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file5. KR 101 -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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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내 이름은 성민우. 탐정이다. 나는 세 여신님들과 함께 KR 101이라는 행사에 참여하게되었다. 물론 귀도 덕분이다. 나는 그곳에서 귀도 친구 중에 추리소설 작가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혼자 책을 보고있는데 베르단디가 홍차를 끓여왔다. 고맙다고 하고 낼름 마셨다. 그리고 귀도것도 있기에 나는 자고있던 귀도를 깨웠다. 귀도가 일어나더니 어디가 아픈지 손이 덜덜 떨렸다. 그 떨리는 손으로 홍차를 마셨다. 맛있다고 하고는 갑자기 쓰러졌다. 머리를 만져봤더니 고열이었다. 그때 마침 스쿨드가 들어오길래 간호해달라고 하고는 514호로 갔다. 나중에 다시 515호로 와보니 귀도가 깨어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괜찮아졌나보다. 귀도는 홍차 한잔을 더 마셨고, 많이 회복되었다. 갑자기 오랜만에 팔씨름 대회를 한다는 말에 나도 슬쩍 참여했다가 낭패봤다. 귀도는 2등을 하더라.. 아무튼 그러고있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뛰어나가다가 시체를 발견했다. 모두들 놀라고, 차우가 나타났다. 귀도는 날 믿어본다고 했지만 차우는 자신이 해결한다면서 우겼다. 그렇게 귀도와 차우의 말싸움은 시작되었다. 결국 조용히 끝나기는 했지만, 아무튼 살인사건이 문제다. 3시간 뒤 또 폭발이 일어났다. 아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귀도가 나오지 않았다. 3시간 후 이번엔 총소리 7번이 울렸고,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3시간 후 아까와 같은 폭발이 일어났고, 귀도도 뛰쳐나왔다. 나와서 시체를 찾았다. 그런데 차우가 갑자기 범인을 알아냈다고 큰소리쳤다. 과연 차우가 지목한 범인은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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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차우가 또 나타났다.
"여태껏 상황을 다 지켜보니 범인을 알겠군.."
"네?"
"???"
민우는 아무 단서도 못찾았는데, 차우가 범인을 알아냈다니, 귀도는 순간 놀랬다.
'차우가 범인을?? 흥. 또 헛다리 짚은 거겠지...'
민우와 세 여신님들도 모두 놀랬다. 설마 민우가 진 건 아닌지...
"범인은 뻔하지.."
"누군데요?"
"범인은.... 저 녀석이야!!"
"네?"
차우는 범인을 지목했다. 그런데 다름아닌 귀도였다.
"귀도가.. 그럴 리 없어!"
차우는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귀도를 노려보고있었고, 귀도는 당황해하는 기색 없이 정색으로 차우를 노려보면서 한마디 했다.
"어디 마음껏 떠들어보세요. 들어나 보자고요."
"모두들 알다시피 폭발이 일어난 뒤 귀도가 제일 먼저 뛰어내려갔고, 그 다음 시체를 귀도가 발견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냥 시체 발견일 지도 모르겠지만, 반면 저녀석이 범행을 그 시간에 저질렀을 수도 있다. 물론 폭발로 시선을 끈 다음에.."
"계속 해 보시죠."
"물론 폭탄은 리모컨으로 작동시켰겠지. 그리고 다음 폭발때 귀도는 등장하지 않았어. 미리 범행을 저지른 뒤 방 밖으로 안나온 거지. 또 총소리 7번 울린 것은 녀석이 총을 쏜 뒤 역시 나오지 않은 거지. 범행은 미리 저지른 뒤에. 그리고 이번에는 나온거지. 왜냐하면 같은 짓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일거야.. 여태껏 피해자를 잘 보면 고1때 귀도랑 별로 사이가 안좋아보이는 놈들이라고.. 분명 원한이 있던 걸게야."
"흥. 더 할말 없습니까?"
"왜, 변명이라도 하려고 그러냐?"
"당신 말은 앞뒤가 안맞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까?"
"이 녀석이 반말을!!!"
"아, 반말 들어도 싸지. 아무튼 계속 떠들어보던가..."
"그런데 어째서 내 말이 앞뒤가 안맞는다는거지?"
"분명 내가 리모컨을 갖고 폭발을 일으킨 뒤 시선이 집중된 사이에 범행을 일으켰다고 했는데, 그게 가능하다고 보니?"
"???"
"피해자들의 상처를 봤을때, 다 벤 자국이었고 찍힌 자국이 아니었어. 내가 만약 범행을 저질렀다고 치면, 나한테 핏자국같은 게 있어야되는 게 아닐까? 사람을 베려면 원거리 공격으로는 불가능하거든.. 그런데 나한테는 핏자국도 없고, 또 자국으로 봐서도 원거리는 아니란말이지.."
"그래서?"
"또 너 말대로 리모컨으로 조종해서 폭발을 일으켰더라면.. 그 다음 폭발이 가능했을까? 적어도 저 분수대정도의 작은 크기면... 폭탄 하나가 터질 때 나머지도 다 터지겠지."
"흠..."
"또 두번째 폭발과 7번의 총소리가 울릴 때 내가 밖으로 나오지 않은 이유는 일이 좀 많아서 그랬지."
"무슨 일?"
"넌 잘 모르겠지만 난 일이 많거든. 우리 회사 자료인데. 증거로 서류철과 노트북을 보여줄 수는 있어. 물론 내용은 안되지만."
"내용은 왜.."
"왜 안되냐고 물어보려는거냐? 바보같으니라고.. 넌 수행평가 계획같은 거 학생들 보여주니? 시험문제같은 거 학생들 보여주는 건 아니잖아. 그거랑 같은거지."
"..."
"그리고 내 노트북을 보면 노트북 사용 내역이 다 나온다고. 그걸로 알리바이가 충분히 성립이 안되냐?"
"컴퓨터는 켜놓고 다른 일을..."
"다른 일을 하면 안되냐고? 니 컴퓨터는 지가 알아서 한글같은 소프트웨어 실행이 가능하니? 정말 대단한데? 미안하지만 내 노트북은 그게 불가능한데.. 또 총얘기 꺼냈지? 너는 우리나사 사람 아니니? 민간인은 총 소유 못하는거 모르냐고.. 물론 나같은 능력있는 사람은 총을 구하기가 정말 쉽지만, 그것도 권총만 가능하다고. 그런데 생각을 해봐. 권총 하나로 7번 총을 쏴서 분수대 물이 아까만큼 튈 수 있냐고. 내 방도 창문이 있어서 바깥 상황이 다 보여. 그런데 물 참 높이 튀더라."
"니 능력이 뭐가 대단한데?"
"아.. 너한테는 말 안해. 괜히 말했다가 나한테 엉겨붙을거잖아."
"이자식 말하는 것좀 봐라!!"
"넌 분명히 그럴 놈이거든.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면 당장 빌붙을 거 눈 앞에 훤히 보여."
"이놈!"
"참, 그리고 피해자들이 나랑 별로 사이가 안좋은 애들이라고? 정말 잘못봤구나. 반 분위기상 태클을 많이 당하는 애들이었긴 하지만 나랑 사이가 안좋은 건 아니잖아? 원한을 갚긴 뭘 갚냐고. 뻔히 원한도 없는데. 어떻게 담임이라는 놈이 학생들 교우관계도 모르니.."
"......"
"또 만약 내가 정말 원한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러야한다면, 나는 내 손을 더럽히지 않아. 적어도 내 말 한마디면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결할테니까. 그런데 나는 그런 짓 안해. 그런 짓 해서 좋을 게 없거든. 나는 꼭 사람을 살해함으로써 한을 풀지는 않는 사람이야. 너라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까 말했듯이 나는 항상 니 머리 위에서 논다고 했잖아. 그치?"
"그래! 그거야. 사람들이 모두 너가 한 말대로 믿을 거라는 걸 이용해서 용의선상에서 빠져나오려는 거지!"
"나 지금 말장난 하는 거 아니거든? 생각을 해도 그정도밖에 못하니?"
"......."
"뭐 이쯤 해두면 내가 범인이 아닌 걸 뼈저리게 느꼈을거다. 난 올라가서 마저 일 할테니까 알아서 범인 찾아라. 참, 이번처럼 헛다리짚으면... 안된다."
"뭐? 헛다리?"
"너 나를 범인으로 몰아붙인 게 명예훼손죄라는 건 생각 안해봤구나! 됐다. 더 얘기해봐야 너는 이해 못할 게 뻔하니까 난 간다."
"야!"
귀도는 그렇게 515호로 올라가버렸다. 스쿨드도 따라올라왔다.
"귀도야. 굉장히 멋졌어!"
"히히.. 고마워. 그런데 이런 일 생기면 침착하게 행동하는 게 좋은거야. 괜히 화냈다가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응! 그런데 무슨 일이야? 참 자료가 많다~"
"이건 우리 회사 일이야. 이 노란 파일 보면 너가 지금 차고있는 시계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있어."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데 귀도 친구 3명이 515호에 들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한 친구가,
"오~ 뭘 하고있는거지? 둘이서?"
"시끄럽다. 그런데 너네는 왜 왔냐?"
"아.. 그냥 너 뭐하나 궁금해서. 그런데 차우가 널 왜 범인으로 지목했는지 이해가 안가."
"그건 그냥 잠깐 정신이 나가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되."
"그런데 우리한테만 말해줘봐. 너 뭐하는 놈이냐?"
"무슨 질문이 그러냐?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나중에 알게될거야."
친구들은 돌아갔다. 갑자기 스쿨드가,
"이 노란 파일 보면 안되...겠지?"
"흠.. 봐. 넌 괜찮아. 내가 넌 믿거든."
"응."
스쿨드는 그 시계에 관한 자료를 봤다. 쭉 훑어보다가 뭔가를 발견하고는 귀도한테 물었다.
"이게 뭐야?"
"아, 이건 한정판이라는 말이야. 우리 회사에서는 암호로 이런 기호를 쓰거든.."
"아.. 그럼 내 시계가?"
"응."
"아..."
이제 잠을 잘 시간... 스쿨드가 자신 방에 가야겠다고 하고는 인사를 나눴다. 그런데 갑자기,
"귀도야. 그런데 이불이랑 베개는?"
"아, 다른 방에서 남는 거 하나 갖고오면 되. 너무 걱정하지 마. 이제 감기 안걸럴꺼야."
"그래. 잘 자~"
"응. 잘 자~"
스쿨드는 514호로 갔고, 귀도는 방에서 책을 보고있었다. 잠시후 민우가 들어왔다. 씻고 잘 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창 밖의 무슨 이상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이 차에서 무언가를 나르는 것이었다.
"귀도야. 저게 뭐하는 거지?"
"짐 나르는 거잖아."
"그게 아니고.. 뭔가 조심히 다루는 것 같아서."
"아.. 혹시 모르니까 잘 봐봐."
"응... 그런데 저 사람 누구지?"
"흠... 앗! 차우다!"
"그걸 어떻게 알아?"
"여기서 밤에 누군지 자세히 얼굴을 볼 수는 없겠지만, 저 차가 차우차야.."
"아... 뭘 나르는걸까?"
"몰라."
차우가 건물로 들어간 후, 귀도와 민우는 차우 차에 가봤다. 뭔가 수상한 게 있는지, 둘은 차를 좀 조사하기로했다. 잘 살펴보는데, 민우가 땅바닥에서 뭔가 주웠다. 그냥 돌같은 것이었는데 왠지 수상했다. 민우와 귀도는 그걸 가지고 아까 차우가 나르던 것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조사를 위해서다.
"저기.. 그냥 돌 아닐까?"
"여기가 과학 실험실은 아니니까 뭐 많은 실험은 못해보겠고...."
갑자기 귀도가 그 물건을 바닥에 던지는 것이 아닌가. 민우는 깜짝 놀랬다. 애써 주운 것을 왜 바닥에 던져서 부수냐고 말이다. 귀도는 바닥의 가루를 잘 모았다. 그리고 그 가루를 종이 위에 담은 뒤, 어디선가 10cm정도의 니크롬선을 준비했다. 니크롬선 끝부분을 잘 만 다음, 잘 씻었다. 그런 다음 아까 그 가루들을 니크롬선 끝부분에 잘 묻힌 후 가스레인지 불에 갖다댔다. 그리고는 뭔가 알아챈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귀도야! 불꽃이 노랗다!"
"흠... 이제 알겠군.. 뭐가 뭔지 다 알겠어. 히히.."
"뭘 알겠다는거야?"
귀도는 민우한테 뭔가를 귓속말로 다 알려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일을 처리하기로 하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귀도는 먼저 일어나서 책을 보고있었다.(역시 대기업 사장이 잠꾸러기는 아니군.. 전날엔 감기때문에...ㅡㅡ;;) 잠시 후 베르단디가 어제처럼 홍차를 두잔 끓여서 가져왔다.
"어? 잘 주무셨나요?"
"네. 여기 홍차 가져왔어요. 그런데 민우씨는요?"
"지금 자고있어요. 그런데 민우가 범인을 알아냈대요!"
"정말요? 대단한데요?"
"히히... 홍차 잘 마실께요."
"네."
민우가 일어나고, 홍차를 마신 뒤 아침식사를 한 뒤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귀도야. 이제 모든 걸 밝혀야지."
"응. 내가 사람들을 모을께."
그리고 귀도는 세 여신님들과 친구들을 분수대 앞에 불러모았다. 물론 차우도 불렀다. 잠시 후 민우가 나타났다.
"다들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이번 사건의 범인을 알아냈습니다. 진짜 범인을 말입니다."
"정말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모두들 궁금해하고있었다. 갑자기 귀도가 무언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면서, 어젯밤에 방에서 했던 것을 보여줬다.(불꽃반응 실험...ㅡㅡ;;) 그런데 모두들 중학교 물상시간, 고등학교 화학시간때 배운 걸 까먹기라도 한듯 놀라고있었다.
"와~"
"뭘 놀래냐? 화학시간에 배운 거 다 까먹었니?"
"아무튼.. 그게 뭐 어쨌다는건데?"
"이 불꽃이 노란 이유는 태운 게 나트륨(Na)라서 그래. 과학실에서 한번 실험도 했었을껄? 나트륨(Na)은 노란색, 구리(Cu)는 청록색, 리튬(Li)과 스트론튬(Sr)은 짙은 빨강.... 그래서 불꽃이 노랗게 되었던거야. 또 보여줄 게 있어."
그리고는 남은 나트륨 덩어리(어제 가루 말고 덩어리..ㅡㅡ;;)를 분수대에 던졌다. 그런데 담시 후 총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건 뭐지?"
"흠.. 이것도 화학시간에 VTR 시청을 통해 배운건데.. 금속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하지. 이번 사건에서의 폭발은 이걸 이용한 거야. 또 산화된 금속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총소리가 나면서 살짝 폭발하는데, 이번 사건에서 7번의 총소리가 난 건 산화된 금속 나트륨을 7개 던진거겠지..."
"아..."
갑자기 민우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 금속 나트륨을 남차우씨가 차에서 방으로 옮기는 걸 어젯밤에 목격했습니다."
"뭐라고? 증거가 있는가?"
"증인이 있습니다. 귀도가 제대로 목격했거든요."
"저기에서 여기가 보이니?"
"차를 보고 알았다고 하던데요. 10년 전에도 타고다니셨다던 Santamo..."
"그게 내 차인 건 어떻게 알어?"
"그야 귀도가 알죠. 아직도 그차냐고 뭐라고 하던데요.."
"우귀도 이녀석.. 지가 뭐가 대단하다고.."
"귀도는 대단한 놈이죠. 그건 그렇고, 당신은 또 다른 범행을 위해 어제 금속 나트륨들을 옮긴 거죠."
".............."
"사람들이 다른 일 하느라 바쁠 때를 이용해서 금속 나트륨을 던진 것이죠. 그게 폭발한 뒤 사람들이 어수선해질 때 살인을 저지른 거고요. 피해자들을 알아보니 다 당신과 같은 층의 사람들이었죠... 살해하기 쉬웠을 겁니다. 제일 늦게 위로 올라가던 사람을 살해했으니까요. 그 전에 사람들은 또 일이 생기면 4층의 넓은 공간에 모이기로 약속했었는데, 당신은 1층에 있으니까... 맞죠?"
"그랬다는 증거는?"
"증거는... 지금 당신 방에 있는 세탁기 안에 있지 않습니까... 피가 잔뜩 묻은 옷들.."
"그건 어떨게 알지?"
"귀도가 당신더러 모이라고 말할때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군요. 당신이 방에서 나간 뒤, 귀도가 잠깐 세탁기를 열어봤는데 옷들이 많이 있었다는군요. 피가 묻은 채로.. 세탁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들이라 피가 남아있었겠죠.."
"..............."
갑자기 귀도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너는 이번 사건을 위해 수 많은 시간을 보낸거고.."
"................. 내가 졌다...."
"진게 아니지.. 애초에 경쟁은 아니었잖아? 보나마나 뻔히 민우가 범인을 밝혀낼 것이었는데 말이지.."
"마지막 순간까지 너는 이러는구나.."
"흥. 바깥에 있는 경찰들한테 가기 전에 한마디만 듣고 가라."
"........"
"내가 범인이라고 했었지? 그거 명예훼손죄로 가중처벌해도 충분한 건데.. 봐줄께. 어차피 감옥 가는 거.. 참, 내가 뭐가 대단하냐고 했지? 그건 감옥 안에서 신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해. 내가 너한테는 신문 주라고 교도관들한테 말해놓을테니까."
".........."
그렇게 이번 사건은 끝났다. 잠시후 Cadilac Fleetwood Limousine과 경호차량 4대가 도착했고, 귀도와 민우, 그리고 세 여신님들은 차에 탔다. 그리고...
"민우야. 이렇게 된 김에 너 우리 회사 놀러와라."
"언제?"
"지금. 너랑 저 두분(울드, 베르단디)은 처음이잖아. 스쿨드는 한번 왔었지.."
"그... 괜찮을까? 베르단디. 괜찮아?"
"좋아요."
"흠.. 울드는?"
"괜찮지~"
"스쿨드는?"
"그런데 귀도야! 이번에도 먼저 그 사람들이야?"
"아니. 새로 다 바꿨어. 이젠 너가 놀러올때도 아무 일 없을꺼야."
"그렇구나~"
아무튼 다들 GS WATCH에 놀러가기로했다. 얼마 가지도 않은것같은데 벌써 도착했다.
"히히.. 민우야. 여기서부턴 나 사장님인데.ㅋ"
"으.. 그래.. 우귀도 사장님...ㅡㅡ;; 됐냐?"
"그럴 필요는 없잖아?ㅎㅎㅎ"
모두들 회사에 들어왔다. 정말 경비원들과 안내원들을 바꾼 효과가 있는지, 귀도 일행을 정중하게 맞이했다. 그리고 다들 사장실이 있는 20층으로 올라갔다. 사장실 구경도 하고...
"책 많다~ 이게 다 시계에 관한 건가요?"
"네. 저쪽 책꽂이에는 추리에 관한 게 있어요, 제가 그쪽에 관심이 좀 있어서요."
"아..."
"귀도야! 저건 전에 내가 왔을 땐 없었는데..."
"아~ 누가 왔을 때 보기 좋으라고 장식으로 놓아둔거야. 난 난초가 좋더라..ㅎㅎ"
"그렇구나~"
"성민우. 넌 뭐하냐?"
"추리에 관한 걸 찾고있었어."
"아.. 저기 있어. 보고싶은 거 있으면 가져가도 되."
"고마워."
그렇게 사장실 구경도 하고 다른 곳도 구경했다. 그리고 근사한 저녁식사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아~ KR 101 참여한거보다 오늘 논 게 더 재미있네.. 그치?"
"응. 다음에 너 오면 뭐할까?"
"그런데.. 너 안바뻐? 일 많을 것 같은데.."
"물론 많지. 일은 다 하고 노는 거지.. 오늘도 그래서 다같이 놀 수 있던거고.."
"아.. 그럼 다음엔.... 다음에 올때 얘기할께."
"그래! 그땐 나도 준비하고있을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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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 예고!!!
Detective Keiichi 특별편!! <전설>
어느날 민우한테 누군가 찾아온다. 그리고 민우한테 한 전설을 이야기해주는데, 민우는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설 속 여신들 이름이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였기때문.. 그 수상한 남자는 그러면서 자신이 사는 마을이 저주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누군가 여신처럼 행동해서 잠깐이나마 마을 사람들이 위안을 삼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내 이름은 성민우. 탐정이다. 나는 세 여신님들과 함께 KR 101이라는 행사에 참여하게되었다. 물론 귀도 덕분이다. 나는 그곳에서 귀도 친구 중에 추리소설 작가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길래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혼자 책을 보고있는데 베르단디가 홍차를 끓여왔다. 고맙다고 하고 낼름 마셨다. 그리고 귀도것도 있기에 나는 자고있던 귀도를 깨웠다. 귀도가 일어나더니 어디가 아픈지 손이 덜덜 떨렸다. 그 떨리는 손으로 홍차를 마셨다. 맛있다고 하고는 갑자기 쓰러졌다. 머리를 만져봤더니 고열이었다. 그때 마침 스쿨드가 들어오길래 간호해달라고 하고는 514호로 갔다. 나중에 다시 515호로 와보니 귀도가 깨어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괜찮아졌나보다. 귀도는 홍차 한잔을 더 마셨고, 많이 회복되었다. 갑자기 오랜만에 팔씨름 대회를 한다는 말에 나도 슬쩍 참여했다가 낭패봤다. 귀도는 2등을 하더라.. 아무튼 그러고있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뛰어나가다가 시체를 발견했다. 모두들 놀라고, 차우가 나타났다. 귀도는 날 믿어본다고 했지만 차우는 자신이 해결한다면서 우겼다. 그렇게 귀도와 차우의 말싸움은 시작되었다. 결국 조용히 끝나기는 했지만, 아무튼 살인사건이 문제다. 3시간 뒤 또 폭발이 일어났다. 아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이번엔 귀도가 나오지 않았다. 3시간 후 이번엔 총소리 7번이 울렸고,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다. 3시간 후 아까와 같은 폭발이 일어났고, 귀도도 뛰쳐나왔다. 나와서 시체를 찾았다. 그런데 차우가 갑자기 범인을 알아냈다고 큰소리쳤다. 과연 차우가 지목한 범인은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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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차우가 또 나타났다.
"여태껏 상황을 다 지켜보니 범인을 알겠군.."
"네?"
"???"
민우는 아무 단서도 못찾았는데, 차우가 범인을 알아냈다니, 귀도는 순간 놀랬다.
'차우가 범인을?? 흥. 또 헛다리 짚은 거겠지...'
민우와 세 여신님들도 모두 놀랬다. 설마 민우가 진 건 아닌지...
"범인은 뻔하지.."
"누군데요?"
"범인은.... 저 녀석이야!!"
"네?"
차우는 범인을 지목했다. 그런데 다름아닌 귀도였다.
"귀도가.. 그럴 리 없어!"
차우는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귀도를 노려보고있었고, 귀도는 당황해하는 기색 없이 정색으로 차우를 노려보면서 한마디 했다.
"어디 마음껏 떠들어보세요. 들어나 보자고요."
"모두들 알다시피 폭발이 일어난 뒤 귀도가 제일 먼저 뛰어내려갔고, 그 다음 시체를 귀도가 발견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냥 시체 발견일 지도 모르겠지만, 반면 저녀석이 범행을 그 시간에 저질렀을 수도 있다. 물론 폭발로 시선을 끈 다음에.."
"계속 해 보시죠."
"물론 폭탄은 리모컨으로 작동시켰겠지. 그리고 다음 폭발때 귀도는 등장하지 않았어. 미리 범행을 저지른 뒤 방 밖으로 안나온 거지. 또 총소리 7번 울린 것은 녀석이 총을 쏜 뒤 역시 나오지 않은 거지. 범행은 미리 저지른 뒤에. 그리고 이번에는 나온거지. 왜냐하면 같은 짓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일거야.. 여태껏 피해자를 잘 보면 고1때 귀도랑 별로 사이가 안좋아보이는 놈들이라고.. 분명 원한이 있던 걸게야."
"흥. 더 할말 없습니까?"
"왜, 변명이라도 하려고 그러냐?"
"당신 말은 앞뒤가 안맞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는 게 어떨까?"
"이 녀석이 반말을!!!"
"아, 반말 들어도 싸지. 아무튼 계속 떠들어보던가..."
"그런데 어째서 내 말이 앞뒤가 안맞는다는거지?"
"분명 내가 리모컨을 갖고 폭발을 일으킨 뒤 시선이 집중된 사이에 범행을 일으켰다고 했는데, 그게 가능하다고 보니?"
"???"
"피해자들의 상처를 봤을때, 다 벤 자국이었고 찍힌 자국이 아니었어. 내가 만약 범행을 저질렀다고 치면, 나한테 핏자국같은 게 있어야되는 게 아닐까? 사람을 베려면 원거리 공격으로는 불가능하거든.. 그런데 나한테는 핏자국도 없고, 또 자국으로 봐서도 원거리는 아니란말이지.."
"그래서?"
"또 너 말대로 리모컨으로 조종해서 폭발을 일으켰더라면.. 그 다음 폭발이 가능했을까? 적어도 저 분수대정도의 작은 크기면... 폭탄 하나가 터질 때 나머지도 다 터지겠지."
"흠..."
"또 두번째 폭발과 7번의 총소리가 울릴 때 내가 밖으로 나오지 않은 이유는 일이 좀 많아서 그랬지."
"무슨 일?"
"넌 잘 모르겠지만 난 일이 많거든. 우리 회사 자료인데. 증거로 서류철과 노트북을 보여줄 수는 있어. 물론 내용은 안되지만."
"내용은 왜.."
"왜 안되냐고 물어보려는거냐? 바보같으니라고.. 넌 수행평가 계획같은 거 학생들 보여주니? 시험문제같은 거 학생들 보여주는 건 아니잖아. 그거랑 같은거지."
"..."
"그리고 내 노트북을 보면 노트북 사용 내역이 다 나온다고. 그걸로 알리바이가 충분히 성립이 안되냐?"
"컴퓨터는 켜놓고 다른 일을..."
"다른 일을 하면 안되냐고? 니 컴퓨터는 지가 알아서 한글같은 소프트웨어 실행이 가능하니? 정말 대단한데? 미안하지만 내 노트북은 그게 불가능한데.. 또 총얘기 꺼냈지? 너는 우리나사 사람 아니니? 민간인은 총 소유 못하는거 모르냐고.. 물론 나같은 능력있는 사람은 총을 구하기가 정말 쉽지만, 그것도 권총만 가능하다고. 그런데 생각을 해봐. 권총 하나로 7번 총을 쏴서 분수대 물이 아까만큼 튈 수 있냐고. 내 방도 창문이 있어서 바깥 상황이 다 보여. 그런데 물 참 높이 튀더라."
"니 능력이 뭐가 대단한데?"
"아.. 너한테는 말 안해. 괜히 말했다가 나한테 엉겨붙을거잖아."
"이자식 말하는 것좀 봐라!!"
"넌 분명히 그럴 놈이거든.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면 당장 빌붙을 거 눈 앞에 훤히 보여."
"이놈!"
"참, 그리고 피해자들이 나랑 별로 사이가 안좋은 애들이라고? 정말 잘못봤구나. 반 분위기상 태클을 많이 당하는 애들이었긴 하지만 나랑 사이가 안좋은 건 아니잖아? 원한을 갚긴 뭘 갚냐고. 뻔히 원한도 없는데. 어떻게 담임이라는 놈이 학생들 교우관계도 모르니.."
"......"
"또 만약 내가 정말 원한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러야한다면, 나는 내 손을 더럽히지 않아. 적어도 내 말 한마디면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결할테니까. 그런데 나는 그런 짓 안해. 그런 짓 해서 좋을 게 없거든. 나는 꼭 사람을 살해함으로써 한을 풀지는 않는 사람이야. 너라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까 말했듯이 나는 항상 니 머리 위에서 논다고 했잖아. 그치?"
"그래! 그거야. 사람들이 모두 너가 한 말대로 믿을 거라는 걸 이용해서 용의선상에서 빠져나오려는 거지!"
"나 지금 말장난 하는 거 아니거든? 생각을 해도 그정도밖에 못하니?"
"......."
"뭐 이쯤 해두면 내가 범인이 아닌 걸 뼈저리게 느꼈을거다. 난 올라가서 마저 일 할테니까 알아서 범인 찾아라. 참, 이번처럼 헛다리짚으면... 안된다."
"뭐? 헛다리?"
"너 나를 범인으로 몰아붙인 게 명예훼손죄라는 건 생각 안해봤구나! 됐다. 더 얘기해봐야 너는 이해 못할 게 뻔하니까 난 간다."
"야!"
귀도는 그렇게 515호로 올라가버렸다. 스쿨드도 따라올라왔다.
"귀도야. 굉장히 멋졌어!"
"히히.. 고마워. 그런데 이런 일 생기면 침착하게 행동하는 게 좋은거야. 괜히 화냈다가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응! 그런데 무슨 일이야? 참 자료가 많다~"
"이건 우리 회사 일이야. 이 노란 파일 보면 너가 지금 차고있는 시계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있어."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데 귀도 친구 3명이 515호에 들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한 친구가,
"오~ 뭘 하고있는거지? 둘이서?"
"시끄럽다. 그런데 너네는 왜 왔냐?"
"아.. 그냥 너 뭐하나 궁금해서. 그런데 차우가 널 왜 범인으로 지목했는지 이해가 안가."
"그건 그냥 잠깐 정신이 나가서 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되."
"그런데 우리한테만 말해줘봐. 너 뭐하는 놈이냐?"
"무슨 질문이 그러냐?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나중에 알게될거야."
친구들은 돌아갔다. 갑자기 스쿨드가,
"이 노란 파일 보면 안되...겠지?"
"흠.. 봐. 넌 괜찮아. 내가 넌 믿거든."
"응."
스쿨드는 그 시계에 관한 자료를 봤다. 쭉 훑어보다가 뭔가를 발견하고는 귀도한테 물었다.
"이게 뭐야?"
"아, 이건 한정판이라는 말이야. 우리 회사에서는 암호로 이런 기호를 쓰거든.."
"아.. 그럼 내 시계가?"
"응."
"아..."
이제 잠을 잘 시간... 스쿨드가 자신 방에 가야겠다고 하고는 인사를 나눴다. 그런데 갑자기,
"귀도야. 그런데 이불이랑 베개는?"
"아, 다른 방에서 남는 거 하나 갖고오면 되. 너무 걱정하지 마. 이제 감기 안걸럴꺼야."
"그래. 잘 자~"
"응. 잘 자~"
스쿨드는 514호로 갔고, 귀도는 방에서 책을 보고있었다. 잠시후 민우가 들어왔다. 씻고 잘 준비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창 밖의 무슨 이상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이 차에서 무언가를 나르는 것이었다.
"귀도야. 저게 뭐하는 거지?"
"짐 나르는 거잖아."
"그게 아니고.. 뭔가 조심히 다루는 것 같아서."
"아.. 혹시 모르니까 잘 봐봐."
"응... 그런데 저 사람 누구지?"
"흠... 앗! 차우다!"
"그걸 어떻게 알아?"
"여기서 밤에 누군지 자세히 얼굴을 볼 수는 없겠지만, 저 차가 차우차야.."
"아... 뭘 나르는걸까?"
"몰라."
차우가 건물로 들어간 후, 귀도와 민우는 차우 차에 가봤다. 뭔가 수상한 게 있는지, 둘은 차를 좀 조사하기로했다. 잘 살펴보는데, 민우가 땅바닥에서 뭔가 주웠다. 그냥 돌같은 것이었는데 왠지 수상했다. 민우와 귀도는 그걸 가지고 아까 차우가 나르던 것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조사를 위해서다.
"저기.. 그냥 돌 아닐까?"
"여기가 과학 실험실은 아니니까 뭐 많은 실험은 못해보겠고...."
갑자기 귀도가 그 물건을 바닥에 던지는 것이 아닌가. 민우는 깜짝 놀랬다. 애써 주운 것을 왜 바닥에 던져서 부수냐고 말이다. 귀도는 바닥의 가루를 잘 모았다. 그리고 그 가루를 종이 위에 담은 뒤, 어디선가 10cm정도의 니크롬선을 준비했다. 니크롬선 끝부분을 잘 만 다음, 잘 씻었다. 그런 다음 아까 그 가루들을 니크롬선 끝부분에 잘 묻힌 후 가스레인지 불에 갖다댔다. 그리고는 뭔가 알아챈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귀도야! 불꽃이 노랗다!"
"흠... 이제 알겠군.. 뭐가 뭔지 다 알겠어. 히히.."
"뭘 알겠다는거야?"
귀도는 민우한테 뭔가를 귓속말로 다 알려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일을 처리하기로 하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귀도는 먼저 일어나서 책을 보고있었다.(역시 대기업 사장이 잠꾸러기는 아니군.. 전날엔 감기때문에...ㅡㅡ;;) 잠시 후 베르단디가 어제처럼 홍차를 두잔 끓여서 가져왔다.
"어? 잘 주무셨나요?"
"네. 여기 홍차 가져왔어요. 그런데 민우씨는요?"
"지금 자고있어요. 그런데 민우가 범인을 알아냈대요!"
"정말요? 대단한데요?"
"히히... 홍차 잘 마실께요."
"네."
민우가 일어나고, 홍차를 마신 뒤 아침식사를 한 뒤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귀도야. 이제 모든 걸 밝혀야지."
"응. 내가 사람들을 모을께."
그리고 귀도는 세 여신님들과 친구들을 분수대 앞에 불러모았다. 물론 차우도 불렀다. 잠시 후 민우가 나타났다.
"다들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이번 사건의 범인을 알아냈습니다. 진짜 범인을 말입니다."
"정말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모두들 궁금해하고있었다. 갑자기 귀도가 무언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면서, 어젯밤에 방에서 했던 것을 보여줬다.(불꽃반응 실험...ㅡㅡ;;) 그런데 모두들 중학교 물상시간, 고등학교 화학시간때 배운 걸 까먹기라도 한듯 놀라고있었다.
"와~"
"뭘 놀래냐? 화학시간에 배운 거 다 까먹었니?"
"아무튼.. 그게 뭐 어쨌다는건데?"
"이 불꽃이 노란 이유는 태운 게 나트륨(Na)라서 그래. 과학실에서 한번 실험도 했었을껄? 나트륨(Na)은 노란색, 구리(Cu)는 청록색, 리튬(Li)과 스트론튬(Sr)은 짙은 빨강.... 그래서 불꽃이 노랗게 되었던거야. 또 보여줄 게 있어."
그리고는 남은 나트륨 덩어리(어제 가루 말고 덩어리..ㅡㅡ;;)를 분수대에 던졌다. 그런데 담시 후 총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건 뭐지?"
"흠.. 이것도 화학시간에 VTR 시청을 통해 배운건데.. 금속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하지. 이번 사건에서의 폭발은 이걸 이용한 거야. 또 산화된 금속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총소리가 나면서 살짝 폭발하는데, 이번 사건에서 7번의 총소리가 난 건 산화된 금속 나트륨을 7개 던진거겠지..."
"아..."
갑자기 민우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 금속 나트륨을 남차우씨가 차에서 방으로 옮기는 걸 어젯밤에 목격했습니다."
"뭐라고? 증거가 있는가?"
"증인이 있습니다. 귀도가 제대로 목격했거든요."
"저기에서 여기가 보이니?"
"차를 보고 알았다고 하던데요. 10년 전에도 타고다니셨다던 Santamo..."
"그게 내 차인 건 어떻게 알어?"
"그야 귀도가 알죠. 아직도 그차냐고 뭐라고 하던데요.."
"우귀도 이녀석.. 지가 뭐가 대단하다고.."
"귀도는 대단한 놈이죠. 그건 그렇고, 당신은 또 다른 범행을 위해 어제 금속 나트륨들을 옮긴 거죠."
".............."
"사람들이 다른 일 하느라 바쁠 때를 이용해서 금속 나트륨을 던진 것이죠. 그게 폭발한 뒤 사람들이 어수선해질 때 살인을 저지른 거고요. 피해자들을 알아보니 다 당신과 같은 층의 사람들이었죠... 살해하기 쉬웠을 겁니다. 제일 늦게 위로 올라가던 사람을 살해했으니까요. 그 전에 사람들은 또 일이 생기면 4층의 넓은 공간에 모이기로 약속했었는데, 당신은 1층에 있으니까... 맞죠?"
"그랬다는 증거는?"
"증거는... 지금 당신 방에 있는 세탁기 안에 있지 않습니까... 피가 잔뜩 묻은 옷들.."
"그건 어떨게 알지?"
"귀도가 당신더러 모이라고 말할때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는군요. 당신이 방에서 나간 뒤, 귀도가 잠깐 세탁기를 열어봤는데 옷들이 많이 있었다는군요. 피가 묻은 채로.. 세탁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들이라 피가 남아있었겠죠.."
"..............."
갑자기 귀도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너는 이번 사건을 위해 수 많은 시간을 보낸거고.."
"................. 내가 졌다...."
"진게 아니지.. 애초에 경쟁은 아니었잖아? 보나마나 뻔히 민우가 범인을 밝혀낼 것이었는데 말이지.."
"마지막 순간까지 너는 이러는구나.."
"흥. 바깥에 있는 경찰들한테 가기 전에 한마디만 듣고 가라."
"........"
"내가 범인이라고 했었지? 그거 명예훼손죄로 가중처벌해도 충분한 건데.. 봐줄께. 어차피 감옥 가는 거.. 참, 내가 뭐가 대단하냐고 했지? 그건 감옥 안에서 신문을 통해 알아보도록 해. 내가 너한테는 신문 주라고 교도관들한테 말해놓을테니까."
".........."
그렇게 이번 사건은 끝났다. 잠시후 Cadilac Fleetwood Limousine과 경호차량 4대가 도착했고, 귀도와 민우, 그리고 세 여신님들은 차에 탔다. 그리고...
"민우야. 이렇게 된 김에 너 우리 회사 놀러와라."
"언제?"
"지금. 너랑 저 두분(울드, 베르단디)은 처음이잖아. 스쿨드는 한번 왔었지.."
"그... 괜찮을까? 베르단디. 괜찮아?"
"좋아요."
"흠.. 울드는?"
"괜찮지~"
"스쿨드는?"
"그런데 귀도야! 이번에도 먼저 그 사람들이야?"
"아니. 새로 다 바꿨어. 이젠 너가 놀러올때도 아무 일 없을꺼야."
"그렇구나~"
아무튼 다들 GS WATCH에 놀러가기로했다. 얼마 가지도 않은것같은데 벌써 도착했다.
"히히.. 민우야. 여기서부턴 나 사장님인데.ㅋ"
"으.. 그래.. 우귀도 사장님...ㅡㅡ;; 됐냐?"
"그럴 필요는 없잖아?ㅎㅎㅎ"
모두들 회사에 들어왔다. 정말 경비원들과 안내원들을 바꾼 효과가 있는지, 귀도 일행을 정중하게 맞이했다. 그리고 다들 사장실이 있는 20층으로 올라갔다. 사장실 구경도 하고...
"책 많다~ 이게 다 시계에 관한 건가요?"
"네. 저쪽 책꽂이에는 추리에 관한 게 있어요, 제가 그쪽에 관심이 좀 있어서요."
"아..."
"귀도야! 저건 전에 내가 왔을 땐 없었는데..."
"아~ 누가 왔을 때 보기 좋으라고 장식으로 놓아둔거야. 난 난초가 좋더라..ㅎㅎ"
"그렇구나~"
"성민우. 넌 뭐하냐?"
"추리에 관한 걸 찾고있었어."
"아.. 저기 있어. 보고싶은 거 있으면 가져가도 되."
"고마워."
그렇게 사장실 구경도 하고 다른 곳도 구경했다. 그리고 근사한 저녁식사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
"아~ KR 101 참여한거보다 오늘 논 게 더 재미있네.. 그치?"
"응. 다음에 너 오면 뭐할까?"
"그런데.. 너 안바뻐? 일 많을 것 같은데.."
"물론 많지. 일은 다 하고 노는 거지.. 오늘도 그래서 다같이 놀 수 있던거고.."
"아.. 그럼 다음엔.... 다음에 올때 얘기할께."
"그래! 그땐 나도 준비하고있을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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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 예고!!!
Detective Keiichi 특별편!! <전설>
어느날 민우한테 누군가 찾아온다. 그리고 민우한테 한 전설을 이야기해주는데, 민우는 그 이야기를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설 속 여신들 이름이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였기때문.. 그 수상한 남자는 그러면서 자신이 사는 마을이 저주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누군가 여신처럼 행동해서 잠깐이나마 마을 사람들이 위안을 삼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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