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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장]네오홈 사람들 무협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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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한기를 말인가...?"
 "네.."

 

스님은 곰곰히 생각했다.

결국 결심을 한 듯 말했다.

 

 "미안하네.. 난 한기를 사용할 수없다네.."

 "왜죠?"

 

스님은 가까이 다가왔다.

지팡이를 땅에 놓고

손을 펴보였다.

 

 "......?"

 

아무것도 없었다.

 

 "손에 뭐가 있는것이 아니고..

 내 손을 보게.."

 

 ".......!"

 

스님의 손은 강하게 떨었다.

아니.. 경련이었다.

그것은 멈출 줄 몰랐고

심해졌다 가라앉았다 했다.

 

 "나 역시 청룡의한기를 시도하다

 한기의 기가 역류해 한 쪽 팔을 잃을뻔했다네.."

 

 "아..."

 

 "자넨 놀랍게도 그런 한기를 사용하고 있는 구만..^^

 아주 놀랍네.. 그렇게 깨끗한 자세를 보게되다니..

 어렸을때 부터의 훈련이 있었을 게야..

 아주 기초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이.."

 

그렇구나..

 

아버지는 이걸 위해..

어릴 적 부터 날..

스님은 입을 열었다.

 "오늘은 이쯤해두지..

 들어가서 푹 쉬게나.."

 

그렇게 말하고 스님은 어디론가 가버리셨다.

 

 

난 방에 누워 여러 생각을 했다.

개나리 아저씨는 어떻게 되셨을까..

호랭 장군님도 그럴까..?

우리 조선군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렇게 난 잠이 들었다.

 

..

 

 

 

..

 

 

 

 

 

힘.. 부족하다.. 힘이..

모두를 지킬 힘...

그런 힘이...

 

어두운곳에 혼자 웅크리고

중얼거리는 날 볼 수 있었다.

 

 "큭큭.."

 

괴기한 웃음 소리와 함께

난 목이 잘려 나갔다..

 

 

 "헉헉헉..."

 

또 다시 같은 꿈..

이건 무얼 말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괴로워야 할까..

 

난 방 한구석에 쭈그려 앉았다.

밖엔 새벽의 파란 빛이 있었다.

 

끼이익..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검정색과 흰색의 대조 되는 옷을 입은..

아직은 어린 듯한 미남이었다.

 

난 창을 집고 경계를 했다.

 

 "누구죠..?"

 "가엾군요.."

 "......?"

 

그는 조용히 내가 다가왔다.

왠지 편해 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뭘까.. 이기분..?

 

 

 

 

 

주변이 어두워 졌다.

나 혼자였다.

 

큰소리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은.. 무얼 위해 싸우는 거죠..?"

 "나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싸워!

 당신은 누구야!"

목소리는 내 질문엔 아랑곳 않고 계속 물었다.

 "당신은.. 이렇게 약한 데요...?"

 

솨악!..

 

주변이 바뀌었다.

내 손엔 창이 들려있었다.

눈앞에 있던 것은... 킨진?

 

킨진은 큰 도끼로 내 머리를 박살내버렸다..

 

 "으악!!"

 

난 나도 모르게 웅크렸다.

다시 어두워졌다.

 "그렇게 약한데.. 무슨 복수를 한다는 거죠?"

난 울컥해서 일어나 성화를 냈다.

 

 "아냐..! 난.. 강해질 거야!"

 "어떻게..? 당신은 아무런 무기도 없잖아요.."

 "내겐... 내겐 한기라는..... 한기는..."

미완의 한기를 내세울 것인가...?

 

 "어째서 그렇게 괴로워 하는 거죠?..

 그냥 다 포기 해버리면 편해질텐데요.."

다 포기하면.. 다 포기해버리면..

 "그 창을 놓고 그냥 떠나세요..

 그럼 괴로움도 사라질거에요..

 제 말을 잊지 말았으면 하네요..."

 

어두웠던 주변은 다시 절의 방안으로 돌아왔고

방을 조용히 찾아왔던 그 남자도 없었다.

 

그 남자의 말은 나에게 심한 번뇌를 가져다 주었다..

나 같은 약한 녀석은..

나 같은 녀석은...

 

..

 

 

 

 

뺑길 스님은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다.

무언가.. 악한 기운이 절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스님은 밖으로 나왔다.

기운을 따라 갔다.

기운의 끝 쪽은 카스의 방..

뺑길은 불길한 예감을 가지고

그의 방 문을 열었다.

 

 "......."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방안엔 아무도 없었다.

카스도 없었다.

카스의 자모극도..

 

 

그날 아침..

 

카스는 돌아오지 않았다..

 

 

뺑길 스님은 말없이 일출을 지켜보았다.

누군가가 올라오고 있었다.

뺑길은 손안에 공력을 집중했다.

그 누군가의 모습이 보이자

뺑길은 손의 공력을 풀었다.

 

 "아.. 스님.. 안녕하쇼?"

 

개나리였다.

 "어서 오게나 개나리장군.."

 "어.. 저기.. 카스기 여기 있단 소릴 듣고 와봤는디.. 없는겨?"

 

 "사라졌네.."

 

 "엥? 사라지다니 뭔소리여?"

 "아마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게야.."

개나리는 침을 뱉으며 말했다.

 

 "이런 젠장할..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어딜 사라진 거야..!!"

 

 "자신이 힘이 없다는 절망에 빠진걸세..

 설마설마했는데.."

 

개나리는 그 말을 듣고 발끈했다.

 

 "카스가 그놈이 그렇게 떠났다는겨?

 이런 망할 놈의 자식..!! 젠장..

 이거 큰일 났구만.. 군에선 장수들이 없어서

 난린데.. 허탕쳤구만.. 스님! 스님이라도 갈 생각 없슈?"

 

 "이 늙은 이를 뭐 어디 쓴다는 건가.."

 

"에~ 어이 노인네..~ 내가 당신을 모를줄 아는겨?

 조선의 의승도대장(義僧都大將)이면서

 평양성과 중화 사이에서 왜놈들과 치열한 격전을 벌인 장수..

 속명은 사명대사. 설마 당신을 모를깝쇼?"

 

 "허허~ 굉장하구료.."

 

 "어지간히 도 닦고 나와주쇼..~

 우리 평양성도 빼앗겼수다..

 이럴때 카스 이 자식이 없어지다니..

 완전 애비 이름에 똥칠하는구만..

 나 갑니다~"

 

개나리는 산을 내려갔다.

뺑길.. 즉, 사명대사는 하늘을 바라 보며 말했다.

 

 "그는 뼈 깊숙한 전사라네..

 분명 돌아올게야.. 아주 강해져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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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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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난 이제 출연 끝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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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浪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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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 전 출연도 못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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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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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_-; 언젠간 출연하실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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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의 댓글

작은하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랑씨는 언젠간 나올수있을지 몰라두 전 죽었으니 출현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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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여신⅓님의 댓글

천상의여신⅓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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