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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네오홈 사람들 무협지~-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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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어째서 검은 갑옷의 장수가 아버지인 것이냐..!!

어째서...!!!

어째서 어머니를 죽을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

겁장이가 왜 여기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죽어버려!!

반드시 목을 비틀어 죽여 버리겠다 다짐했어!!!



"여.... 하, 하대장님..! 저, 저기 그게.. 아드님이......... !! "

"으악!!!!!"



창을 아버지에게 겨냥하고

내 팔이 떨어져 나갈 만큼 새게 창을 던졌다.







"......."



챙!!



아버지는 날아가는 창을

자신의 창으로 손쉽게 날려 보냈다.

"......!"

"죽어!!"



난 창이 날아간 사이 아버지에게 달려 들어

얼굴을 발길질로 갈겼다.



퍽!!



"......"

난 또 눈물이 났다..

"이 쓰레기..."

"......"

"엄마가.. 엄마가.. 죽었단말야..."

난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모르겠다 왜 이렇게 슬픈지..

엄마의 죽음은.. 예상 했기 때문이었을까...



그치만..



그치만.. 이 눈물은...



"카스야.."

"부르지마!!!"

난 주위에 있는 말 한 마리를 타고

무작정 부대의 진영을 뛰쳐나가버렸다..

말은 탈줄도 모르지만..





아버지는 내가 뛰쳐나간 뒤에도

내 이름을 계속 해서 불렀다.

듣지마!

쓰레기일뿐야..





..



..















"카스야!! 카스야!!!"

카스의 아버지는 안절 부절 못했다.

"큰일이다.. 저 쪽은 왜군의 복병이 진을 친 곳인데...!"

그는 말을 하나 올라타 카스를 쫒아갔다.

"하장군님!! 이런 젠장..! 나 참 미치겠꾸만..

야! 장비 안챙기고 뭐하는겨!! 장군님 안 쫒아갈껴?!!!"

개나리는 연 장군의 뒷모습을 보며 모든 병사들에게 큰소리로 외쳤다.

"아.. 아, 예!"











얼마나 갔을까..

워낙 길치에 말은 생전 처음 타보는 거라..

그치만 계속 해서 달렸다.



풀썩!



"크윽...!!"



난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고

말은 저 혼자 어디론가 가버렸다.



저녁 노을로 태양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난 주변에 그늘 진 곳에 웅크리고 훌쩍거렸다.

맘이 많이 진정 되었다.



"어이~!! 꼬맹이~!!!"

".....!"



개나리의 목소리..?

난 일어나 개나리를 바라보았다.

그는 수백의 군사를 이끌고 왔었다.



"에고 여기 있어서 다행이구만.."

"개나리 아저씨.. 아까는 죄송해요..

나도 모르게 아저씨를 공격해서.."



그는 내 등을 툭툭 때리며 말했다.



"괜찮어~ 잊어버려~ 하하~

그건 그렇고 짜식 승질 드럽기는..

뛰어 나가더라도 하 대장님 말은 들어야 할꺼 아녀~!"

"들을 것도 없어요.."



딱!



개나리는 내게 꿀밤을 먹이며 말했다.

"그건 니 사정 이고! 느그 엄마 구할 수 없던 이유는 들어야 할것 아녀~!

다크엔젤 이란 녀석은 말이다.. 학자들 말로는 인간이상의 능력으로

몸에서 불을 만든다는겨.. 근데 그걸 자기 칼에다가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그렇게 칼에다가 불을 넣고 휘두르면 아주 넓은 지역으로 열기의 공격을 당한 다고 하더라고.. "



".....? 그렇다면.. 다크가 마지막에 제게 날렸던 불길은...?"



"그라지.. 그걸 자칭 주..? 주작의폭렬 맞나? 고로코롬 부른다던디..?

그리고 느그 집이 부산아니냐? 왜놈이 것들이 재수 없게 부산을

첫 목표로 삼아부려서 개박살난 것인디.. 하 대장님이 그 소식듣고

상부 명령도 없이 달려왔던게 너랑 마추쳤던 그때 였던겨!

쪼금 혼란이 정리 되뿔면 느그 아버지 모가지다 모가지~.. 에이구..."



"아... 아버지..."



너무나 죄송했다..

아버지..



"쨋든.. 연대장님은 어딜 간겨.."



빨리 만나고 싶다..

아버지.. 죄송하단 말을 하고 싶다..

넓은 품에 안겨 가슴 속 응어리를 터뜨리고 싶었다.



개나리의 표정이 굳었다.

"혹.. 혹시? 이런 니미럴!!

야! 전부다 따라와!!"















하대장은 계속 해서 달렸다.

노을이 진걸 보니 곧있음 밤이 될텐데..

카스의 걱정이 너무나 되었다.

퍽!!

"크억!!"

하대장의 어깨에 뭔가가 스쳐고 지나갔다.



피가 팔뚝까지 흘러나왔고

말에서 털썩 떨어져 버렸다.

"이게 누군가...? 조선의 장수, 작은하늘 장군이 아닌가? 하하.."

"큭... 네놈.."

회색빛의 말을 타고 직각의 칼같은 창을 휘둘르는 왜의 장수..







개나리는 땅에 찍힌 말 발굽을 보고 확신이 섰는지

더욱 한탄해했다.

"환장하것꾸만.. 카스야! 느그 아부지 왜놈들 소굴로 가버렸다!"

"네?! 아버지가.. 왜?..."

"너 찾으려다 그런거 아냐! 전군!! 전진하라!!"







쫙!!



또다시 왜군 장수의 공격을 당했다..

이번엔 허벅지 부분..

털썩 주저 앉아 버렸다.

작은하늘은 점점 힘이 빠져 나갔다..

의식이 흐려지는 듯..

이상하게 졸렸다..

이게 죽음 인가..?

"하하..! 천하의 하장군이 이 꼴이 되다니 우습구만.."

"이.. 이놈.. 네 놈이 어떻게.. 그걸 사용 하는게냐!!.."

"그건 알 것 없다.. 큭큭..

......? 이제야 원군이 오는군.."







아버지.. 아버지..

설마 벌써 돌아 가시진 않았죠?

난 간절하게 맘속에 외치며 개나리의 뒤에서

허리를 꽉 잡았다.

"히이이이잉!!"

개나리가 갑자기 멈췄다.

"장군!!!"



개나리가 말에서 뛰어내렸다.

"......!!

아버지!!!!!"



아버지는 창 하나에 기대어 간신히 서 있었다.

피가 온몸에서 솟구쳤다..

개나리가 그런 아버지를 부축하려 달려갔다.

병사들도 아버지와 싸우던 왜군을 둘러싸고있었다.



"이거 좀 많구만..~"

그는 약간 곤란하다는 듯이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난 말에서 내려 아버지에게 달려갔다.

"아버지!!!"

아버지의 입에서 피가 흥건했다..

쭉!!



옷을 찢어 피를 닦아 냈다..

피가 나는 데는 막아보려 애를 썻다..

피가.. 피가 멈추질 않았다..

또 눈물이 난다..

"아버지..!! 아버지.... 죽지 마요!!"

"장군!! 장군 괜찮으신겨?!"

난 아버지를 잡고 흔들어 댔다..

아버지는 입에서 피를 울컥 토해 냈다.

아버지의 붉은 피를 볼때 마다

나는 손이 부들부들 떨려 어쩔 줄 몰랐다..

이대로.. 이대로 아버질 보내버릴 것만 같았다.

하염없이 울고만 있는 내게..

아버진 힘겹게 일어나며 말을 했다.



"카스야... 전에.. 큭.. 전에 니가 이 애비에게 말했지?.."



난 눈물이 고여 흐린 모습의 아버지를 보았다.



"멋진 기술.. 흐흐.. 보거라.."



아버지는 다시 창을 들었다.

"장군!! 움직이지 마쇼! 왜 움직이는 겨!!"

"개나리!.. 자네에게 내 아들 놈을 부탁하네..

지금은.. 그 애를 데리고 도망 쳐주게..

저 왜군 녀석은.. 정말 강한 놈이야.."



그렇게 말하고 개나리에게 창을 휘둘렀다.



"......!"



개나리는 빠르게 뒤로 물러 났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괴로움 심정을 가라앉혔다..

그리고는 날 들어 올려 허리춤에

끼고 말을 타고 사정없이 달렸다..

그리고 개나리는 외쳤다..



"전원 퇴각!!! 퇴각하라!!!"

"잠깐!! 개나리 아저씨!! 아버지는!! 아버지는 왜 두고 가!!!"

난 다시 내려가려고 발버둥을 쳤다.



"카스야!!"

아버지가 날불렀다.



"이 정도면 만족하겠냐?!"







아버지가 든 창이 점점 푸른 색으로 변했다.

창에선 서늘한 핏기가 도는 듯 했고

점점 푸른빛은 밝아졌다..

".......!"



그건.. 청룡의한기!!



"이야!!!!"



아버지는 혼신의 청룡의한기를 왜군 장수에게

날려 보냈다.



".......!!"



솩!!





아버지의 마지막.. 그 공격이 ..





왜군 장수의 청룡의한기 한방에 갈라져버렸다...

갈라진 아버지의 청룡을 뚫고

왜군의 청룡의한기가 아버지의 가슴 깊숙히 박혔다..



"아버지!!!!!!!"



공중으로 피가 흩어졌다..

아버지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갔다..



..





..







.











아직.. 미안하단 말도 못했는데..

그 넓은 품에 안기 지도 못했는데..

이 가슴속 응어리를 터뜨리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난...







나는....











아버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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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음...이제 아버지와도 사별이군...불쌍한 카스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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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하늘님의 댓글

작은하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킁 내가 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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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여신⅓님의 댓글

천상의여신⅓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래도 제일 멋진 역할 -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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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넨님의 댓글

노르넨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윽 슬퍼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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