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2- <file1. 식물원 살인사건>-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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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ective Keiichi -2- <file1. 식물원 살인사건>-下
민우는 겨우 들어왔다. 사건 해결을 하지 못하면 사칭 죄로 고소해도 좋다는 말을 하고 말이다. 사건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그리고 피해자의 상태를 보고있었다.
"흠... 이건.. 사인은 독인 것 같군요."
뒤를 돌아봤더니 이민재가 서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민우가 서울로 이사오기 전에 사건 해결을 도우던 수사 반장이었다.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런데 여긴..."
"지금은 사건 해결 중이니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죠."
민우는 피해자를 계속 자세히 살펴보고있었다. 그러다가 피해자가 들고있던 컵을 보았다. 컵에는 그냥 [◆◆녹차]라고 쓰여진 티백이 하나 들어있었다. 무언가 의문을 가지 민우는 티백을 조사해달라고 경찰들한테 부탁했다.그런데 갑자기 울드가,
"나도 그런 건 잘 아니까 내가 한번 볼게."
라며 컵을 조심스럽게 가져갔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그런 울드를 말리지 않았다. 전에 소풍에 대한 설명 중에 울드가 식물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걸 말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울드는 컵에 있던 티백을 조사하더니 티백 안에 독초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울드. 그게 정말이야?"
"응. 흠...."
"왜? 뭔가 의심스러운 게 있어?"
"여긴 식물원이니까... 여기 있는 식물들 중에 무언가 독성을 띠는 식물이 있을지도 몰라. 여기서 난 아직 그런 걸 못봤는데 아직 구경 못한 게 있으니까.... 아마 있을거야. 그럴 가능성이 커."
울드가 다른 식물들을 살펴보러 가려고 할때, 식물원 관리자들이 울드를 말렸다.
"여긴 아이들의 견학공간으로 이용되는 자그마한 식물원이기 때문에 독초같은 건 갖다놓지 않습니다."
식물원 원장 김종민이었다. 그는 ★★식물원은 독초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누군가가 독초가 들어있는 티백을 미리 만들어놓고 그런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고 물었다. 민우는 그의 말에 덧붙여서 범행을 저지르려면 보통 무슨 이유가 있어야 하니까 피해자가 아는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리자들도 관리를 못할 경우가 종종 있죠."
울드는 원장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식물들을 계속 살피려고했다.
"저는 이 식물들을 관리하는 김명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독초를 발견하지는 못했는데..."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살펴봐봐야 헛수고일것입니다. 관리자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원장은 끝까지 말리려고했다. 그런데 갑자기 민우가,
"가장 오래전에 들여온 식물이 뭐죠?"
"아니 그건 갑자기 왜..."
"조사해보려고요. 최근에 들여온 식물일수록 최근에 검사를 해볼테니까... 오래전에 들여온 나무는 검사는 잘 안할 듯 싶어서요. 관리하는 게 벌레 제거랑 물 주고 뭐 그런 거 말고 더 있습니까?"
"저희 식물원은 일괄적으로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들여올 때 검사를 하고 들여오고요. 괜히 뭐 이상한 거 있으면 안되니까 건강한 걸 고르기 위해 관리자들 모두가 노력합니다."
민우는 뭔가 답답한 게 있는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럼.. 조사는 아니더라도 그냥 구경은 할 수 있는거니까 한번 둘러보죠."
"네?"
"식물원에 들어와서 식물 구경 못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
"구경 차원에서 한바퀴 돌죠."
민우가 구경하려고 할 때 울드도 따라갔다. 계속 돌아다니다가 무언사 이상한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민우와 울드는 한참동안 그걸 지켜보다가 사건 현장에 모여있는 관리자들을 불렀다. 모두들 달려와서 어떤 게 이상하냐고 물었다.
"이상한게.. 뭡니까?"
"저 3그루의 나무들을 보세요. 생긴 건 똑같이 생겼는데, 양쪽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는 벌레들도 잘 돌아다니고 곤충들도 많이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한 그루는 아무것도 없는데요. 또 곤충들이나 벌레들도 그 나무에 접근을 하려고 하지 않고요."
"네?"
그사이에 울드는 안으로 들어가서 3그루의 나무의 나뭇가지를 한 가닥씩 잘라왔다. 관리자들 모두 뭐하는 짓이냐고 뭐라고 했지만, 울드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했다. 민우는 관리자들에게 사건 해결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한 뒤, 그 나뭇가지들을 갖고 관리자실 안쪽으로 갔다. 울드는 나뭇가지들을 잘 살펴보다가....
"흠..."
"뭔가 이상해?"
"아까 곤충들이 모이지 않았던 나무가 독성이 있어. 그것도 아주 강해. 그래서 아무 것도 접근을 안하려고 하는거야."
"뭐라고? 아까 식물원 관리인들은 독성이 있는 것들은 없다고 했는데.."
"괜히 식물원 입장 곤란해질까봐 그러는 것일수도..."
"..............."
"좀 더 조사를 해보면 확실한 결과가 나올거야."
"뭐가?"
울드는 계속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그 독성이 있는 나무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아까 전 피해자의 컵에 있던 티백을 살펴보았다.
"이제 알겠군..."
"뭘?"
"이 나무를 들여온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커. 왜냐하면, 아까 피해자가 들고있던 컵 안에 있건 티백을 뜯어서 내용물을 살펴보았더니.. 우리가 아까 자른 독성이 있는 나무랑 같아."
"뭐? 그럼... 그 나무의 나뭇잎으로 티백을 만든 것일수도..."
민우는 관리자실 주방을 뒤지다가 ◆◆녹차 티백 한박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울드에게 그 안에 있는 티백도 알아봐달라고 실험을 의뢰했다. 잠시 후, 그냥 녹차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왜 다들 식물에 대한 조사를 말리는 것일까... 관리자들, 그리고 식물원장과 관련된 사건일 확률이 크단 소리군... 그런데 아까 그 티백이 독성을 띤다는 것 말고는 아무 단서도 없어...'
민우는 조심스럽게 식물원에 대한 기록이 상세하게 되어있는 관리노트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단서가 될만한 걸 발견했다.
'이런.. 보리수 3그루를 들여놓았다는 걸 알 수 있겠군... 그런데 한 그루가 관리 불찰로 시들어서 새로 하나를 들여놓았는데... 어? 새로 들여놓았다는 것에 대한 사진이 있어! 흠....(사진 구경중..) 앗! 이건 아까 그 독성이 있는 나무인데? 분명 그 나무야. 확실해.'
관리노트를 보고있던 민우는 뭔가 알아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용의자의 수를 줄일 수는 있었지만, 아직 범인이 누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동호회 소속이라는 증서네.. 쳇. 중요한 건 아니.....앗! 이제 범인이 누구인지 알겠어. 이걸 완전히 단정지으려면...'
민우는 @@동호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호회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 수 있었다. 민우는 @@동호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도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피해자와 범인과의 관계에 대해 듣게 되었다. 드디어 범인이 누구라고 단정지을 수 있게 되었다. 민우는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울드도 따라갔다.
"어이~ 민우군. 어떻게 되었나?"
"흠... 아까 그 가운데에 있던 나무가 독성을 띤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컵 안의 티백에 있는 내용물과 같은 것이라는 것도요. 범인은 저 나뭇잎으로 티백을 만들어 피해자에게 주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범인과 피해자는 아는 사이라는 말인가?"
"그렇죠. 바로 이번 사건의 key-point로 작용하는 점이죠."
"뭐라고? 그게?"
"네. 저는 관리자들이 의심스러워서 관리실 안에 있는 이 관리노트를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관리자분이 보리수 3그루 중 한그루가 시들어서, 보리수 한 그루를 새로 들여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는 보리수가 아니라는 것이죠."
"??"
"비슷해서 구별하기 힘든 나무를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관리노트에는 보리수라고 써놓은 거죠. 뭐.. 자라는 것도 거의 비슷하고... 두 나무의 습성이 너무 비슷해서 착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나무는 가로로 무슨 무늬 비슷한 게 있는데, 관리노트에 있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 무의사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이 무늬가 보리수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유심히 쳐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죠."
"음..."
"그래서 이 나무를 관리하는 분이 범인일 확률이 많다는 생각을 했죠..."
"그럼 저자가 범인이라는 말인가?"
"네. 김명균씨가 범인입니다."
김명균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의아해했다.
"전 범인이 아니라고요. 이 식물은 관리하는 제가 꼭 범인이라는 이유 있습니까? 다른 사람이..."
"있죠. 만약 아무런 음모가 없다면 이런 나무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칠까요?"
"........."
"이 나무 구별하는 건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것이죠.. 범인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
"참, 당신 @@동호회 회원이죠?"
"네. 그렇습니다만...."
"알고보니 피해자도 @@동호회 회원이더군요. 피해자 신원 확인을 하려고 지갑을 봤다가 우연히 이 회원 증서를 발견했죠. 동호회 회원들끼리는... 다 아는 사이가 아닐까요?"
"........"
"그래서 @@동호회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당신과 피해자의 관계를 살짝 물어봤죠."
"됐습니다. 그 관계에 대해서는 나도 밝히고 싶지 않군요. 여기서 다 밝히면 나만 이상한 사람 되니까.. 저는 그 자를 죽이려고 이 계획을 세우고,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외국에서 이 나무를 들여왔습니다. 관리노트는 제가 쓰는 거니까 보리수라고 써놓고, 들여왔다는 확인서류는 위조하면 되는 거죠. 사실 동호회 모임때 일을 저지르려고 녹차 한 박스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바꿔치기 한거죠.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 녀석이 ○○유치원 보조교사로 온다고 하길래.. 질렀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유치원의 소풍은 아무튼 이렇게 끝났다.
"오늘 하루 수고해주신 '울드'선생님꼐 박수~"
"와~(짝짝짝)"
"얘들아 고마워. 재미있었니?"
"네~"
"히히. 앞으로도 잘 지내야한다~"
"네~ 그런데 옆에 있는 분은 탐정인가요?"
"응. 내가 아는 사람이야."
"아.. 멋져요~!"
아이들은 민우의 모습이 멋있었나보다.
"'울드'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히히. 다음에 또 언제 이런 거 하면..."
"네. 그때도 꼭 연락할게요."
"네."
오늘 있었던 살인 사건은 TV에 보도되었다고한다. 그리고 한 전문가가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거성한의원 원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건 상당히 구별하기 힘든 겁니다. 겉보기로 구별할 수는 있으나, 보리수에도 언제든지 그런 자국이 생길 수도 있죠. 또 확실하게 이게 독초다 하고 알아보려면 상당한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하는데... 참 대단한 사람이군요. 우리 나라에 그걸 구별할 사람이 몇 없습니다...(이하 생략)"
울드와 민우는 집에 돌아왔다. 기다리고있던 베르단디는 모두를 격려했다. 그리고 TV에 잠깐 나왔다고 말했다. 갑자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따르릉- 따르릉- 툭-]
"여보세요?"
"거기.. 울드씨네 집 맞죠?"
"네. 제가 울드인데요..."
"아, 여기는 거성한의원인데요.. 오늘 있었던 살인사건에서 독이 든 나무를 발견하셨다는..."
"네. 별로 어려운 건 아닌데..."
"아. 그렇습니까? 저희 한의원 경영주께서 한번 뵙고싶다고 하시길래... 경영주도 한의학을 젼공하셔서.. 아무튼 그분도 곧 오실겁니다."
"네? 그럼 저야 좋죠~"
울드는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다. 그리고 민우는 귀도한테 전화했다. 거성한의원 재단이 GS WATCH라서 그런가보다.
"민우냐?"
"응"
"오늘 살인사건 잘 해결했다며?"
"응. 그런데 울드가 거성한의원 어디있는지 좀 알려달래."
"? 그건 왜?"
"경영주가 만나고싶다고 했나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하는 독초 구별에 성공했다고 말이야."
"아~ 내가 너한테 말 안했나?"
"왜?"
"바보. 경영주가 나야. 나라고!"
"뭐야?"
그낭 이후로 울드는 거성한의원에서 연구를 하게 되었다. 대형 한의원이다보니 연구실고 있나보다. 아무튼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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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겨우 들어왔다. 사건 해결을 하지 못하면 사칭 죄로 고소해도 좋다는 말을 하고 말이다. 사건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다. 그리고 피해자의 상태를 보고있었다.
"흠... 이건.. 사인은 독인 것 같군요."
뒤를 돌아봤더니 이민재가 서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민우가 서울로 이사오기 전에 사건 해결을 도우던 수사 반장이었다.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런데 여긴..."
"지금은 사건 해결 중이니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죠."
민우는 피해자를 계속 자세히 살펴보고있었다. 그러다가 피해자가 들고있던 컵을 보았다. 컵에는 그냥 [◆◆녹차]라고 쓰여진 티백이 하나 들어있었다. 무언가 의문을 가지 민우는 티백을 조사해달라고 경찰들한테 부탁했다.그런데 갑자기 울드가,
"나도 그런 건 잘 아니까 내가 한번 볼게."
라며 컵을 조심스럽게 가져갔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그런 울드를 말리지 않았다. 전에 소풍에 대한 설명 중에 울드가 식물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걸 말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울드는 컵에 있던 티백을 조사하더니 티백 안에 독초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울드. 그게 정말이야?"
"응. 흠...."
"왜? 뭔가 의심스러운 게 있어?"
"여긴 식물원이니까... 여기 있는 식물들 중에 무언가 독성을 띠는 식물이 있을지도 몰라. 여기서 난 아직 그런 걸 못봤는데 아직 구경 못한 게 있으니까.... 아마 있을거야. 그럴 가능성이 커."
울드가 다른 식물들을 살펴보러 가려고 할때, 식물원 관리자들이 울드를 말렸다.
"여긴 아이들의 견학공간으로 이용되는 자그마한 식물원이기 때문에 독초같은 건 갖다놓지 않습니다."
식물원 원장 김종민이었다. 그는 ★★식물원은 독초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누군가가 독초가 들어있는 티백을 미리 만들어놓고 그런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냐고 물었다. 민우는 그의 말에 덧붙여서 범행을 저지르려면 보통 무슨 이유가 있어야 하니까 피해자가 아는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리자들도 관리를 못할 경우가 종종 있죠."
울드는 원장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식물들을 계속 살피려고했다.
"저는 이 식물들을 관리하는 김명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독초를 발견하지는 못했는데..."
"살펴볼 필요가 있겠군요."
"살펴봐봐야 헛수고일것입니다. 관리자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원장은 끝까지 말리려고했다. 그런데 갑자기 민우가,
"가장 오래전에 들여온 식물이 뭐죠?"
"아니 그건 갑자기 왜..."
"조사해보려고요. 최근에 들여온 식물일수록 최근에 검사를 해볼테니까... 오래전에 들여온 나무는 검사는 잘 안할 듯 싶어서요. 관리하는 게 벌레 제거랑 물 주고 뭐 그런 거 말고 더 있습니까?"
"저희 식물원은 일괄적으로 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들여올 때 검사를 하고 들여오고요. 괜히 뭐 이상한 거 있으면 안되니까 건강한 걸 고르기 위해 관리자들 모두가 노력합니다."
민우는 뭔가 답답한 게 있는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럼.. 조사는 아니더라도 그냥 구경은 할 수 있는거니까 한번 둘러보죠."
"네?"
"식물원에 들어와서 식물 구경 못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
"구경 차원에서 한바퀴 돌죠."
민우가 구경하려고 할 때 울드도 따라갔다. 계속 돌아다니다가 무언사 이상한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민우와 울드는 한참동안 그걸 지켜보다가 사건 현장에 모여있는 관리자들을 불렀다. 모두들 달려와서 어떤 게 이상하냐고 물었다.
"이상한게.. 뭡니까?"
"저 3그루의 나무들을 보세요. 생긴 건 똑같이 생겼는데, 양쪽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는 벌레들도 잘 돌아다니고 곤충들도 많이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한 그루는 아무것도 없는데요. 또 곤충들이나 벌레들도 그 나무에 접근을 하려고 하지 않고요."
"네?"
그사이에 울드는 안으로 들어가서 3그루의 나무의 나뭇가지를 한 가닥씩 잘라왔다. 관리자들 모두 뭐하는 짓이냐고 뭐라고 했지만, 울드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했다. 민우는 관리자들에게 사건 해결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한 뒤, 그 나뭇가지들을 갖고 관리자실 안쪽으로 갔다. 울드는 나뭇가지들을 잘 살펴보다가....
"흠..."
"뭔가 이상해?"
"아까 곤충들이 모이지 않았던 나무가 독성이 있어. 그것도 아주 강해. 그래서 아무 것도 접근을 안하려고 하는거야."
"뭐라고? 아까 식물원 관리인들은 독성이 있는 것들은 없다고 했는데.."
"괜히 식물원 입장 곤란해질까봐 그러는 것일수도..."
"..............."
"좀 더 조사를 해보면 확실한 결과가 나올거야."
"뭐가?"
울드는 계속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그 독성이 있는 나무에 대한 것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아까 전 피해자의 컵에 있던 티백을 살펴보았다.
"이제 알겠군..."
"뭘?"
"이 나무를 들여온 사람이 범인일 확률이 커. 왜냐하면, 아까 피해자가 들고있던 컵 안에 있건 티백을 뜯어서 내용물을 살펴보았더니.. 우리가 아까 자른 독성이 있는 나무랑 같아."
"뭐? 그럼... 그 나무의 나뭇잎으로 티백을 만든 것일수도..."
민우는 관리자실 주방을 뒤지다가 ◆◆녹차 티백 한박스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울드에게 그 안에 있는 티백도 알아봐달라고 실험을 의뢰했다. 잠시 후, 그냥 녹차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왜 다들 식물에 대한 조사를 말리는 것일까... 관리자들, 그리고 식물원장과 관련된 사건일 확률이 크단 소리군... 그런데 아까 그 티백이 독성을 띤다는 것 말고는 아무 단서도 없어...'
민우는 조심스럽게 식물원에 대한 기록이 상세하게 되어있는 관리노트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단서가 될만한 걸 발견했다.
'이런.. 보리수 3그루를 들여놓았다는 걸 알 수 있겠군... 그런데 한 그루가 관리 불찰로 시들어서 새로 하나를 들여놓았는데... 어? 새로 들여놓았다는 것에 대한 사진이 있어! 흠....(사진 구경중..) 앗! 이건 아까 그 독성이 있는 나무인데? 분명 그 나무야. 확실해.'
관리노트를 보고있던 민우는 뭔가 알아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용의자의 수를 줄일 수는 있었지만, 아직 범인이 누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동호회 소속이라는 증서네.. 쳇. 중요한 건 아니.....앗! 이제 범인이 누구인지 알겠어. 이걸 완전히 단정지으려면...'
민우는 @@동호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호회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 수 있었다. 민우는 @@동호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도 연결이 되었다. 그리고 피해자와 범인과의 관계에 대해 듣게 되었다. 드디어 범인이 누구라고 단정지을 수 있게 되었다. 민우는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울드도 따라갔다.
"어이~ 민우군. 어떻게 되었나?"
"흠... 아까 그 가운데에 있던 나무가 독성을 띤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컵 안의 티백에 있는 내용물과 같은 것이라는 것도요. 범인은 저 나뭇잎으로 티백을 만들어 피해자에게 주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범인과 피해자는 아는 사이라는 말인가?"
"그렇죠. 바로 이번 사건의 key-point로 작용하는 점이죠."
"뭐라고? 그게?"
"네. 저는 관리자들이 의심스러워서 관리실 안에 있는 이 관리노트를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관리자분이 보리수 3그루 중 한그루가 시들어서, 보리수 한 그루를 새로 들여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는 보리수가 아니라는 것이죠."
"??"
"비슷해서 구별하기 힘든 나무를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관리노트에는 보리수라고 써놓은 거죠. 뭐.. 자라는 것도 거의 비슷하고... 두 나무의 습성이 너무 비슷해서 착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나무는 가로로 무슨 무늬 비슷한 게 있는데, 관리노트에 있는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 무의사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이 무늬가 보리수에는 없지만, 사람들이 유심히 쳐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죠."
"음..."
"그래서 이 나무를 관리하는 분이 범인일 확률이 많다는 생각을 했죠..."
"그럼 저자가 범인이라는 말인가?"
"네. 김명균씨가 범인입니다."
김명균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의아해했다.
"전 범인이 아니라고요. 이 식물은 관리하는 제가 꼭 범인이라는 이유 있습니까? 다른 사람이..."
"있죠. 만약 아무런 음모가 없다면 이런 나무가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칠까요?"
"........."
"이 나무 구별하는 건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것이죠.. 범인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
"참, 당신 @@동호회 회원이죠?"
"네. 그렇습니다만...."
"알고보니 피해자도 @@동호회 회원이더군요. 피해자 신원 확인을 하려고 지갑을 봤다가 우연히 이 회원 증서를 발견했죠. 동호회 회원들끼리는... 다 아는 사이가 아닐까요?"
"........"
"그래서 @@동호회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당신과 피해자의 관계를 살짝 물어봤죠."
"됐습니다. 그 관계에 대해서는 나도 밝히고 싶지 않군요. 여기서 다 밝히면 나만 이상한 사람 되니까.. 저는 그 자를 죽이려고 이 계획을 세우고,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외국에서 이 나무를 들여왔습니다. 관리노트는 제가 쓰는 거니까 보리수라고 써놓고, 들여왔다는 확인서류는 위조하면 되는 거죠. 사실 동호회 모임때 일을 저지르려고 녹차 한 박스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바꿔치기 한거죠.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 녀석이 ○○유치원 보조교사로 온다고 하길래.. 질렀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유치원의 소풍은 아무튼 이렇게 끝났다.
"오늘 하루 수고해주신 '울드'선생님꼐 박수~"
"와~(짝짝짝)"
"얘들아 고마워. 재미있었니?"
"네~"
"히히. 앞으로도 잘 지내야한다~"
"네~ 그런데 옆에 있는 분은 탐정인가요?"
"응. 내가 아는 사람이야."
"아.. 멋져요~!"
아이들은 민우의 모습이 멋있었나보다.
"'울드'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히히. 다음에 또 언제 이런 거 하면..."
"네. 그때도 꼭 연락할게요."
"네."
오늘 있었던 살인 사건은 TV에 보도되었다고한다. 그리고 한 전문가가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거성한의원 원장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건 상당히 구별하기 힘든 겁니다. 겉보기로 구별할 수는 있으나, 보리수에도 언제든지 그런 자국이 생길 수도 있죠. 또 확실하게 이게 독초다 하고 알아보려면 상당한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하는데... 참 대단한 사람이군요. 우리 나라에 그걸 구별할 사람이 몇 없습니다...(이하 생략)"
울드와 민우는 집에 돌아왔다. 기다리고있던 베르단디는 모두를 격려했다. 그리고 TV에 잠깐 나왔다고 말했다. 갑자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따르릉- 따르릉- 툭-]
"여보세요?"
"거기.. 울드씨네 집 맞죠?"
"네. 제가 울드인데요..."
"아, 여기는 거성한의원인데요.. 오늘 있었던 살인사건에서 독이 든 나무를 발견하셨다는..."
"네. 별로 어려운 건 아닌데..."
"아. 그렇습니까? 저희 한의원 경영주께서 한번 뵙고싶다고 하시길래... 경영주도 한의학을 젼공하셔서.. 아무튼 그분도 곧 오실겁니다."
"네? 그럼 저야 좋죠~"
울드는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렸다. 그리고 민우는 귀도한테 전화했다. 거성한의원 재단이 GS WATCH라서 그런가보다.
"민우냐?"
"응"
"오늘 살인사건 잘 해결했다며?"
"응. 그런데 울드가 거성한의원 어디있는지 좀 알려달래."
"? 그건 왜?"
"경영주가 만나고싶다고 했나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하는 독초 구별에 성공했다고 말이야."
"아~ 내가 너한테 말 안했나?"
"왜?"
"바보. 경영주가 나야. 나라고!"
"뭐야?"
그낭 이후로 울드는 거성한의원에서 연구를 하게 되었다. 대형 한의원이다보니 연구실고 있나보다. 아무튼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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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A☆님의 댓글
English A☆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자꾸 30권의 내용이 생각나네요.. 굉뢰천열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