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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01장]네오 환타지-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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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게 한판 하고있는

노르넨은 아주 날렵했다.

 

스무명쯤의 사내들을 홀로 상대하면서도

여유롭게 웃음까지 지어보였다.

 

유랑은 순간 느꼈다.

 

 

 

 

 

 

 

저녀석의 빠르기는..

 

단련이 된다면 그 누구도 쫓아갈수 없을 것이라고..

 

 

 

 

 

확!

 

 "........?"

 

우두머리와 상대하고 있단걸 잠시 잊었다.

그의 칼이 머리위로 살벌하게 떨어졌다.

 

 "음... 근력은 쓸만하군.."

 

 ".....?!"

 

그의 칼은 너무도 허무하게 유랑의 창에 부러졌다.

 

 "다른건 아무런 필요없겠어.."

 

유랑은 살짝 웃었다.

 

그쯤에 노르넨은 마치 일을 끝낸양

호흡하나 흐트러지지않고 유랑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 우두머리는 뒷 걸음칠 치며 도망가려했다.

 

 "컥..!!"

 

 유랑의 창이 사내의 복부를 깊게 찔러 들어갔다.

등쪽으로 창날은 피에 흠뻑 젖어 그 날을 비춰보였다.

 

사내의 꼬옥 다운 입사이에서 피가 솟구쳤다.

 

 "쿨럭..!!"

 

힘이 점점 풀려가는 듯한 느낌이 창에서 부터 느껴오는걸 유랑은 알았다.

 

 

 

 

그때.. 노르넨은 느꼈다.

 

 "........"

 

 

 

 

 

 

매우 이질적인 기였다.

 

 

 

아주 탁하고 거친 기였다.

 

유랑이 조금 이상해보였다.

 

 

 

 

 

 

유랑의 눈빛이 평소와는 달랐다.

 

복수심에 불탔었던 예전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그가 아니었다.

 

 

 

 

 "네 놈같은 쓰레기는.."

 

유랑은 중얼 거렸다.

그때 사내의 입에선 힘겹게 한 마디가 나왔다.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고 이미 겁에 질린 손은 칼을 바닥에 놓친지 오래였다.

 

 "사... 살려줘..."

 

 

 

유랑은 말없이 웃었다..

 

반대쪽 손을 들었다.

 

 

 

 

그때.. 노르넨은 자신이 살아가며..

 

 

 

 

 

악마를 처음으로 보았다..

 

 

 

 

 

 

 

투콱!!

 

 

 ".............!!!"

 

유랑은 맨손으로 사내의 얼굴을 쥐어잡았다.

 

유랑의 손가락은 사내의 눈을 깊게 파고들었다.

 

 "크악!!!!"

 

 

사내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아까의 그 아리따운 여인마저 손으로 입을 막고 눈을 돌렸다.

 

 

 

 "쓰레기는.. 버려져야 되는거야.. 흐흐.."

 

미친듯이 쾡해진 눈은 유랑의 모습이 아니었다.

 

이건.. 뭔가 다르다..

 

 

 

유랑은 사내의 얼굴을 쥐어잡은 손에 힘을 넣으려 했다..

 

 

 

으득..!!

 

 

뼈가 으스러지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유랑은 입이 귀까지 올라가 웃고있었다.

 

 

 

 

 

 

노르넨은 유랑을 말려 보려 다가갔지만..

 

 

 

유랑의 주변은 왠지 모를 위압감이 감돌았다.

 

 

 

 

 

 

그때였다.

 

 

 

 

 

 

 

 

 

 

 

여인은.. 노르넨 조차 다가가질 못한 유랑에게 다가갔다.

 

지금 알아봤지만..

여인은 조금 나이가 있는듯..

 

성숙해보였고 키도 유랑보다 조금이지만 컸다.

 

유랑은은 날카롭게 그녀를 노려보았다.

 

 

 

 

그녀는 입을 열었다..

사내의 모습은 이미 형편없이 일그러졌지만..

그녀는 바닥을 보며 유랑에게 다가가 말했다.

 

 

 

 

 

 "전 괜찮습니다..

 그를 놓아주세요.."

 

 

아주..

 

여성스러운 목소리..

 

 

 

그녀는 정말..

아름다운 여자 였다.

 

 

 

 

그 순간.. 유랑 주변의 탁하던 기가 한순가에 사라졌다.

 

유랑의 눈도 원래의 눈빛을 되찾았다.

 

자신의 손안의 사내의 머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손에서 뿌리쳤다.

 

사내는 이미 숨이 끊어진듯 맥없이 쓰러졌다.

 

 

 "헉.. 헉.. 노르넨..

 나.. 지금... ? ..  내가....?"

 

 

 

 

유랑은 심하게 호흡을 헐떡였다..

그리곤.. 다리의 힘이 풀렸고 의식을 잠시 잃으며 쓰러졌다.

 

 

사락..

 

그녀는 피로 젖은 유랑을 몸소 받았다..

옷에 피가 묻었지만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노르넨이 다가가자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유랑을 넘겨주었다.

 

노르넨은 자신이 말을 할 수 없기에..

답례로 허리까지 숙여 인사를 했다.

 

 

 

 

 

그렇게..

중국에서의 첫날은 저물었다..

 

 

 

 

그날 저녁에 유랑은 다시 깨어났고

피로 물든 자신을 깨끗히 씻었다.

 

그리고 의식이 없었던 자신을 간호하며

침실에 걸터서 잠든 노르넨을 보고 살짝웃었다.

 

뭐.. 이불을 그냥 높은 곳에 깔아놓아 침실이라 하긴 뭐 하지만..

 

유랑은 조심스럽게 노르넨을 들어 올려

침실에 눕혔다.

 

노르넨은 끄적대며 이내 조용히 잠들었다.

 

 

 

유랑은 잠든걸 확인하고는 방을 나왔다..

 

 

 

밖을 볼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바깥으로 나온 난간을 찾았다.

 

밖은 해가 뉘엇뉘엇 고개를 내밀고있었다.

 

난간에 조금은 위험하게 걸터 앉아 자신이 어제 밤에 했던 일을 떠올렸다..

 

 

 

 

점점 피에 미쳐가는것 같았다..

몸에서 지워지지 않는 피냄새가 진동했다..

 

유랑은..

생각했다..

 

 

 

 

사명대사(뺑길)가 지난 날 다크엔젤과 싸우기 위해

귀곡이라 불리는 작은 신당에 들어가는 날..

 

 

준비하고 있는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이건가..?

 

유랑은 머릴 쓸어 올렸다.

 

 

 

 ".....아..!"

 

유랑은 전혀 몰랐다..

그정도로 생각을 깊이 했다.

 

어제의 그 아낙이 자신의 옆에 서있었다.

 

 "괜찮으신지요..?"

 

 

그녀는 유랑에게 물었다..

유랑은 헐레벌떡 일어나 말했다.

 

 "아.. 네.. 저, 어제 못쓸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말없이 웃었다..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이미 유랑은 빨갛게 달아 올랐다..

그녀는 그런 유랑을 보여 키득거리며 웃었다.

 

 

아.. 저 웃는 얼굴..

 

정말...

 

 

 "왜 웃으세요..?"

 

약간 무안하미 들어 물었다.

 

 "아뇨~..

 붉어진 얼굴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유랑은 순간 머리가 어질했다.

꼭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버릴듯 했다.

 

어쩜 그리도 아름다웠는지..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허둥대는 유랑을 보며 말했다.

 

 "성함을.. 알 수 있을지요...?"

 

 "아.. 저는 유랑이라고 합니다..

 流浪 이요.."

 

가슴이 계속해서 뛰는게..

정말 미치는 듯 했다..

 

그건.. 그녀의 미소가 다시한번 띄면서

더욱 거세졌다.

 

 "저는.. 환유희(還瑜稀)라 합니다.."                    (접속률 높은 여자 회원이 누가 있지 ━┏..?)
                                                                    (결국 원본 그대로;;)
 

그때 노르넨이 뛰쳐나왔다.

 

내가 없어져서 걱정하는 듯 했다.

노르넨은 내가 밖에 있는 걸 보곤 안심하며 수화로 말했다.

 

 ".......?;;"

 

수화는.. 전혀 알지 못하는 지라..

뭐라하는지 몰랐다.

 

 "노르넨아.. 저기..

 여기다가 말해줘;"

 

그렇게 말하며 유랑은 손을 내밀었다.

노르넨은 한숨을 "휴~"하고 쉬며 다가왔다,

 

 "괜찮냐고 묻는데요..?~"

 

 ".......네?"

 

그녀가 말한것이었다.

 

수화도 알아듣나?

노르넨도 놀란듯 했다.

 

노르넨은 알수 없는 손짓을 하자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수화나 지화 정돈 조금 배운게 있어서 아는 거에요..~

 아.. 벌써 아침이네요..

 저는 이만.."

 

 

하며 그녀는 내게 마지막으로 가볍게 목례는 하며 웃음을 띄워주었다.

유랑은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노르넨아.."

 

 "......?"

 

 "나 죽을꺼 같아..~.."

 

유랑은 한순간에 긴장 풀렸는지 털썩 주저앉았다.

 

노르넨은 그런 그가 재밌는지 알수없는 수화를 또 해댔다.

 

 "야야.. 난 그런말 몰라..

 욕해도 모른다구..;"

 

그러자 노르넨은 손바닥에 대고 글을 써주었다.

 

 "저분이 그렇게 좋으신가요..?"

 

 "당연하지..

 저런 외모를 보고 껌뻑 안죽을 남자가 어딨겠어..?

 너는 별로야?"

 

 "아뇨.. 이쁘신 분이시긴하지만..

 저는 별로.."

 

 "물론.. 얼굴만 이뻣다면 이정도는 아니었겠지만..

 그 여자는..

 

 정말 저 여자라면..."

 

 

유랑은 약간 진지하게 웃었다.

 

그보다 노르넨은 약간 걱정스런 눈빛이었다.

유랑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 너 지금 내가 여자에 빠져서 있을까봐 그러지?~

 괜찮아 난 잊지 않고 있으니까.."

 

 "다행이에요..~

 그런데 어제..."

 

 "아.. 노르넨아.."

 

 ".......?"

 

유랑은 말했다.

 

 

 

 "그일은.. 꺼내지 말자.."

 

 

 

 

 

 

 

 

객잔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유랑과 노르넨은 짐을 꾸렸다.

 

 "노르넨, 다 챙겼어?"

 

노르넨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가볼까?~"

 

 

 

 

 

중국에서 맞이 한 첫날 아침은..

너무나도 맑고 환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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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노르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으으이 우으니 우으우에에~~
(유랑님한테 느껴지던 그 기운은 뭐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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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의 댓글

작은하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음 내이야기는 더이상 않나오는건가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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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마님의 댓글

코크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으웨우우엑에우우욱우우으에에에

(끄건 악마의 기운입니다  아주사악한)

ㅡ0ㅡ

엽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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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의 댓글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확실희 똑같아......거기서도 여자가 말렸지...음음...그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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