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 01장]네오 환타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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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후는 앉은채로 창을 강하게 쳐올려 병사의 목에 갖다 대었다.
"나에게서.."
유영복은 씨익 웃었다.
곽후도 웃었다.
유영복은 다가가 창을 높이 치켜들었다.
"무사로써의 마지막을 방해하지 말아라.."
"장군님..!!!"
삭..!!
..
유영복은 날카로운 창 대신
손을 내밀었다.
"일어나.. 너 그만큼만해도 충분히 멋있어^^"
곽후는 어이없는듯 눈을 감고 말했다.
"후후..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곽후는 손을 잡지 않고 일어났다.
"날 살려준건.. 언젠간 후회하게 될 거다."
"그때가서 생각하지 뭐..^^"
"하하.. 맘에드는 녀석이군.."
곽후는 돌아섰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외쳤다.
"오늘은 건너편 주막에 간다..!
신나게 놀아야 한다..!!
이건 명령이다!"
"장군! 무슨 말씀입니까! 적을 앞에두고 돌아서버리면
상부엔 뭐라 보고를 합니까?!"
곽후는 창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곁눈질로 유영복을 보며 외쳤다.
"그때가서 생각한다!"
왕거한은 급히 달려와 유영복을 끌어 안았다.
"괜찮은 게냐?..
손은.. 손은 괜찮은 거야?..
임평후..!"
"네."
임평후가 유영복을 손을 보고 말했다.
"이거.. 심해요..
기를 쓴다해도 이렇게 절단된 상처는..
일단 주변에 의원에서 손바닥을 꿰매고 나서
기를 주입하든 해보죠.."
그리곤 임평후와 유영복은 어디론가가버렸다.
"오자마자 시끌시끌하군.."
"또 싸움이 일어났었나요?.."
왕거한의 뒤에선 유희가 서있었다.
"어이, 아줌마.. 왜 나왔어..?"
"칫.. 임신이라두 가끔은 움직여줘야된다구요.."
"이 피바다를 봐서 뭐가 좋다는 거야..
들어가봐.. 겁도 없으신가벼?"
"시끄러워요."
유희는 토라졌는지,
입을 뚱 내밀고 두손을 포개고 서있었다.
"아, 저기.."
"네...?"
"음.. 그게.. 아.."
왕거한은 머뭇머뭇했다.
"......?"
"그게.. 저.."
어떻게든 말해야 된다..
연협의 죽음을..
하지만..
저 약간 부른 배안의 아기를 가진..
이 여인이..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왜 그래요?"
유희는 궁금한듯 물었다.
"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수..
연협이.."
"...?! 협이에게 무슨일이 생겼나요? 네?"
"그게.."
왕거한은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어디가 아프데요? 다쳤데요..?
말 좀해봐요.."
재촉하는 유희..
왕거한은 더욱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왜 그래요..? 네?"
"아씨..!"
매달리는 유희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서며 말했다.
"죽었어..!"
때마침..
비가 내리는 것이었다.
싸움구경으로.. 또 유희를 보려 모여든 사람들이
갑작스런 소낙비에 피하기에 급급했다.
서서 비를 맞아주는 사람은
유희와 왕거한 뿐이었다.
떨리는..
그것도 심하게 떨리는 유희의 목소리..
"어디가.. 아프데요....?
어디가.. 다쳤데요... ..?"
유희는 입을 막았다..
어깨가 들석 거렸다.
비가 억장같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거리엔 아무도 없었다.
유희와 왕거한 뿐이었다.
"어디.. 어디가 아픈가봐요.. 그죠?
내가... 내가 가봐야겠어요.."
돌아서는 유희를 붙잡고 왕거한이 외쳤다.
"현실을 받아 들여...
그는 죽었어.."
유희는 땅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참았던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왕거한은 그런 유희를 홀로 두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여긴 같은 시각..
왕거한 일행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곳의
한 강가였다.
한명의 10대 후반쯤의 여성이 잠시나마 머물고 있었다.
"휴.. 대체 며칠째야.. 생선만 먹는게.."
말 끝나기 무섭게 강가에서 한 마리의 악어가 어슬렁 어슬렁기어나와
여성에게 다가고있었다.
쫙..
조용하게 그 입이 열려 다가고 있었다.
딱!!
"뭐야?! 이걸로 누구 코에 붙이냐?!!"
황당하게도 악어는..
여성에게.. 얻어맞고 있었다.
벌려 놓은 입엔 물고기가 서너마리 있었고
그녀는 거기서 물고기를 꺼내 굽고있었다.
"악어야, 부탁이니.. 사람들 먹으려고 가지말어..알았지?"
그 악어는 알아듣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한번만 더 다녀오면 모두 먹을 만큼은 되겠다..!"
악어는 끄덕이곤 다시 물로 다가갔다.
악어는 조용히 다가오는 먹이를 텁썩 물었다.
".....?!"
뭔걸?;;
악어의 입에 걸린건..
한 남자였다.
당황하는 악어..;
여자가 허리를 올려다 악어를 바라보았다.
"야..!! 사람먹지 말랬찌!!!"
한 사냥추가 악어의 안면을 강타했다.
"나에게서.."
유영복은 씨익 웃었다.
곽후도 웃었다.
유영복은 다가가 창을 높이 치켜들었다.
"무사로써의 마지막을 방해하지 말아라.."
"장군님..!!!"
삭..!!
..
유영복은 날카로운 창 대신
손을 내밀었다.
"일어나.. 너 그만큼만해도 충분히 멋있어^^"
곽후는 어이없는듯 눈을 감고 말했다.
"후후..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곽후는 손을 잡지 않고 일어났다.
"날 살려준건.. 언젠간 후회하게 될 거다."
"그때가서 생각하지 뭐..^^"
"하하.. 맘에드는 녀석이군.."
곽후는 돌아섰다.
그리고 병사들에게 외쳤다.
"오늘은 건너편 주막에 간다..!
신나게 놀아야 한다..!!
이건 명령이다!"
"장군! 무슨 말씀입니까! 적을 앞에두고 돌아서버리면
상부엔 뭐라 보고를 합니까?!"
곽후는 창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곁눈질로 유영복을 보며 외쳤다.
"그때가서 생각한다!"
왕거한은 급히 달려와 유영복을 끌어 안았다.
"괜찮은 게냐?..
손은.. 손은 괜찮은 거야?..
임평후..!"
"네."
임평후가 유영복을 손을 보고 말했다.
"이거.. 심해요..
기를 쓴다해도 이렇게 절단된 상처는..
일단 주변에 의원에서 손바닥을 꿰매고 나서
기를 주입하든 해보죠.."
그리곤 임평후와 유영복은 어디론가가버렸다.
"오자마자 시끌시끌하군.."
"또 싸움이 일어났었나요?.."
왕거한의 뒤에선 유희가 서있었다.
"어이, 아줌마.. 왜 나왔어..?"
"칫.. 임신이라두 가끔은 움직여줘야된다구요.."
"이 피바다를 봐서 뭐가 좋다는 거야..
들어가봐.. 겁도 없으신가벼?"
"시끄러워요."
유희는 토라졌는지,
입을 뚱 내밀고 두손을 포개고 서있었다.
"아, 저기.."
"네...?"
"음.. 그게.. 아.."
왕거한은 머뭇머뭇했다.
"......?"
"그게.. 저.."
어떻게든 말해야 된다..
연협의 죽음을..
하지만..
저 약간 부른 배안의 아기를 가진..
이 여인이..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왜 그래요?"
유희는 궁금한듯 물었다.
"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수..
연협이.."
"...?! 협이에게 무슨일이 생겼나요? 네?"
"그게.."
왕거한은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었다.
"어디가 아프데요? 다쳤데요..?
말 좀해봐요.."
재촉하는 유희..
왕거한은 더욱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왜 그래요..? 네?"
"아씨..!"
매달리는 유희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서며 말했다.
"죽었어..!"
때마침..
비가 내리는 것이었다.
싸움구경으로.. 또 유희를 보려 모여든 사람들이
갑작스런 소낙비에 피하기에 급급했다.
서서 비를 맞아주는 사람은
유희와 왕거한 뿐이었다.
떨리는..
그것도 심하게 떨리는 유희의 목소리..
"어디가.. 아프데요....?
어디가.. 다쳤데요... ..?"
유희는 입을 막았다..
어깨가 들석 거렸다.
비가 억장같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거리엔 아무도 없었다.
유희와 왕거한 뿐이었다.
"어디.. 어디가 아픈가봐요.. 그죠?
내가... 내가 가봐야겠어요.."
돌아서는 유희를 붙잡고 왕거한이 외쳤다.
"현실을 받아 들여...
그는 죽었어.."
유희는 땅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참았던 울음을.. 터뜨려버렸다..
왕거한은 그런 유희를 홀로 두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여긴 같은 시각..
왕거한 일행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곳의
한 강가였다.
한명의 10대 후반쯤의 여성이 잠시나마 머물고 있었다.
"휴.. 대체 며칠째야.. 생선만 먹는게.."
말 끝나기 무섭게 강가에서 한 마리의 악어가 어슬렁 어슬렁기어나와
여성에게 다가고있었다.
쫙..
조용하게 그 입이 열려 다가고 있었다.
딱!!
"뭐야?! 이걸로 누구 코에 붙이냐?!!"
황당하게도 악어는..
여성에게.. 얻어맞고 있었다.
벌려 놓은 입엔 물고기가 서너마리 있었고
그녀는 거기서 물고기를 꺼내 굽고있었다.
"악어야, 부탁이니.. 사람들 먹으려고 가지말어..알았지?"
그 악어는 알아듣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한번만 더 다녀오면 모두 먹을 만큼은 되겠다..!"
악어는 끄덕이곤 다시 물로 다가갔다.
악어는 조용히 다가오는 먹이를 텁썩 물었다.
".....?!"
뭔걸?;;
악어의 입에 걸린건..
한 남자였다.
당황하는 악어..;
여자가 허리를 올려다 악어를 바라보았다.
"야..!! 사람먹지 말랬찌!!!"
한 사냥추가 악어의 안면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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