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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장]네오홈 사람들 무협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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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으로 올라가려는 날 보며 아저씨는

뭔가가 맘에 안드는 듯했다.

 

 "...?

 아저씨 왜요?"

 

 "칫.. 니가 한양간다고 뭐가 달라질 것같으냐...?

 마냥 어린 놈이 무슨..."

 

 "....~"

 

난 말없이 웃어주었다..

아저씨와도 정이 꽤 들었는데...

 

잡아주지도 않을 껀가..?

 

쳇..

 

 "아저씨.."

 

 "왜?.."

 

퉁명스럽다..

 

 "잡아주지도 않나요~?

 너무하잖아요~"

 

 "쳇! 그동안 쌀이 얼마나 축났는지나 알아?!

 어서 가버리라구!"

 

쫌 섭섭하지만..

끈쩍한건.. 싫으니..~..

 

 "아저씨..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난 주저없이 인사를 꾸벅하고 돌아섰다..

아저씨는 인사에 대꾸도 않고

먼 산을 바라보며 팔짱을 끼곤 입을 쭉 내밀었다..

 

나 역시 돌아보지 않고..

곧장 가려고했다..

 

아저씨는 토라진듯..

 

집안으로 냉큼 들어가버렸다...

 

뒤늦게..

 

돌아보았지만..

 

어저씨는 없었다....

 

 "........"

 

난 정말 곧장 가려했다..

 

 "으이씨!!!

 야 이 바보야!!!!!"

 

돌아보았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저씨...

 

한손엔.. 어망을...

 

 

 "아.. 아저씨...."

 

눈물이 주륵 흘렀다..

 

 "일 다보고 와서!! 이녀석 꼭 먹어야되!!!!

 알겠냐? 이 바보 녀석아!!!!"

 

난 해맑게 웃어주었다..

눈물이 이렇게 기쁘게 흐른적은..

 

처음이었다..

 

 

 

 

 

 

 

 

 

그 시각..

 

한양엔 큰일이 벌어졌다.

 

 "오.. 옵니다..!!!"

 

잉그라넷....

 

 

당당히 한양성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산이 흔들릴듯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 버러지 같은 놈들!!"

 

 "사격해!!!"

 

슈슉!!

 

궁수들이 그를 향해 소나기 같은 활을 퍼부었다.

 

투콰곽!!!

 

 "......!!"

 

 "버러지!!!"

 

잉그라넷은 어느새 성벽을 올라왔다.

그리고 하얀 빛과 함께..

 

귀속을 날카롭게 찌르는 굉음과 함께..

 

주변을 깨끗히 날려버렸다..

 

 

 "괴.. 괴물...!!"

 

붉은 색의 불길 속에..

잉그라넷은 우직하게 걸어나왔다.

 

 

 

 "여신지기는 어딨나...?"

 

 "모.. 몰라..!!!"

 

잉그라넷은 한 병사의 팔을 붙잡았다..

 

 "입은 옷을 보아 필시 높은 직위의 자로군..

 여신지기는 어딨나...?"

 

 "몰라!!!"

 

으득!!!

 

팔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갔다.

잉그라넷은 순식간에 팔을 여러 조각을 내버렸다.

 

 "끄악!!!"

 

 "여신지기는 어딨나...?"

 

 "그... 그게...."

 

쫙!!!!

 

이순신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팔을 찢어 버렸다..

 

피가 공중에 흩날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괴성..!!!

 

 

 "여신지기는 어딨나..!"

 

 "저.. 정말 몰라요......."

 

잉그라넷은 한 손으론 그의 목을 잡고

한손으론 발목을 잡았다.

 

 "당겨줄까...?"

 

 "잉그라넷!!"

 

 

목소리의 주인공은.. 여신지기였다.

 

 

 

 

 

 

 

 

 

 

 

 

카스는 1필의 말을 구입해 전력으로 한양으로 북상했다.

 

그렇게 달린것 만도 벌써 2일째...

 

밤낮으로 달리는 동안 여러 생각을 했지만..

가장 분한것은..

 

배신감이었다.

 

잉그라넷은 분명 다리도 멀쩡하지 못했을 텐데..

내가 일본을 떠나기 전날 용기를 주던 그 모든 것들이!!!

 

모두 거짓인게냐!!!!

 

 "으아!!!!"

 

미친듯이 말에게 채찍질을 했다.

 

죽여버린다..!!

 

죽여버리겠다......!!!!!

 

 

 

 

 "........!!!"

 

눈앞에 펼쳐진 절경은..

 

지옥이었다..!

 

 

 

 

성은 벽째 날아간

한양성..

 

이미 새까맣게 재가 되버린 마을들..

 

잉그라넷이 아니고서야..

이런짓은 아무도 할 수 없다..!!!

 

 

죽일놈..!!

 

내 반드시 찾아내.........!!

 

 

귓속의 고막을 찢는듯한.. 이 굉음..!!

 

미약하나마 멀리서 감지 되었다..

 

 "의정부 쪽인가..?"

 

난 말을 소리로 향해 내달렸다.

 

 

 

 

 

 

 

퍽!!

 

 "크악!!"

 

잉그라넷의 주먹이 여신지기의 턱을 쳐올렸다.

 

 "네 놈만 없으면..!!!

 네 놈만!!!"

 

잉그라넷은 그렇게 말하곤 다시한번

여신지기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다..

 

으득!!

 

여신지기 역시 맞고만 있진 않았다..

 

단발로 간간히 찍어대는 지법은

꽤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잉그라넷에겐 그저 한낱 장난일 뿐이었다.

 

여신지기는 형편없이 얻어맞은 상태였다..

 

 "쿨럭..!! 완벽하게 속았구만.....

 자네가 .... 큭..!!"

 

 "닥쳐!!"

 

잉그라넷은 여신지기의 얼굴을 주어잡고

복부를 강하게 쳐올렸다.

 

 "컥!!"

 

토사물을 뱉어내며 여신지기는 땅에 떨어졌다.

 

잉그라넷도 비틀댔다..

 

 "제, 제길..."

 

여신지기는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잉그라넷이 다시한번 주먹을 꽉쥐고

여신지기를 날려버리려는 순간이었다.

 

 

 

 

 "잉그라넷!!!!"

 

 

 

 "..........!!!"

 

카스였다.

 

그의 등장은 두 사람 모두에게 의외의 전개였다.

 

 "카.. 카스냐...?"

 

잉그라넷이 믿기지 않는 듯이 쳐다보았다.

 

 "너.. 다크엔젤을 이긴게냐..!!"

 "닥쳐!!"

 

 ".......!!!"

 

펄쩍 뛰어올라 잉그라넷에게 사정없이 창을 찔러넣었다.

잉그라넷은 팔로 막아냈다..

 

창날은 잉그라넷의 팔에 쑥 박혔고

피가 흘러나왔다.

 

 "죽어!!

 이 배신자!!!"

 

난 흥분해 있었다.

 

창이 점점 푸른빛이 감돌았고

한기가 한방 강하게 날아갔다.

 

 "........!!"

 

 

 

 

 

너무 허무하게..

 

잉그라넷의 팔뚝하나를 깔끔하게 잘라냈다..

 

 "큭..!!"

 

잉그라넷은 갑자기 땅에 털썩 주저 앉았다..

몸을 부들부들 떠는 듯했다..

 

 "........??"

 

이거... 이상한데..?

 

여신지기가 뒤늦게 일어나

쓰러진 잉그라넷에게 다가왔다.

 

 

 

 

뭔가 이상했다...

 

 

 

 

 

 

 

 

 

지금 이 순간...

 

 

 

 

 

뭔가... 이상해?

 

 "카스야.. 때 맞춰서 잘 와주었다..

 네 덕에.. 반란군의 주동자를 잡았구나..."

 

 "아.. ...

 네..."

 

 

 "정말.... 수고했네.. 정말..."

 

 

여신지기는 주변의 칼 하나를 집었다.

잉그라넷을 죽이려는 건가..?

 

그래..

 

배신자...

 

잘가라구.........

 

 

잉그라넷 장군의 의식은 붙어 있었다..

왠지..

 

뭔가를 말하려는 것 같은데...?

 

이상해...

 

 

 

 

눈엔.. 분노가 가득해...

분함에.. 눈물까지 고였어...

 

 

저 사람이....

 

잉그라넷 장군이 지금.. 뭔가... ....

 

뭐라구..?

 

뭐라는 거야?......

 

 

 

 

 

 

뭔가...?

 

 

 

 

 

 

 

 

 

 

 

 

이상해.......!!!

 

 

 

 

 

 

 

 

 

그때,

등뒤에서 뭔가가..

들어왔다.....?

 

 

 

 "여.. 여신지기 군사님....?"

 

 "수고했어.."

 

여신지기는..

 

등뒤에서 기다란 칼날이 가슴 팍으로

그 칼날을 내보였다..

 

 

 

 

 "어째서....?"

 

 "큭큭큭.....!!!"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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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의 댓글

작은하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 여신지기님이 악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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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님의 댓글

†『카오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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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여신⅓님의 댓글

천상의여신⅓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크엔젤님에 비하면 상당히 글씨가 적다고 생각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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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마님의 댓글

코크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신지기는

나쁜

문하시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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