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퍼스트 #1. 보물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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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케이이치와 베르단디는 휠윈드로 출근을 하였고 둘이 간 사이 스쿨드와 울드는
할일이 없어서 TV시청을 하였다.
울드 : 뭐 재밌는 일 없냐?
스쿨드 : 그런게 있음 내가 진작에 했지...
울드 : 에휴~. 존내 심심하다.
스쿨드 : ....... (주머니에서 진동소리가 났다) 시글이 좀 보자네...
스쿨드가 먼저 방에서 나갔다.
시글 : 스쿨드님. 이것은...
시글이 본 것은 높이 20센치, 가로세로 약 10센치 정도의 석상이었다.
스쿨드 : 처음 보는건데? 그냥 돌멩이 아냐?
시글 : 그래서 성분조사를 했는데 속에 얼음과 사람이 있어요.
스쿨드 : 그래? 울드에게 물어봐야지. 울드! 일루 와봐!!
울드 : 뭐여? 내 도움이 필요한가?
스쿨드의 얘기를 들어보던 울드...
울드 : 재미있겠는데, 이렇게 작은 동상 속에 사람이 있다니.
얼른 해제해서 보고 싶어.
스쿨드 :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
울드 : ......
스쿨드 : ......
잠시 동안 대화가 끊어진 두 사람이었다.
울드 : (석상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럭키!
스쿨드 : 응?
울드 : 그러니까 이것을 풀려면 패스워드와 조건이 맞춰져야 하는거야.
스쿨드 : 패스워드와 조건?
울드 : 패스는 이것이 원하는 답을 말하고, 조건은...... 선한 사람이면 뭐든지 OK... 라는데?
이때 장미꽃밭을 돌보던 페이오스가 방으로 들어왔다.
페이오스 : 뭐하는거야?
스쿨드 : 쉿! 지금 보물을 하나 주워왔어.
페이오스 : 보물?
울드 : 이 속에 사람있다?
페이오스 : 설마 그거 웃으라고 말하는거 아니겠지?
울드 : 무슨소리를! 진짜라고. 왜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속에 뭣이 있는지 봐
야겠어.
페이오스 : 그러십니까? 나는 관심없으니까 둘이 알아서 하쇼.
페이오스는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수상한 것을 건들어 낭패를 볼까봐 겁이 나서
그렇게 말했다.
스쿨드 : 울드. 그래서 어떻게 풀면 되는거야?
울드 : 조건은 맞춰졌어. 패스워드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몰라. 일단 시도는 해보자고.
현재 알고있는 것은 이것의 제작자가 신족. 봉인시기는 지구시간으로 200년
전. 봉인등급은 지금 등급으로 A급이고 패스워드는 지금 봉인되어있는 사람의 이름
을 말하면 풀리게 되어있어.
스쿨드 : 근데 조건이 말이야
울드 : 왜?
스쿨드 : 나는 울드가 그렇게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울드 : ......(빠직)
스쿨드 : 하하하. 농담이야.
울드 : 뭐 오늘은 봐주겠어. 이녀석의 얼굴을 볼때까지는 말이지.
스쿨드 : (뜨끔)
두사람의 석상 해제작업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케이이치 : 다녀왔어. 너희들 뭐하는거야?
울드 : 어 이제 왔어? 신경쓰지마 이따가 말해줄게.
베르단디 : 울드. 또 이상한 실험을...
울드 : 그런거 아냐. 다만...
베르단디 : 다만?
울드 : 이 석상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그래.
베르단디 : 이 속에 무엇이 들어있어요?
울드 : 사람이야.
케이이치 : ...? 설마. 이렇게 작은데?
스쿨드 : 그러니까. 이 석상 껍데기를 부수면 보통사이즈로 나온다니까.
베르단디 :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돼?
울드 : 패스워드만 말하면 석상은 부서지고 내용물이 나오는 구조야.
패스워드를 몰라서 지금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는거고.
케이이치 : 패스워드?
스쿨드 : 이 속에 봉인당한 신족의 이름을 말하래.
울드 : 아직까지 알아내지 못했어.
베르단디 : 혹시 타이머가 설정되지 않았어?
울드 : 발견되지 않았는데?
베르단디 : 내가 좀 볼게. (석상을 잘 살펴본다. 손으로 만지자 석상이 딸깍 소리를 내면서 타이
머와 패스워드 입력창이 나왔다)
울드 : 아니 어떻게?..
스쿨드 : 거봐. 내 말이 맞지?
울드 : (OTL..... 좌절모드...)
케이이치 : 왜 이래?
스쿨드 : 이것은 착한사람에게 반응하는 건데 울드한테 반응하지 않았거든
케이이치 : 과연...
울드는 상당한 충격을 받아서 잠시나마 정신이 나가있었다.
베르단디 : 내일 오전 8시에 봉인이 풀리게 될거예요.
스쿨드 : 울드. 들었지?
울드 : 베르단디. 그 속에 있는 신족 이름 알 수 없어?
베르단디 : ...... 좀 어렵겠지만 해볼게요.
베르단디는 텔레파시로 석상속의 신족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따뜻하면서 차가워’
‘나에게 말을 거는 당신은 누구?’
‘저는 1급 2종 비한정 베르단디라고 합니다. 당신은?’
‘나는...... 그러고보니 나에게 말을 건 사람은 네가 처음이다’
‘그런가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봉인을 당한거죠?’
‘여기까지 왔다면 타이머를 봤겠군...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되지?’
‘내일 아침까지...’
‘뭐 네 마음은 알겠어. 너는 나와 비슷한 성질의 신족이군.
그 두사람에게 전해줘. 의도는 불순했지만 나를 밖으로 내보낼려는 노력은
가상했다고.'
‘알았어요.’
‘마지막으로, 내 이름은 ..............’
-- 파직!!! --
통신이 끊기자 베르단디는 잠시 휘청거렸다.
케이이치 : 베르단디!
베르단디 : 머리가 약간 어지러워요.
머리에 손을 얹고 베르단디가 말했다.
몇 분후에옆방에 있던 페이오스가 들어와서 녹차를 마시고 있었다.
“설마 너희들 아직까지 그거하고 있는거야?”
스쿨드 : 이제 한발짝 남았어. 절대 포기 못해.
페이오스 : 나는 책임 못진다.
케이이치 : ?
케이이치는 페이오스의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10분후, 베르단디가 정신을 차렸다.
“석상이 깨지면 커다란 얼음덩이가 나올거예요. 목욕탕으로 옮겨요.”
케이이치 : 알았어.
모두 석상을 옮겼다. 울드와 스쿨드는 약간 긴장한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베르단디 : 봉인당한 신족의 이름은....
베르단디 : 요한 C 크라이트!
순간 석상의 외부를 감싸고 있는 돌이 스르르 녹으면서 커다란 얼음덩이가 나왔다.
그 속에는 사람과 작은 철제가방이 들어있었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페이오스 : 너희들, 실수한 건지도 몰라.
울드 : 무슨 말이야?
페이오스 : 이 사람이 일어나면 말해줄게.
케이이치 : (샤워기를 틀고)그럼 해동 시작한다.
울드 : 그럴 필요 없어. 불의 정령을 쓰면 되니까.
울드가 커다란 얼음을 향해 불덩이를 던지자 얼음이 스르르 녹기 시작했다.
약 5분이 지나자
곧 윤곽이 나타났으며 ‘요한 C 크라이트’란 이름의 신족은 철푸덕 바닥에 쓰러졌다.
- 다음 회에 계속 -
후기 : 한마디로 자격지심.
다음회는 언제 쓸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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