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엄마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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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아아앙"
한...어린 영혼이 울음을 터트렸다.
고사리같이 작은손으로 똘망똘망한 눈에고인 눈물을 훔쳐내는 아이의
모습은 보는이를 너무나 안스럽게 만들었다.
무슨일일까..? 무슨일이길래 저리도 서럽게 우는것일까? 도울수많있다면
돕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흑..훌쩍...엄마 보고싶어."
울고있던 아이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였다.
그렇구나...이 아이는 엄마가 안계시는구나.... 그래서 이리도 서럽게...
"훌쩍...빗자루야(비,빗자루?)...훌쩍....엄마한테 데려다줘, 엄마 저녁에
온데...훌쩍....난 지금 보고싶어...훌쩍"
이런!! 단순히 일나간 엄마가 보고싶어 저리도 서럽게 울었단말인가?
속았다~ 정말 서럽게도 울길래 사연이 있는줄 알았더니....하~ 일나간
엄마가 보고싶다니....엄청난 착각을 해버렸군.... 그나저나 일나간 엄마
를 보고싶다고 저렇게 울정도면..정말 엄청난 마마보이다 이 꼬마는!!!
그리고 빗자루는 누구인가..? 설마 진짜 빗자루한테 말했을리는없고...
꼬마는 잠시 울음을 멈추더니 옆에있던 검은양탄자를 들어올렸다.
아니, 이제보니 양탄자가 아니라 고양이다. 이마에 십자표시가 있는
고양이....
"흐갸갹!!! 넌 아까전에 엄마봤잖아."
"그래도...지금 보고싶단 말이야!!"
"흐음...안돼! 안돼! 널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혼날지도 몰라. 너희 큰
이모랑 작은이모 한테."
놀랐다. 고양이가 말을했다. -┏....이런일이 있을수있단 말인가...흠...
어쨋든 고양이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안됀다고 말하자 꼬마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집안이 떠내려갈 듯한 큰 울음을
터트리다.
"우...빗자루 미워....으아아아아앙!!!!"
그리고 꼬마는 들고있던 고양이를 던져버렸다. 꽈아앙!!! 덕분에 고양이
는 마당바닥의 단단한 돌맹이에 헤딩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꼬마는 더더
욱 서럽게 울기시작했다.
"으아아아앙!!!으아아앙!!!!"
"흐갸갸갸갹!!!!아,알았어!! 데려다 줄께 엄마한테!!!"
"으...훌쩍..훌쩍...진짜?"
"그래,그래 진짜"
"헤~"
그러자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언제 그랬냐는듯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다.
이세상 그 어떤 사람이라도 보며는 호감을 가질만한 미소... 아이가 웃는모습
은 마치 여신의 미소와 같아보였다. 그리고 이런 미소를 지닌 아이의 모습은
케이의 어렸을적 모습을 빼다 박은듯했다.
"음...그럼 이모한텐 비밀이다! 함부로 너를 밖에 데리고 나갔다는걸 알면 난
큰일난다고!"
"으응...알았어 빗자루야."
"자~ 그럼! 나와라~!!"
슈화악!! 고양이가 나와라~!! 라고 외치자 그의 등에는 검은 날개를 지닌
아리따운 여자한분이 나타났다.
"와아~ 천사다,천사~"
"그래,그래 이건 천사야, 자 어서와서 여기 천사의 손을 잡아."
아이가 달려가 시종마의 손을 꼭잡고 그녀의 눈을 매꼼히 쳐다봤다.
시종마도 아이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과거 자신을 받아들이고 천사라고 불러줬던 그 사람과 똑같이 생긴 아이..
그녀는 아이에게 한번 웃음을 보여줬다. 그러자 아이도 똑같이 웃음을
보여줬다.
"자 그럼 출발!"
슈화악!!! 빠르게 위로부상한 그녀는 아이와 베르스퍼를 데리고 빠른속도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와아~ 신난다!! 날아라 날아~"
"정말...이런 성격은 누굴 닮았는지 몰라..."
"응? 뭐라고 빗자루야?"
"아니,아무것도 아니야...그나저나 내가 왜 빗자루야!!!난 베르스퍼라고!!
고양이 베르스퍼!!"
"하지만 이모 사진속에 네가 빗자루로 나와있었어."
"흐음...사진?....설마!!!!"
그 순간 베르스퍼의 뇌리속을 스치고 가는 기억의 일부분....
베르단디와 힐드의 빗자루 대결때.... 고장난 베르단디의 빗자루 뒷부분이
되주기 위해서 악마같은 여신 세명의 힘을 빌어 털을 덥수룩하게 하고...
그녀가 승부에서 이겼을때 그 상태에서 강제로 사진한방을 찍혔지...
"아직도 그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니...이런 악마같은 여신들!!!"
.
.
"푸엣취!!!"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던 울드,스쿨드,페이오스가 0.1초의 오차도 없이 똑
같이 재체기를 했다.
"흐음....그나저나...케이르!"
"응? 왜 빗자루야?"
"빗자루가 아니라니까....너 그런데 엄마가 일하는곳 알고있어?"
"음....그러니까....모르겠다. 헤~"
"흐갹!!!!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왜 가자고 한거야? 다시 돌아가-...."
"으..."
다시 돌아가자는 베르스퍼의 말에 아이..아니 케이르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아,알았어!! 울지마!!! 데려가줄께!!!"
"헤~"
케이르의 눈에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고여있던 눈물들은 피난이라도 간듯
말끔히 흔적을 감추었다.
"아....그나저나 어떻게 찾아간단 말인가....일단 여기서 내려줘."
빠르게 날아가던 시종마는 번화가 외곽쪽에 있는 공사중인 건물 옥상에 멈춰섯다.
"천사 빠빠이~"
케이르가 웃으며 손을 흔들자 시종마도 손을 한번흔들더니 이내 베르스퍼에게
들어갔다.
"이제 어떻게 찾아볼까...?"
"와아 사람들이 돌맹이처럼 작다!"
"흐갸아악!!!!!!!!! 거기로 가지마!!!!!!"
"응? 왜?"
케이르는 아슬아슬하게 몸을 움직이며 건물의 난관 끝에 멈춰섯다.
그 모습을 지켜본 베르스퍼는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걸 느낄수있었다.
"케,케이르 제발 이리와!!"
"왜? 난 재미있는데"
"거기 있으면 엄마한테 못간단 말이야!! 그러니까 제발 이리와~!!"
"그래?"
"천천히 와!!!"
후다다닥!!!! 케이르는 엄청난 속도로 건물난관 끝에서 베르스퍼의 코앞
까지 뛰어왔다. 이를 본 베르스퍼는 수명이 10년은 줄어든듯한 느낌이 들었다.
"허억!!! 케이르!! 이제부터 내가 가지말란 곳에는 절대 가지마!!"
"왜? 난 재미있는데."
그러면서 케이르는 다시 슬쩍 등을돌려 난관끝에 가려고했다.
"그,그러면 엄마한테 안 데려다 줄꺼야!!!"
"으응...알았어..."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는 케이르와 십년감수 했다는 표정을 짓는 베르스퍼...
베르스퍼 앞으로의 고생길이 훤하다~
.
.
부우웅!!! 빵! 빵!! 빠아앙!!! 부우웅!!! 차가다니는 도로로 나온 베르스퍼와 케이르
특히나 케이르는 엄마 아빠랑 말고는 나와본적이 없었다.
"와아~ 빠르다."
"흐갸갹!!! 안돼!!!"
케이르가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차도로 나가려고하자 베르스퍼는 있는 힘껏 점
프를해 케이르를 옆으로 밀어냈다.
"휴...다행....어라?"
뻐어엉!!!!! 케이르를 옆으로 밀친 베르스퍼의 몸은 그대로 차도쪽으로 날아가 달려
오던 차에 치여 날아가 맑은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어버렸다.
"와아~ 빗자루! 천사없이도 잘 날아간다~"
잠시후....몸이곳 저곳에 검은 신발자국과 상처가 난 베르스퍼와 옆에 케이르가 웃으며
다정히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빗자루야! 다시 날아볼래?"
"흐갹!! 극구 사양하겠어!!"
"왜애? 재미있어 보이던데.."
"....(베르단디의 성격도,케이의 성격도 아니야...이건 필시!!! 그 악마같은 여신의 영향!!!)"
.
.
"푸엣취!!! 뭐야.. 감기라도 걸린건가?"
방에서 약병을 살펴보던 울드가 혼잣말을 했다.
.
.
"흐음....이대로는 안돼겠어...케이르!!"
"응?"
베르스퍼가 케이르에게 조그만 말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네가 사람들한테 힐 윈드가 어디있냐고 물어봐."
"힐 위드? 그게 뭐야?"
"힐 윈드!, 니 엄마가 일하는 가게 이름이야."
"아~알았어."
"그래,그래"
그러자 케이르는 앞에보이는 골목으로 뛰기시작했다.
"어엉? 어디가는 거야? .....흐,흐갸갹!!!"
베르스퍼가 골목안을 보았을때 검은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저마다 한손에는
야구방망이,각목,사시미 같은것을 들고있었다. 그리고 케이르는 이런 사람들
에게 아무렇지 않게 달려갔다.
"저기요~ 아찌들...히 윈드(힐 윈드)가 어디있는줄 알아요?"
흉기를 손에들고 저마다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있던 사람들의 눈이 작은 어린
아이에게 쏠렸다.그리고 그들중 가장 앞에서 각목을 손에들고 있던 한 남자가
케이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꼬맹아~ 여긴 뭐하로 온거냐?"
"아 빗자루가 히 윈드(힐 윈드)가 어디있냐고 물어보래요, 아찌 히 윈드 어디있
는줄 알아요?"
"어엉? 빗자루? 무슨말을 하는건지....미안 꼬맹아 아저씨는 그게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저기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렴."
"아, 네"
케이르는 베르스퍼에게 빠르게 뛰어갔다.
베르스퍼의 표정을 보아하니 이번에는 수명이 20년은 깍인듯한 표정이였다.
콩닥 거리는 가슴을 아직 완전히 진정시키지 못한 베르스퍼가 케이르에게 말했다.
"케이르, 앞으론 그냥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봐! 알았지?"
"으응...이번엔 저 아찌한테 물어봐야겠다."
"그래 저 아찌-.....도 안돼!!
그러나 이미 케이르는 대낮부터 술에 거하게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의 앞에 서있었다.
"아찌 히 윈드 가 어디에요?"
"꺼윽- 돈다돌아...넌...꺼윽....뭐냐 꼬맹아?"
"아찌 히 윈드 어디인지 몰라요?"
"꺼윽...몰라...꺽...."
"그래요? 근데 아찌 왜 자꾸 춤춰요?"
"뭐? 꺽...춤??...요런 맹랑한 꼬맹이가 어른을 놀려?!"
"하지만 아찌 춤-..."
"요녀석 꺼윽...좀 혼나봐야겠다."
"엘렉텔!!!!!!!"
"끄아아아아악!!!!!"
비틀거리는 몸으로 케이르를 데리고 가려던 술취한 행인에게 짜릿한 전격 효과
를 선물해준 베르스퍼....
"빗자루야 저 아찌 안일어나"
"괜찮으니까 어서 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
"으응"
쓰러져 꿈틀거리며 개거품을 물고있는 행인을 뒤로한체 케이르와 베르스퍼는 빠
르게 사라져갔다. 그리고...
"아줌마! 히 윈드가 어디있는 줄 알아요?"
"아니, 모르겠는걸"
"아찌 히 윈드가 어디있는 줄 알아요?"
"모르겠구나"
"빗자루야! 사람들이 다 모르겠데"
"케이르...히 윈드가 아니라 힐 윈드야!!! 힐. 윈. 드!!"
"힐 윈드...?"
"그래 그래 힐 윈드!!"
"그런데 빗자루야! 사람들이 다 우릴 쳐다봐."
"뭐..? 흐갸갹!!!"
어느새 케이르와 베르스퍼의 주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고양이와
사람의 대화를 엿보고 있었다.
"어머나 말하는 고양이네"
"꼬맹이도 귀여운걸?"
저마다 속삭여 말하던 사람중 한사람이 베르스퍼의 몸뚱이를 딱 붙잡더니
자신의 뺨에 베르스퍼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어머나 귀여운 고양이네."
"이런 함부로 이 베르스퍼님을-...."
베르스퍼가 엘렉텔을 먹여주기전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때...그 사람은
상당히 예쁜 미인이였다.
"아,아- 좋아라."
"빗자루야 빠빠이"
"그래 안녕-.....이 아니라!!!!!! 잠깐 기다려!!!! 엘렉텔!!!"
"끄아아아악!!!!"
맘에들었던 미인에게 짜릿한 전기를 선물한 베르스퍼는 케이르의 목소리가
들린곳을 쳐다봤다. 그러나 케이르는 정체불명의 차안에서 고개를 내민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고 자동차는 점점 멀어져갔다.
"흐갸갹!!! 나는 이제 죽었다!!!!"
.
.
케이르는 정체불명의 사람과 함께 조금 후져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찌 우리 어디가는거야?히 윈드 데려다 줄꺼야?"
"그래 그래 이 아찌가 데려다 줄께"
"와아 신난다! 엄마 본다!!"
그리고 그는 계단을 한층 올라간뒤 옆에있는 문을 열었다. 끼이익- 문을열자 그곳
에는 퀘퀘한 냄새와 함께 여러가지 오락기계와 정체를 알수없는 병들이 수두룩했다.
그리고 한 여인이 열심히 오락에 집중하고 있었다.
"마라님 데려왔습니다."
"오! 셈버, 데려왔나?"
오락에 열을올리던 마라는 게임에서 지자 성질이 났는지 오락기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케이르를 바라봤다.
"꼬맹이 너군! 베르단디와-.."
"아줌마는 누구야?"
"아,아줌마!!!"
털썩!!! 아줌마라는 말에 마라는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이럴수가...시집도 안간 처녀한테 아줌마라니...."
"뭐~ 어쩔수 없는 노릇인 걸요 그 나이 되도록 아직 매리(marry)도 못했으니"
"셈버- 혼나고 싶나?"
그러나 셈버는 성낭 마라의 기운을 눈치채지 못하고 혼자 독백하기에 바빳다.
"처음부터 이런 착한 칠드런을 납치해 오라는 You의 부탁을 들어준 me 잘못
이였어요 이런건 My 프로페셔널리에 어긋나는 거였어."
"와아 아찌 영어 잘한다."
"뭐 별거 아니-...으아아아악!!!!"
마라가 콜라병을 그에게 들이대자 그는 콜라병속으로 변기물 내리듯 병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마라는 병의 입구를 마개로 닫아버렸다.
"와아 아찌가 작아졌다."
"핫핫하!! 꼬마야 이제 이 누나랑 놀자."
"아줌마는 싫어!!!"
"아줌마가 아니라니까!!"
"나는 엄마한테 갈끄야."
"핫...안됐지만 엄마한텐 못보내 주겠구나"
"으...."
그러자 케이르의 눈에 송글송글한 눈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자 어서 이리와...?"
"으아아아앙!!!! 엄마한테 보내줘!!!!! 으아아앙!!!!!!!"
결국 케이르가 울음을 터트렸다.
귀청이 떨어질듯한 엄청난 울음소리에 마라는 귀를 틀어막아버렸다.
"이,이녀석 좀 조용히 하지못해?"
"우아아아아아앙!!!!!!!!!!!!!!!!!!!"
케이르는 더더욱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라가 머물던
건물이 지진이라도 난것처럼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뭐,뭐야!!!! 조,조용히해!!!! 엄마한테 데려다 줄께!!!"
"으..훌쩍.....진짜?"
"그래! 진짜로 데려다 줄테니까 뚝!!"
"헤~"
울음을 뚝그친 케이르가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자 그럼 너희 엄마는 여기서 큰길로 나간다음 쭉 앞으로가다 4거리에서 좌회전-....
이,이게 아니잖아!!!"
"..?"
"무,무섭군...미소만큼은 엄마를 꼭 빼닮았어...하마터면 넘어갈뻔 했어."
"아줌마~ 엄마한테 가자"
"조금만 기다려~ 그전에 이거 한번 먹어볼래?"
"와아~ 맛있겠다"
마라가 접시에담긴 해골모양의 쿠키를 케이르에게 들이댔다. 그리고 케이르가
웃으며 쿠키를 집어드려는 순간!!!
"고양이 레이져!!!"
파앙!!!! 어디선가 베르스퍼의 레이져가 날아와 마라가 들고있던 쿠키들을 산산
조각 내었다.
"윽!! 뭐,뭐야?"
"아무리 마족이지만 그런 파렴치한 수법을 쓰다니..."
목소리가 들려온 창가에는 검은색 고양이 한마리가 두발로서서 팔짱을 끼고있었다.
"뭐야?! 고,고양이??"
"헹! 이래뵈도 전직 마족이였다!!"
"마,마족?"
"그래"
"그렇다면 왜 내일을 방해하는거지?"
"흐음...그럴 사정이좀 있거든."
"제길. 전직 마족이든 뭐든 상관없어 내 일을 방해하면!!! 폭염지-"
"우아아아아앙!!!!!!!!!!!!! 엄마아!!!!!!!"
갑자기 케이르가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케이르의 주위에 하얀빛이 생기더니
이내 건물이 흔들리며 창문이깨지고 천장에있던 벽돌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뭐,뭐야? 나의 아지트가!!!"
"흐갸갸갹!!!! 케이르!!! 엄마한테 데려가 줄께!! 빨리 밖으로 나가!!!"
"우아....훌쩍....알았어 빗자루야..."
"잠깐 기다려!!!"
파앙!!! 케이르를 붙잡으려던 마라의 발앞에 섬광한줄기가 날아왔다.
"제길! 고양이 날 방해하지마!!"
"무슨소리!!! 안그러면 내가 죽는다고!!"
쿠우웅!!!! 케이르가 밖으로 나가자 갑자기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아마도 건물어딘가 무너진듯한 소리...
"설마..."
"흐갸갹!!!"
쿠과과과과과콰과과광!!!!! 쩌억! 쩌어억!!! 굉음과 함께 옆에있던 벽에 금이생기자
위에있던 천장중 일부분들이 아래로 떨어져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베르스퍼는
빠르게 창문으로 빠져나갔지만 2층이였기 때문에 그대로 아래로 추락 그러나 추락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너지는 건물을 대피하기 바빳다.
"흐갸갸갹!!! 고양이 살려!!!"
쿠우우우우우우콰아앙!!!! 거대한 건물이 엄청난 굉음과함께 레고부숴지듯 부숴지며
무너져 내렸다.
건물이 무너지며 일으킨 수많은 먼지가 시야를 가렸지만 그속에서 작은 그림자가 걸어
나오고 있었다.
"흐...살았네...이번껀 30년정도 감수했을꺼야."
그런 그의 옆에 웃는얼굴의 케이르가 나타났다. 이렇게 악마같을 수가...
"빗자루야~ 가자 엄마있는데 알았다."
"어,어떻게?"
"저기 깔려있는 아줌마가 아까 가르켜줬어."
케이르가 웃으며 손가락으로 가르킨 곳에는 수많은 돌덩이속에 누군가의 팔이
하나 나와있었다. 아마도 마라의 팔인듯....
.
.
케이르와 베르스퍼는 마라가 말한대로 큰길로나와 4거리에서 좌회전을 했다.
그리고 케이르의 눈에 들어온것은 작은 콘테이너 박스..... 그리고 그앞에서
다정하게 아빠와 같이 오토바이를 손보고있는 보고싶었던 엄마
케이르는 엄마의 얼굴을 보자마자 뛰어가기 시작했다.
"엄마아아~!!!!!"
"...? 어머나! 케이르!!"
빵!!빠아앙!!!! 그때 갑자기 경적을 울리며 옆에서 커다란 트럭하나가 튀어나
왔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베르단디는 주문을 외울시간도 없었다.
"케,케이르!!!!!"
"이런!!! 난 끝까지 이런 일을 해야하는 거야??!!"
뻐어엉!!!! 베르스퍼가 또다시 케이르를 있는힘껏 뒤로 밀쳐내며 대신 트럭에
치여 하늘 높이 날아갔다.
"흐갸아아아아악!!!"
띵!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된 베르스퍼였지만 베르단디와 케이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케이르!!! 다행이야!!!"
"헤~ 엄마~"
케이르가 따듯한 엄마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런데 케이르...여긴 어떻게 온거니?"
"아 빗자루가 데려다 줬어"
"빗자루...?"
"으응 빗자루!!! 헤~"
케이르가 웃으며 엄마를 쳐다봤지만 베르단디는 도무지 알수없다는 표정이였다.
그때 위에서 이들을 부르며 울드와 스쿨드,페이오스 나타났다.
"베르단디!! 케이!! 큰일이야 케이르가 없어졌-....아앗!!! 케이르!!! 어떻게 여기
있는거야?"
"저도 궁금해요 언니..."
"헤~ 빗자루가 데려다 줬어~"
"비,빗자루?"
.
.
한편....하늘로 날아간 베르스퍼....
그는 어느새 집으로 돌아와 지붕위에 앉아 수평선 넘어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며 혼자만
의 다짐을했다.
"다시는!! 다시는 데려다 주지않을꺼야!!!"
그리고 그날 묘실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흐갸아아아아악 하는 소리와함께 검은고양이가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걸 목격했다고 한다.
한...어린 영혼이 울음을 터트렸다.
고사리같이 작은손으로 똘망똘망한 눈에고인 눈물을 훔쳐내는 아이의
모습은 보는이를 너무나 안스럽게 만들었다.
무슨일일까..? 무슨일이길래 저리도 서럽게 우는것일까? 도울수많있다면
돕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흑..훌쩍...엄마 보고싶어."
울고있던 아이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였다.
그렇구나...이 아이는 엄마가 안계시는구나.... 그래서 이리도 서럽게...
"훌쩍...빗자루야(비,빗자루?)...훌쩍....엄마한테 데려다줘, 엄마 저녁에
온데...훌쩍....난 지금 보고싶어...훌쩍"
이런!! 단순히 일나간 엄마가 보고싶어 저리도 서럽게 울었단말인가?
속았다~ 정말 서럽게도 울길래 사연이 있는줄 알았더니....하~ 일나간
엄마가 보고싶다니....엄청난 착각을 해버렸군.... 그나저나 일나간 엄마
를 보고싶다고 저렇게 울정도면..정말 엄청난 마마보이다 이 꼬마는!!!
그리고 빗자루는 누구인가..? 설마 진짜 빗자루한테 말했을리는없고...
꼬마는 잠시 울음을 멈추더니 옆에있던 검은양탄자를 들어올렸다.
아니, 이제보니 양탄자가 아니라 고양이다. 이마에 십자표시가 있는
고양이....
"흐갸갹!!! 넌 아까전에 엄마봤잖아."
"그래도...지금 보고싶단 말이야!!"
"흐음...안돼! 안돼! 널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혼날지도 몰라. 너희 큰
이모랑 작은이모 한테."
놀랐다. 고양이가 말을했다. -┏....이런일이 있을수있단 말인가...흠...
어쨋든 고양이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안됀다고 말하자 꼬마의 눈에
다시금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집안이 떠내려갈 듯한 큰 울음을
터트리다.
"우...빗자루 미워....으아아아아앙!!!!"
그리고 꼬마는 들고있던 고양이를 던져버렸다. 꽈아앙!!! 덕분에 고양이
는 마당바닥의 단단한 돌맹이에 헤딩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꼬마는 더더
욱 서럽게 울기시작했다.
"으아아아앙!!!으아아앙!!!!"
"흐갸갸갸갹!!!!아,알았어!! 데려다 줄께 엄마한테!!!"
"으...훌쩍..훌쩍...진짜?"
"그래,그래 진짜"
"헤~"
그러자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언제 그랬냐는듯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다.
이세상 그 어떤 사람이라도 보며는 호감을 가질만한 미소... 아이가 웃는모습
은 마치 여신의 미소와 같아보였다. 그리고 이런 미소를 지닌 아이의 모습은
케이의 어렸을적 모습을 빼다 박은듯했다.
"음...그럼 이모한텐 비밀이다! 함부로 너를 밖에 데리고 나갔다는걸 알면 난
큰일난다고!"
"으응...알았어 빗자루야."
"자~ 그럼! 나와라~!!"
슈화악!! 고양이가 나와라~!! 라고 외치자 그의 등에는 검은 날개를 지닌
아리따운 여자한분이 나타났다.
"와아~ 천사다,천사~"
"그래,그래 이건 천사야, 자 어서와서 여기 천사의 손을 잡아."
아이가 달려가 시종마의 손을 꼭잡고 그녀의 눈을 매꼼히 쳐다봤다.
시종마도 아이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과거 자신을 받아들이고 천사라고 불러줬던 그 사람과 똑같이 생긴 아이..
그녀는 아이에게 한번 웃음을 보여줬다. 그러자 아이도 똑같이 웃음을
보여줬다.
"자 그럼 출발!"
슈화악!!! 빠르게 위로부상한 그녀는 아이와 베르스퍼를 데리고 빠른속도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와아~ 신난다!! 날아라 날아~"
"정말...이런 성격은 누굴 닮았는지 몰라..."
"응? 뭐라고 빗자루야?"
"아니,아무것도 아니야...그나저나 내가 왜 빗자루야!!!난 베르스퍼라고!!
고양이 베르스퍼!!"
"하지만 이모 사진속에 네가 빗자루로 나와있었어."
"흐음...사진?....설마!!!!"
그 순간 베르스퍼의 뇌리속을 스치고 가는 기억의 일부분....
베르단디와 힐드의 빗자루 대결때.... 고장난 베르단디의 빗자루 뒷부분이
되주기 위해서 악마같은 여신 세명의 힘을 빌어 털을 덥수룩하게 하고...
그녀가 승부에서 이겼을때 그 상태에서 강제로 사진한방을 찍혔지...
"아직도 그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다니...이런 악마같은 여신들!!!"
.
.
"푸엣취!!!"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던 울드,스쿨드,페이오스가 0.1초의 오차도 없이 똑
같이 재체기를 했다.
"흐음....그나저나...케이르!"
"응? 왜 빗자루야?"
"빗자루가 아니라니까....너 그런데 엄마가 일하는곳 알고있어?"
"음....그러니까....모르겠다. 헤~"
"흐갹!!!!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왜 가자고 한거야? 다시 돌아가-...."
"으..."
다시 돌아가자는 베르스퍼의 말에 아이..아니 케이르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아,알았어!! 울지마!!! 데려가줄께!!!"
"헤~"
케이르의 눈에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고여있던 눈물들은 피난이라도 간듯
말끔히 흔적을 감추었다.
"아....그나저나 어떻게 찾아간단 말인가....일단 여기서 내려줘."
빠르게 날아가던 시종마는 번화가 외곽쪽에 있는 공사중인 건물 옥상에 멈춰섯다.
"천사 빠빠이~"
케이르가 웃으며 손을 흔들자 시종마도 손을 한번흔들더니 이내 베르스퍼에게
들어갔다.
"이제 어떻게 찾아볼까...?"
"와아 사람들이 돌맹이처럼 작다!"
"흐갸아악!!!!!!!!! 거기로 가지마!!!!!!"
"응? 왜?"
케이르는 아슬아슬하게 몸을 움직이며 건물의 난관 끝에 멈춰섯다.
그 모습을 지켜본 베르스퍼는 온몸에 털이 곤두서는걸 느낄수있었다.
"케,케이르 제발 이리와!!"
"왜? 난 재미있는데"
"거기 있으면 엄마한테 못간단 말이야!! 그러니까 제발 이리와~!!"
"그래?"
"천천히 와!!!"
후다다닥!!!! 케이르는 엄청난 속도로 건물난관 끝에서 베르스퍼의 코앞
까지 뛰어왔다. 이를 본 베르스퍼는 수명이 10년은 줄어든듯한 느낌이 들었다.
"허억!!! 케이르!! 이제부터 내가 가지말란 곳에는 절대 가지마!!"
"왜? 난 재미있는데."
그러면서 케이르는 다시 슬쩍 등을돌려 난관끝에 가려고했다.
"그,그러면 엄마한테 안 데려다 줄꺼야!!!"
"으응...알았어..."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는 케이르와 십년감수 했다는 표정을 짓는 베르스퍼...
베르스퍼 앞으로의 고생길이 훤하다~
.
.
부우웅!!! 빵! 빵!! 빠아앙!!! 부우웅!!! 차가다니는 도로로 나온 베르스퍼와 케이르
특히나 케이르는 엄마 아빠랑 말고는 나와본적이 없었다.
"와아~ 빠르다."
"흐갸갹!!! 안돼!!!"
케이르가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는 차도로 나가려고하자 베르스퍼는 있는 힘껏 점
프를해 케이르를 옆으로 밀어냈다.
"휴...다행....어라?"
뻐어엉!!!!! 케이르를 옆으로 밀친 베르스퍼의 몸은 그대로 차도쪽으로 날아가 달려
오던 차에 치여 날아가 맑은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어버렸다.
"와아~ 빗자루! 천사없이도 잘 날아간다~"
잠시후....몸이곳 저곳에 검은 신발자국과 상처가 난 베르스퍼와 옆에 케이르가 웃으며
다정히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빗자루야! 다시 날아볼래?"
"흐갹!! 극구 사양하겠어!!"
"왜애? 재미있어 보이던데.."
"....(베르단디의 성격도,케이의 성격도 아니야...이건 필시!!! 그 악마같은 여신의 영향!!!)"
.
.
"푸엣취!!! 뭐야.. 감기라도 걸린건가?"
방에서 약병을 살펴보던 울드가 혼잣말을 했다.
.
.
"흐음....이대로는 안돼겠어...케이르!!"
"응?"
베르스퍼가 케이르에게 조그만 말로 속삭이기 시작했다.
"네가 사람들한테 힐 윈드가 어디있냐고 물어봐."
"힐 위드? 그게 뭐야?"
"힐 윈드!, 니 엄마가 일하는 가게 이름이야."
"아~알았어."
"그래,그래"
그러자 케이르는 앞에보이는 골목으로 뛰기시작했다.
"어엉? 어디가는 거야? .....흐,흐갸갹!!!"
베르스퍼가 골목안을 보았을때 검은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저마다 한손에는
야구방망이,각목,사시미 같은것을 들고있었다. 그리고 케이르는 이런 사람들
에게 아무렇지 않게 달려갔다.
"저기요~ 아찌들...히 윈드(힐 윈드)가 어디있는줄 알아요?"
흉기를 손에들고 저마다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있던 사람들의 눈이 작은 어린
아이에게 쏠렸다.그리고 그들중 가장 앞에서 각목을 손에들고 있던 한 남자가
케이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꼬맹아~ 여긴 뭐하로 온거냐?"
"아 빗자루가 히 윈드(힐 윈드)가 어디있냐고 물어보래요, 아찌 히 윈드 어디있
는줄 알아요?"
"어엉? 빗자루? 무슨말을 하는건지....미안 꼬맹아 아저씨는 그게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저기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렴."
"아, 네"
케이르는 베르스퍼에게 빠르게 뛰어갔다.
베르스퍼의 표정을 보아하니 이번에는 수명이 20년은 깍인듯한 표정이였다.
콩닥 거리는 가슴을 아직 완전히 진정시키지 못한 베르스퍼가 케이르에게 말했다.
"케이르, 앞으론 그냥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봐! 알았지?"
"으응...이번엔 저 아찌한테 물어봐야겠다."
"그래 저 아찌-.....도 안돼!!
그러나 이미 케이르는 대낮부터 술에 거하게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의 앞에 서있었다.
"아찌 히 윈드 가 어디에요?"
"꺼윽- 돈다돌아...넌...꺼윽....뭐냐 꼬맹아?"
"아찌 히 윈드 어디인지 몰라요?"
"꺼윽...몰라...꺽...."
"그래요? 근데 아찌 왜 자꾸 춤춰요?"
"뭐? 꺽...춤??...요런 맹랑한 꼬맹이가 어른을 놀려?!"
"하지만 아찌 춤-..."
"요녀석 꺼윽...좀 혼나봐야겠다."
"엘렉텔!!!!!!!"
"끄아아아아악!!!!!"
비틀거리는 몸으로 케이르를 데리고 가려던 술취한 행인에게 짜릿한 전격 효과
를 선물해준 베르스퍼....
"빗자루야 저 아찌 안일어나"
"괜찮으니까 어서 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어!"
"으응"
쓰러져 꿈틀거리며 개거품을 물고있는 행인을 뒤로한체 케이르와 베르스퍼는 빠
르게 사라져갔다. 그리고...
"아줌마! 히 윈드가 어디있는 줄 알아요?"
"아니, 모르겠는걸"
"아찌 히 윈드가 어디있는 줄 알아요?"
"모르겠구나"
"빗자루야! 사람들이 다 모르겠데"
"케이르...히 윈드가 아니라 힐 윈드야!!! 힐. 윈. 드!!"
"힐 윈드...?"
"그래 그래 힐 윈드!!"
"그런데 빗자루야! 사람들이 다 우릴 쳐다봐."
"뭐..? 흐갸갹!!!"
어느새 케이르와 베르스퍼의 주위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고양이와
사람의 대화를 엿보고 있었다.
"어머나 말하는 고양이네"
"꼬맹이도 귀여운걸?"
저마다 속삭여 말하던 사람중 한사람이 베르스퍼의 몸뚱이를 딱 붙잡더니
자신의 뺨에 베르스퍼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어머나 귀여운 고양이네."
"이런 함부로 이 베르스퍼님을-...."
베르스퍼가 엘렉텔을 먹여주기전 그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때...그 사람은
상당히 예쁜 미인이였다.
"아,아- 좋아라."
"빗자루야 빠빠이"
"그래 안녕-.....이 아니라!!!!!! 잠깐 기다려!!!! 엘렉텔!!!"
"끄아아아악!!!!"
맘에들었던 미인에게 짜릿한 전기를 선물한 베르스퍼는 케이르의 목소리가
들린곳을 쳐다봤다. 그러나 케이르는 정체불명의 차안에서 고개를 내민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고 자동차는 점점 멀어져갔다.
"흐갸갹!!! 나는 이제 죽었다!!!!"
.
.
케이르는 정체불명의 사람과 함께 조금 후져보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찌 우리 어디가는거야?히 윈드 데려다 줄꺼야?"
"그래 그래 이 아찌가 데려다 줄께"
"와아 신난다! 엄마 본다!!"
그리고 그는 계단을 한층 올라간뒤 옆에있는 문을 열었다. 끼이익- 문을열자 그곳
에는 퀘퀘한 냄새와 함께 여러가지 오락기계와 정체를 알수없는 병들이 수두룩했다.
그리고 한 여인이 열심히 오락에 집중하고 있었다.
"마라님 데려왔습니다."
"오! 셈버, 데려왔나?"
오락에 열을올리던 마라는 게임에서 지자 성질이 났는지 오락기의 전원을 꺼버렸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케이르를 바라봤다.
"꼬맹이 너군! 베르단디와-.."
"아줌마는 누구야?"
"아,아줌마!!!"
털썩!!! 아줌마라는 말에 마라는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이럴수가...시집도 안간 처녀한테 아줌마라니...."
"뭐~ 어쩔수 없는 노릇인 걸요 그 나이 되도록 아직 매리(marry)도 못했으니"
"셈버- 혼나고 싶나?"
그러나 셈버는 성낭 마라의 기운을 눈치채지 못하고 혼자 독백하기에 바빳다.
"처음부터 이런 착한 칠드런을 납치해 오라는 You의 부탁을 들어준 me 잘못
이였어요 이런건 My 프로페셔널리에 어긋나는 거였어."
"와아 아찌 영어 잘한다."
"뭐 별거 아니-...으아아아악!!!!"
마라가 콜라병을 그에게 들이대자 그는 콜라병속으로 변기물 내리듯 병속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마라는 병의 입구를 마개로 닫아버렸다.
"와아 아찌가 작아졌다."
"핫핫하!! 꼬마야 이제 이 누나랑 놀자."
"아줌마는 싫어!!!"
"아줌마가 아니라니까!!"
"나는 엄마한테 갈끄야."
"핫...안됐지만 엄마한텐 못보내 주겠구나"
"으...."
그러자 케이르의 눈에 송글송글한 눈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자 어서 이리와...?"
"으아아아앙!!!! 엄마한테 보내줘!!!!! 으아아앙!!!!!!!"
결국 케이르가 울음을 터트렸다.
귀청이 떨어질듯한 엄청난 울음소리에 마라는 귀를 틀어막아버렸다.
"이,이녀석 좀 조용히 하지못해?"
"우아아아아아앙!!!!!!!!!!!!!!!!!!!"
케이르는 더더욱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마라가 머물던
건물이 지진이라도 난것처럼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뭐,뭐야!!!! 조,조용히해!!!! 엄마한테 데려다 줄께!!!"
"으..훌쩍.....진짜?"
"그래! 진짜로 데려다 줄테니까 뚝!!"
"헤~"
울음을 뚝그친 케이르가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자 그럼 너희 엄마는 여기서 큰길로 나간다음 쭉 앞으로가다 4거리에서 좌회전-....
이,이게 아니잖아!!!"
"..?"
"무,무섭군...미소만큼은 엄마를 꼭 빼닮았어...하마터면 넘어갈뻔 했어."
"아줌마~ 엄마한테 가자"
"조금만 기다려~ 그전에 이거 한번 먹어볼래?"
"와아~ 맛있겠다"
마라가 접시에담긴 해골모양의 쿠키를 케이르에게 들이댔다. 그리고 케이르가
웃으며 쿠키를 집어드려는 순간!!!
"고양이 레이져!!!"
파앙!!!! 어디선가 베르스퍼의 레이져가 날아와 마라가 들고있던 쿠키들을 산산
조각 내었다.
"윽!! 뭐,뭐야?"
"아무리 마족이지만 그런 파렴치한 수법을 쓰다니..."
목소리가 들려온 창가에는 검은색 고양이 한마리가 두발로서서 팔짱을 끼고있었다.
"뭐야?! 고,고양이??"
"헹! 이래뵈도 전직 마족이였다!!"
"마,마족?"
"그래"
"그렇다면 왜 내일을 방해하는거지?"
"흐음...그럴 사정이좀 있거든."
"제길. 전직 마족이든 뭐든 상관없어 내 일을 방해하면!!! 폭염지-"
"우아아아아앙!!!!!!!!!!!!! 엄마아!!!!!!!"
갑자기 케이르가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케이르의 주위에 하얀빛이 생기더니
이내 건물이 흔들리며 창문이깨지고 천장에있던 벽돌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뭐,뭐야? 나의 아지트가!!!"
"흐갸갸갹!!!! 케이르!!! 엄마한테 데려가 줄께!! 빨리 밖으로 나가!!!"
"우아....훌쩍....알았어 빗자루야..."
"잠깐 기다려!!!"
파앙!!! 케이르를 붙잡으려던 마라의 발앞에 섬광한줄기가 날아왔다.
"제길! 고양이 날 방해하지마!!"
"무슨소리!!! 안그러면 내가 죽는다고!!"
쿠우웅!!!! 케이르가 밖으로 나가자 갑자기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아마도 건물어딘가 무너진듯한 소리...
"설마..."
"흐갸갹!!!"
쿠과과과과과콰과과광!!!!! 쩌억! 쩌어억!!! 굉음과 함께 옆에있던 벽에 금이생기자
위에있던 천장중 일부분들이 아래로 떨어져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베르스퍼는
빠르게 창문으로 빠져나갔지만 2층이였기 때문에 그대로 아래로 추락 그러나 추락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너지는 건물을 대피하기 바빳다.
"흐갸갸갹!!! 고양이 살려!!!"
쿠우우우우우우콰아앙!!!! 거대한 건물이 엄청난 굉음과함께 레고부숴지듯 부숴지며
무너져 내렸다.
건물이 무너지며 일으킨 수많은 먼지가 시야를 가렸지만 그속에서 작은 그림자가 걸어
나오고 있었다.
"흐...살았네...이번껀 30년정도 감수했을꺼야."
그런 그의 옆에 웃는얼굴의 케이르가 나타났다. 이렇게 악마같을 수가...
"빗자루야~ 가자 엄마있는데 알았다."
"어,어떻게?"
"저기 깔려있는 아줌마가 아까 가르켜줬어."
케이르가 웃으며 손가락으로 가르킨 곳에는 수많은 돌덩이속에 누군가의 팔이
하나 나와있었다. 아마도 마라의 팔인듯....
.
.
케이르와 베르스퍼는 마라가 말한대로 큰길로나와 4거리에서 좌회전을 했다.
그리고 케이르의 눈에 들어온것은 작은 콘테이너 박스..... 그리고 그앞에서
다정하게 아빠와 같이 오토바이를 손보고있는 보고싶었던 엄마
케이르는 엄마의 얼굴을 보자마자 뛰어가기 시작했다.
"엄마아아~!!!!!"
"...? 어머나! 케이르!!"
빵!!빠아앙!!!! 그때 갑자기 경적을 울리며 옆에서 커다란 트럭하나가 튀어나
왔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베르단디는 주문을 외울시간도 없었다.
"케,케이르!!!!!"
"이런!!! 난 끝까지 이런 일을 해야하는 거야??!!"
뻐어엉!!!! 베르스퍼가 또다시 케이르를 있는힘껏 뒤로 밀쳐내며 대신 트럭에
치여 하늘 높이 날아갔다.
"흐갸아아아아악!!!"
띵!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된 베르스퍼였지만 베르단디와 케이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케이르!!! 다행이야!!!"
"헤~ 엄마~"
케이르가 따듯한 엄마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런데 케이르...여긴 어떻게 온거니?"
"아 빗자루가 데려다 줬어"
"빗자루...?"
"으응 빗자루!!! 헤~"
케이르가 웃으며 엄마를 쳐다봤지만 베르단디는 도무지 알수없다는 표정이였다.
그때 위에서 이들을 부르며 울드와 스쿨드,페이오스 나타났다.
"베르단디!! 케이!! 큰일이야 케이르가 없어졌-....아앗!!! 케이르!!! 어떻게 여기
있는거야?"
"저도 궁금해요 언니..."
"헤~ 빗자루가 데려다 줬어~"
"비,빗자루?"
.
.
한편....하늘로 날아간 베르스퍼....
그는 어느새 집으로 돌아와 지붕위에 앉아 수평선 넘어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며 혼자만
의 다짐을했다.
"다시는!! 다시는 데려다 주지않을꺼야!!!"
그리고 그날 묘실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흐갸아아아아악 하는 소리와함께 검은고양이가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걸 목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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