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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장]네오홈 사람들 무협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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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시신을 가지고 내려왔다..

 

 "........!!"

 

아버지가 깜짝놀라했다..

 

 "아.. 아버지.."

 

 "이런 미친놈!

 어떻게 찾아낸 거야?!"

 

 "아버지.. 할머니가..."

 

퍽!!

 

발로 턱을 차올렸다.

 

 "아버지!! 할머니가....!!"

 

 "이건 시체야!!"

 

 "아니야!!!!!!!

 할머니는 안죽어!!!!!!"

 

아버지는 또 발길질로 날 때려눕혔다..

 

 "젠장, 죽은 시체를 왜 가져오는거야..!!  퉤!!"

 

그렇게 말하곤 할머니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 야!!!!!!"

 

 "....?!"

 

온몸을 던져 아버지를 밀쳐냈다..

땅바닥에 넘어지며 할머니를 떨어뜨렸다.

 

 "이 자식이!!"

 

아버지는 옆에 있던

기와장을 집었다.

 

 "너도 죽어버려, 이 자식아!!"

 

퍽!!!

 

관자를 정확히 맞았다..

기절할 뻔 했다..

 

하지만 다리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바닥에 업드려 난 쓰러지고 말았다.

 

아버진 땅에 침을 한번 뱉고는

할머니를 들고 어디론가 가려했다.

 

 "하.. 할머.. 니..

 ..............!!!!"

 

지금..

 

우물에..

 

 

 

 

지금 우물에

던져 넣은건...

 

 

 "할머니!!!!!!"

 

 "젠장 재수없는 일밖에 없구만.........!!!"

 

난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왔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

두손으로 칼을 꼬옥 쥐고 아버지를 향했다.

 

 "이.. 이자식이!!!"

 

 "으아아아아아!!!!!!!"

 

 

 

 

 

 

 

 

 

 

 

 

 

 

아버지의 배에선..

피가 솟구쳐 나왔다..

 

멋모르고 두 눈 감아 버리고

칼을 내민건데..

 

 

 "너... 쿨럭..!!

 너?!!!!"

 

아버지가 때리려는 자세를 보고

눈을 꽉 감아버렸다..

 

털썩..

 

뒤로 넘어가 쓰러지는 아버지..

 

 

 "하하.. 하하...하하하하..."

 

죽었다!

 

하하.. 드디어..

 

하하......

 

 

난 우물로 달려갔다..

 

 "할머니! 할머니!

 내가 아빠를 이겼어요!!"

 

우물안은 어두워서 그저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었다..

 

 "할머니! 나 큰 사람이 되기로 결정했어요!"

 

나는 우물을 있는 힘껏 잡았다..

손톱이 부러질 정도로..

 

 "할머니! 할머니!!

 내가 엎을께요!"

 

손톱이 부러졌단 고통도 느끼지 못한 채..

난 울부짖으며 외쳤다.

 

 "내가!!

 몽땅 다 엎어버릴께요!!"

 

 

 

 

 

..

 

 

 

 

 

..

 

 

 

 

 

 

 

 

 

 

 "오래전 일이지.."

 

여신지기는 아무렇지 않게 얘기 했다..

 

 "......."

 

 "그 후, 나의 이름은 이현에서..

 여신지기라 고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그래서.. 이런 짓을 저질렀나요...?"

 

여신지기는 떨구었던 칼을 되집었다.

 

 "그래..!

 난 세상을 바꿀꺼야..!!

 난 나만의 세상을 만들꺼라고..하하!!"

 

푹!!!

 

 "......!!!"

 

칼이 등줄기를 거침없이 베어버렸다..

여신지기의 눈은..

 

완전 광기 어린 눈이었다..

 

그토록 잔인한 눈은..

처음 보았다..

 

 "그러기 위해 잉그라넷을 만나 궁궐의 왕을 죽이라고

 부탁했건만!! 네 놈의 아버지에 의해 망했다구!!!"

 

쫙!!

 

계속해서 등을 난도질해댔다..

 

 "그래서 몇 십을 기다렸다구..

 그래서 다크엔젤에게 부탁했건만...!!

 그건 네 놈이 망쳐버렸어!!!"

 

미친듯이 칼질을 했다..

 

 "이번엔 내가 나섰지..

 부산에 군대가 집결한 틈을타서

 한양을 점령했어..!

 하지만.. 다리가 병신이 된줄 알았던

 잉그라넷이 기를 역류시켜 일어나서

 한양을 개 박살내더군!!

 정말 뭐 같은 세상이야!! 하하하!!!!!"

 

카스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계속 날아드는

칼날을 받아내었다.

 

 "결국 놈의 다리는 멈춰섰지..

 때마침 네놈이 나타나서 죽여준거야..!!

 하하하!!!"

 

여신지기는 미친듯이 칼질하던 중..

 

카스의 얼굴을 보았다..

 

 "하하..하..하아..!!"

 

 

 

 

 

 

웃고있다..?!

 

 

 

 

 

 

 

 

어째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는 거야!!

 

 "왜 웃는 거야!!

 넌 이제 죽게될 텐데!!"

 

 "하하.."

 

 "웃지마!!!"

 

쫙!!

 

또 한번 여신지기는 칼질을 했다..

피가 바닥에 흥건한데..

 

카스는 아무렇지 않게 돌아보았다.

 

 "히익!!"

 

여신지기는 칼을 사정없이

카스의 가슴에 밀어 넣었다..

 

이미 쓰러져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

오히려 웃으며 살아있었다.

 

 

 

 

 

 

 

 

 

인클루드..

자네가 왜 웃었는지 알겠어..

 

그래..

 

좋구나..

 

 

 

 

 

여신지기의 얼굴을 잡았다.

 

 "여신지기.. 당신은 조선을 바꾸지 못해...!!"

 

여신지기는 공포에 질려

눈은 쾡해져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아니야!! 할머니는 날 자랑스러워 하셔!!!"

 

 "우린 서로 닮았어..

 둘다 복수에 불탔지..

 하지만... 그 후.. 아무것도 바뀌지 않더군..

 이건 운명이란 녀석이 내게 알려준 진리라구.."

 

 여신지기는..

모든것에.. 허망함을 느꼈다..

하지만.. 또 다시 눈빛은 이질적이고

악날하게 변해졌다.

 

 "그래..!! 네 놈도 아버지 같은 놈인거지??

 그래! 그래! 네 놈도 자식들을 때리는 그런

 쓰레기 일꺼야..!! 죽어!! 죽어!!!!!"

 

칼을 뽑아서 찌르려했다.

 

턱!!

 

 ".......!!!"

 

카스는 가슴팍에 꽂힌 검을 꼬옥 잡아버렸다..

칼날을 잡아 손은 베여버려 피가 뚝뚝 흘렀다..

 

 "난 쓰레기가 아니야!!"

 

칼을 놓아주며 뒤로 물러났다..

아주 순식간이었다.

 

 "네놈은..!!"

 

카스는 창을 수평으로 올려 잡았다.

 

 ".......!!"

 

 

 

만일 지금 이걸 쓴다면..

난 죽을 지도 모르겠지..

 

하지만... 알려주자!!!

 

 "정말 쓰레기다!!!"

 

몸이 물처럼.. 흩어지며

거침없이 여신지기를 통과했다..

 

 "컥!!!"

 

돌아서서 또 한번 수평으로 창을 올렸다.

 

 "복수를 하고 허덕일때..!"

 

퍼벅!!

 

 "크아아악!!!"

 

여신지기의 비명...

아랑곳 하지않고

또 한번 창을 들어 올리고...

간다..!!

 

 "크억...."

 

한번 더 여신지기를 통과했을때..

그는 이미 쓰러졌다..

 

 "누가 알려줬어..."

 

몸안의 장기들이 붕괴되는 느낌이 났다..

입에선 피가 퍼붓듯 쏟아졌다..

 

 "우웩!!"

 

더이상의 피가 없는지..

 

이젠 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여신지기가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살아있었다..

 

아니.. 카스는 그를 살려주었다.

 

 "하아..하아..

 그래.. 그때..... 그가 알려줬어..."

 

카스는 비틀대며 걸어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말했다..

 

 "웃으라고...~"

 

여신지기는 어리둥절해했다..

미소 짓는 카스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어째서.. 큭..

 살려준거지...?"

 

카스는 얄밉게 웃으며 말했다.

 

 "큰일해야 될꺼 아냐...?"

 

 "........!!!"

 

그리곤.. 카스는 쓰러졌다..

여신지기는 자신의 위에 쓰러진 카스를 끌어안았다..

 

 

 

 

 

 

 

 

그 뒤..

 

여신지기는 조선이란 나라를

전쟁의 성처에서 회복되길 힘썻으며..

 

훌륭한 신하로 후세에게 기록되어졌다..

 

잉그라넷은.. 전에는 반란의 주동자라는 혐의를 입었으나

여신지기의 도움으로 군사 훈련을 담당하는 참모로

 

"사륜거를 타고 다니는 장군"이란 호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혼란이 있은 2년 뒤의 날이었다..

 

 

 

 "여어.. 늦었어..~"

 

잉그라넷이 커다란

 

 

부산의회의장의 한 켠에서

사륜거에 앉아 말했다.

 

 "휴우... 안 늦었지?"

 

여신지기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

잉그라넷은 웃으며 말했다.

 

 "~.. 그래.. 자네 오기전엔..

 시작했어도 시작한게 아닐세~"

 

 "하하...~"

 

무슨 일인지 궁궐에 모든 신하며 후궁들도

심지어 임금님도 나와 있었다.

 

 "그런데 카스가 너무 늦는걸..?"

 

 

 

 

 

 

 

 

 

부산 옆의 한 어부의 집..

 

그때의 아저씨 집이었다.

 

 "아저씨~! 제 요대 못보셨나요?"

 

 "인석아! 그보다 언능 밥먹고 나가!!"

 

아저씨는 뚝배기에 매운탕을 끓여서 식탁에 올렸다.

 

 "아저씨! 지금 이거 먹을 시간이 어딨어요!

 아, 여깃다.. 아저씨 저 갈께요~!"

 

카스는 문밖으로 나가다가

아저씨를 보았다..

삐져 버려서 입이 툭튀어 나왔다.


에휴.. 하는 한숨을 한번 쉬고 식탁에 앉아

매운탕 한 그릇을 먹기 시작했다.

 

 

 

 

 

 

 "이녀석 너무 늦는걸..?"

 

 "이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린데..

 거참.."

 

잉그라넷과 여신지기는 걱정하던중 저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었다.

 

 "죄송합니다!!!~"

 

카스였다..

 

 "짜식.. 늦기는..!!"

 

 "인석아! 뭐하다 이제 온거야?!"

 

 "하하~;"

 

여신지기는 황제에게 다가가 말했다.

 

 "폐하, 왔습니다..

 시작하시죠."

 

국왕은 말없이 카스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높은 하늘을 보고 외쳤다..

 

 "지금부터..

 고인.. 조선의 대장군,

 작은하늘장군의 추도를 시작하겠습니다.."

 

카스와 여신지기.. 잉그라넷은

환히 웃으며 있었다..

 

그렇다.. 이 모임은 작은하늘장군의 추도식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카스는 하늘을 보았다..

 

 

구름 한 점 없는 드 높은 하늘..

 

그 어딘가에...

 

 

 

아버지께서 계시겠죠...?

 

 

 

 

 

 

 

 

아버지의 마지막 날..

 

풀지못한 그 응어리가 

 

 

 

 

 

 

 

 

 

 

 

 

 

 

 

오늘에서야 풀리네요..~

 

 

 

 

 

 

 

 

 

 

 

 

 

 

 

 

 

아버지..~

 

 
 

                                    END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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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마님의 댓글

코크마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오!!
저라다가 중국인 이랑싸우죠 키킥

세상에 나가라!! 카스!!!
후후
모든게

잘되는줄알앗는데?

중국 과의 결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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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의 댓글

작은하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하하하 날 추모하는군!! 기뻐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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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mamoru님의 댓글

st-mamoru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략 천상님 소설 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대략 여백의 효과를 너무 남용하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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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노르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헐...중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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