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白日夢-DayDream] > 소설

• 목록
• 게시판 리스트 옵션
  • 수정
  • 삭제

--------------미리보기 방지턱-------------------
하아.. 쌩뚱맞죠 ~ㅂ~.............................[털썩..]

흠.. -ㅛ-;; 간만에 써보는 군요 ㅋ

아무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뭐가?;)

아.. 이 소설은.. 10%진실과 90%픽션으로..[퍽]
--------------미리보기 방지턱-------------------

갑자기 그녀가 떠났다는 생각이 머릿속으로 밀려들어왔다. 가슴이 아려왔다..


 “베르단디가 천상계로 떠났어요..”


그냥.. 무덤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뭐야? 정말? 언제 떠났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놀란 듯 물어왔다. 당신은 누구지?

글쎄.. 언제 떠났더라.. 문득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언제부터 없었지?



어느 새 아파트 단지 내를 걷고 있었다. 내 옆에는 그 사람과 내 친구 한명이 함께 걷고 있었다.

이 녀석은 언제부터 옆에 있었지?


 “그녀는 분명 내 곁에 있었어!! 너도 봤잖아.. 그날..”


말을 하다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항상 나의 옆에 있었다.. 나를 지켜 봐주곤 했

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어째서 이 녀석이 그녀를 한번 밖에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지?

다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발걸음은 어느새 아파트 안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어느 문 앞에 멈춰섰다.

여기가 어디더라?

모르는 곳인데도 익숙한 곳인 양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리고 엄마가 나왔다. 엄마가 혼자서

사는 곳인가 보다 작은방에 들어가 침대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녀가.. 떠났지..’


그녀와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녀는 분명 내 옆에 있었는데 왜 추억하나 없는거지? 어째서지? 무슨 일이야!! 머릿속이 혼란스

러워 졌다.

그녀를 떠올렸다. 얼마나 그녀의 얼굴을 떠올렸을까.. 이상했다.. 무언가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

각했다. 그녀는 내 옆에 존재했었는데 내가 떠올리는 것은 만화책속의 이미지들 뿐 이었다. 어째

서.. 그녀가 내 옆에 있었다면 여기에 존재했었다면,, 적어도 그런 것들이 떠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 어째서!!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녀는 전부 만화책속의 이미지일 뿐이지? 그녀는 내 곁

에 있었어!! 이 따위 2D짜리 이미지가 아닌 진짜.. 실제의 얼굴이 떠오르질 않는거야!!”


소리를 질러댔지만 아무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 사람에게서도 친구녀석에게서도..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까지 정작 뭐가 문제인지 어째서 그런지 알지 못했다.

갑자기 주위의 풍경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어지러웠다. 그제야 감각이 돌아왔다. 뭐가 문제인지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 인식되고 있었다.


 “꿈.. 꿈이구나.. 하..하하.. 실제 얼굴 따위 생각날 리가 없지.. 없는..존재인데.. 케이이치라도

되었다고 생각한거냐...”


그 자리에 쓰러지듯 몸을 뉘였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모든 게 꿈이었다는 허탈감조차 들

지 않는 가운데 천천히 꿈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전화벨 소리가 들려왔다. 혼란스러운 정신에서도 뚜렷히 들리고 있었다. 뒤틀린 풍경

사이로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구원 여신사무소 입니다. 無名님의 핸드폰 맞나요?”


 “......”


 “우리.. 아직 못 한일이 많죠? 기다릴게요..”


눈물이 눈 옆을 타로 흘러 전화를 든 손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그저께는 가위.. 어제는.. 저런꿈 -ㅛ-..; 오늘은 뭘까나 ~ㅂ~.....;;;

상황 묘사를 생략했더니..(단지..귀찮아서..[퍽])

분량이 상당히 줄어버렸군요 -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