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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file4. 이상한 초대 -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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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nglish A☆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1건 조회 404회 작성일 04-11-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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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나는 성민우. 탐정이지..(이젠 다들 알만한 사실..ㅡㅡ;;) 나는 어느날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 전화가 온지 한달 뒤인 어제 만나자는 그런... 나는 그 전화 내용을 기억하고있었고, 어제 난 여신님들과 그 약속장소로 갔지. 그런데 수상한 게 아니더라고.. 그냥 저녁 식다 대접이었는데 회사가 왠지 좀 감이 안좋아. 회사 사장이라는 정창호라는 사람이 긴밀히 할 말이 있다면서 이상한 말을 꺼내기 시작했어. 우리 나라 최고의 기업인 GS W&J중 GS WATCH의 사장이 내 가장 친한 친구인 귀도라는 말을 듣게되었지.. 그리고는 그 친구의 능력으로 자신의 친한 친구 황수용을 감옥에서 나오게 해달라고 하더군.. 나는 단호하게 거절했어. 사실 난 아직 믿어지지가 않아. 아직 GS WATCH의 사장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없기 때문에.. 만일 귀도가 사장이라면.... 아무튼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아침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거야. 알고보니 어제 우리가 갔던 회사인데.. 사장 정창호의 비서가 죽은 체 발견되었어.. 주변에는 아무 흔적도 없었고.. 도대체 무슨 일이..."

****************************************************************************************************

"사장님 비서가..."

"??"

"살해당했어요. 빨리 와보세요."

"네? 금방 갈께요."

민우와 세 여신님들은 IT로 황급히 갔다. 상황을 확인해보니 비서가 한 서류창고 앞에 쓰러져있는 것이다. 단순한 서류창고였다. 다른 아무 흔적도 없었고, 밀실도 아니었다. 사망 추정 시간으로 봐서는 민우가 집으로 돌아온 뒤에 사망한 듯 한데.. 민우가 11시 30분에 집에 왔으니까 적어도 8시간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금방 추측이 가능했다.

'흠... 칼로 몇번 찔린 자국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그 이외에는 아무 증거도 없어. 해결할 방법이 있을지...'

민우는 사건 발생 당시 다른 사람들의 알리바이를 알아보기로 했다. 비서를 제외한 회사 직원이 6명이니까..(사장 포함) 어쩌면 해결하기가 훨씬 수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말이다.

"음.. 정창호씨? 그 시간에 뭘 하고계셨는지..."

"사장실에 있었죠. 전 이 사건을 오늘 아침에 알았어요. 제가 당신에게 전화하라고 직원들한테 시킨겁니다."

"맞아요! 전 사장님하고 긴히 할 얘기가 있어서 계속 같이 있었어요. 또 사장님이 저한테 전화하라고 시킨것도 맞고요."

정창호가 말한 다음 바로 중간에 끼어든 사람은 한태현이라는 사람인데, 그냥 직원이라고한다.

"다른 사람들은 뭘..."

"다른 사람은 다 퇴근하죠 뭐.."

"그런데 저 비서는 왜 퇴근을 안했죠? 퇴근시간이 몇시인데요?"

"11시 30분이요. 그런데 저 비서는 뭔가 찾을 게 있다면서 좀 늦을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래서?"

"저희는 다 먼저 퇴근했죠 뭐.."

"퇴근 시간이 좀 늦네요.."

"출근을 오후 3시에 하니까 그럴만도 하죠~^^"

"흠.."

만약 나머지 직원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범인은 정창호와 한태현 둘중에 한명일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하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 봐야 아는 거니까 일단 민우는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동네 슈퍼나 가게들을 중심으로 물어보면 될거라는 생각에서 말이다.

"저..."

"뭘 찾으십니까?"

"저 앞에 회사 말입니다."

"저게 회사였어요?"

"모르셨나요?"

"네.. 저 건물이 회사라는 사실은 이 마을사람들 아무도 모릅니다."

"아.. 죄송합니다."

그랬다. 하긴.. 회사가 하는 일도 이상하고, 건물도 한옥이다보니 회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없게 마련이다. 상당히 낭패다.

'흠.. 그럼 일단 나머지 직원들의 말을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정창호와 한태현을 집중적으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물어볼 필요가 없을듯 하고... 잠깐! 출근 시간이 오후3시라면서 저 직원들은 왜 다 있는거지?'

"저기.."

"네?"

"출근시간이 오후 3시라면서 지금 여기 왜 있는 겁니까?"

"아, 말씀 안드려서 죄송합니다. 사장님 집이 여기라.. 사장님은 이곳에 계속 계시죠. 아침에 시체를 발견했으니.. 저희를 다 부른거죠."

"아.."

'젠장, 뭐야.. 오늘따라 되는 게 없네..'

민우는 회사 전체를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상한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방의 모양이 거의 다 비슷한 것이었다.

'어라? 죄다 비슷하게 생겼네.. 이러다 헷갈리겠다..'

그때였다. 정창호가 뭔가 일이 있다면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민우는 일단 보냈다.

'흠.. 왠지 의심스러운데... 잠깐.. 헷갈린다면...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다면... 쓸모없이 방의 갯수가 많은 걸 봐서도... 직원들과 사장도 어디가 어딘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기겠군.. 내가 어제 왔던 곳은 분명히 저기였던것같은데.. 오늘은 사장실이 왜 이곳 근처일까..."

"저기 민우씨?"

"베르단디?"

"뭔가 고민이 있으신것같은데..."

"응. 뭔가 풀리지 않아.. 증거가 하나도 없어."

"저.. 방들이 거의 비숫한 게 아니고 완전히 똑같이 생긴 게 몇개 있어요!"

"정말이야?"

"네.."

"고마워,"

"힘내세요!"

"응!"

'흠.. 그러고보니 어제 우리가 갔던 방과 오늘 사장실이라고 되어있는 방이 완전 똑같이 생겼지... 그런데 경찰은 왜 안오는거야?'

민우는 이민재한테 전화를 했는데, 다른 사건 수사중이라고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민우는 다른 곳에 전화를 했지만 이 회사는 주소같은 게 하나도 등록이 안되어있어서 장소를 모른다는 것이었다.

'젠장! 뭐 이런 게 다 있어!! 하긴.. 이 마을이 혼자 동떨어져 있긴 하지..'

민우는 어제 들어갔던 방을 살펴보러 갔다. 알고보니 그 방은 서류창고 바로 옆방이었다. 민우는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들어서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없다보니 훨씬 힘들기는 하지만...

"와우!"

"민우야! 왜?"

"여기부터 긁힌 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시체 옆에서 사라져.. 범행 장소는 서류창고가 아니라 이 방이란 소리지.."

"아.. 그런데 왜 이리 안오지?"

"누가 오기로 했어?"

"아.. 아니.. 경찰들."

"스쿨드.. 경찰들이 못오겠대..ㅡㅡ;;"

"그런게 어딨어! 성민우 바보!"

"내가 왜 바보야~"

"좀 다른 사람이라도 불러야지!!"

"내 힘으로도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풋..ㅋ"

민우는 뭔가 하나씩 알아가는 듯 했다.

'사장실 장소가 바뀌고 또 이 방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면 범인은 정창호가 확실한데.. 그자가 저질렀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어... 혼자서 차타고 사건 장소에서 빠져나온 걸 봐서도 의심스러운데..'

민우는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때마침 이민재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사건 있다면서요.."

"그 사건을 해결한 엄청난 사람이 있어서 빨리 끝낼 수 있었죠.."

"... 그 사람도 탐정인가요?"

"아뇨, 탐정이랑은 전혀 관계없는 직업을 가졌던데요.."

"아.. 참 대단한 사람이군요.."

"그런데 뭐가 문제죠?"

"살인사건인데.. 조사가 하나도 안되고있어요!!"

민재는 경찰들을 불러 빨리 조사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민우한테 계속 질문했다.

"그런데 여긴 뭐하는 곳이죠?"

"회사래요."

"이게요?"

"네."

"좀... 이상하네요."

"네,"

뭐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김의현 형사가 외쳤다.

"피해자의 옆에 이상한 암호같은 게 있어요, 그리고 저 긁힌 자국은 그냥 벽의 무늬에 불과해요!"

"암호요?"

"네!"

암호를 보니 무슨 이상한 기호 몇개였다. 그리고 긁힌 자국이 그냥 무늬라고하니, 사건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것같았다. 역시 경찰이 있어야 뭔가 풀어나가는 게 수월한가보다.

'방들이 비슷한 건 확실히 이상한 게 맞아.. 그런데 암호를 풀 수 있는 해독표같은 것도 없는데... 어쩌라는 거지? 흠... 일단 한태현한테 가서 정창호가 대화 중에 다른 짓을 한 적이 있냐고 물어봐야지..'

"저기.. 한태현씨?"

"네?"

"어제 사장님과의 대화 도중에 사장님이 뭔가 다른 짓을 하진 않았나요?"

"아, 어젠 좀 이상했어요.."

"그래요? 뭐가 이상했다는거죠?"

"자꾸 저 조각을 돌리던데요.."

"그냥 막 돌려요?"

"시계방향으로 몇바퀴, 반시계방향으로 몇바퀴... 아무튼 막 돌리는것같이는 안보이던데요.."

"대충 기억나는건 없고요?"

"대화 중에 그걸 신경쓸 수 있겠나요? 하하.."

"그건 그렇군요.."

민우는 그 이상한 조각을 돌려보기로 했다. 사장님이 건드리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한태현이 말렸지만 민우는 시계방향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9바퀴 돌리니까 더 이상 안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반시계방향으로 돌려봤는데 9바퀴 후에 또 안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런식으로 시계방향으로 8바퀴, 반시계방향으로 4바퀴를 돌렸더니 조각 옆에 뭔가 조그만 상자가 열리는 것이었다. 민우는 조심스럽게 상자 안에 있는 손잡이를 돌렸다. 갑자기 덜커덩 하는 소리가 났다.

"한태현씨, 어제도 이런 소리가 났나요?"

"아... 네, 한번 났어요."

"그 다음은요?"

"그 다음 얘기를 마치고 전 퇴근해서 다음 상황들은 잘 몰라요."

"네."

"참, 그런데요.."

"네,"

"제가 뭔가를 두고 나와서 다시 사장실로 갔더니, 사장님이 황급히 조각을 다시 돌리던데.."

"네.."

민우는 소리가 난 쪽을 잘 조사하다가 통로를 발견했다. 통로 안으로 들어가보니 문 하나가 있었다. 민우는 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 곳은 서류창고였다.

'정창호가 대화를 마치고 이곳으로 들어가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그럴 확률이 큰데... 아니면 한태현이 대화를 마치고 서류창고로 들어가서 범행을 저질렀을 수도 있어.. 아직 마음에 걸리는 건 암호야..'

민우가 혼자 고민하고있는데 김의현 형사가,

"서류 안에서 흉기를 발견했어요!"

"흉기요?"

흉기는 단순한 칼이었다. 피해자의 피가 묻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아직 뭔가 부족한 게 있었다. 민우는 잠깐 배가 고파서 스쿨드랑 같이 빵 4개(민우1개 + 여신님들 3개)를 사러 나갔다왔는데 회사 마당에 비석같은 데 하나 있었다. 어제 보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민우는 한번 구경하기로 했다. 그런데 피해자 옆에 있던 암호들이랑 비슷한 그림들이 보이는 것이었다.

'설마 이게 해독표?'

"스쿨드, 이게 뭘까?"

"나 이런 거 어디서 본 적 있는데.."

"정말?"

"이건 암호 해독표잖아. 이런 건 내가 읽던 소설에 나오던데.."

"어? 왔네? 왜 이리 늦었어?"

"응. 일이 좀 많아서, 미안해.."

갑자기 나타난 귀도.. 때문에 민우는 놀랬다.

"너 여긴 또 웬일이냐?"

"이번 사건이랑은 상관 없어."

"그러니까 왜 왔냐고!!"

"이곳에 이미테이션 상품들이 넘친다며? 스쿨드가 불러서 왔는데.."

"ㅡㅡ;; 무슨 일인지..."

"민우야. 잠깐만,"

"그래.."

"스쿨드, 그런데 그게 무슨 말이야?"

귀도와 스쿨드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쟤네는 언제부터 저렇게 친했대?ㅡㅡ;; 그런데 이 암호는 뭔지..;;'

"여기 이미테이션 상품들이 넘친다는건 잘 알지?"

"응. 너가 얘기해줘서 잘 알아."

"그런데 여기서 GS WATCH 가짜를 봤어."

"그래? 회사에서 알면 가만히 안 있을텐데!"

"거기 사장님이랑 잘 안다고 하길래.. 그래서 불렀어."

"고마워."

"왜?"

"아냐;;"

"뭐 숨기는 거 있어? 왜 고마워? 고마워야할 사람은 난데.."

"아.. 아니.. 그게.."

"??"

"저기.. 나 그 회사에서 일하는데.."

"그래? 한의사라며?"

"응. 전에 그게 side job이라고 했잖아."

"응. 그런데?"

"나중에 한번 놀러와라."

"뭐?"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아무튼 민우나 도와주자"

"그래!"

귀도와 스쿨드는 다시 민우에게 갔다. 민우는 아직도 헤메고있나보다.

"야! 뭘 그리 헤메냐.. 바보."

"그런데 이 암호 어떻게 하지?"

"그건 스쿨드가 잘 알려줄 테니까 잘 배워!!"

"ㅡㅡ;; 그래.."

스쿨드의 말에 의하면 암호 해독표는 가로로 ㄱㄴㄷㄹ순이고 세로로 ㅏㅑㅓㅕ순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까 써 있던 암호는...

"좋아! 이제 범인은 확실해졌어! 그런데 어떻게 범행을 저지른거지?"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몰라도 상관 없어."

"왜?"

"벌써 범인은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감옥에 들어갈 일이 있어서.;;"

"그래? 그래도 명색의 탐정인데.. 그건 알아내야지.."

"그냥 살인사건이라며.. 별 다른 트릭 없는 거.. 또 뻔히 피해자가 증거를 남겼잖아!"

"어떻게 그렇게 잘 알지?"

"이반장님이 그러던데."

";;"

결국 이렇게 살인사건은 흐지부지될것인지...
민우는 직원 5명(사장, 비서 제외)더러 모이라고 했다. 그리고 베르단디와 울드도 모였다. 귀도와 스쿨드도 구경하고있었다. 그런데 밖에서 차가 한대 들어오고있었다. 정창호였다. 정창호는 차에서 내리더니 세워져있는 경찰차와 Enzo Ferrari를 보고 순간 놀랐다. 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와서는,

"경찰차들은 사건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저 Enzo Ferrari는 어디서 나타난겁니까?"

"Enzo Ferrari가지고 뭘 놀랩니까?"

귀도였다. 회사 직원들 모두 귀도를 주목했다. 한 직원이 물었다.

"당신은 뭐길래 그런 소릴 합니까?"

"차 주인이죠;;"

"자랑하는 겁니까?"

"아, 당신들같이 이미테이션 상품이나 만드는 사람들보다는 자랑스러운 사람이죠."

"뭐라고?"

"저기 쟤(스쿨드)가 이걸 발견했어요."

GS WATCH에서 제작된 2400만원짜리 시계였다. 물론 가짜다.

"아니 그걸.."

"뭐.. 제 것보단 싼거네요. 그런데 이미테이션이니까... 이런 쓰레기는 그냥 버리세요."

귀도는 그 시계를 바닥에 던졌다. 회사 직원들 모두 화를 내며 귀도한테 덤비려고했다.

"저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너가 어떻게 알아! 젊은놈이 못하는 짓이 없네!"

"잘 알죠. 당신들보다는 훨씬 더."

"뭐라고?"

"아, 저게 가짜라는 게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

"잘 보세요."

귀도는 아까 던진 시계를 다시 주웠다. 다 깨져있었다.

"뻔히 가짠데.."

"??"

"진품은요.. 유리로 되어있지 않고 사파이어로 되어있어서 깨지지 않죠."

"어쭈, 말은 잘 하네."

"그리고 이 안쪽에 Designed by S.W 라고 써있어야하는데.. 그게 없죠? 그건 육안으로는 보기 힘들어서 돋보기가 필요해요. 잘 보세요. 여긴 그런 게 없잖아요."

"그래서, 어쩔래?"

"경찰분들은 뭐하세요? 이분들 안잡아가고?"

"저기 그런데 당신은 누구신지..?"

"아, 한의사인데요."

"그런데 시계에 대해 잘 아시네요.."

"네, 좀 잘 알죠."

그런데 민우가 옆에서 말을 꺼냈다.

"진짜이든 가짜이든 그것도 죄이긴 합니다만.. 그렇게 해서 다 잡아가버리면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습니까?"

"..."

"이 안에 범인이 있는데, 그냥 다른 죄로 감옥에 보내면.. 좀 그렇죠?"

"네?"

"솔직히 이런식으로 치밀한 계획이 아닌 그냥 저지른 거라면... 증거가 모자라죠. 범인이 누군지 알기가 힘들어지죠. 그런데 이번 사건이 그런 종류란 말인데.. 일단 이런 사회의 암적인 회사는 정보가 널리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의 출퇴근시간은 자신들만 알죠. 그래서 오후3시에 출근해서 11시 30분에 퇴근한다는 말은 신뢰가 안가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그러면 일단 4명은 용의자에서 빠져나오는 거죠. 그럼 범인은 한태현씨와 정창호씨 둘 중에 한명인데.. 한태현씨 말에 의하면 대화 중에 정창호씨가 저 조각을 자꾸 돌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돌려봤죠. 그랬더니 서류창고와 통하는 문이 나오더군요. 또 한태현씨가 뭔가를 놓고와서 다시 들어갔더니 조각을 황급히 다시 반대로 돌린다고 하는데, 그대로 해보니까 문이 닫히더군요.. 또 이건 들키게 하지 않기위해서 똑같이 생긴 다른 방에 저희를 불러, 그곳이 사장실이라고 했죠. 똑같이 생겼으니까 그렇게 믿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다른 방이더군요. 저희가 어제 왔던 방은 이방이거든요. 또 마지막으로 저 피해자 옆에 있는 무즌 문자를 보세요. 암호입니다. 이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서는 저 밖에 있는 비석이 필요합니다. 가로로는 ㄱㄴㄷㄹ순이고 세로로는 ㅏㅑㅓㅕ순으로 보고, 그대로 따라가면... 피해자 옆에 있던 암호
℃∬Δ                저차호
  § §          는      ㅇㅇ            거든요.."

"그럼 사장님이 범인이라는 말씀입니까?"

"그리고 정창호씨는 지금 자신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보유중입니다."

"네?"

"뭔데요?"

"저 손에 있는 상처를 보세요. 분명히 그 곳에서 피가 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피해자의 손톱에 정창호씨의 피가 약간 묻어있던데... 어제는 이 상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피해자가 저항하다가 살해당했다는 소리죠.."

"............."

"맞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범행동기같은 건 경찰서에 가서 다 말하면 되고... 그런데 저 Enzo Ferrari 주인되시는분... 당신은 어떻게 GS WATCH의 시계에 대해 그렇게 잘 아시는겁니까? 당신만 아니었으면 이건 안들키는건데..."

"관심이 많은 것 뿐이죠.."

"아..."

그리하여 회사 직원 모두 구속되었다. 그리고 IT는 망했다. 얼마 뒤 IT가 있던 곳은 공원으로 바뀌었다고한다. 그건 그렇고..

"민우야, 차가 왜 그모양이냐... 나같으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낫겠다. 그 차 타느니.."

"왜?"

"난 Matiz만큼은 차로 생각을 안하거든.."

"이런..."

"너는 저 두분(울드, 베르단디) 모시고 가라.."

"그럼 넌? 넌 그렇다 치고, 스쿨드는?"

"그게.. 그러니까.. 스쿨드~!"

"응?"

"아까 하던 얘기 마저 하자!"

"응!"

"봤지? 마음같아선 다같이 가는 게 좋을텐데.. 일단 내가 얘 데리고 너네 집 앞에서 기다리고있을게. 알았지?"

"ㅡㅡ;; 그래라.."

그렇게 민우랑 울드, 베르단디는 민우차(Matiz)에, 귀도랑 스쿨드는 귀도차(Enzo Ferrari)에 타고 따로 민우네 집에 가기로했다... 일단 민우와 베르단디, 울드는.....

"하긴.. 차가 좀 좁긴 하지?"

"민우씨. 괜찮아요."

"민우야. 스쿨드 저기 보이는... 왜 저리 빠른거야.. 안보이잖아.ㅡㅡ;;"

"아, 저건..."

그리고 귀도와 스쿨드는.....

"나 GS WATCH에서 일하는데.. 언제 한번 놀러와."

"어디 있는데?"

"강남구 어쩌구 저쩌구..."

"본사야?"

"그럼~"

"가서 뭐라고 하면 되?"

"가서 로비에서 우귀도 찾는다고 안내원한테 말해. 그러면 잘 알려줄거야."

"그래!"

"오기전에 전화하는 거 잊지 말고!"

"응!"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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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음...역시 추리소설은...읽으면 머리가 아파오는 군...생각을 해야 하니까...쩝.....골치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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