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FAMILY* 31화 [마성에 사로잡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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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군 이곳도.."
케이시로는 옛 향수가 느껴지는듯 혼자말을 한다.
"예전에 이곳에서 단테와 하늘높을줄 모르고 싸웠는데.."
"정말 마계도 이제는 지상계와 다를것이 없군..후후.."
확실히 그랬다.. 극악무도한 악마들을 단테와 케이시로 이 두남자가 싹쓸이를
해버렸으니..
이렇게 말하며 케이시로는 앞으로 걸어나간다.
.
.
.
.
.
.
그순간 집에서는..
울드가 부숴진 탁자를 재구축 해서 원상복귀 시키고 베르단디가 차를 끓여온다.
"차들 드세요~"
베르단디가 식구들에게 차를 한잔씩 나눠주자 단테가 차를 한모금 마시더니
"그나저나..그녀석 걱정이군.."
단테의 말에 케이이치가
"또 무슨 걱정이 된다는 거죠?"
단테가 차를 또 차를 한모금 마시더니
"스파다는 아무나 잡을수 없는 마검이야.."
"그게 무슨소리죠!"
아무나 잡을수 없다는 말에 불길함을 느낀 페이오스가 소리쳤다.
"아..말 안했군.. 왜 아버지께서 스파다를 케이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난 잡을수 없기 때문이야.. 케이녀석에 비해 검술이 모자르다고 판단하신 아버님은
스파다를 케이녀석에게 맞긴 거야.."
"그걸 아무나 잡으면 어떻게 되는데?"
스쿨드가 궁금한듯이 질문하자 단테가 한숨을 쉬며
"선택되지 않은자가 스파다를 잡으면.. 마성에 사로잡혀 끔찍한 살인마로 돌변하지.."
이 말에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
"그..그렇다면 케이시로는 마성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말야?"
울드가 단테에게 질문을 하자
"글쎄.. 분명히 7년 전에만 해도 스파다를 자유롭게 다뤘지만 지금은 어떨지..
근 몇년간 스파다에 손도한번 대지 않았으니.. 최악의 경우에는.."
"폭주..하겠지.."
"여튼간에..그녀석..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
단테가 말을 멈추고는 문밖을 노려본다.
부아아앙~!!! 끼이이익!! 부르릉!! 탁탁탁탁!!
드디어 약속했던 케이시로의 동생들이 도착을 한것이다.
드르르륵..
문이 열리고 백양복의 사내가 들어왔다.
"안녕들 하십니까 전 하나야마 카오루라고 합니다 케이시로 형님께서
보내셔서 앞을 형님이 오실때까지 호위하려고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사내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도 그런것이 얼굴에는 크게 십자 흉터가 있고
덩치는 산만한게 키도 거의 2미터에 다달한 신장의 남자가 눈앞에 서있기 때문이다
더욱 압박적인건 이런 남자가 케이시로를 모시고 있다는것이다.
"저기..호위라니..?"
베르단디가 사내를 바라보며 물었다.
"말씀 드렸다시피 형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곳을 철통같이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여려분의 사생활을 간섭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입니다.
저희 하나야마파 최정예군단 700명이 이 절을 지켜드릴 것입니다."
사내는 이렇게 말하고는 나가려는데..
"저기.. 그렇다면 가실때까지 식사라도.."
베르단디의 말에 사내는
"저 혼자야 흔쾌히 승락하겠지만 제 아래에는 700명이라는 동생들이 있습니다..
이 절이 아무리 넓어도 700명의 사내들의 식사를 준비하기는 좁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틀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절이라 빈방이 많다고는 하지만 700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베르단디의 손이 남아나지 않을것이다.
"식사는 저희들이 알아서 해결하겠습니다 그저 평소대로 생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사내는 밖으로 나가서 같이온 사내들에게 외친다.
"지금부터 우리는 형님의 명령을 받들어 이 집을 철통같이 지킨다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각자 위치로!"
그 많던 사내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순식간에 절을 둘러쌓았다.
.
.
.
.
"하아...아주 대군을 몰고 오셨군..녀석도 참.."
단테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이거이거..그남자 굉장한 수의 동생들을 두고있군~"
울드가 즐거운듯이 말하며 차를 홀짝거린다.
"그나저나..형은 잘하고 있을까..?"
.
.
.
.
.
.
"으음...다왔군.."
저벅..저벅... 케이시로는 눈앞에 있는 사슬에 묶여서 땅에 박혀져 있는 검에게 다가갔다.
케이시로는 총을 꺼낸뒤 사슬을 겨냥하고는..
철컥.. 파앙!! 파앙!
검을 감고있던 사슬은 총알에 의해 끊어지고 케이시로는 조용히 입을 연다.
"스파다....몇년이나 흘렀는데... 잡을수..있을까.."
케이시로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검을 움켜잡는다.
"흐아아압!!"
쑤우우욱!!!!
케이시로가 힘을주자 땅에 박혀있던 검이 쑥 빠져나왔다.
"하아..하아..괜찮은 건가.."
그순간!
"!?"
치지직!!! 치지직!! 치지지지직!!!
검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더니 붉던 검날이 검게 변한다.
"이런! 젠장! 소..손이!!"
케이시로는 이상한 반응을 느끼고 검을 버리려 했지만 손이 제멋대로 검을 움켜쥔다.
"으으...이런..젠장!!"
케이시로는 안간힘을 쓰지만 자신의 손을 계속해서 검을 움켜쥔다.
"으아아아악!!!!! 젠자아앙!!!!!"
갑자기 케이시로에게 머리가 깨지는듯한 두통이 찾아오고 케이시로는 비명을 지른다.
"으으..제길.."
풀썩... 케이시로는 검을 쥔 상태로 고통에 못이겨 쓰러졌다.
그순간 누군가의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떤녀석이 내 휴식을 방해하는 거야!"
바로 다크엔젤이었다..
"!?"
"사람..?"
다크엔젤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로 접근을 하더니
"아앗! 이..이..케이시로잖아! 네..네가 여길 어떻게.."
케이시로..어떻게 된건지 스르륵 일어선다.
"으응? 저건뭐지?"
다크엔젤이 케이시로가 쥐고있는 검을 바라보았다.
"그 검은 어디서 주워온거냐 케이시로?"
"........."
사아아악!!! 스윽..
케이시로가 말없이 스파다를 휘두르자 놀란 다크엔젤은 가까스로 피하고는
"이봐! 뭐하는 짓이야!"
"!?"
다크엔젤은 무심코 케이시로의 눈을 바라보고는 기겁을 했다.
"저녀석..제정신이 아니야..마성에 사로잡힌 살인마의 눈이야.."
케이시로는 말없이 자세를 잡는다.
"으음...일단 마성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곳은 아마 저 검일거야.."
"어디서 주워왔는지는 몰라도 참 이상같것도 주워오는군... 일단 마성에 사로잡힌 몸이니
육체적 고통은 못느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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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지상계에서는 두번째 아침이 찾아오고 있었다..
"2일씩이나 안들어오는걸 보면 뭔가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요..?"
베르단디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하자
"2일가지고 뭘 그러나.. 모르는가 본데 지상계와 마계의 시간차가 너무 커서
마계에서의 한시간이 지상계에서는 2일이란 거지..
그러니까 적어도 몇일~~ 은 걸려야 돌아온다 이거지.."
"하아...그럴수가.."
케이이치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그런데 저 바깥의 아저씨들은..?"
울드가 케이이치를 바라보며
"처음 온 그날부터 여태까지 꼼짝도 않고 보초를 서고있어.. 아까 내가 좀 쉬면서 하라고 했는데
걱정 말라고 하더군..."
울드의 말이 끝나자 페이오스가 턱을 괴고는
"아무쪼록.. 몸성히 돌아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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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아악!! 슈우웅~
여전히 케이시로는 다크엔젤에게 맹렬하게 스파다를 휘둘러대지만 다크엔젤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칫..제기랄..이때 그것만 있었으면!!"
아무리 다크엔젤이 빠르게 피한다 하지만 상대는 마검에홀린 살인마..
이미 몸에는 크고작은 상처들이 나서 출혈이 심각한 상태다.
"제길..의식이..흐려져 오는군.. 이번이 마지막인가...그렇다면!!!"
다크엔젤이 뭔가를 결심한듯 케이시로에게 달려간다.
"제발 정신좀 차려라 이 자식아!!!"
탁탁탁탁탁!!!
푸우욱!!....
케이시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크엔젤의 왼쪽 가슴을 스파다로 찔렀다.
"크으윽..제길..하지만 이정도는 각오 했다고!!"
퍼어억!!
다크엔젤이 서로 근접해있는걸 이용해서 케이시로의 안면에 펀치를 날리자 케이시로의 목이 반대쪽으로 돌아갔다.
"좋아! 마지막이다!!"
덥석! 우두두둑!!
케이시로의 목이 돌아간 그 짧은 틈에 다크엔젤은 재빨리 스파다를 잡은 손의 손목을 잡아서 비틀자
스파다는 이내 케이시로의 손에서 떨어졌다.
"으으..이제 상황 종료인가.."
"으음..한가지 서비스로 이녀석이 미아가 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으응차~!!"
다크엔젤은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케이시로를 들처업고는 공간 슬라이드 술법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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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우우웅.......
다크엔젤은 목표를 케이시로의 절로 잡았지만 절과는 100M정도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그도 그런것이 많은 출혈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에에..나도 좀 지친건가.... 할수없지.. 직접 집으로 배달하는 수밖에.."
터덜..터덜..터덜.. 다크엔젤은 케이시로를 업고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절로 향하고 있었다.
절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누군가 소리친다
"이봐! 거기 넌 누구냐!"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인상 험악한 사내가 소리치자 다크엔젤이
"이봐.. 난 지금 바빠.. 얌전히 길을 비켜주라고..."
사내는 쫄았는지 슬쩍 뒤로 빠져주고 다크엔젤은 계속해서 걸어간다.
절 대문에 다다랐을 즈음 절을 지키던 조직원들이 외쳤다.
"이봐! 넌 뭐하는 놈인데 여기에 나타난거냐!"
"이..이집..식구들한테.. 전해줄 것이 있다.."
다크엔젤은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조직원들을 쏘아보자
안되겠다 생각한 사내들은 하는수없이 길을 터주자 다크엔젤은 그길로 식구들이 있는 방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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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손님인가?"
단테가 인기척을 느끼고는 바깥을 바라보자 식구들도 긴장하고 문을 바라본다.
드르르륵...
"!?"
"!!"
"!!!!"
"!!"
식구들이 문을연 사람을 보고는 경악을한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이녀석..무사히 배달..완료.."
털썩...쿠우웅....
케이시로를 업고있던 다크엔젤이 쓰러지자 단테가 입을연다.
"이봐! 형씨 어떻게 된거야! 왜 쓰러진거냐구!!"
다크엔젤은 말이 없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울드가
"두사람을 어서 방으로 이동시켜 어서!"
케이이치와 단테가 두사람을 방으로 뉘이러 방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식구들도 같이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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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살다보니 별일 다있구만.."
울드가 무지막지하게 당한 다크엔젤을 보며 말하자 페이오스가
"도대체..무슨일이 있었길레 이렇게.."
말 그대로 다크엔젤은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 지독한 마검으로 수십번은 베였으니..
"어쩔꺼야? 이녀석도 치료꺼야 뭐야?"
단테가 다크엔젤을 보며 계속 말한다.
"이녀석..치료해줘도 어차피 케이녀석을 노릴거니까 그냥 밖에다 내다 버리자"
단테가 차갑게 말하자 베르단디가 진지한 표정으로
"아무리..적이라지만 온정을 배풀줄도 알아야합니다 이분도 우리가 치료해 드리죠.."
베르단디의 말에 단테는 흥 하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자아~ 여튼간에 환자가 두분이나 생겼으니 이 울드님이 치료를~"
어느새 울드는 간호사 옷으로 갈아입고 주사를 들고오자 페이오스가 놀라며
"이 변태 주사마니아!!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이런 페이오스의 만류 덕분에 울드의 주사놓기는 미수에 그쳤다.
"자! 베르단디 넌 그쪽의 빨간머리를 부탁해"
"알았어 페이오스"
쪽.. 쪽.. 둘은 각자 맡은 남자들에게 입을 맞춰서 치료를 했다.
"휴우... 이걸로 나는 마무리~"
"나도 끝난것 같아.."
베르단디와 페이오스는 안도의 안숨을 내쉰다.. 잠시후 스쿨드가 놀라며
"이..이건 뭐지!"
스쿨드는 두남자가 가지고 온 이상하게 생긴 검을 보며 외치자 울드가 입을연다.
"단테가 말한 마검이잖아.. 그냥 케이시로 옆에 놔둬.. 괜히 그거 만졌다가
일저지르지 말고.."
"뭐라고!!"
울드와 스쿨드가 서로 싸울것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자 베르단디가
"이런상황에서 싸우다니 그러면 못써요!"
둘은 베르단디가 화나면 무섭다는걸 알기에 실실 웃으면서 화해한다
"저기.. 둘다 안정이 필요할것 같으니 우리는 이만 나가자.."
케이이치의 말에 식구들은 수긍하고 방에서 빠져나온다.
케이시로...마검 신고식 한번 거하게 치뤘다..
케이시로는 옛 향수가 느껴지는듯 혼자말을 한다.
"예전에 이곳에서 단테와 하늘높을줄 모르고 싸웠는데.."
"정말 마계도 이제는 지상계와 다를것이 없군..후후.."
확실히 그랬다.. 극악무도한 악마들을 단테와 케이시로 이 두남자가 싹쓸이를
해버렸으니..
이렇게 말하며 케이시로는 앞으로 걸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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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 집에서는..
울드가 부숴진 탁자를 재구축 해서 원상복귀 시키고 베르단디가 차를 끓여온다.
"차들 드세요~"
베르단디가 식구들에게 차를 한잔씩 나눠주자 단테가 차를 한모금 마시더니
"그나저나..그녀석 걱정이군.."
단테의 말에 케이이치가
"또 무슨 걱정이 된다는 거죠?"
단테가 차를 또 차를 한모금 마시더니
"스파다는 아무나 잡을수 없는 마검이야.."
"그게 무슨소리죠!"
아무나 잡을수 없다는 말에 불길함을 느낀 페이오스가 소리쳤다.
"아..말 안했군.. 왜 아버지께서 스파다를 케이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난 잡을수 없기 때문이야.. 케이녀석에 비해 검술이 모자르다고 판단하신 아버님은
스파다를 케이녀석에게 맞긴 거야.."
"그걸 아무나 잡으면 어떻게 되는데?"
스쿨드가 궁금한듯이 질문하자 단테가 한숨을 쉬며
"선택되지 않은자가 스파다를 잡으면.. 마성에 사로잡혀 끔찍한 살인마로 돌변하지.."
이 말에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
"그..그렇다면 케이시로는 마성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말야?"
울드가 단테에게 질문을 하자
"글쎄.. 분명히 7년 전에만 해도 스파다를 자유롭게 다뤘지만 지금은 어떨지..
근 몇년간 스파다에 손도한번 대지 않았으니.. 최악의 경우에는.."
"폭주..하겠지.."
"여튼간에..그녀석..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
단테가 말을 멈추고는 문밖을 노려본다.
부아아앙~!!! 끼이이익!! 부르릉!! 탁탁탁탁!!
드디어 약속했던 케이시로의 동생들이 도착을 한것이다.
드르르륵..
문이 열리고 백양복의 사내가 들어왔다.
"안녕들 하십니까 전 하나야마 카오루라고 합니다 케이시로 형님께서
보내셔서 앞을 형님이 오실때까지 호위하려고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사내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 그도 그런것이 얼굴에는 크게 십자 흉터가 있고
덩치는 산만한게 키도 거의 2미터에 다달한 신장의 남자가 눈앞에 서있기 때문이다
더욱 압박적인건 이런 남자가 케이시로를 모시고 있다는것이다.
"저기..호위라니..?"
베르단디가 사내를 바라보며 물었다.
"말씀 드렸다시피 형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곳을 철통같이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여려분의 사생활을 간섭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입니다.
저희 하나야마파 최정예군단 700명이 이 절을 지켜드릴 것입니다."
사내는 이렇게 말하고는 나가려는데..
"저기.. 그렇다면 가실때까지 식사라도.."
베르단디의 말에 사내는
"저 혼자야 흔쾌히 승락하겠지만 제 아래에는 700명이라는 동생들이 있습니다..
이 절이 아무리 넓어도 700명의 사내들의 식사를 준비하기는 좁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틀린말도 아니었다.. 아무리 절이라 빈방이 많다고는 하지만 700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베르단디의 손이 남아나지 않을것이다.
"식사는 저희들이 알아서 해결하겠습니다 그저 평소대로 생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며 사내는 밖으로 나가서 같이온 사내들에게 외친다.
"지금부터 우리는 형님의 명령을 받들어 이 집을 철통같이 지킨다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각자 위치로!"
그 많던 사내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서 순식간에 절을 둘러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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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주 대군을 몰고 오셨군..녀석도 참.."
단테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이거이거..그남자 굉장한 수의 동생들을 두고있군~"
울드가 즐거운듯이 말하며 차를 홀짝거린다.
"그나저나..형은 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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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저벅... 케이시로는 눈앞에 있는 사슬에 묶여서 땅에 박혀져 있는 검에게 다가갔다.
케이시로는 총을 꺼낸뒤 사슬을 겨냥하고는..
철컥.. 파앙!! 파앙!
검을 감고있던 사슬은 총알에 의해 끊어지고 케이시로는 조용히 입을 연다.
"스파다....몇년이나 흘렀는데... 잡을수..있을까.."
케이시로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검을 움켜잡는다.
"흐아아압!!"
쑤우우욱!!!!
케이시로가 힘을주자 땅에 박혀있던 검이 쑥 빠져나왔다.
"하아..하아..괜찮은 건가.."
그순간!
"!?"
치지직!!! 치지직!! 치지지지직!!!
검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더니 붉던 검날이 검게 변한다.
"이런! 젠장! 소..손이!!"
케이시로는 이상한 반응을 느끼고 검을 버리려 했지만 손이 제멋대로 검을 움켜쥔다.
"으으...이런..젠장!!"
케이시로는 안간힘을 쓰지만 자신의 손을 계속해서 검을 움켜쥔다.
"으아아아악!!!!! 젠자아앙!!!!!"
갑자기 케이시로에게 머리가 깨지는듯한 두통이 찾아오고 케이시로는 비명을 지른다.
"으으..제길.."
풀썩... 케이시로는 검을 쥔 상태로 고통에 못이겨 쓰러졌다.
그순간 누군가의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떤녀석이 내 휴식을 방해하는 거야!"
바로 다크엔젤이었다..
"!?"
"사람..?"
다크엔젤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로 접근을 하더니
"아앗! 이..이..케이시로잖아! 네..네가 여길 어떻게.."
케이시로..어떻게 된건지 스르륵 일어선다.
"으응? 저건뭐지?"
다크엔젤이 케이시로가 쥐고있는 검을 바라보았다.
"그 검은 어디서 주워온거냐 케이시로?"
"........."
사아아악!!! 스윽..
케이시로가 말없이 스파다를 휘두르자 놀란 다크엔젤은 가까스로 피하고는
"이봐! 뭐하는 짓이야!"
"!?"
다크엔젤은 무심코 케이시로의 눈을 바라보고는 기겁을 했다.
"저녀석..제정신이 아니야..마성에 사로잡힌 살인마의 눈이야.."
케이시로는 말없이 자세를 잡는다.
"으음...일단 마성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곳은 아마 저 검일거야.."
"어디서 주워왔는지는 몰라도 참 이상같것도 주워오는군... 일단 마성에 사로잡힌 몸이니
육체적 고통은 못느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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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간 지상계에서는 두번째 아침이 찾아오고 있었다..
"2일씩이나 안들어오는걸 보면 뭔가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요..?"
베르단디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하자
"2일가지고 뭘 그러나.. 모르는가 본데 지상계와 마계의 시간차가 너무 커서
마계에서의 한시간이 지상계에서는 2일이란 거지..
그러니까 적어도 몇일~~ 은 걸려야 돌아온다 이거지.."
"하아...그럴수가.."
케이이치가 한숨을 쉬며 말한다.
"그런데 저 바깥의 아저씨들은..?"
울드가 케이이치를 바라보며
"처음 온 그날부터 여태까지 꼼짝도 않고 보초를 서고있어.. 아까 내가 좀 쉬면서 하라고 했는데
걱정 말라고 하더군..."
울드의 말이 끝나자 페이오스가 턱을 괴고는
"아무쪼록.. 몸성히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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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케이시로는 다크엔젤에게 맹렬하게 스파다를 휘둘러대지만 다크엔젤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칫..제기랄..이때 그것만 있었으면!!"
아무리 다크엔젤이 빠르게 피한다 하지만 상대는 마검에홀린 살인마..
이미 몸에는 크고작은 상처들이 나서 출혈이 심각한 상태다.
"제길..의식이..흐려져 오는군.. 이번이 마지막인가...그렇다면!!!"
다크엔젤이 뭔가를 결심한듯 케이시로에게 달려간다.
"제발 정신좀 차려라 이 자식아!!!"
탁탁탁탁탁!!!
푸우욱!!....
케이시로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크엔젤의 왼쪽 가슴을 스파다로 찔렀다.
"크으윽..제길..하지만 이정도는 각오 했다고!!"
퍼어억!!
다크엔젤이 서로 근접해있는걸 이용해서 케이시로의 안면에 펀치를 날리자 케이시로의 목이 반대쪽으로 돌아갔다.
"좋아! 마지막이다!!"
덥석! 우두두둑!!
케이시로의 목이 돌아간 그 짧은 틈에 다크엔젤은 재빨리 스파다를 잡은 손의 손목을 잡아서 비틀자
스파다는 이내 케이시로의 손에서 떨어졌다.
"으으..이제 상황 종료인가.."
"으음..한가지 서비스로 이녀석이 미아가 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으응차~!!"
다크엔젤은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 케이시로를 들처업고는 공간 슬라이드 술법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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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은 목표를 케이시로의 절로 잡았지만 절과는 100M정도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그도 그런것이 많은 출혈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에에..나도 좀 지친건가.... 할수없지.. 직접 집으로 배달하는 수밖에.."
터덜..터덜..터덜.. 다크엔젤은 케이시로를 업고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절로 향하고 있었다.
절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누군가 소리친다
"이봐! 거기 넌 누구냐!"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인상 험악한 사내가 소리치자 다크엔젤이
"이봐.. 난 지금 바빠.. 얌전히 길을 비켜주라고..."
사내는 쫄았는지 슬쩍 뒤로 빠져주고 다크엔젤은 계속해서 걸어간다.
절 대문에 다다랐을 즈음 절을 지키던 조직원들이 외쳤다.
"이봐! 넌 뭐하는 놈인데 여기에 나타난거냐!"
"이..이집..식구들한테.. 전해줄 것이 있다.."
다크엔젤은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조직원들을 쏘아보자
안되겠다 생각한 사내들은 하는수없이 길을 터주자 다크엔젤은 그길로 식구들이 있는 방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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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손님인가?"
단테가 인기척을 느끼고는 바깥을 바라보자 식구들도 긴장하고 문을 바라본다.
드르르륵...
"!?"
"!!"
"!!!!"
"!!"
식구들이 문을연 사람을 보고는 경악을한다.
하아..하아..하아..하아... 이녀석..무사히 배달..완료.."
털썩...쿠우웅....
케이시로를 업고있던 다크엔젤이 쓰러지자 단테가 입을연다.
"이봐! 형씨 어떻게 된거야! 왜 쓰러진거냐구!!"
다크엔젤은 말이 없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울드가
"두사람을 어서 방으로 이동시켜 어서!"
케이이치와 단테가 두사람을 방으로 뉘이러 방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식구들도 같이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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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살다보니 별일 다있구만.."
울드가 무지막지하게 당한 다크엔젤을 보며 말하자 페이오스가
"도대체..무슨일이 있었길레 이렇게.."
말 그대로 다크엔젤은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 지독한 마검으로 수십번은 베였으니..
"어쩔꺼야? 이녀석도 치료꺼야 뭐야?"
단테가 다크엔젤을 보며 계속 말한다.
"이녀석..치료해줘도 어차피 케이녀석을 노릴거니까 그냥 밖에다 내다 버리자"
단테가 차갑게 말하자 베르단디가 진지한 표정으로
"아무리..적이라지만 온정을 배풀줄도 알아야합니다 이분도 우리가 치료해 드리죠.."
베르단디의 말에 단테는 흥 하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자아~ 여튼간에 환자가 두분이나 생겼으니 이 울드님이 치료를~"
어느새 울드는 간호사 옷으로 갈아입고 주사를 들고오자 페이오스가 놀라며
"이 변태 주사마니아!! 지금 뭐하는 짓이야!"
이런 페이오스의 만류 덕분에 울드의 주사놓기는 미수에 그쳤다.
"자! 베르단디 넌 그쪽의 빨간머리를 부탁해"
"알았어 페이오스"
쪽.. 쪽.. 둘은 각자 맡은 남자들에게 입을 맞춰서 치료를 했다.
"휴우... 이걸로 나는 마무리~"
"나도 끝난것 같아.."
베르단디와 페이오스는 안도의 안숨을 내쉰다.. 잠시후 스쿨드가 놀라며
"이..이건 뭐지!"
스쿨드는 두남자가 가지고 온 이상하게 생긴 검을 보며 외치자 울드가 입을연다.
"단테가 말한 마검이잖아.. 그냥 케이시로 옆에 놔둬.. 괜히 그거 만졌다가
일저지르지 말고.."
"뭐라고!!"
울드와 스쿨드가 서로 싸울것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자 베르단디가
"이런상황에서 싸우다니 그러면 못써요!"
둘은 베르단디가 화나면 무섭다는걸 알기에 실실 웃으면서 화해한다
"저기.. 둘다 안정이 필요할것 같으니 우리는 이만 나가자.."
케이이치의 말에 식구들은 수긍하고 방에서 빠져나온다.
케이시로...마검 신고식 한번 거하게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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