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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FAMILY* 42화 [저주받은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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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의식이 사라져간다....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아..."


이걸 불쌍하다 해야할까? 그는 지금 자신의 몸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마당의 차지찬 바닥에 쓰러져서는 수면상태에 들어가고 두자루의 거대한 권총이 그의 머리맏에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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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시계를 보지 않아도 꽤 많은시간이 지났다는걸 알수있었다...

아침의 제법 쌀쌀하던 공기는 어느새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햇님도 어느새 머리위에 걸려있다..

그런데 문제의 케이시로는 호흡한다는 것만 빼면 시체와 다를바없이 아직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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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장 마음고생이 심할 페이오스는 아까부터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서는 그에대한 미안함과

걱정으로 속을태우고 있다...

"이곳에 돌아온 이후로 한숨도 자지 않았으면서...

나보다 몇배는 더 피곤했을텐데... 나 때문에......."


그녀가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는 바람이라도 쐬고싶은지 문을 드르륵 열고 나와서는 작은 손거울로 자신을 비춰보고는

빙긋 웃으며


"사랑해주는 남자가 있는 난 정말 행복한 여자애야~"


딸칵~ 그녀가 손거울을 접어서 집어넣고는 기쁜마음으로 밖을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데..."






"꺄아악!"


그녀의 눈에는 죽은것처럼 마당에 쓰러져있는 케이시로가 들어왔다... 이 상황에서 비명을 안지를 여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덕분에 그 큰 비명소리 덕분에 그 많던 식구들이 총알같이 튀어나오고

다른식구들은 멀뚱히 구경만 하고있는데 단테와 다크엔젤이 문제의 인물에게 다가가서는 불쌍한 표정을 짓고는


"뭐 뭐야이거..."

"주..죽은거야...?"


이에 다크엔젤이 그의 코에 손을 가져다 대고는 호흡 여부를 확인하자 식구들은 행여라도 그가 얼어죽지는 않을까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는걸 느낀다... 물론... 사건제보를 한 페이오스도...."


이윽고 다크엔젤이 그의 코에서 손을 거두고는 안심한듯이 피식 웃으며


"다행이군... 송장 치울일은 면했군....

이봐! 이녀석 이대로 버려둘건가? 더 놔두면 진짜로 황천갈지도 모르는데..?"


으랏챠아~!

다크엔젤의 말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불구하고 단테가 그를 번쩍 들쳐업고는

잠든 케이시로에게 미소를지으며 말한다.


"어디로 모실까요 냉혈한 양반~?"


이에 케이이치가 불쑥 나서서는 그를 바라보며 거실로 옮기자고 의견을 내놓자 단테가 그 의견을 수행하려고

거실로 향하는데 페이오스가 그 앞을 막아서고 정색을 하고는


"제 방으로 옮겨주세요..."


뒤쪽에서 쳐다보던 스쿨드가 행여라도 그녀가 케이시로가 잠든 틈을타서 이상한짓을 할까봐

말리기 위해 반대하려 했지만 그녀가 워낙에 무서운 얼굴을 하고있기 때문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해서 케이시로는 페이오스의 방에 누워있게 되고 또다시 둘만이 있게된다...

그는 따뜻한 그녀의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있고 그녀는 그런 그의모습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가여운사람...

조금은 자신을 생각해도 좋잖아요... 이러니 내가 차고싶어도 차버릴수가 없잔아요..

당신은 너무 교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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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페이오스의 방에는 시계가 있었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35분이었다... 날이 꿀꿀해서 그런지 일찍 저녁노을이 찾아왔다...




그순간!

여태까지 잠들어있던 케이시로가 손가락을 움찔거리며 서서히 눈을떴다...

그의 눈에 들어온건 차지찬 앞마당이 아니라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그녀의 방이었던 것이다..



"우으으... 난 분명히 마당에서 쓰러진걸로 기억하는데..."


스르륵... 그가 자신에 몸에 덮힌 이불을 걷어내고는 일어서자 침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곳에

페이오스가 등을 놀리고 앉아있는게 그의 눈에 보였다.


"미..미안해요... 놀라게해서.."


그러나 그녀는 대꾸하지 않았다... 아마도 삐친것 같았다..

자신에게는 강한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저 남자에게 삐친것이다...


대꾸를 안한지 한 30초정도 지났을까...?

그녀가 뒤를 돌아서 그를 바라보고는 정색을하고 입을연다.


"그런 사정이 있었으면 말을 해야죠! 내가 당신때문에 걱정을 얼마나 했다구요!"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그는 눈을 감더니 천천히 입을열어 답한다.


"미안해요... 어떻게든 사과하고 싶어요..."


갑자기 사과한다는 말에 페이오스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무슨 좋은 찬스라도 잡았는지 입가에 미소가 퍼진다.


"맨입으론 어렵고.... 아.. 뭐가좋을까나...? 아! 그렇지~

우리 같이 산책나가요~"


그녀의 뜬금없는 요구사항에 케이시로는 약간 당황했지만 이걸 마다할 그가 아니다..

그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신났는지 입이 귀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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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해서 둘은 나란히 마당으로 나왔다...

그런데 케이시로가 뭔가 잊어버린듯 계속 마당을 두리번거리다 자신이 떨어트린 총을 주우려고 하자

페이오스가 총으로 접근하는 그의 손을 막으면서


"이제 이런건 필요없어요~♥"


그는 거절할수 없음을 깨닫고는 총을 지니지 않은체로 저녁노을을 구경하러 아름다운 그녀와 산책길에 나선다


이 상황을 지붕에서 지켜보던 단테가 기분좋은듯 미리 준비한 캔맥주를 한모금 마시고는


"잘한거야 케이.. 이제 넌 그여자의 보디가드가 아니라 애인이야... 잘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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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공원이라 그런지 공기가 참 맑아요~"

"아...네.."


이 어찌된 일인가... 가벼운 산책 아니었나?

원래 집앞으로 뻗은 길가를 걷고 오기로 했는데 이 아가씨가 계속 조르는 바람에 케이시로는 여차저차해서

절과는 꽤 거리가 있는 공원까지 오게 된것이다...

문제는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다 갔기때문에 노을은 옛날에 다 지나가고 날이 어두워졌다...

벌써부터 염장커플들은 각자 모여앉아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이 모습을 구경한 페이오스와 케이시로는 서로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공원의 밤거리를 즐겁게 돌아다닌다.



"저기..."

갑자기 케이시로가 뭔가 할말이 있는지 그녀를 부르자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응시하자

그는 말을 더듬으며 입을연다.


"손...손을..잡아도 될까요...?"


스킨쉽..? 쑥맥에 싸움밖에 할줄하는게 없던 그로써는 참으로 과감한 발언이었다..

갑작스런 스킨쉽 요청에 페이오스는 놀랐지만 이미 그의 생각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말없이

손을 내어주었다...


"고마워요...."


이렇게 말하고는 그녀의 희고 부드러운 손을 조심스레 잡았다...



"아..따듯하다...."


확실히 체온이 없는 그로써 그녀의 손은 난로처럼 따듯했던 것이다...

그는 그 따듯함을 더 느끼고 싶어서 손을 꼬옥 쥐었다..

옆에서 누가 보건 상관하지 않았다...

이대로 계속......영원히......




움찔..



갑자기 케이시로가 잡고있던 그녀의 손이 움찔거렸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 잡고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녀가 손을 빼려고 힘을주는 것이다....


파핫!


그는 확실히 느꼈다... 그녀의 손이 자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는것을...

케이시로는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손을 거칠게 놓아주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점은..

그는 체온이 없다... 고로 얼음장처럼 차갑다.. 그러니 보통 체온의 페이오스의 손을 잡았을때 그는 매우

따듯함을 느끼게된다..

반대로 페이오스는 어떨까..?

손난로도 많이 만지게 되면 식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페이오스도 자신의 손의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는데 놀라서

손을 빼려고 했던것이다...


"아!...."

그녀는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알수있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줬다는것....


"미..미안해요!... 일부러그런게 아니예요... 나...당신이 너무 좋아서..

따듯해서... 난 느낄수 없어서.... 내가 어떤몸인지도 모르고..

일부러 그런건 맹세코 아닙니다!

난 단지 당신이 좋아서....."

"미안합니다!!"


탁탁탁탁탁!!!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자신이 큰 죄를 지었는지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그녀의 얼굴을 보는게 두려운것이다... 앞으로는 말도 안걸어줄지 모른다....

그저 달렸다....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그냥 달렸다...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아니.. 터지길 바랬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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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이오스는 자신의 실수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이제서야 실감하고 있었다...


"왜 나란 애는 이런걸까... 나만을 사랑해주겠다는 사람한테 왜이러는 걸까...

도대체 알수가 없어... 이것또한 신의 장난인가...

저번처럼..."


스르르륵...


이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인적이 뜸한곳으로 이동한후 공간슬라이드 술법을 써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커플의 연애는 왜이리 꼬이는 걸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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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노르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쌍한 케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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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쩔수 없지...한 녀석은 이미 죽은 자니까...한 사람은 여신이고...케이시로...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가야 됄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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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보디가드님의 댓글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빈공간을 없애줄수없나요? 빈공란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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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의 댓글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야읽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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