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30.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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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크윽……크으윽……안돼……난……괴물따위가 될 수 없어……””
이미 다시 시커먼 어둠을 맞이한 아미섬……그리고 폐허가 된 마을 속에서 혼자서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었다. 바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타케우치 교수였다. 그리고 어둠속에서 걸으
면서 타케우치는 자신의 몸이 드디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았다. 집중력을 잃으면
그대로 정신이 분리될 것 같았다.
“으으……안돼……이 섬을……벗어나야돼……더 이상은……”
그때, 타케우치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구멍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였다. 타케우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자판기랑 레슬링을 벌였다. 있는 힘을 다해서 자판기를 쓰러뜨리자 자판기 안에 든
여러가지 음료수가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유통기한은 넘기지 않았다. 타케우치는 그중에서
생수병을 꺼내서 벌컥벌컥 들이켰다. 다행히 생수병안의 물은붉은 색이 아닌 투명한
물이었다. 4병이나 비우고 나서야 타케우치는 한숨을 돌렸다.
“후우…후우…한결 괜찮아 졌어…빨리 이 섬을 나가야 겠다…하지만 여긴 어딜까…내가
어릴적의 살던데 같지만…워낙 세월이 세월이니까…”
타케우치는 일단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서 앞으로 전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일로 인해서
길이 여기저기 막혀있어서 갈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타케우치는
앞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제길…아직 좀비가 어슬렁거리고 있을 줄이야. 게다가 저건 권총…함부로 달려들수도
없군…’
타케우치는 주변에 이용할 만한 무기나 도구가 없는지 주변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무기로 쓸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좀비 옆에 있는 가게 안에 보이는
전화기 옆의 공구함 이 보였다. 그러나 가게로 들어가기전에 좀비의 총알이 먼저
타케우치에게 박히고 말 것이다. 타케우치는 가게간판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흐음…어쩌면 이 수법이 통할지도 모르겠군…”
타케우치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구멍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안에는 좀비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안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았다. 역시나
전화기가 보였고 살며시 수화기를 들어보았다.
“뚜르르르르....”
“좋아 전화선은 연결되어있구나 섬안끼리의 전화는 될지도 모르겠어...그럼”
타케우치는 아까 본 간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
전화가 걸리자 타케우치는 수화기를 옆에다 살포시 나두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
권총을 든 좀비가 있던 자를 슬쩍 보았다. 예상대로 전화가 울리자 권총을 좀비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가게로 들어갔다. 타케우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자리를 통과했다.
좀비는 수화기를 들고
“여...여....여보...세...요...”
라고 저음의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대답이 들려올 리가 없었다. 무사히 통과한 타케우치
그리고 이번에 나온 장소는 공사장이었다. 마침 주변에 여러 가지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타케우치는 무기로 적당한 쇠파이프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걸어나갔다.
“하아아....하아아...괴로워...죽일겨...살려줘...배고...파아...”
“이런...벌써 한 마리가 또 나타난 건가.”
쒸익-! 쒸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개좀비한마리가 킁킁거리면서 타케우치의 냄새를
추적해온 것이였다. 그리고 타케우치를 발견하자 침을 질질 흘리면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오랜 굶주림으로 인한 것인지 행동이 느렸다. 몸을 날려서 이빨을 들이되었지만 타케우치는
능숙하게 피한 다음 그대로 녀석의 머리를 파이프로 사정없이 두들겼다.
퍽!파악! 우직! 와지끈!!
“캬아아아악!!”
“이놈! 이놈! 내가...내가 너같은 괴물로 변할 줄 알아!! 네버!네버!”
거의 반미치광이 상태로 개좀비를 거의 떡으로 만들어버린 타케우치 숨이 다시 거칠어지자
다시 갈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타케우치는 파이프를 움켜쥐고 다시 움직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어지러움과 함께 통증이 느껴졌다.
“아으으윽...안돼...안돼!!!”
간신히 통증을 억누르면서 타케우치는 길을 걸었다. 어둠은 더욱 깊어졌지만 타케우치의
눈은 점점 자신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져가는 것에 공포를 느꼈다.
‘이러다가 나도 좀비가 되는건가...정녕 이 섬에서 죽음을..죽어도 죽지못하는 삶을
살아야하는 건가...싫어...그건 싫어!‘
그러나 이미 타케우치는 방향감각이 둔해져버렸다. 바다를 찾으려고 걸은 그의 걸음
점점 오히려 섬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틀비틀 길을 걷다가 좀비를 만나면 자신이
좀비화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더욱더 좀비를 개패듯이 팼고 그러다가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예전에 자신이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였다.
“설마...어째서...어째서...집에 불이 켜져있지?”
타케우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어머나! 타케우치! 이제야 돌아오는 거니!?”
“어이쿠! 어서오너라 내 아들아!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단다!!”
하면서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타케우치의 부모님들이 타케우치를 향해서 팔을 벌리며
반겼고 타케우치는 손에들고있던 쇠파이프를 떨어뜨리면서 속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눈물을 참으면서 부모님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어린애처럼 울기시작했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부모님이었다.
“엉엉!어엉! 만나고...싶었어요 어머니! 아버지이!!”
한편, 스다오는 각오를 하고 빛의 기둥을 향해 들어갔다. 그리고 나온 곳은 넓은
꽃밭이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들과 반대로 하늘의 색은 피처럼 붉었다. 이질감이
물씬 넘치고 있었다. 엽총과 주머니속의 우리염을 확인하고 앞으로 가던 스다오
저 앞에 있는 수녀를 목격했다. 미사였다. 기묘한 웃음이 스다오를 더욱더
기분나쁘게 했다.
“이런이런, 여기까지 오다니 두려움을 모르는 소년이군요. 지금 타다츠키님은 주변의
인어가 없는지 정찰을 하러 가셨습니다. 그 동안 저를 즐겁게 해주실까요?“
따악-! 미사수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갑자기 주변에서 큰 돌기둥이 3개가 올라왔다.
은발머리의 미사수녀는 계속 희미하게 크크크 웃으면서
“무슨 속셈이냐! 허튼 수작을 하면 쏘겠다!”
“훗 잊었습니까? 전 불사신입니다. 게다가 제 손에 지저분한 당신의 피를 묻힐
필요는 없지요“
짝짝! 미사가 손뼉을 치자 둘기둥 뒤에서 미자와소령이 나왔다. 하지만 그는
불사신이 아닌 좀비가 되어버렸다. 눈에서 피를 흘리면서 기분나쁜에 손에
소총을 들고있었다. 스다오는 재빨리 옆의 돌기둥으로 몸을 날렸다.
타다다다!! 아슬아슬하게 뒤로 피했다. 총알을 돌기둥에 박혔다.
“제길...저 대머리녀석 마음에 안 들어!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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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다음편이 마지막편이 될것같네요.
이미 다시 시커먼 어둠을 맞이한 아미섬……그리고 폐허가 된 마을 속에서 혼자서 움직이는
그림자가 있었다. 바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타케우치 교수였다. 그리고 어둠속에서 걸으
면서 타케우치는 자신의 몸이 드디어 한계상황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았다. 집중력을 잃으면
그대로 정신이 분리될 것 같았다.
“으으……안돼……이 섬을……벗어나야돼……더 이상은……”
그때, 타케우치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구멍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였다. 타케우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자판기랑 레슬링을 벌였다. 있는 힘을 다해서 자판기를 쓰러뜨리자 자판기 안에 든
여러가지 음료수가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유통기한은 넘기지 않았다. 타케우치는 그중에서
생수병을 꺼내서 벌컥벌컥 들이켰다. 다행히 생수병안의 물은붉은 색이 아닌 투명한
물이었다. 4병이나 비우고 나서야 타케우치는 한숨을 돌렸다.
“후우…후우…한결 괜찮아 졌어…빨리 이 섬을 나가야 겠다…하지만 여긴 어딜까…내가
어릴적의 살던데 같지만…워낙 세월이 세월이니까…”
타케우치는 일단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서 앞으로 전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일로 인해서
길이 여기저기 막혀있어서 갈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타케우치는
앞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제길…아직 좀비가 어슬렁거리고 있을 줄이야. 게다가 저건 권총…함부로 달려들수도
없군…’
타케우치는 주변에 이용할 만한 무기나 도구가 없는지 주변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무기로 쓸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좀비 옆에 있는 가게 안에 보이는
전화기 옆의 공구함 이 보였다. 그러나 가게로 들어가기전에 좀비의 총알이 먼저
타케우치에게 박히고 말 것이다. 타케우치는 가게간판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흐음…어쩌면 이 수법이 통할지도 모르겠군…”
타케우치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그리고 다시 구멍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안에는 좀비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안을 두리번두리번 살펴보았다. 역시나
전화기가 보였고 살며시 수화기를 들어보았다.
“뚜르르르르....”
“좋아 전화선은 연결되어있구나 섬안끼리의 전화는 될지도 모르겠어...그럼”
타케우치는 아까 본 간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
전화가 걸리자 타케우치는 수화기를 옆에다 살포시 나두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
권총을 든 좀비가 있던 자를 슬쩍 보았다. 예상대로 전화가 울리자 권총을 좀비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가게로 들어갔다. 타케우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자리를 통과했다.
좀비는 수화기를 들고
“여...여....여보...세...요...”
라고 저음의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대답이 들려올 리가 없었다. 무사히 통과한 타케우치
그리고 이번에 나온 장소는 공사장이었다. 마침 주변에 여러 가지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타케우치는 무기로 적당한 쇠파이프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걸어나갔다.
“하아아....하아아...괴로워...죽일겨...살려줘...배고...파아...”
“이런...벌써 한 마리가 또 나타난 건가.”
쒸익-! 쒸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개좀비한마리가 킁킁거리면서 타케우치의 냄새를
추적해온 것이였다. 그리고 타케우치를 발견하자 침을 질질 흘리면서 달려들었다. 하지만
오랜 굶주림으로 인한 것인지 행동이 느렸다. 몸을 날려서 이빨을 들이되었지만 타케우치는
능숙하게 피한 다음 그대로 녀석의 머리를 파이프로 사정없이 두들겼다.
퍽!파악! 우직! 와지끈!!
“캬아아아악!!”
“이놈! 이놈! 내가...내가 너같은 괴물로 변할 줄 알아!! 네버!네버!”
거의 반미치광이 상태로 개좀비를 거의 떡으로 만들어버린 타케우치 숨이 다시 거칠어지자
다시 갈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타케우치는 파이프를 움켜쥐고 다시 움직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어지러움과 함께 통증이 느껴졌다.
“아으으윽...안돼...안돼!!!”
간신히 통증을 억누르면서 타케우치는 길을 걸었다. 어둠은 더욱 깊어졌지만 타케우치의
눈은 점점 자신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져가는 것에 공포를 느꼈다.
‘이러다가 나도 좀비가 되는건가...정녕 이 섬에서 죽음을..죽어도 죽지못하는 삶을
살아야하는 건가...싫어...그건 싫어!‘
그러나 이미 타케우치는 방향감각이 둔해져버렸다. 바다를 찾으려고 걸은 그의 걸음
점점 오히려 섬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비틀비틀 길을 걷다가 좀비를 만나면 자신이
좀비화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더욱더 좀비를 개패듯이 팼고 그러다가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예전에 자신이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였다.
“설마...어째서...어째서...집에 불이 켜져있지?”
타케우치는 있는 힘을 다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어머나! 타케우치! 이제야 돌아오는 거니!?”
“어이쿠! 어서오너라 내 아들아!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단다!!”
하면서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타케우치의 부모님들이 타케우치를 향해서 팔을 벌리며
반겼고 타케우치는 손에들고있던 쇠파이프를 떨어뜨리면서 속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눈물을 참으면서 부모님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어린애처럼 울기시작했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부모님이었다.
“엉엉!어엉! 만나고...싶었어요 어머니! 아버지이!!”
한편, 스다오는 각오를 하고 빛의 기둥을 향해 들어갔다. 그리고 나온 곳은 넓은
꽃밭이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꽃들과 반대로 하늘의 색은 피처럼 붉었다. 이질감이
물씬 넘치고 있었다. 엽총과 주머니속의 우리염을 확인하고 앞으로 가던 스다오
저 앞에 있는 수녀를 목격했다. 미사였다. 기묘한 웃음이 스다오를 더욱더
기분나쁘게 했다.
“이런이런, 여기까지 오다니 두려움을 모르는 소년이군요. 지금 타다츠키님은 주변의
인어가 없는지 정찰을 하러 가셨습니다. 그 동안 저를 즐겁게 해주실까요?“
따악-! 미사수녀가 손가락을 튕기자 갑자기 주변에서 큰 돌기둥이 3개가 올라왔다.
은발머리의 미사수녀는 계속 희미하게 크크크 웃으면서
“무슨 속셈이냐! 허튼 수작을 하면 쏘겠다!”
“훗 잊었습니까? 전 불사신입니다. 게다가 제 손에 지저분한 당신의 피를 묻힐
필요는 없지요“
짝짝! 미사가 손뼉을 치자 둘기둥 뒤에서 미자와소령이 나왔다. 하지만 그는
불사신이 아닌 좀비가 되어버렸다. 눈에서 피를 흘리면서 기분나쁜에 손에
소총을 들고있었다. 스다오는 재빨리 옆의 돌기둥으로 몸을 날렸다.
타다다다!! 아슬아슬하게 뒤로 피했다. 총알을 돌기둥에 박혔다.
“제길...저 대머리녀석 마음에 안 들어!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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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다음편이 마지막편이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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