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FAMILY* 30화 [지상계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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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에고..나죽네.."
단테의 머리에는 스쿨드의 공격으로 선인장이 자라났다..
이때 울드가 슬며시 입을연다.
"뭐야...그럼 이남자 또 페이오스가 간호해줘야 하는거야?"
"글쎄.. 아마도 내가 간호해줘야 겠지.."
페이오스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그순간!
"크으으...우으으...아니..그럴필요는 없을것 같군..쿨럭.."
케이시로가 깨어나자 식구들은 큰 압박을 받았는지 놀란다.
"뭐야~ 내가 쓰러지길 바란 얼굴들이잖아.."
"아..뭐..그렇다는건 아니고.."
울드가 떨떠름하게 웃어넘긴다.
"그보다 케이..정말 괜찮겠어..? 지금이라도 병원에.."
"고맙지만 사양하겠어.. 그래도 명색이 돌연변인데
이정도 일로 병원신세라니.. 당치도 않아"
이때 스쿨드가 걱정스러운듯이
"그래도 오빠..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 병원으로 가는게.."
스윽.. 케이시로가 스쿨드를 보며 엄지 손가락을 올린다 乃(이거다.)
"아가씨 오빠는 그렇게 약하지 않답니다~"
"짜아식~ 아무렴 천하의 케이가 아무렴 이래야지!"
단테가 케이시로의 등을 통~ 치며 말했다.
"저기..케이..어떻더냐..?"
단테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물었다.
"강해..강했어..다크선배...똑같은 시험을 통과했다지만 실력차이 있는건
확실해.. 대단해..강해..다크선배..그런 움직임은 스승님.. 평상시의 네 아버지 이후로
보지 못했는데.. 정말 대단해.."
"스파다...내 아버지.. 평상시의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실력이라.."
"승산은 있는거냐 케이?"
단테의 결정적인 질문에 식구들도 긴장한다.
"모르겠어..."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나는 내 식구들을 반드시 지켜낸다.."
"좋아~ 그런 마음가짐이면 절대로 지는일은 없다고~"
울드가 힘차게 말하자 케이시로도 빙긋 웃는다.
"저기 여러분께 부탁이 있습니다."
케이시로가 밝은 얼굴로 말했다.
"뭔대그래?"
울드가 궁금한듯이 물었다.
잠시만 집밖으로 나가주십쇼 조용히 통화를 해야할 일이 생겼으니."
"그냥 저희가 조용히 있으면 안되나요?"
페이오스가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건 사람이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라서 그래... 미안하지만
페이오스도 잠시 나가줬으면 해."
"나도 케이?"
단테가 물었다.
"당연히 너도 나간다."
케이시로의 고집을 꺽지 못하겠다 생각한 식구들은 모두 마당으로 나갔다.
"후우...이제..괜찮겠지.."
케이시로가 전화가 있는곳으로 다가간다.
"녀석들에게 당분간 이곳을 부탁하자.."
케이시로가 이렇게 말하고는 번호를 누르자 신호가 간다.
뚜우우...뚜우우...뚜우우..뚜우우..
찰카닥!
"예.. 하나야마 카오루입니다."
"음..하나야마..오랜만이구나"
"혀..형님! 어쩐일로 이곳까지 전화를.."
"부탁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말씀만 하십쇼!"
"조금 어렵고 고단하겠지만 지금 내가 있는 절로 모든 동생들을 이끌고 와주기 바란다."
"에? 갑자기 그렇게 많은 인원을 소집하려는 이유가...?"
"잠시 여행을 떠나려 하는데 이곳 식구들이 걱정이 되서 너희들이 내가 돌아올때까지 호위를
해주기 바란다."
"아!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애들모아서 그곳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그럼 끊자"
뚜욱.. 전화는 끊어지고 케이시로는 밖에있는 식구들에게 소리친다.
"이제 됬으니 들어들 오라고~"
이 말에 식구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이봐 케이 무슨 전화를 이렇게 길게하나?
"잠시 여행을 다녀올까 해"
단테가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
"너..무슨 문제있지.. 어딜 가려는 건데?"
"그것을 찾으러 간다."
"그거라니..? 설마!?"
"그렇게...심각한거냐 케이..?"
"당분간 네가 이집을 지켜줘.. 부탁한다.."
"걱정말고 다녀와.."
"저기.. 어디를 가신다는 거죠?"
베르단디가 케이시로에게 물었다.
"잠시 멀리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이집은 제 동생들에게 부탁해뒀으니
철통같이 지켜드릴 것입니다."
이때 스쿨드가 입을연다
"저...저기..동생들 이라면 그 인상 험악한 아저씨들말야 오빠?"
케이시로가 스쿨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런..아가씨는 제 동생들이 무서우신가 보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보다 믿음직한 사람들입니다."
"케이.. 그렇게 이집이 걱정되는 녀석에 왜 굳이 떠나려는 거지?"
"나..곰곰히 생각해봤는데...이제..그녀도 날 용서하겠지..?"
케이시로의 말에 식구들은 모두 귀가 솔깃한다.
"형! 그녀라니 그건 또 누구야"
"뭐야~ 옛 애인인거야?"
울드와 케이이치가 질문하자 케이시로가 한숨을 내쉬고는
"뭐어..말로 설명하자면 깁니다."
케이시로는 뒤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는걸 느꼈다.. 바로 페이오스였다..
케이시로가 여자 이야기를 꺼내자 열받은 거다..
"그..그여자 누구죠!"
페이오스가 질투의 눈으로 케이시로에게 묻자 케이시로는 아무말 하지 않고 페이오스에게 다가간다.
"화내는 모습의 페이오스도 아름답지만 난 웃는얼굴에 페이오스가 더 좋아"
쪽.. 케이시로가 페이오스의 볼에 살짝 키스를 했다.
"후훗~♥ 알았어요.. 당신.. 만약에 바람피우는거 걸리면 죽어요!!"
케이시로가 미소지으며
"후후.. 걱정하지 말라고 너같이 예쁜 애인을 두고 내가 딴생각을 어떻게.."
"케이이치!"
케이시로가 말을 멈추고 케이이치에게 다가간다.
"아! 형 왜그래?"
스윽... 케이시로가 케이이치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는다.
"조금 피곤해지겠지만 참아라... 미안하구나."
"아..? 형 뭘 하려고"
케이시로가 주문을 외운다.
"머나먼 고대의 치유를 관장하는 마신이여.. 여기 상처받아 고통받는이가 호소하니
고통에서 구원하소서.."
위이이잉... 케이이치의 몸에서 붉은색 에너지가 빠져나와 케이시로의 팔로 스며든다.
"으으...다리에 힘이 풀려.."
케이이치는 많이 지쳤는지 바닥에 주저앉는다.
"고맙구나 케이이치.."
찌지직...찌이익..후두둑.. 케이시로가 붕대를 찢어서 바닥에 버렸다.
"그럼..이제 슬슬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혹시모르니까 행선지라도..."
울드가 케이시로에게 말하자 케이시로는 괜찮다는듯이
"그건 비밀입니다."
케이시로가 단테를 바라보며
"그럼 단테.. 부탁한다."
"조심해서..다녀오라고.."
케이시로가 자신에 오토바이에 앉고는 시동을 건다.
부릉..부릉..부르르릉.. 부아아아앙!!!
이렇게 케이시로는 집을 떠났다..
"오랜만에..그곳으로 가는건가.."
부아아아아아앙!!!! 케이시로는 빠른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렸다.
.
.
.
.
.
.
.
.
케이시로가 떠나버린 집.. 식구들은 뭔가가 빠진듯 커다란 허전함을 느꼈다..
집안의 커다란 바람막이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저기..날도 추운데 너희들 감기걸리겠다.. 이제 들어가자"
단테의 말에 식구들 모두 집으로 들어가 거실에 둘러앉는다.
"저기..뭐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페이오스가 단테에게 물었다.
"말해 보라고"
"케이시로씨가 말한 그 용서하는것은 대체 무슨말인지요?"
단테가 한숨을 쉬며
"하아... 그 질문.. 할줄 알았지.."
"뭔가 알고있는 모양인데?"
울드가 말하자 단테가 천천히 입을 연다.
"너희들.. 케이녀석이 왜 검을 안쓰는지 알고있어?"
검이라는 말에 식구들 모두 뚱한 표정을 짓고 단테는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그녀석은 나보다 더 검술이 뛰어났지.. 우리 아버님.. 그러니까 케이에게는 스승님이지..
그녀석은 아버님의 애검인 스파다를 물려받았지.."
"그 검이 뭐 어쨋다는 건데?"
"그 검은..마검이야.."
이 말에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
"그런데 그녀석은 그 검을 아주 오래전에 봉인을 해버렸지.."
"왜?"
"마계왕 문두스와의 혈전에는 승리했지만 그때의 상처로 케이녀석은 악의 기운에 사로잡혀 폭주를 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마족아가씨.. 그 여자를 스파다로 베어버린 것이지.."
"그래서 케이녀석은 그 검을 사슬로 감아서 어딘가에 봉인을 해두고는 그녀석은 여태까지 총과 술을 친구삼아
여태까지 살아온거지.."
이때 울드가 무릎을 탁! 치며
"오호~ 그렇다면 다가올 대 다크엔젤 전을 대비해서 그 마검인지 뭔지의 봉인을 깨러 간다..이거지?"
"그런셈이지.."
"그러면 우리도 가자~"
스쿨드가 외치자 단테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그게.. 난 그 검이 있는 장소를 몰라.."
"왜?"
"그녀석이 일부러 혼자 가서 봉인하고 돌아와서.. 아마 지상계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을텐데.."
이때 베르단디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아 맞아~ 여신의 능력중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위치를 찾을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으음..그런가... 그런데 그걸 누가.."
"내가 하겠어요!"
페이오스였다... 자신이 케이시로의 위치를 알아보겠다고 나서자 울드가 말린다.
"그 능력은 너무나 체력의 소모가 커서 위험해.."
"걱정하지마 울드 난 이래뵈도 1급신 이라고~"
"그럼 얼른 찾아보라고.."
단테의 말에 페이오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마의 문장에서 빛을 뿜어낸다.
피유우우우웅!!!! 잠시후 페이오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없어요..없어..케이시로씨가 없다구요.."
페이오스가 심히 걱정되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 정말이야!!"
단테가 엄청 심각한 얼굴로 외쳤다.
"저기 페이오스 네가 추적한 범위는?"
페이오스가 한숨을 내쉬며
"지구.."
단테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콰아아앙!!! 단테가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쳐서 박살을 내버렸다.
"젠장!!!"
"이봐! 왜그러는 거야!"
식구들 단테의 행동에 두려워서 떨고있는 도중 케이이치가 외쳤다.
잠시후 단테가 평상심을 되찾고 입을연다.
"추적 범위가 지구인데.. 그녀석이 없다면.."
"억만분의 1의 오차가 생기지 않았다면.."
"그녀석은 지금.."
"마계에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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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이익!!!
"하아.. 참 오랜만에 오는군..이곳도.."
케이시로의 마검인 스파다가 봉인된 장소가 설마 마계일 줄이야!
단테의 머리에는 스쿨드의 공격으로 선인장이 자라났다..
이때 울드가 슬며시 입을연다.
"뭐야...그럼 이남자 또 페이오스가 간호해줘야 하는거야?"
"글쎄.. 아마도 내가 간호해줘야 겠지.."
페이오스가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그순간!
"크으으...우으으...아니..그럴필요는 없을것 같군..쿨럭.."
케이시로가 깨어나자 식구들은 큰 압박을 받았는지 놀란다.
"뭐야~ 내가 쓰러지길 바란 얼굴들이잖아.."
"아..뭐..그렇다는건 아니고.."
울드가 떨떠름하게 웃어넘긴다.
"그보다 케이..정말 괜찮겠어..? 지금이라도 병원에.."
"고맙지만 사양하겠어.. 그래도 명색이 돌연변인데
이정도 일로 병원신세라니.. 당치도 않아"
이때 스쿨드가 걱정스러운듯이
"그래도 오빠..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 병원으로 가는게.."
스윽.. 케이시로가 스쿨드를 보며 엄지 손가락을 올린다 乃(이거다.)
"아가씨 오빠는 그렇게 약하지 않답니다~"
"짜아식~ 아무렴 천하의 케이가 아무렴 이래야지!"
단테가 케이시로의 등을 통~ 치며 말했다.
"저기..케이..어떻더냐..?"
단테가 갑자기 정색을 하며 물었다.
"강해..강했어..다크선배...똑같은 시험을 통과했다지만 실력차이 있는건
확실해.. 대단해..강해..다크선배..그런 움직임은 스승님.. 평상시의 네 아버지 이후로
보지 못했는데.. 정말 대단해.."
"스파다...내 아버지.. 평상시의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실력이라.."
"승산은 있는거냐 케이?"
단테의 결정적인 질문에 식구들도 긴장한다.
"모르겠어..."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나는 내 식구들을 반드시 지켜낸다.."
"좋아~ 그런 마음가짐이면 절대로 지는일은 없다고~"
울드가 힘차게 말하자 케이시로도 빙긋 웃는다.
"저기 여러분께 부탁이 있습니다."
케이시로가 밝은 얼굴로 말했다.
"뭔대그래?"
울드가 궁금한듯이 물었다.
잠시만 집밖으로 나가주십쇼 조용히 통화를 해야할 일이 생겼으니."
"그냥 저희가 조용히 있으면 안되나요?"
페이오스가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건 사람이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라서 그래... 미안하지만
페이오스도 잠시 나가줬으면 해."
"나도 케이?"
단테가 물었다.
"당연히 너도 나간다."
케이시로의 고집을 꺽지 못하겠다 생각한 식구들은 모두 마당으로 나갔다.
"후우...이제..괜찮겠지.."
케이시로가 전화가 있는곳으로 다가간다.
"녀석들에게 당분간 이곳을 부탁하자.."
케이시로가 이렇게 말하고는 번호를 누르자 신호가 간다.
뚜우우...뚜우우...뚜우우..뚜우우..
찰카닥!
"예.. 하나야마 카오루입니다."
"음..하나야마..오랜만이구나"
"혀..형님! 어쩐일로 이곳까지 전화를.."
"부탁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말씀만 하십쇼!"
"조금 어렵고 고단하겠지만 지금 내가 있는 절로 모든 동생들을 이끌고 와주기 바란다."
"에? 갑자기 그렇게 많은 인원을 소집하려는 이유가...?"
"잠시 여행을 떠나려 하는데 이곳 식구들이 걱정이 되서 너희들이 내가 돌아올때까지 호위를
해주기 바란다."
"아!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애들모아서 그곳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그럼 끊자"
뚜욱.. 전화는 끊어지고 케이시로는 밖에있는 식구들에게 소리친다.
"이제 됬으니 들어들 오라고~"
이 말에 식구들이 우르르 몰려오고
"이봐 케이 무슨 전화를 이렇게 길게하나?
"잠시 여행을 다녀올까 해"
단테가 진지한 얼굴로 말한다.
"너..무슨 문제있지.. 어딜 가려는 건데?"
"그것을 찾으러 간다."
"그거라니..? 설마!?"
"그렇게...심각한거냐 케이..?"
"당분간 네가 이집을 지켜줘.. 부탁한다.."
"걱정말고 다녀와.."
"저기.. 어디를 가신다는 거죠?"
베르단디가 케이시로에게 물었다.
"잠시 멀리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이집은 제 동생들에게 부탁해뒀으니
철통같이 지켜드릴 것입니다."
이때 스쿨드가 입을연다
"저...저기..동생들 이라면 그 인상 험악한 아저씨들말야 오빠?"
케이시로가 스쿨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런..아가씨는 제 동생들이 무서우신가 보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보다 믿음직한 사람들입니다."
"케이.. 그렇게 이집이 걱정되는 녀석에 왜 굳이 떠나려는 거지?"
"나..곰곰히 생각해봤는데...이제..그녀도 날 용서하겠지..?"
케이시로의 말에 식구들은 모두 귀가 솔깃한다.
"형! 그녀라니 그건 또 누구야"
"뭐야~ 옛 애인인거야?"
울드와 케이이치가 질문하자 케이시로가 한숨을 내쉬고는
"뭐어..말로 설명하자면 깁니다."
케이시로는 뒤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는걸 느꼈다.. 바로 페이오스였다..
케이시로가 여자 이야기를 꺼내자 열받은 거다..
"그..그여자 누구죠!"
페이오스가 질투의 눈으로 케이시로에게 묻자 케이시로는 아무말 하지 않고 페이오스에게 다가간다.
"화내는 모습의 페이오스도 아름답지만 난 웃는얼굴에 페이오스가 더 좋아"
쪽.. 케이시로가 페이오스의 볼에 살짝 키스를 했다.
"후훗~♥ 알았어요.. 당신.. 만약에 바람피우는거 걸리면 죽어요!!"
케이시로가 미소지으며
"후후.. 걱정하지 말라고 너같이 예쁜 애인을 두고 내가 딴생각을 어떻게.."
"케이이치!"
케이시로가 말을 멈추고 케이이치에게 다가간다.
"아! 형 왜그래?"
스윽... 케이시로가 케이이치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는다.
"조금 피곤해지겠지만 참아라... 미안하구나."
"아..? 형 뭘 하려고"
케이시로가 주문을 외운다.
"머나먼 고대의 치유를 관장하는 마신이여.. 여기 상처받아 고통받는이가 호소하니
고통에서 구원하소서.."
위이이잉... 케이이치의 몸에서 붉은색 에너지가 빠져나와 케이시로의 팔로 스며든다.
"으으...다리에 힘이 풀려.."
케이이치는 많이 지쳤는지 바닥에 주저앉는다.
"고맙구나 케이이치.."
찌지직...찌이익..후두둑.. 케이시로가 붕대를 찢어서 바닥에 버렸다.
"그럼..이제 슬슬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혹시모르니까 행선지라도..."
울드가 케이시로에게 말하자 케이시로는 괜찮다는듯이
"그건 비밀입니다."
케이시로가 단테를 바라보며
"그럼 단테.. 부탁한다."
"조심해서..다녀오라고.."
케이시로가 자신에 오토바이에 앉고는 시동을 건다.
부릉..부릉..부르르릉.. 부아아아앙!!!
이렇게 케이시로는 집을 떠났다..
"오랜만에..그곳으로 가는건가.."
부아아아아아앙!!!! 케이시로는 빠른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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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로가 떠나버린 집.. 식구들은 뭔가가 빠진듯 커다란 허전함을 느꼈다..
집안의 커다란 바람막이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저기..날도 추운데 너희들 감기걸리겠다.. 이제 들어가자"
단테의 말에 식구들 모두 집으로 들어가 거실에 둘러앉는다.
"저기..뭐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페이오스가 단테에게 물었다.
"말해 보라고"
"케이시로씨가 말한 그 용서하는것은 대체 무슨말인지요?"
단테가 한숨을 쉬며
"하아... 그 질문.. 할줄 알았지.."
"뭔가 알고있는 모양인데?"
울드가 말하자 단테가 천천히 입을 연다.
"너희들.. 케이녀석이 왜 검을 안쓰는지 알고있어?"
검이라는 말에 식구들 모두 뚱한 표정을 짓고 단테는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그녀석은 나보다 더 검술이 뛰어났지.. 우리 아버님.. 그러니까 케이에게는 스승님이지..
그녀석은 아버님의 애검인 스파다를 물려받았지.."
"그 검이 뭐 어쨋다는 건데?"
"그 검은..마검이야.."
이 말에 식구들은 모두 놀란다.
"그런데 그녀석은 그 검을 아주 오래전에 봉인을 해버렸지.."
"왜?"
"마계왕 문두스와의 혈전에는 승리했지만 그때의 상처로 케이녀석은 악의 기운에 사로잡혀 폭주를 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마족아가씨.. 그 여자를 스파다로 베어버린 것이지.."
"그래서 케이녀석은 그 검을 사슬로 감아서 어딘가에 봉인을 해두고는 그녀석은 여태까지 총과 술을 친구삼아
여태까지 살아온거지.."
이때 울드가 무릎을 탁! 치며
"오호~ 그렇다면 다가올 대 다크엔젤 전을 대비해서 그 마검인지 뭔지의 봉인을 깨러 간다..이거지?"
"그런셈이지.."
"그러면 우리도 가자~"
스쿨드가 외치자 단테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그게.. 난 그 검이 있는 장소를 몰라.."
"왜?"
"그녀석이 일부러 혼자 가서 봉인하고 돌아와서.. 아마 지상계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을텐데.."
이때 베르단디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아 맞아~ 여신의 능력중에는 자신이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위치를 찾을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으음..그런가... 그런데 그걸 누가.."
"내가 하겠어요!"
페이오스였다... 자신이 케이시로의 위치를 알아보겠다고 나서자 울드가 말린다.
"그 능력은 너무나 체력의 소모가 커서 위험해.."
"걱정하지마 울드 난 이래뵈도 1급신 이라고~"
"그럼 얼른 찾아보라고.."
단테의 말에 페이오스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마의 문장에서 빛을 뿜어낸다.
피유우우우웅!!!! 잠시후 페이오스가 천천히 입을 연다.
"없어요..없어..케이시로씨가 없다구요.."
페이오스가 심히 걱정되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 정말이야!!"
단테가 엄청 심각한 얼굴로 외쳤다.
"저기 페이오스 네가 추적한 범위는?"
페이오스가 한숨을 내쉬며
"지구.."
단테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콰아아앙!!! 단테가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쳐서 박살을 내버렸다.
"젠장!!!"
"이봐! 왜그러는 거야!"
식구들 단테의 행동에 두려워서 떨고있는 도중 케이이치가 외쳤다.
잠시후 단테가 평상심을 되찾고 입을연다.
"추적 범위가 지구인데.. 그녀석이 없다면.."
"억만분의 1의 오차가 생기지 않았다면.."
"그녀석은 지금.."
"마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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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이익!!!
"하아.. 참 오랜만에 오는군..이곳도.."
케이시로의 마검인 스파다가 봉인된 장소가 설마 마계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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