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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stiny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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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렸다가 스토리를 조금 바꿔서 다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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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고 그 주인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관장하며,
의지를 지니고 있어 그 주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결말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운명.
모든 결말에 영향을 주는 것은 운명의 의지.
그 주인도 제어할 수 없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것은 운명.
그 어떤 자도 제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의지.
그것은 신도 제어할 수 없는 것.

프롤로그

 이 이야기는 그 어떤 책이나 전설, 신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아주 오래 전의 이야기이다. 오직 태초부터 살아왔던 요정들이나 수 만년을 살아온 난쟁이 왕들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두 종족 외 다른 종족인 인간이나 장수종족(인간의 관점에서) 오크들의 역사에도 적혀져 있지 않은 오래 전의 이야기이다. 물론 그 옛날 일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해도 제대로 알고 있는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요정들은 현재 워낙 소수밖에 없는데다가, 난쟁이 왕들은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는 들려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먼 옛날, 세 명의 신이 있었다. 그들은 우주를 창조하고, 별을 만들고, 지구를 만들었으며, 요정과 난쟁이, 오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 중 두 명은 창조에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다른 한 명은 아직 흥미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온갖 종족을 창조해냈다. 고블린, 코볼트, 악마.. 하지만 이것들론 만족하지 못한 신은 인간을 창조했다. 인간은 생명이 가장 짧았으며, 가장 연약했다. 요정족보다 못한 지성과 난쟁이족보다 못한 기술, 오크족보다 못한 힘. 모든 것이 부족했던 인간은 곧 사라질 것 같이 보였다. 하지만 수 천년이 지나도 그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요정족의 영토를 줄이고, 난쟁이족을 지하로 내몰았으며, 오크족의 세력도 반 이상 줄였다. 고블린이나 코볼트는 원래 지하에서 살았기 때문에 인간들은 신경쓰지 않았고, 악마는 인간이 나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습을 감췄기 때문에 문제가 되질 않았다. 황금기를 맞은 것이다. 세상은 온통 평화였다. 인간들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나날을 보냈고, 세월이 더 흐르자 타락했다. 이 때 오크가 황금기를 맞았고,(이 때를 '리시오스' 라고 부른다.) 인간과 오크가 다시 치열히 전쟁을 벌였다.(요정과 난쟁이는 평화를 좋아하고 현재 영토에 만족했기 때문에 전쟁에 끼어들지 않았다.)

 오크와 인간이 한참 전쟁을 할 무렵, 요정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자가 셋 있었다. 첫째가 판, 둘째가 필리, 셋째가 오누였다. 셋 모두 남자였는데, 이들은 요정의 불로불사까진 얻지 못했지만 인간의 4배라는 경이로운 수명과 지성을 얻었고, 인간의 생김새를 얻었다. (요정도 인간과 생김새가 아주 비슷했으나, 키는 요정이 훨씬 컸다.) 판과 필리는 탐욕적이었지만 오누는 요정과 같이 평화를 좋아했고 욕심이 없었다. 마냥 착하기만 한 오누를 판과 필리는 못마땅해했다. 결국은 그들의 꾀에 당해 오누는 추방당하고, 그 어떤 종족의 손도 닿지 않은 땅에 자신과 새로운 나라를 세우자고 꾀어낸 몇 명의 인간과 함께 '산디고' 라는 나라를 세웠다. 수 백년 후, 산디고를 세웠던 인간과 오누는 수명이 다해 죽고, 그들의 자손만 남았다. 그들은 나라라고 부르기도 힘든 작은 마을 같은 산디고에는 애착이 없었다. 결국 그들은 아예 자식들에게 자신들은 인간이라고 가르치고,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고 가르쳤다. 세월이 지나자 그것은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모험심 강한 한 명이 인간의 나라에 다녀왔고, 자신들의 긴 수명이 인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은 인간도, 요정도, 오크도, 난쟁이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들 자신을 '엔트'라 불렀으며, 그들의 마을의 이름을 '엔트리'라고 불렀다.

 엔트족은 인간과 같이 약 20세면 성인이 되었으며 악한 자가 없었다. 하지만 겁이 많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던 자신들과는 상관없다는 태도로 살아왔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족과는 교류가 없었다. 간혹 모험가들이 지나가긴 했으나 앞에서 말했듯이 인간과 거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의 작은 마을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가 버리는 게 대부분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간혹 인간이 지나갈 뿐, 리시오스기 때에도 침략 당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다. 그들은 매우 자연 친화적이었으며, 평화를 좋아하고 언제나 여유롭고 풍요로웠다. 이들 대부분은 걱정이란걸 해 본적도 없었다. 이들은 먹성이 굉장히 좋았는데, 하루에 6~9끼가 보통이었고, 잠 잘 시간에 한끼 더 먹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수면 시간은 대부분 4시간이 고작이었다. 또한 그들은 모험심이 굉장하여 모험을 떠날 수 있는 40세에 모험을 떠나 150세가 되서야 돌아오는 이들도 많았다. 때문에 나이가 많은 노장들은 여러 종족에 대한 이야기나, 모험담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이 많았으며, 아이들도 그들을 존경하고 잘 따랐다.
이들중 특별한 이가 한 명 있었다. 나이는 39세로, 모험심이 굉장히 강하여 20세 때 17년동안 여행을 하여 37세 때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리베르크'.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꼬마 모험가'라고 부른다. 리베르크의 생일은 12월 13일로 느린 편이었다. 이제 23일만 있으면 리베르크의 40번째 생일로, 정식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나이인 40세가 되는 날이었다. 그는 이 날을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모험담을 들었던 나이인 11세부터, 그러니까 29년을 기다린 셈이었다. 리베르크는 17년이나 모험을 떠나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도 이상할 것이 없었으나, 그는 이상하게도 대인관계가 매우 좋았다. 또한 모험자를 동경하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리베르크 집안은 마을에서 두 번째 부자 가문이었는데, 이번 40번째 생일이 특별한 만큼 생일 잔치도 거창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마을 사람들은 기대가 컸고, 리베르크 못지않게 12월 13일을 기다렸다.

 이 이야기는 대부분 엔트족이 이끌어 갈 것이다. 또한, 이 이야기의 시작도 엔트리에서 시작될 것이다. 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읽는다면 엔트족의 특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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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님의 댓글

아가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플환영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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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미르님의 댓글

가람 미르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행이 조금 빠른 것 같기도 하네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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