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FAMILY* 35화 [안젤로의 흉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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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마검사!!!!"
탁탁탁탁!!!!
채앵!! 채애앵! 챙애애앵!!! 치지지직...
안젤로가 맹렬히 검을 휘두르지만 케이시로는 여유롭게 방어하며 입을연다.
"후후후... 애송이... 지옥에 가서 네 아비한테 목검부터 배우고 오너라!!"
채애앵~
말이 끝나자 둘은다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를 노려봤다.
"이봐..애송이.. 뭐하나 알려줄까..?"
케이시로가 슬쩍 웃으며 안젤로에게 말하자 안젤로는 눈을 부릅뜨며
"뭐냐!"
잠시후 조용히 케이시로가 입을연다.
"후후후... 네놈... 문두스의 아들이라 해서 내심 기대했다만..
네녀석의 검을 운용을 보니 참으로 형편없군..
네녀석은 네 아버지 문두스의 발뒤꿈치에도 못미친다!!!"
이 말을 들은 안젤는 흠칫 놀랐다 여태까지 자신보다 강한 적을
만나지 못했던 그로썬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지금 네녀석은.. 내가 아니라 마계의 악마들과 싸워도 패배할 그런실력이다!!"
"우..웃기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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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다크엔젤은 점점 위로 올라오며 대군들과 싸우고 있었다.
드르르륵!!! 드르륵!!!! 투다다다다!!!!!
"우아악!!"
"크에엑!"
"후우... 이런걸 인해전술라 하는건가.. 더럽게 많군.."
그순간 잠시 다크엔젤이 공격을 멈춘 틈을 타서 누군가 외친다.
"저놈이 멈췄다! 쏴라!!!"
사내들이 어느샌가 몰려와서 다크엔젤에게 중화기를 난사한다.
파바바방~!!! 팡팡팡팡팡!!! 드르륵!!! 드르르르륵!!!! 파아앙!!
"호오.. 또 오는군.."
다크엔젤이 피식 웃으며 날아오는 총알을 바라보며
사삭..사사삭...스으윽~ 슈우우웅...
사내들은 다크엔젤의 빠른 움직임에 넋을 잃고 눈만 꿈뻑인다
총알을 모두 피한 다크엔젤은 총을 쏜 사내들을 바라보며
"나참.... 여기놈들은 모두 장님인가?
나참... 보스란 자는 조직원들을 모두 봉사 들로만 뽑았나? 앙?"
이렇게 말하며 다크엔젤의 게틀링건 은 다시금 불을 뿜는다.
투다다다다!!! 드르르르륵!!!! 드르르륵!! 드르르륵!!!
"후우... 이제 3층 남았군.. 조금만 기다리라고 케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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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많은 탱크들을 상대로 하는 단테의 상황도 꽤나 많이 나아진듯 보인다.
쿠우우우웅!!!!
자주포 한발이 단테의 바로 옆을 스친다.
"우와앗!!"
"쳇... 이건 완전히 노가다 잖아!!"
파아앙!! 팡팡팡!!! 파아앙! 팡팡!!
단테는 투덜거리며 탱크의 바퀴 체인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다.
이미 약점을 들켜버린 탱크들은 단테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탱크의 수가 워낙 많아서 몸이 하나뿐인 단테로써는 중노동일 수밖에 없었다.
"쳇...이런 무식한 기계들.. 돈 많으면 사람을 이렇게 귀찮게 해도 되는거야!!"
그러는 사이 어느새 단테도 자신에게 주어진 층수를 거의 다 채워가고 있었다.
"후우... 이제 4층정도 남은건가.. 얼른 끝내고 위층으로 달려갈께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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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앙!! 채애앵!! 챙챙챙!!!!! 채애애애앵!!
여전히 둘은 검을 휘두르며 싸우고 있었다.
"어리석은놈.. 마검사를 얕보다니..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구나!"
"닥쳐라!!"
파차아아앙!!!
어느새 둘은 다시 적당한 거리를 두게 되었다.
한참 자신을 노려보던 안젤로에게 케이시로가 엄청난 살기를 내뿜으며 입을연다.
"이런 귀찮고 시시한 싸움은 얼른 끝내고 싶군.."
안젤로는 이 말을 듣더니 겁에 질린다.
"두려운가 꼬맹이..? 겁나서 오줌이라도 싸버릴 표정이군.."
"우..웃기지마!! 이제 마지막이다!!"
탁탁탁탁!!!
안젤로가 이렇게 말하고는 검을 다잡고 달려들었다.
"후후... 정면승부..인가..? 아니... 최후의 발악으로 알겟다!!"
사삭..샤사삭...스스스슥!!!
케이시로도 잔상이 보일정도로 빠른 속력으로 안젤로에게 달려든다.
"끝이다..애송이!!!"
파차아아아아앙!!!!
휘릭! 휘릭!! 휘리릭!!! 푸우욱!!!
"뭐지!?"
정면 대결이라 함은... 둘중의 하나는 죽어야 하는데 안젤로는 어디하나 다치지 않았다
거기다 더 충격적인 것은 케이시로는 안젤로의 시야에서 사라졌으며 스파다도 공중을 날더니
그대로 땅에 박혀버렸다.
"이녀석... 어디로 사라진거지..?"
안젤로가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살피다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
"나찾나..?"
처어억!
이미 고개를 돌렸을땐 케이시로가 씨익 웃으면서 자신의 안젤로의 복부에 총을 겨누고 있었다.
"아까..말했지... 빨리 끝내자고.."
파아앙!!!
한발의 총탄이 안젤로의 복부를 관통하고 안젤로는 뒤쪽으로 나가떨어진다.
"으아아악!!!"
케이시로는 쓰러진 안젤로에게 다가간다.
"헉..헉...사..살려줘!!"
안젤로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케이시로에게 애원하자
"뭐..살려달라고..? 웃기고 있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송이..
기껏해야 어깨너머로 배운 검과.. 돈으로 산 불량배들로...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송이가.. 신념도 이상도 없이.. 백년을 살아봤자 진정한 검사는 되지 못한다.."
"거기다.. 내 사랑하는 여자를 저꼴로 만들었으니.. 그 죄... 비싸게 받겠다.."
이렇게 말하며 안젤로의 손과 발을 겨냥하고 한발씩 쏘아버린다.
파아앙!! 파아앙!! 파아앙! 파아앙!!!
"크하아아악!!!!!"
"후후...아픈가..? 고작 그정도로 아픈가..? 뭐하는 거야.. 어서 검을 주워들고 반격하란 말이다..
손발이 뭉그러져서 더는 못 싸우겠다고..? 웃기지 마라.. 어서 신체를 재구축해서 반격하란 말이다!!"
말을 마친 케이시로에게 안젤로가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흐하하하!!! 뭐...이런 경우가 없을거라 생각하지 않은건 아니다.. 즐거운 결투였다..
그리고 고맙다.. 나에게 패배를 가르쳐줘서.. 그 답례로 하아... 선물을 하나 해주지.."
"뭐야?"
안젤로는 마지막 힘을 다해 외친다.
"깨어나라!! 나의 충성스러운 종이여!"
안젤로의 외침에 어느새 페이오스가 벌떡 일어선다 그녀의 눈빛은 초점이 없이 쾡한 눈빛이었다.
"헉..헉..헉...헉...이봐...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맞이하는 최후... 정말 좋은 선물일것 같군.."
"무슨짓을 하는거냐!!!"
케이시로의 외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안젤로는 페이오스에게 명령을 내린다.
"너의 주인이 명령하노니... 저기 서있는 남자를 죽여라!!!"
"그럼 마검사여... 지옥에서 만나자고.."
이렇게 말하고는 안젤로는 그만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문제는 페이오스였다.. 납치되어서 맞은 주사가 아마 조종하는 약이었나 보다..
"다행이야 페이오스.. 무사해서.."
케이시로가 이렇게 말하고 페이오스에게 다가가려 하자
"나..나..난..당신을 죽인다...죽인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소린가... 케이시로는 지금 페이오스의 상태가 어떤지 대충 짐작이 갔다.
"이런..망할...조종..당하는 건가?"
페이오스는 손에 리볼버를 들고 한걸음..한걸음 케이시로에게 다가왔다.
"페이오스! 나야 케이시로!! 기억해내 어서!!!"
그러나 반응은 없었다.. 여전히 케이시로에게 다가왔다.
"난...난...당신을 죽인다...죽인다.."
파아앙!!!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결국 페이오스는 케이시로의 복부를 쏘아버렸다.
"크윽...이런 젠장..."
총에 맞아 잠시 비틀거리던 케이시로 배를 움켜쥐고 다시 페이오스를 바라보며
"페이오스.. 비록 조종당하고 있지만 당신은 넌 날 기억할꺼야...
네 손의 반지... 기억나..?"
이 말에 페이오스가 자신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바라보자 초점이 없던 눈이 다시 맑은 눈으로
돌아왔다.
"어째서 내가 당신에게!!"
페이오스는 눈물을 터트리며 절규한다.
"하아...이제 기억하는 건..."
파아앙!!!
갑자기 페이오스의 총에서 불이 뿜어지더니 두번째 총알이 케이시로의 배를 관통했다.
"크하악!!"
"안돼!!!!"
그랬던 것이다... 좀전의 일로 의식은 돌아왔어도 몸이 재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었다.
"어..어째서!! 몸이 마음대로.."
파아앙!!!
세번째 총알이 케이시로의 배를 관통했다.
울컥... 케이시로의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으으윽..이런... 지독한 것에 거린것 같아 페이오스..."
"어째서...어째서...내가 당신을!!!"
"흐흑..."
"우..울지마 페이오스... 네가 우는모습.. 보고싶지...않아..."
"흐흑...당신이!!! 당신이!!!!"
이미 케이시로의 몸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이상태로 한발이라도 더 맞게되면 죽을수도 아니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미 페이오스의 얼굴에는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페이오스를 바라보며 케이시로가 미소지으며
"이런..내가 울지 말라고 했잖아...화내면 얼굴에 주름생겨서 미워진다고..."
"나.. 짧은 추억이었지만... 즐거웠어.. 함께한 모든것...내가 사라져서
이 일이 해결된다면 난 기꺼히 그걸 택하겠어.. 짧은 추억이지만...
가지고 갈께.."
"그런일은 있을수 없어요!!! 어서 날 죽여요!!!! 그렇지 않으면....내가.. 당신을!!!"
"나... 다음 세상에선.. 꼭 신족으로 태어나고 싶어.. 그때 만나면
나랑 데이트... 해줄꺼지...?"
"흐흑..."
파아아아앙!!!!
결국 마지막 총알이 케이시로의 배를 관통하고 이내 그는 쓰러졌다.
털썩...
"흐흑... 흐흐흑.. 나...나때문에... 이런일이..."
"안돼!!!!!!!!!!!!!!!!!!!!!!!!!!"
콰아아아앙!
단테와 다크엔젤이 모두 처리했는지 문을 박차고 들어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봐! 늦었어 케이시..."
"미안! 놈들이 좀 성가시.."
"!?"
"!?"
두 사내는 눈앞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광경이 펼쳐졌다....
과연 이 두남자의 반응은..?
탁탁탁탁!!!!
채앵!! 채애앵! 챙애애앵!!! 치지지직...
안젤로가 맹렬히 검을 휘두르지만 케이시로는 여유롭게 방어하며 입을연다.
"후후후... 애송이... 지옥에 가서 네 아비한테 목검부터 배우고 오너라!!"
채애앵~
말이 끝나자 둘은다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로를 노려봤다.
"이봐..애송이.. 뭐하나 알려줄까..?"
케이시로가 슬쩍 웃으며 안젤로에게 말하자 안젤로는 눈을 부릅뜨며
"뭐냐!"
잠시후 조용히 케이시로가 입을연다.
"후후후... 네놈... 문두스의 아들이라 해서 내심 기대했다만..
네녀석의 검을 운용을 보니 참으로 형편없군..
네녀석은 네 아버지 문두스의 발뒤꿈치에도 못미친다!!!"
이 말을 들은 안젤는 흠칫 놀랐다 여태까지 자신보다 강한 적을
만나지 못했던 그로썬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지금 네녀석은.. 내가 아니라 마계의 악마들과 싸워도 패배할 그런실력이다!!"
"우..웃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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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다크엔젤은 점점 위로 올라오며 대군들과 싸우고 있었다.
드르르륵!!! 드르륵!!!! 투다다다다!!!!!
"우아악!!"
"크에엑!"
"후우... 이런걸 인해전술라 하는건가.. 더럽게 많군.."
그순간 잠시 다크엔젤이 공격을 멈춘 틈을 타서 누군가 외친다.
"저놈이 멈췄다! 쏴라!!!"
사내들이 어느샌가 몰려와서 다크엔젤에게 중화기를 난사한다.
파바바방~!!! 팡팡팡팡팡!!! 드르륵!!! 드르르르륵!!!! 파아앙!!
"호오.. 또 오는군.."
다크엔젤이 피식 웃으며 날아오는 총알을 바라보며
사삭..사사삭...스으윽~ 슈우우웅...
사내들은 다크엔젤의 빠른 움직임에 넋을 잃고 눈만 꿈뻑인다
총알을 모두 피한 다크엔젤은 총을 쏜 사내들을 바라보며
"나참.... 여기놈들은 모두 장님인가?
나참... 보스란 자는 조직원들을 모두 봉사 들로만 뽑았나? 앙?"
이렇게 말하며 다크엔젤의 게틀링건 은 다시금 불을 뿜는다.
투다다다다!!! 드르르르륵!!!! 드르르륵!! 드르르륵!!!
"후우... 이제 3층 남았군.. 조금만 기다리라고 케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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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많은 탱크들을 상대로 하는 단테의 상황도 꽤나 많이 나아진듯 보인다.
쿠우우우웅!!!!
자주포 한발이 단테의 바로 옆을 스친다.
"우와앗!!"
"쳇... 이건 완전히 노가다 잖아!!"
파아앙!! 팡팡팡!!! 파아앙! 팡팡!!
단테는 투덜거리며 탱크의 바퀴 체인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다.
이미 약점을 들켜버린 탱크들은 단테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탱크의 수가 워낙 많아서 몸이 하나뿐인 단테로써는 중노동일 수밖에 없었다.
"쳇...이런 무식한 기계들.. 돈 많으면 사람을 이렇게 귀찮게 해도 되는거야!!"
그러는 사이 어느새 단테도 자신에게 주어진 층수를 거의 다 채워가고 있었다.
"후우... 이제 4층정도 남은건가.. 얼른 끝내고 위층으로 달려갈께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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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앙!! 채애앵!! 챙챙챙!!!!! 채애애애앵!!
여전히 둘은 검을 휘두르며 싸우고 있었다.
"어리석은놈.. 마검사를 얕보다니..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구나!"
"닥쳐라!!"
파차아아앙!!!
어느새 둘은 다시 적당한 거리를 두게 되었다.
한참 자신을 노려보던 안젤로에게 케이시로가 엄청난 살기를 내뿜으며 입을연다.
"이런 귀찮고 시시한 싸움은 얼른 끝내고 싶군.."
안젤로는 이 말을 듣더니 겁에 질린다.
"두려운가 꼬맹이..? 겁나서 오줌이라도 싸버릴 표정이군.."
"우..웃기지마!! 이제 마지막이다!!"
탁탁탁탁!!!
안젤로가 이렇게 말하고는 검을 다잡고 달려들었다.
"후후... 정면승부..인가..? 아니... 최후의 발악으로 알겟다!!"
사삭..샤사삭...스스스슥!!!
케이시로도 잔상이 보일정도로 빠른 속력으로 안젤로에게 달려든다.
"끝이다..애송이!!!"
파차아아아아앙!!!!
휘릭! 휘릭!! 휘리릭!!! 푸우욱!!!
"뭐지!?"
정면 대결이라 함은... 둘중의 하나는 죽어야 하는데 안젤로는 어디하나 다치지 않았다
거기다 더 충격적인 것은 케이시로는 안젤로의 시야에서 사라졌으며 스파다도 공중을 날더니
그대로 땅에 박혀버렸다.
"이녀석... 어디로 사라진거지..?"
안젤로가 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살피다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
"나찾나..?"
처어억!
이미 고개를 돌렸을땐 케이시로가 씨익 웃으면서 자신의 안젤로의 복부에 총을 겨누고 있었다.
"아까..말했지... 빨리 끝내자고.."
파아앙!!!
한발의 총탄이 안젤로의 복부를 관통하고 안젤로는 뒤쪽으로 나가떨어진다.
"으아아악!!!"
케이시로는 쓰러진 안젤로에게 다가간다.
"헉..헉...사..살려줘!!"
안젤로가 가쁜숨을 몰아쉬며 케이시로에게 애원하자
"뭐..살려달라고..? 웃기고 있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송이..
기껏해야 어깨너머로 배운 검과.. 돈으로 산 불량배들로...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애송이가.. 신념도 이상도 없이.. 백년을 살아봤자 진정한 검사는 되지 못한다.."
"거기다.. 내 사랑하는 여자를 저꼴로 만들었으니.. 그 죄... 비싸게 받겠다.."
이렇게 말하며 안젤로의 손과 발을 겨냥하고 한발씩 쏘아버린다.
파아앙!! 파아앙!! 파아앙! 파아앙!!!
"크하아아악!!!!!"
"후후...아픈가..? 고작 그정도로 아픈가..? 뭐하는 거야.. 어서 검을 주워들고 반격하란 말이다..
손발이 뭉그러져서 더는 못 싸우겠다고..? 웃기지 마라.. 어서 신체를 재구축해서 반격하란 말이다!!"
말을 마친 케이시로에게 안젤로가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흐하하하!!! 뭐...이런 경우가 없을거라 생각하지 않은건 아니다.. 즐거운 결투였다..
그리고 고맙다.. 나에게 패배를 가르쳐줘서.. 그 답례로 하아... 선물을 하나 해주지.."
"뭐야?"
안젤로는 마지막 힘을 다해 외친다.
"깨어나라!! 나의 충성스러운 종이여!"
안젤로의 외침에 어느새 페이오스가 벌떡 일어선다 그녀의 눈빛은 초점이 없이 쾡한 눈빛이었다.
"헉..헉..헉...헉...이봐...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맞이하는 최후... 정말 좋은 선물일것 같군.."
"무슨짓을 하는거냐!!!"
케이시로의 외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안젤로는 페이오스에게 명령을 내린다.
"너의 주인이 명령하노니... 저기 서있는 남자를 죽여라!!!"
"그럼 마검사여... 지옥에서 만나자고.."
이렇게 말하고는 안젤로는 그만 숨을 거두었다.
그러나 문제는 페이오스였다.. 납치되어서 맞은 주사가 아마 조종하는 약이었나 보다..
"다행이야 페이오스.. 무사해서.."
케이시로가 이렇게 말하고 페이오스에게 다가가려 하자
"나..나..난..당신을 죽인다...죽인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소린가... 케이시로는 지금 페이오스의 상태가 어떤지 대충 짐작이 갔다.
"이런..망할...조종..당하는 건가?"
페이오스는 손에 리볼버를 들고 한걸음..한걸음 케이시로에게 다가왔다.
"페이오스! 나야 케이시로!! 기억해내 어서!!!"
그러나 반응은 없었다.. 여전히 케이시로에게 다가왔다.
"난...난...당신을 죽인다...죽인다.."
파아앙!!!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결국 페이오스는 케이시로의 복부를 쏘아버렸다.
"크윽...이런 젠장..."
총에 맞아 잠시 비틀거리던 케이시로 배를 움켜쥐고 다시 페이오스를 바라보며
"페이오스.. 비록 조종당하고 있지만 당신은 넌 날 기억할꺼야...
네 손의 반지... 기억나..?"
이 말에 페이오스가 자신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바라보자 초점이 없던 눈이 다시 맑은 눈으로
돌아왔다.
"어째서 내가 당신에게!!"
페이오스는 눈물을 터트리며 절규한다.
"하아...이제 기억하는 건..."
파아앙!!!
갑자기 페이오스의 총에서 불이 뿜어지더니 두번째 총알이 케이시로의 배를 관통했다.
"크하악!!"
"안돼!!!!"
그랬던 것이다... 좀전의 일로 의식은 돌아왔어도 몸이 재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었다.
"어..어째서!! 몸이 마음대로.."
파아앙!!!
세번째 총알이 케이시로의 배를 관통했다.
울컥... 케이시로의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으으윽..이런... 지독한 것에 거린것 같아 페이오스..."
"어째서...어째서...내가 당신을!!!"
"흐흑..."
"우..울지마 페이오스... 네가 우는모습.. 보고싶지...않아..."
"흐흑...당신이!!! 당신이!!!!"
이미 케이시로의 몸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이상태로 한발이라도 더 맞게되면 죽을수도 아니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미 페이오스의 얼굴에는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페이오스를 바라보며 케이시로가 미소지으며
"이런..내가 울지 말라고 했잖아...화내면 얼굴에 주름생겨서 미워진다고..."
"나.. 짧은 추억이었지만... 즐거웠어.. 함께한 모든것...내가 사라져서
이 일이 해결된다면 난 기꺼히 그걸 택하겠어.. 짧은 추억이지만...
가지고 갈께.."
"그런일은 있을수 없어요!!! 어서 날 죽여요!!!! 그렇지 않으면....내가.. 당신을!!!"
"나... 다음 세상에선.. 꼭 신족으로 태어나고 싶어.. 그때 만나면
나랑 데이트... 해줄꺼지...?"
"흐흑..."
파아아아앙!!!!
결국 마지막 총알이 케이시로의 배를 관통하고 이내 그는 쓰러졌다.
털썩...
"흐흑... 흐흐흑.. 나...나때문에... 이런일이..."
"안돼!!!!!!!!!!!!!!!!!!!!!!!!!!"
콰아아아앙!
단테와 다크엔젤이 모두 처리했는지 문을 박차고 들어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봐! 늦었어 케이시..."
"미안! 놈들이 좀 성가시.."
"!?"
"!?"
두 사내는 눈앞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광경이 펼쳐졌다....
과연 이 두남자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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