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 *움직이는 남자* 제3화 [수영장에 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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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먹다 페이오스에게 이끌려 같이 움직이게 된 두사람 풀장 주위를 거닐고 있다
"이봐요 우리도 수영해요~"
페이오스가 케이시로에게 수영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케이시로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배를 씁쓸한 눈으로 슬쩍 쳐다본다
"당연하죠~ 수영장에 수영하러 오지 뭐하러 오겠나요~♥"
"얼른 하자구요"
이렇게 말하며 페이오스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케이시로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조심스레 들어온다.
"당신 혹시 수영할줄 몰라요?"
페이오스가 케이시로가 머뭇거리자 이런 질문을 했다.
"할수는 있지만 수영장에서 하는건 처음이라.."
"어머 그럼 수영장에 한번도 와보지 못했나요?"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뭐 지금이 중요한 거니까 지금은 즐기자구요~♥"
페이오스는 유연하게 자유영을 하고 케이시로는 아까의 말이 계속 신경 쓰이는지 수영을 하는둥 마는둥
슬슬 움직이기만 할뿐 수영을 하지는 않았다.
1시간 후
수영을 끝마친 페이오스와 케이시로는 잠시 쉬려고 물밖에서 나왔다
"근데 여기 규모가 꽤 큰 수영장이군요 아직까지 케이이치 일행을 못찾은걸 보면.."
"글쎄요.. 그럼우리 한번 찾으러 가볼까요?"
"네 그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둘은 케이이치 일행을 찾아서 풀장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케이이치 일행을 만난다.
"케이이치 재미좋나?"
갑자기 나타난 두사람의 출현에 놀라는 케이이치 일행이었지만 이내 평상심을 되찾고
"형 어디에 있었던 거야?"
"뭐 여기저기..."
"그나저나 페이오스.. 왜 케이시로씨 손을 잡고있는거지..?"
울드가 심통이 난듯이 물었다 그 말에 케이시로는 얼굴이 붉어지고 손을 놓으려 했으나 페이오스가 놓아주질 않는다.
"당연히 이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싶어서지~♥"
이렇게 말하며 이제는 아주 팔짱까지 껴버린다.
"이..이러시면.."
"에이~ 좋잖아요?"
식구들 앞에서 닭살스러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페이오스였다.
"뭐야 불결해!"
"놔둬... 좋을때잖아~♥"
스쿨드가 둘을 떼어놓으려 하지만 울드가 말린다
"저기 이쯤 놀았으면 잠시 쉬죠"
베르단디가 휴식을 권하며 파라솔 밑에 앉는다.
"아아 물에서 많이 놀았더니 좀 피곤한걸?"
"케이이치씨 이것 드세요 도시락을 좀 싸왔어요 모두들 같이 먹도록 해요~"
베르단디가 도시락을 꺼내놓고 모두를 빙 둘러앉게 한다
"잘먹겠습니다!"
물에서 그만큼 놀았으니 다들 배고프기는 할것이다 모두들 맛있게 먹고있다.
"케이이치씨 아~♥"
베르단디가 케이이치에게 음식을 먹여준다
"이거 눈꼴시려서 원..."
울드가 한마디 한다.
"훗...케이이치녀석 좋은 추억이겠군.."
이렇게 말하며 자신은 주먹밥을 잡아서 먹는다.
"여전히 맛있네요 베르단디씨"
"칭찬해주시니 고마워요~"
"저기 근데 케이시로씨 배의 그 상처 아프지 않나요?"
베르단디가 걱정되는 듯이 물었다.
"몸에 난 상처는 언젠가 아물지만 마음에난 상처는 아물기가 어려우니 이까짓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짧게 이야기하고는 태연하게 음식을 먹지만 주위의 식구들은 순간 놀랐다.
"그럼 전 다먹었으니 물러가겠습니다."
"좀더 드시지 않고.."
"괜찮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아참 케이이치 도시락 뒷정리 꼭 도와드려라"
"걱정마요 형.. 근데 어디가는 건데요?"
"아이스크림 사러"
케이시로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한 것이다
"아참 아가씨 아이스크림도 사와드릴까요?"
"응 그래주면 고맙지~"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세요"
이렇게 말하고 두세걸음 가고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저도 같이가요!"
페이오스가 따라붙는 것이었다 근데 너무 속도를 낸것이다 참고로 여긴 수영장이다 고로 미끄럽다."
"꺄악!"
페이오스.. 결국 미끄러지고 만다
터억!
터억? 원래 미끌어져 넘어지면 꽈당 이 정답일텐데.. 터억이라니.. 이유인 즉은 케이시로가 넘어지는 페이오스를 밑에서 받쳐준 것이다.
"조심 하셔야죠"
케이시로.. 아주 태연하게 이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업은체로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간다
"멋대로 업는것..용서해주십쇼 당신이 미끄러질까봐 무례인줄 알면서 업었습니다."
원래 인간적으로 따지자면 100% 페이오스의 과실이나 케이시로가 사과를 먼저 해버렸다.
"저야말로 미안해요 멋대로 나대는 바람에.."
"괜찮습니다 어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가죠"
이렇게 말하고는 아이스크림 3개를 샀다.
"엥? 왜 3개를 사신거죠?"
"당신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케이시로는 아이스크림 1개를 페이오스에게 넘기고 하나는 자신이 먹는다.
"혹시 싫어하신다면 당장에 반품을..."
"아니아니 됐어요 맛있네요 잘먹을께요"
"다행이네요."
이리하여 아이스크림을 사서 스쿨드에게 나머지 1개를 주고 식사를 마치고 식구들 모두 소화시키는 중이다.
"저기 페이오스씨 무리한 부탁이겠지만 잠깐 얘기좀 할수 있겠습니까?"
"네 얼마든지요~"
케이시로와 페이오스 조용히 한가한 곳으로 이동한다.
"이봐 울드 두사람 뭔가 수상해"
스쿨드가 울드에게 궁금한듯이 물었다.
"다앙연하지~ 남녀가 이런곳에 와서 둘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당연한것!"
"지금부터 미행 시작이다!"
"좋았어 페이오스가 저오빠한테 무슨짓 하면 가만 안둘거야!"
베르단디는 살짝 미소를 짓기만 하고 케이이치는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까 걱정하고 있다
"케이이치 너도 같이 가자"
"내가왜?"
"너도 궁금하잖아..?"
"하긴 형이 무슨일을 당할까 걱정되기도 하니까 따라가 볼까?"
"좋아 출발이다!"
-한적한 장소의 두 남녀-
"이렇게 제 부름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근데 하실 말씀이..?"
"먼저 하나 물어보죠"
"뭡니까?"
"1시간 전쯤에 절 좋아하신다는 말... 거짓말이나 농담입니까?"
"그건 왜 물어보는거죠?"
"이유는 물어보지 마시고 제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그럼 먼저 대답하죠..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 거짓이 아니예요
당신이...당신이 좋아요"
케이시로.. 29년만에 느끼는 알수없는 감정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당신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만..."
"뭡니까?"
"큰 죄악인지는 알고있지만 거짓말은 안하겠습니다 당신을 처음 봤을때부터 알수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전 알게모르게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죽을때까지 지키고 싶습니다
이게 사랑이란 것이라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케이시로는 말을 다 끝마치고 얼굴이 엄청 붉어져서 뒤돌아 선다 아니 두려운 것이다 여기서는 페이오스의 응답이 YES/NO 2개로 나뉜다
케이시로는 조바심이 나서 미칠것같은 속을 억지로 참으며 반응을 기다렸다.
"후훗. 이제야 솔직해 지시네요~♥"
"저기.. 대답을....웁"
"!?"
페이오스가 케이시로를 껴안고 입술에 키스를 한것이었다 케이시로는 뻥한 표정으로 멈춰있다 키스를 끝낸 페이오스도 껴않은체로 멈춰있다.
"대답은 이걸로 된겁니다 당신이 날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당신을 좋아해요 아무말 필요없어요"
케이시로가 그 말을 듣자 팔을 들어 페이오스를 꼬옥 껴안아준다
"잠시만..잠시만 이렇게있고 싶어요..."
한적한 장소에서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포옹을 하고있다 포옹이 끝나고 케이시로가 입을 열었다
"그럼 이제부터... 저희 둘..애인..이라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이제부터 사귀는 겁니다~♥"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이제부터는 서로에게 사무적인 어투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해요
좀더 친근감 있게 이름을 불러주세요"
"알겠어 페이오스.."
"후훗~♥"
"늦겠다 어서가자 모두들 기다리고 있을거야"
케이시로가 페이오스에게 미소를 짓는다
-두 남녀가 사라지고 난뒤 미행자들의 이야기-
"애인....이라니.."
"사랑.... 한다니.."
"우리 형이 그럴리가..."
"키키키키...키스!"
"나원...케이시로씨도.. 저런 페이오스같은 여자가 뭐 좋다고.."
"형이 저렇게 대범할줄은 나도 몰랐는데 이거 의외야."
"우우우.... 키...키..키스.."
아직 어린 스쿨드에게는 키스는 너무 자극적이었나보다 계속 키스를 반복한다.
"어라? 어린이 한테는 좀 자극적이었나?"
"누구보고 어린애래!!"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 사랑의 큐피트가 가만히 있을수야 없지!"
"울드.. 그만하고 어서 돌아가자.."
-파라솔 밑으로 돌아온 식구들-
모두들 파라솔 밑으로 모였다.
"어서들 와요"
베르단디가 모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베르단디씨"
케이시로가 싱긋 웃으며 사과를 한다.
"괜찮습니다"
"어이 케이이치! 이리좀 와봐"
"왜요 형?"
라고 하면서 케이시로 에게로 간다.
"얌마 너는 애인을 대리고 나왔으면서 고작 짐이나 지키게 할거냐?"
"에엑. 형 갑자기 왜 그런말을..?"
케이이치... 아까의 일을 모르는척하고 있다.
"저기봐.. 석양이 멋지지 애인에게 구경 시켜줘 좋아할거야."
"네 형"
"베르단디~ 저기 석양이 멋있는데 우리 같이 보러갈래?"
"네 좋아요~"
케이시로는 가방에서 맥주를 한캔 따서 마신다.
"아.... 맛좋군.."
"아참 페이오스에게도 같이 석양을 보자고 해야겠다."
"페이오스"
멀쭘히 떨어져서 울드와 있던 페이오스를 부르는 케이시로
"왜요 케이시로?"
"저기 석양이 멋진데 같이 보지 않을래?"
"좋아요 가죠~♥"
-석양을 보며-
"살아있길 정말 잘했다"
"갑자기 왜요?"
"살아있는 덕분에 너같이 예쁜 여자를 만날수 있었잖아"
"후훗.."
케이시로의 어깨에 기대는 페이오스 오늘 피곤한 탓인지 스르르 잠이 든다.
"잠들었군.."
페이오스를 번쩍 들어안고는 케이이치에게로 간다
"이봐 케이이치 데이트하는 도중에 껴들어 미안하다만 이제 돌아가 봐야 할것같다."
"그래요 형 베르단디나 다른 식구들 모두 피곤해하는 눈치였어요"
"그럼 어서 가자"
"참 평화롭게 자는군.."
케이시로가 페이오스를 사이드 카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케이이치 이제 출발하자!"
-집으로 귀환-
"다왔군 이런... 나도좀 피곤하군 얼른 쉬고싶어.."
"형 얼른 쉬세요 나머지는 저한테 맞기세요"
"고맙다."
사이드카에서 내린 케이시로가 페이오스를 들어안고 페이오스의방의 침대에 놓아 주었다.
"잘자요~"
이렇게 말하고는 케이시로도 방에 들어가서 혼자말을 한다.
"페이오스.. 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줄것만 같은 여자.. 소중히 해주고 싶어.. 영원히..
언젠간 죽겠지만 죽기 전까지 내몸 부숴지는 한이 있어도 지키고 싶어..
이유따윈 없어... 단지 좋으니까...좋으니까.. 그게 이유라면 이유지.."
독백을 끝마친 케이시로는 이내 깊게 잠이들었다.
과연 케이시로 29년만에 사랑은 시작되는건가?
나도 언제까지나 지켜주고 싶어...
"이봐요 우리도 수영해요~"
페이오스가 케이시로에게 수영하기를 권유하고 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케이시로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배를 씁쓸한 눈으로 슬쩍 쳐다본다
"당연하죠~ 수영장에 수영하러 오지 뭐하러 오겠나요~♥"
"얼른 하자구요"
이렇게 말하며 페이오스는 물속으로 들어갔다 케이시로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조심스레 들어온다.
"당신 혹시 수영할줄 몰라요?"
페이오스가 케이시로가 머뭇거리자 이런 질문을 했다.
"할수는 있지만 수영장에서 하는건 처음이라.."
"어머 그럼 수영장에 한번도 와보지 못했나요?"
"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뭐 지금이 중요한 거니까 지금은 즐기자구요~♥"
페이오스는 유연하게 자유영을 하고 케이시로는 아까의 말이 계속 신경 쓰이는지 수영을 하는둥 마는둥
슬슬 움직이기만 할뿐 수영을 하지는 않았다.
1시간 후
수영을 끝마친 페이오스와 케이시로는 잠시 쉬려고 물밖에서 나왔다
"근데 여기 규모가 꽤 큰 수영장이군요 아직까지 케이이치 일행을 못찾은걸 보면.."
"글쎄요.. 그럼우리 한번 찾으러 가볼까요?"
"네 그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둘은 케이이치 일행을 찾아서 풀장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케이이치 일행을 만난다.
"케이이치 재미좋나?"
갑자기 나타난 두사람의 출현에 놀라는 케이이치 일행이었지만 이내 평상심을 되찾고
"형 어디에 있었던 거야?"
"뭐 여기저기..."
"그나저나 페이오스.. 왜 케이시로씨 손을 잡고있는거지..?"
울드가 심통이 난듯이 물었다 그 말에 케이시로는 얼굴이 붉어지고 손을 놓으려 했으나 페이오스가 놓아주질 않는다.
"당연히 이사람과 같이 움직이고 싶어서지~♥"
이렇게 말하며 이제는 아주 팔짱까지 껴버린다.
"이..이러시면.."
"에이~ 좋잖아요?"
식구들 앞에서 닭살스러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페이오스였다.
"뭐야 불결해!"
"놔둬... 좋을때잖아~♥"
스쿨드가 둘을 떼어놓으려 하지만 울드가 말린다
"저기 이쯤 놀았으면 잠시 쉬죠"
베르단디가 휴식을 권하며 파라솔 밑에 앉는다.
"아아 물에서 많이 놀았더니 좀 피곤한걸?"
"케이이치씨 이것 드세요 도시락을 좀 싸왔어요 모두들 같이 먹도록 해요~"
베르단디가 도시락을 꺼내놓고 모두를 빙 둘러앉게 한다
"잘먹겠습니다!"
물에서 그만큼 놀았으니 다들 배고프기는 할것이다 모두들 맛있게 먹고있다.
"케이이치씨 아~♥"
베르단디가 케이이치에게 음식을 먹여준다
"이거 눈꼴시려서 원..."
울드가 한마디 한다.
"훗...케이이치녀석 좋은 추억이겠군.."
이렇게 말하며 자신은 주먹밥을 잡아서 먹는다.
"여전히 맛있네요 베르단디씨"
"칭찬해주시니 고마워요~"
"저기 근데 케이시로씨 배의 그 상처 아프지 않나요?"
베르단디가 걱정되는 듯이 물었다.
"몸에 난 상처는 언젠가 아물지만 마음에난 상처는 아물기가 어려우니 이까짓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짧게 이야기하고는 태연하게 음식을 먹지만 주위의 식구들은 순간 놀랐다.
"그럼 전 다먹었으니 물러가겠습니다."
"좀더 드시지 않고.."
"괜찮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아참 케이이치 도시락 뒷정리 꼭 도와드려라"
"걱정마요 형.. 근데 어디가는 건데요?"
"아이스크림 사러"
케이시로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한 것이다
"아참 아가씨 아이스크림도 사와드릴까요?"
"응 그래주면 고맙지~"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세요"
이렇게 말하고 두세걸음 가고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저도 같이가요!"
페이오스가 따라붙는 것이었다 근데 너무 속도를 낸것이다 참고로 여긴 수영장이다 고로 미끄럽다."
"꺄악!"
페이오스.. 결국 미끄러지고 만다
터억!
터억? 원래 미끌어져 넘어지면 꽈당 이 정답일텐데.. 터억이라니.. 이유인 즉은 케이시로가 넘어지는 페이오스를 밑에서 받쳐준 것이다.
"조심 하셔야죠"
케이시로.. 아주 태연하게 이렇게 말하고는 그대로 업은체로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간다
"멋대로 업는것..용서해주십쇼 당신이 미끄러질까봐 무례인줄 알면서 업었습니다."
원래 인간적으로 따지자면 100% 페이오스의 과실이나 케이시로가 사과를 먼저 해버렸다.
"저야말로 미안해요 멋대로 나대는 바람에.."
"괜찮습니다 어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가죠"
이렇게 말하고는 아이스크림 3개를 샀다.
"엥? 왜 3개를 사신거죠?"
"당신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는 케이시로는 아이스크림 1개를 페이오스에게 넘기고 하나는 자신이 먹는다.
"혹시 싫어하신다면 당장에 반품을..."
"아니아니 됐어요 맛있네요 잘먹을께요"
"다행이네요."
이리하여 아이스크림을 사서 스쿨드에게 나머지 1개를 주고 식사를 마치고 식구들 모두 소화시키는 중이다.
"저기 페이오스씨 무리한 부탁이겠지만 잠깐 얘기좀 할수 있겠습니까?"
"네 얼마든지요~"
케이시로와 페이오스 조용히 한가한 곳으로 이동한다.
"이봐 울드 두사람 뭔가 수상해"
스쿨드가 울드에게 궁금한듯이 물었다.
"다앙연하지~ 남녀가 이런곳에 와서 둘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당연한것!"
"지금부터 미행 시작이다!"
"좋았어 페이오스가 저오빠한테 무슨짓 하면 가만 안둘거야!"
베르단디는 살짝 미소를 짓기만 하고 케이이치는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까 걱정하고 있다
"케이이치 너도 같이 가자"
"내가왜?"
"너도 궁금하잖아..?"
"하긴 형이 무슨일을 당할까 걱정되기도 하니까 따라가 볼까?"
"좋아 출발이다!"
-한적한 장소의 두 남녀-
"이렇게 제 부름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근데 하실 말씀이..?"
"먼저 하나 물어보죠"
"뭡니까?"
"1시간 전쯤에 절 좋아하신다는 말... 거짓말이나 농담입니까?"
"그건 왜 물어보는거죠?"
"이유는 물어보지 마시고 제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그럼 먼저 대답하죠..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 거짓이 아니예요
당신이...당신이 좋아요"
케이시로.. 29년만에 느끼는 알수없는 감정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당신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만..."
"뭡니까?"
"큰 죄악인지는 알고있지만 거짓말은 안하겠습니다 당신을 처음 봤을때부터 알수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전 알게모르게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죽을때까지 지키고 싶습니다
이게 사랑이란 것이라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케이시로는 말을 다 끝마치고 얼굴이 엄청 붉어져서 뒤돌아 선다 아니 두려운 것이다 여기서는 페이오스의 응답이 YES/NO 2개로 나뉜다
케이시로는 조바심이 나서 미칠것같은 속을 억지로 참으며 반응을 기다렸다.
"후훗. 이제야 솔직해 지시네요~♥"
"저기.. 대답을....웁"
"!?"
페이오스가 케이시로를 껴안고 입술에 키스를 한것이었다 케이시로는 뻥한 표정으로 멈춰있다 키스를 끝낸 페이오스도 껴않은체로 멈춰있다.
"대답은 이걸로 된겁니다 당신이 날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당신을 좋아해요 아무말 필요없어요"
케이시로가 그 말을 듣자 팔을 들어 페이오스를 꼬옥 껴안아준다
"잠시만..잠시만 이렇게있고 싶어요..."
한적한 장소에서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포옹을 하고있다 포옹이 끝나고 케이시로가 입을 열었다
"그럼 이제부터... 저희 둘..애인..이라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이제부터 사귀는 겁니다~♥"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 이제부터는 서로에게 사무적인 어투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해요
좀더 친근감 있게 이름을 불러주세요"
"알겠어 페이오스.."
"후훗~♥"
"늦겠다 어서가자 모두들 기다리고 있을거야"
케이시로가 페이오스에게 미소를 짓는다
-두 남녀가 사라지고 난뒤 미행자들의 이야기-
"애인....이라니.."
"사랑.... 한다니.."
"우리 형이 그럴리가..."
"키키키키...키스!"
"나원...케이시로씨도.. 저런 페이오스같은 여자가 뭐 좋다고.."
"형이 저렇게 대범할줄은 나도 몰랐는데 이거 의외야."
"우우우.... 키...키..키스.."
아직 어린 스쿨드에게는 키스는 너무 자극적이었나보다 계속 키스를 반복한다.
"어라? 어린이 한테는 좀 자극적이었나?"
"누구보고 어린애래!!"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 사랑의 큐피트가 가만히 있을수야 없지!"
"울드.. 그만하고 어서 돌아가자.."
-파라솔 밑으로 돌아온 식구들-
모두들 파라솔 밑으로 모였다.
"어서들 와요"
베르단디가 모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베르단디씨"
케이시로가 싱긋 웃으며 사과를 한다.
"괜찮습니다"
"어이 케이이치! 이리좀 와봐"
"왜요 형?"
라고 하면서 케이시로 에게로 간다.
"얌마 너는 애인을 대리고 나왔으면서 고작 짐이나 지키게 할거냐?"
"에엑. 형 갑자기 왜 그런말을..?"
케이이치... 아까의 일을 모르는척하고 있다.
"저기봐.. 석양이 멋지지 애인에게 구경 시켜줘 좋아할거야."
"네 형"
"베르단디~ 저기 석양이 멋있는데 우리 같이 보러갈래?"
"네 좋아요~"
케이시로는 가방에서 맥주를 한캔 따서 마신다.
"아.... 맛좋군.."
"아참 페이오스에게도 같이 석양을 보자고 해야겠다."
"페이오스"
멀쭘히 떨어져서 울드와 있던 페이오스를 부르는 케이시로
"왜요 케이시로?"
"저기 석양이 멋진데 같이 보지 않을래?"
"좋아요 가죠~♥"
-석양을 보며-
"살아있길 정말 잘했다"
"갑자기 왜요?"
"살아있는 덕분에 너같이 예쁜 여자를 만날수 있었잖아"
"후훗.."
케이시로의 어깨에 기대는 페이오스 오늘 피곤한 탓인지 스르르 잠이 든다.
"잠들었군.."
페이오스를 번쩍 들어안고는 케이이치에게로 간다
"이봐 케이이치 데이트하는 도중에 껴들어 미안하다만 이제 돌아가 봐야 할것같다."
"그래요 형 베르단디나 다른 식구들 모두 피곤해하는 눈치였어요"
"그럼 어서 가자"
"참 평화롭게 자는군.."
케이시로가 페이오스를 사이드 카에 살며시 내려놓았다.
"케이이치 이제 출발하자!"
-집으로 귀환-
"다왔군 이런... 나도좀 피곤하군 얼른 쉬고싶어.."
"형 얼른 쉬세요 나머지는 저한테 맞기세요"
"고맙다."
사이드카에서 내린 케이시로가 페이오스를 들어안고 페이오스의방의 침대에 놓아 주었다.
"잘자요~"
이렇게 말하고는 케이시로도 방에 들어가서 혼자말을 한다.
"페이오스.. 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줄것만 같은 여자.. 소중히 해주고 싶어.. 영원히..
언젠간 죽겠지만 죽기 전까지 내몸 부숴지는 한이 있어도 지키고 싶어..
이유따윈 없어... 단지 좋으니까...좋으니까.. 그게 이유라면 이유지.."
독백을 끝마친 케이시로는 이내 깊게 잠이들었다.
과연 케이시로 29년만에 사랑은 시작되는건가?
나도 언제까지나 지켜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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