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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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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 capo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3건 조회 363회 작성일 05-01-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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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만남..

첫번째 사랑..

그리고.. 첫번째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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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푸른빛의 밝은 달은 지상에서 일어나는 추악한 일이 보기가 싫다는 듯이 구름 속으로 몸을 숨기

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외딴 숲 속 숨 막힐 듯 한 정적 사이로 은은한 살기가 흐르고 있었다.

 잠시 후 두꺼운 검은 구름이 걷히고 눈부신 달빛이 쏟아지자 숲의 정경이 드러났다.

 숲 속 작은 공터에 잘 벼려진 날카로운 바스타드 소드를 들고 발목 언저리 까지 내려오는 검은

망토를 두른 남자가 손바닥만한 두 자루 단검을 양손에 나눠진 여자와 서로 등을 맞대고 있었

다. 케이이치와 이모르였다. 그리고 그들이 노려보는 숲 속엔 10명가량 되는 인영들이 검은 복장

에 복면까지 한 채 그들을 포위 하고 있었다.

 밝은 빛이 들어오자 케이이치가 눈을 감았다. 적과의 대치 중에 눈을 감다니 자살 행위와 다름

없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을 본 복면인들이 뛰쳐나갈 듯 자세를 잡자 케이이치와 등을 맞대고 있

던 이모르가 살짝 몸을 틀어 움직이던 자들을 경계했다. 짧은 순간 이모르는 자신의 감각으로 10

명 모두를 최대한 경계하고 있었다. 결국 복면인 중 한 사람이 공격을 감행할 듯 자세를 취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복면인이 케이이치에게 몸을 날리려는 찰

나 무심히 흘러가던 구름이 숲 속에 내리던 짧은 달빛을 거둬갔다. 주위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유난히 짙은 어둠이었다. 순식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자 복면인은 공격을 멈출 수밖에 없

었다. 케이이치가 감았던 눈을 떴다. 미리 눈을 감아 어둠에 익숙해져있던 케이이치가 몸을 움직

였다. 가장 가까운 자에게 몸을 날린 케이이치가 빠르게 검을 찔러 갔다.




 
“으윽”


변변히 저항도 못한 채 칼날에 몸을 뚫린 복면인이 억눌린 신음을 내었다.

다시 자세를 잡은 케이이치가 곧바로 오른쪽에 있던 복면인에게 칼을 휘둘렀다.





복면인이 반사적으로 검을 들어올려 방어를 했다. 케이이치는 검을 휘두른 방향과 반대방향으

로 몸을 회전하며 재차 공격을 시도했다. 케이이치의 검이 복면인의 허리를 베었다. 피가 분수처

럼 튀었다. 케이이치는 복면인의 허리에 박힌 검을 뽑아내며 이모르에게로 돌아갔다.

케이이치가 이모르를 이끌고 포위가 풀린 쪽으로 몸을 날렸다.


 “젠장! 어서 뒤쫓아!”


시야가 어느 정도 확보된 복면인이 소리 쳤다. 이미 케이이치는 사라진 뒤였다.


 잠시 후 복면인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나무 위에서 두 사람이 뛰어내렸

다. 꽤 높은 나무임에도 아무소리도 나지 않은 조용한 착지였다. 두 사람은 땅에 내려서서 몸에

붙은 나뭇잎을 털어냈다.


 “흠.. 성공이네요”


 “그래”


자기 몸에 붙어 있던 나뭇잎을 다 털어낸 이모르가 케이이치의 망토에 붙은 나뭇잎도 털어냈다.

망토가 컸기 때문에 나뭇잎도 상당히 붙어있었다. 성가실 정도로 큰 망토였다. 어느 새 나뭇잎

을 다 털어낸 케이이치가 잠시 방향을 가늠하더니 달려갔다. 이모르도 뒤따라 몸을 날리며 물어

왔다.


“이쪽이 어느 방향이에요?”


“그 놈들이랑 반대 방향”


"......"


결국 아무방향이나 잡았다는 소리였다. 하늘만 쳐다봐도 방위는 대충 알 수 있을 텐데.. 이모르

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케이이치가 갑자기 발을 멈췄다. 케이이치의 바로 뒤

에서 바싹 뒤쫓던 이모르도 깜짝 놀라 멈춰 섰다.


“무슨 일이에요?”


“......”


케이이치가 대답 없이 숲 속을 바라보자 이모르도 따라서 숲 속으로 고개를 돌렸다.


“케이이치! 아무것도 없잖아요!”


아무리 보고 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자 이모르가 좀 전보다 더 큰소리로 말했다. 여전히 아무

런 대답도 하지 않던 케이이치가 어두운 숲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이모

르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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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ㅛ-.. 재미없어도..;; 뭐;; 그런거죠 파하핫;;

바빠서 길게 쓸수가 없군요 ㅜㅠ 잡설좀 해보고 싶었건만 쳇 -ㅛ-;

아빠가 컴퓨터를 못만지게해서 자는 틈에 쓰는중.. +_+;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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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靈[無名]님의 댓글

流靈[無名]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허걱 -ㅂ-..;; 유랑님이랑 헷갈리셨습니까 ㅇㅅㅇ??;;

저는 '유령[무명]' 인데요 ㅜㅠ..;; 흠 -ㅛ-.. 사실; 올린다음에 좀 수정할까 생각했는데;

아빠가 깨버려가지고 -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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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보디가드님의 댓글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더 분량을 늘리는것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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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음....케이이치 검사인가? 이 세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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