군
가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혼자서 밥을먹는건가? 조용해서 잘됐군 나도 여기서 먹겠다."
"으, 으응"
풀썩! 그대로 주저않는 어린 여신.. 그제서야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보라색 머리칼, 양볼에 있는 파란색 동그라미, 이마에는 세개나 있었다. 그리고 사무적인 딱딱한
말투... 그러나 발드르는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이 여신의 말투따윈 상관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건낸 사람, 그것만이 그의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뭘 멍하니 있는거지?"
"아,아!! 아니야!!"
"....."
당황한 발드르, 얼굴은 이미 빨간 홍당무로 변해있었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는 어린 여신...
"이름이 뭐지?"
"응? 나, 나?!"
"그럼, 여기 너말고 누가 또 있나?"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헤헤.. 내 이름은 발드르... 너는?"
"린드"
"그,그래? 린드... 예쁜 이름이다."
"그런 소린 처음 듣는군"
이런 뻘쭘!!! 이미 홍당무를 넘어 빨갛게 달아오른 쇠덩이가 되버린 발드르의 얼굴!! 그러나
린드는 이것또한 신경쓰지 않았다.
"왜 여기서 혼자 먹는거지?"
"아... 내가 가면 애들이-"
"그만 됐다. 쓸데없는 얘기를 꺼낸것 같군"
그러면서 몸을 일으키는 린드, 주위를 한번 쓱 살펴보더니 훈련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발드르는 입을 열었다.
"아... 자,잘가!!"
"무슨 소리지? 이제 점심시간 끝났다. 어서와"
"응? 허어억!!! 진짜다!!!"
훈련장에 서있는 커다란 탑위의 모래시계를 바라본 발드르.. 모래는 이미 다 떨어져있었다.
슈웅!!! 재빨리 린드의 옆으로 따라붙은 발드르... 린드는 그의 스피드에 꽤나 놀라는 기색이
였다.
"(빠르군..)"
"저,저기.."
"무슨 일이지?"
"내가 싫지않아?"
"... 이상한 녀석이군... 나한테 잘못한게 있나?"
"아,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다른 애들은..."
"네가 반신반마 라는거? 상관없다. 다른 녀석들이 멍청이일 뿐이다. 시끄러운 녀석들..
앞으로 밥먹을땐 저 강가에서 나와 같이 먹자."
턱... 갑자기 발드르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리고 그의 작은 몸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아한 린드..
"뭐하는 거지? 우리는 늦었다. 빨리 가자, 가기 싫다면 나 혼자 가겠다."
"으,응!!!!!"
옷으로 눈가를 몇번씩 훔쳐내는 발드르... 곧바로 린드에게 달려갔다.
.
.
린드는 알지 못했다.
자신의 딱딱한 말투가 언제나 쓸쓸한 외로움에 차있던 어둠속, 녀석의 마음에 한줄기 빛이되었
다는 사실을.....
터억!! 다크엔젤이 벽돌속에 파묻혀 있던 발드르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헤....."
"뭐야... 벽돌에 맞아서 맛이간건가? 하여간 이상한 녀석이군..."
그러면서 다크엔젤을 그를 한손으로 들고 여관으로 들어갔다.
주위에 있던 엘프들이 기절한체 얼굴엔 먼지를 잔뜩 묻히고 웃고있는 발드르를 보고 키득거렸
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그는 지금... 오랜만에 좋은 꿈을 꾸는중.....
p.s 키스를 외면당했을때 그 당혹감과 뻘쭘함이란... 크윽!! 차라리 기절하는게 낫다!!!!
들어가 2층 두번째 문을 열었다. 그러자 문앞에 보이는 쪼그만 키의 하얀머리 힐드
"늦었네 다크~♡"
"(윽... 이 닭살스런 말투 못견디겠어!!)... 예, 조금 늦었습니다."
그러면서 고개를 돌리는 다크엔젤... 울드,베르단디,스쿨드,페이오스,린드,베르스퍼,힐드 모두
무사했다. 단 한명 침대에 누워있는 발드르를 제외하고..... 모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
라보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그의 곁에 앉아 입을 열었다.
"조금만 참아요 발드르, 이제 곧 약이 올꺼에요"
"....."
끼이익-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번에 발드르를 치료하던 엘프 아저씨가 유리로 만들어
진 투명한 주전자를 들고왔다.
주전자 속에는 노란빛이 나는 액체가 출렁거리고 있었다.
"자! 약을 달여왔습니다. 헌데... 자고있는 환자한테 무슨수로 이것을 먹일꼬.. "
"아하하하하!! 그건 걱정 마시길~!!!"
그러면서 울드는 술법을 이용해 간호사 복장으로 체인지~!!! 모두들 경악했다!!! 그녀의 간호사
복장에 항상 딸려있는 아이템!!!! 주사기!!!, 그녀는 이것을 이용해 발드르에게 약을 투여할 생각
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 먹어야 효과가 있는것을 혈관에 직접 투여하면 효과가
있을까? 게다가 그녀의 주사기에 남아있는 수많은 약품들... 무슨 부작용을 일으킬지 알수 없는
노릇... 어느새 스쿨드의 왼쪽 이마엔 파란색 가로줄 세줄이 자리잡고 있었다.
"우,울드 설마 그걸로 주사를 하려는것은 아니겠지?"
"호호!! 당연하지 이걸로 주사할꺼야!!"
뜨끔!!! 그때 주사라는 말을 들은 잠을자던 발드르의 가슴속 뭔가가 뜨끔거리며 그의 잠을 깨웠
다. 그리고 스쳐가는 기억하나...
.
.
"발드르!! 이리와!!"
"왜,왜요? 울드 아가씨?"
"잔말말고 이리와!!"
할 수 없이 울드에게 다가간 발드르.. 그녀, 뭔가 이상했다 분홍생 간호복 차림에 커다란 주사기
하나... 주사기 속에는 정체를 알수없는 보라색 액체가 출렁이고 있었다.
"아가씨, 그건 뭐에요? 커헉!!!"
탁!! 그대로 주사기의 왕바늘을 그의 팔에다 냅따 꽂아버린 울드, 쭈우욱!!! 곧 이어 정체불명의
액체까지 투여했다.
"컥!! 이,이게 뭡니까?!"
"호호호, 널 완벽한 신족으로 만들기위해 만든 나의 특제 약이지"
힐드의 사악한 미소를 무색하게 하는 그녀의 미소와 말... 발드르는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것을
느꼈다.
"아아... 그렇다면 울드 아가씨도 한번 써 보심이..." 털썩!!
"그렇군!! 나한테도 한번 써-"
그러면서 자신의 팔에다 주사기를 꽂으려던 울드.. 휙!! 그런데.. 쓰러진 발드르를 보자 갑자기
주사기를 던져버렸다.
그녀가 주사기를 던진 이유... 발드르는 온몸이 털로 뒤짚힌 늑대인간으로 변해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쓰러진 늑대인간 아니, 발드르의 어깨를 붙잡고 초속 10m의 속도로 흔들기 시작했다.
"일어나!! 일어나 발드르!!!"
"으....음......"
5분동안 당한 초속 10m 어깨흔들기에 결국 눈을 뜬 발드르...
"울드 아가씨... 허,허어억!!! 내손이 왜이래!!!"
울드에게 팔을뻗던 발드르... 자신의 손이 쌔까만 털로 뒤짚힌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곧이어 몸 이곳 저곳을 손으로 만져보는 발드르.. 울드는 이미테이션 뭉크의 절규를 볼수있
었다.
"걱정마!! 만고라의 코털이 조금많이 들어가서 그럴뿐이야!! 고쳐줄테니까 기다려!!"
"아아아..."
이미 인생을 다 산듯한 표정을 짓는 발드르... 그의 눈은 단행본 30권 제일 마지막 부분의 베르단
디의 눈과 같아보였다.
그후 울드가 만들어온 새로운 약을 맞고 3시간 동안 혼절... 첫번째꺼는 효과가 없었다.
또다시 만들어 온 것을 맞고 다시 한번 3시간 혼절... 그제서야 열대우림의 나무처럼 그의 몸을
뒤덮고있던 털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약을 맞은 발드르는 정확히 7시간 전의 기억을 잃었다.
이것은 울드의 계략이였던 것이다.
발드르가 약을 맞은것을 베르단디한테 일러 바친다면 울드는 화난 베르단디와 마주앉아 차를
홀짝여야 했기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발드르를 치료하는 동시에 그의 기억까지 제거 시킨
것이다.
정녕 악마의 딸... 어쨋든 이 사태는 이렇게 끝나는듯 했지만... 울드가 놓친 사실이 하나 있
었다. 그것은 바로!! 발드르의 기억이 시간이 지나자 다시 돌아온것!!! 하지만 그는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무슨 보복을 당할지 몰랐기 때문에...
헌데 지금!! 주사의 악몽이 한번더 실현 되려고 하고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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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돼...."
잠에서 깬 발드르... 있는 힘껏 '안돼' 라고 외쳤지만 힘이 빠진 그의 입에서 나온말은 누구의 귀
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서서히 다가오는 간호복 차림의 악마... 그는 끝이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울드를 말리는 한명의 그림자!! Ah! My Goddess!!!!!
"울드 저건 먹어야지 소용있는 약이다."
"응? 그,그래?"
울드를 말린것은 린드... 그런데 발드르는 그녀의 사무적인 말투가 그렇게 고맙고 사랑스러울수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이지?"
"내가 하겠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 훈련 받은적있다."
그러면서 주전자속 액체를 자신의 입에다 담는 린드, 그녀는 곧바로 발드르에게 다가가 입을 맞
췄다!!! 모두들 놀란표정!! 그러나 정작 린드는 신경쓰지 않았다.
한편 발드르는 체온이 상승하는것을 느꼇다. 특히 얼굴쪽!!
눈을 살짝 떠본 발드르... 린드는 눈을 감고있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약, 상대는 여자!!
따듯한 입술... 발드르는 저도 모르게 혀를 상승시키기 시작했다!!!(갈때까지 가보자~)
그러나!! 입술 아래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린드, 그녀는 곧바로 입을 때더니 배틀액스를 소환했
다. 퍼억!!! 콰아앙!!!! 그대로 도끼의 옆면으로 발드르를 후려친 린드, 발드르는 창문을 뚫고나가
앞건물 담장을 무너뜨리며 벽돌에 묻혀버렸다.
이 모습에 모두들 다시한번 경악+놀랄움!! 울드가 크게 소리쳤다.
"리,린드!! 무슨짓이야!!!"
"후욱-!! 나도 모르겠다. 순간 이상한 느낌이 나서 무의식적으로 적으로 간주하고 녀석을 후려쳤
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건..."
그러면서 창박을 바라보는 페이오스... 먼지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무너진 담장 주위엔 수 많은
엘프들이 몰려와있었다. 그리고 무너진 벽돌사이로 삐져나온 팔하나... 누구의 팔이려나...
"아으으... 환자를 골프공처럼 후려치다니... 후... 생각해보면 내가 나쁜거였나?..."
워낙 단단한 몸뚱이에다가 그가 입은 옷은 어느정도 충격 완화 효과가 있어 다행히 죽지는 않
았다. 그리고 무너진 벽돌더미 속에서 천천히 눈을 감으며 생각에 잠기는 발드르...
"그래... 생각해보면 린드밖에 없었지..."
또 한번 발드르의 기억속으로 들어가는 우리들....
.
.
천상계에있는 다목적 수련장... 수많은 훈련장소와 시뮬레이션이 잘되있는 이곳은 전투신이
나 발키리를 꿈꾸는 어린 신족들의 훈련장소였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정서를 위하여 훈련
장소뿐만 아니라 휴양지 뺨치는 아름다운 강과 초원, 수많은 동식물들이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 발드르는 흐르는 강물을 친구삼아 혼자 밥을먹고 있었다.
"휴... 오늘 훈련은 너무 힘들게 했어 오후엔 조금 느슨하게 해볼까..."
"꺄하하하!!"
"나 잡아 봐라~!!"
"아하하하!!"
멀리서 들려오는 웃음 소리.. 막간을 이용하여 뛰노는 아이들... 이 모습을 본 발드르... 자신도
같이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선뜻 그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예전에 한번 같이 놀자고 한적이 있지만 반신반마인 자신과 놀려고 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놀고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다시 밥을 먹기 시작한 발드르... 그런데 그때 자신에게 내리
쬐는 따가운 햇빛을 가리는 그림자가 나타났다.
"여기서 뭐하는거지?"
"응?"
갑자기 들려온 미성, 위를 올라다본 발드르... 하지만 뒤에 비치는 햇살때문에 말을 걸어온 누군
가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
"혼자서 밥을먹는건가? 조용해서 잘됐군 나도 여기서 먹겠다."
"으, 으응"
풀썩! 그대로 주저않는 어린 여신.. 그제서야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보라색 머리칼, 양볼에 있는 파란색 동그라미, 이마에는 세개나 있었다. 그리고 사무적인 딱딱한
말투... 그러나 발드르는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이 여신의 말투따윈 상관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건낸 사람, 그것만이 그의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뭘 멍하니 있는거지?"
"아,아!! 아니야!!"
"....."
당황한 발드르, 얼굴은 이미 빨간 홍당무로 변해있었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는 어린 여신...
"이름이 뭐지?"
"응? 나, 나?!"
"그럼, 여기 너말고 누가 또 있나?"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헤헤.. 내 이름은 발드르... 너는?"
"린드"
"그,그래? 린드... 예쁜 이름이다."
"그런 소린 처음 듣는군"
이런 뻘쭘!!! 이미 홍당무를 넘어 빨갛게 달아오른 쇠덩이가 되버린 발드르의 얼굴!! 그러나
린드는 이것또한 신경쓰지 않았다.
"왜 여기서 혼자 먹는거지?"
"아... 내가 가면 애들이-"
"그만 됐다. 쓸데없는 얘기를 꺼낸것 같군"
그러면서 몸을 일으키는 린드, 주위를 한번 쓱 살펴보더니 훈련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발드르는 입을 열었다.
"아... 자,잘가!!"
"무슨 소리지? 이제 점심시간 끝났다. 어서와"
"응? 허어억!!! 진짜다!!!"
훈련장에 서있는 커다란 탑위의 모래시계를 바라본 발드르.. 모래는 이미 다 떨어져있었다.
슈웅!!! 재빨리 린드의 옆으로 따라붙은 발드르... 린드는 그의 스피드에 꽤나 놀라는 기색이
였다.
"(빠르군..)"
"저,저기.."
"무슨 일이지?"
"내가 싫지않아?"
"... 이상한 녀석이군... 나한테 잘못한게 있나?"
"아,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다른 애들은..."
"네가 반신반마 라는거? 상관없다. 다른 녀석들이 멍청이일 뿐이다. 시끄러운 녀석들..
앞으로 밥먹을땐 저 강가에서 나와 같이 먹자."
턱... 갑자기 발드르의 발걸음이 멈췄다. 그리고 그의 작은 몸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아한 린드..
"뭐하는 거지? 우리는 늦었다. 빨리 가자, 가기 싫다면 나 혼자 가겠다."
"으,응!!!!!"
옷으로 눈가를 몇번씩 훔쳐내는 발드르... 곧바로 린드에게 달려갔다.
.
.
린드는 알지 못했다.
자신의 딱딱한 말투가 언제나 쓸쓸한 외로움에 차있던 어둠속, 녀석의 마음에 한줄기 빛이되었
다는 사실을.....
터억!! 다크엔젤이 벽돌속에 파묻혀 있던 발드르를 들어올렸다. 그런데.....
"헤....."
"뭐야... 벽돌에 맞아서 맛이간건가? 하여간 이상한 녀석이군..."
그러면서 다크엔젤을 그를 한손으로 들고 여관으로 들어갔다.
주위에 있던 엘프들이 기절한체 얼굴엔 먼지를 잔뜩 묻히고 웃고있는 발드르를 보고 키득거렸
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그는 지금... 오랜만에 좋은 꿈을 꾸는중.....
p.s 키스를 외면당했을때 그 당혹감과 뻘쭘함이란... 크윽!! 차라리 기절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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