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번외-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전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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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수학여행편이 끝날때까지는 3인칭으로 쓸것이며 간간히 1인칭으로 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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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여전히 자신의 기분을 깨림칙하게 만드는 요기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 요기가 미약하
다면 무시할수 있겠지만 그 요기의 크기가 워낙 강대하다보니 무시할려고 해도 무시할수가 없었
던 것이다.
"선생님."
"무슨 일이니? 히로?"
"잠시 배가 아파서 그러는데 화장실 좀 갖다오면 안될까요?"
선생은 케이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었다. 하지만 케이는 진정으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갈려
는게 아니었다. 단지 이 요기를 조사하기 위해 준비를 할려고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다. 이윽고
화장실에 도착한 그는 재빨리 손으로 수인을 맺기 시작했다. 주술을 보다 쉽게 구현하기 위해서
였다.
[나와 똑같은 그대. 나의 명으로 이 세계에 형체를 맺으라.]
주문을 외우는 동시에 그의 앞에는 서서히 인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 어떤 물체가 나타났
다. 물체는 서서히 케이의 모습을 나타내더니 이윽고는 케이와 똑같은 모습이 되었다. 케이가 외
운 주술은 분신 주술이었다.
"이만하면 되겠지?"
그가 생각해도 주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케이는 가짜 케이에 어깨를 두드리면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아직 가짜 케이는 머리가 백지 상태. 즉 인형과 같은 상태였다. 그를 움직
이기 위해서는 명령이 필요했다. 그 사실을 케이는 잘 알고 있었기에 그는 가짜케이에게 명령을
내렸다.
"지금부터 내가 돌아올 때까지 내 행세를 할 것. 절대로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내 행세를 하고
다닐 것."
명령을 받은 가짜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게 끝난게 아
니었다. 그의 행동이나 성격 그리고 기억들을 가짜케이에게 주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사실 또
한 잘 알고 있는 케이이기에 그는 가짜 케이에 머리에 손을 얹고 그의 기억들을 곧 가짜 케이에
게 주입을 하였다.
"....."
이윽고 모든 기억들을 주입시킨 그는 긴 한숨을 안도를 하였다. 이제 가짜 케이는 자신이 돌아
올 때까지 자신의 역활을 훌륭하게 해낼 것이다.
"그럼 부탁한다."
"걱정은 쇠말뚝에다 단단히 묶어두시길!"
그의 기억을 주입시킨 덕분에 그는 케이의 말투를 흉내내며 대열 쪽으로 케이는 요기가 발산되
고 있는 쪽으로 갔다.
"...."
요기가 발산되고 해안가였다. 요기가 발산되고 있는 해안가로 가면 갈수록 요기는 강해져서 결
국 해안가로 오자 그는 피가 역류를 하는 느낌을 받아야 했다.
'젠장...이 정도로 강한 요기라니....'
그는 어쩔수없이 자신의 주위로 결계를 쳐야만 했다. 하지만 결계를 쳤는데도 불구하고 느껴지
는 요기에 그는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낼 떄가 아니었다. 한시라도 빨리 요기에 정체를 알아내야만 했다. 남
은 시간은 달랑 4일뿐. 시간이 촉박했다. 케이는 그런 사실로 인해 오키나와에 바다는 구경도 하
지 않은 채 요기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런 자신이 꽤나 한심했는지 그는 걷는 도중 간간히 한숨
을 쉬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하지만 월급을 위해서 어쩔수가 없지.'
이것도 엄연히 일인지라 그는 한숨을 쉬면서도 샅샅히 눈을 날카롭게 뜨며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렇게 그가 탐색을 시작한지 1시간쯤이 지났을 무렵이다.
"젊은이. 게서 뭬하는게야?"
해안가에 주민으로 보이는 한 어부가 케이를 바라보며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 말에 케이
는 멋쩍게 웃으며 변명을 하였다.
"바다가 아름다워서 잠시 구경하던 중이었지요."
"그럼 그만두게. 여기는 저주받은 땅이여."
저주받은 땅이라는 그의 눈이 반짝였다. 어느 한가지라도 중요한 단서가 있을수도 있으니 그에
게는 어부 말에 매우 흥미롭게 들렸을 것이다.
"그 이야기 좀 더 들려드릴 수 없습니까?"
"뭐 땜에?"
"왜 여기가 저주받은 땅인지 알아야 조심할 것 아닙니까?"
케이에 말도 일리가 있다는 듯 어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뜻이었다. 케이도 정당한 모래사장에 앉아 어부의 말을 기다렸다. 한참에 시간이 흐
른 뒤에야 어부는 긴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몇일전부터 여기에서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어찌된게 꼭 이 해안가를 지난 사람은 감쪽같이 사
라지는거야. 나이,성별,숫자는 따지지도 않고 말이야. 처음에는 그저 장난이겠지하고 별탈없이
넘겼지만 사라진 숫자가 점점 늘고 돌아오지를 않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지. 결국 경찰에도
연락을 해보았지만....에휴. 이곳을 조사하던 경찰들도 감쪽같이 사라졌다네. 그래서 우리는 이
길을 현재 악마의 길로 부르면서 어느 누구도 이 길을 접근하지 않는다네."
이야기를 마친 어부는 다시 긴 한숨을 쉬며 담배를 물더니 불을 붙여 피우기 시작했다. 그의 모
습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졌는데 다음에 이어지는 말에 케이는 왜 어부가 그토록 쓸쓸해보였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
"내 손녀와 아들도 그렇게 사라졌다네. 지금 며느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로 하루를 지새고 있
지."
결국 이 어부도 피해자인 셈이다. 어부는 이 이상의 피해자가 나는걸 막기 위해서 이 위험한 해
안가에 있는 것일거다.
"잡담이 길었군. 어서 가게. 언제 자네도 사라질지 모르니."
"먼저 가세요. 여기에 할일이 남아서."
케이의 말에 어부는 조심하라는 충고를 남긴 채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한참을 어부를 보던 케이
는 어부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옆에 있던 갈대를 입에 물고는 한참을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렇
게 또 다시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나와."
짧지만 굵은 말에 케이 주변으로 여러명이 모습을 나타내었다. 모두 10명. 아마 공항떄처럼 오키
나와에 있는 조직원중에 하나일 것이다.
"니가 모리사토 케이이치냐?"
"이름을 알 정도라면 대답하기도 귀찮다."
대표로 보이는 선글라스를 낀 남자에 질문에 케이는 오히려 귀찮다는 듯 가만히 갈대만을 물고
있었다. 대표는 그렇게 한참을 케이를 쳐다보았다.
"그분의 명령이다. 죽어라."
대표의 말에 케이는 웃긴다는 듯 픽하고 비웃음을 내었다. 하지만 대표는 그런 케이의 모습에 아
랑곳 하지 않은채 묵묵히 자기가 할말을 하였다.
"보아하니 무인같군. 최소한 무인으로서의 예의를 지켜주지."
"꼴갑떠네."
"나는 제 4번 돌격대에 대장 타케니이다. 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타케니에 말에도 케이는 한참을 갈대만을 물고 있었다. 결국 보다 못한 조직원중 하나가 케이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타케니님의 말이 안들리느냐?! 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이름을 알 정도면 소속도 알텐데?"
"무인으로서 결투 신청을 하는 것도 모르냐!"
"거 아까부터 사람 짜증나게 만드네."
케이는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그의 눈에는 지금까지 보았던 장
난스러움이 없었다.
"타케니. 한가지 말해두지."
"뭐냐?"
"난 내가 생각할때 방해받는 걸 누구보다 싫어하는 사람이다."
"미안하게 됐군."
"미안할 것도 없지."
서서히 손가락에 마디를 풀면서 그는 서서히 전투준비를 임했다. 타케니도 그런 케이의 모습에
긴장을 했는지 자신도 전투준비를 하며 케이가 공격해오기를 기다렸다.
"니놈을 제외한 모두가 죽으면 내 화가 좀 풀릴테니까 말이야."
"가능하리라 생각하나?"
"가능 못할 것도 없지. 왜냐면 나는 다수공격과 단수공격을 전문적으로 익힌 몸이거든. 한마디
로 니놈들은 나한테 껌이라 이거다."
말이 끝마치는 동시에 케이는 어느새 조직원중 하나에 옆으로 다가갔다. 조직원이 방어자세를
취하기 전에 그는 이미 조직원에 복부에 주먹을 쳐서 조직원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쓰러졌다.
"그럼 시작해볼까?"
"전원 공격!"
타케니의 말에 조직원들 전부가 케이에게 다가갔다. 케이는 그런 조직원들에 모습을 느긋하게
바라보다가 이윽고 조직원들이 지척까지 다가오자 나지막이 한마디를 말했다.
[속박.]
갑자기 조직원들 전부가 돌이라도 된거처럼 그 자리에서 그대로 멈춘채 움직이지를 않았다. 타
케니는 그런 모습을 보며 나지막이 신음소리를 냈다.
"언령주술인가?"
"잘 알고 있군. 그럼 이제 니놈을 어떻게 요리해 줄까?"
"그전에 내가 널 죽일것이다!"
"그딴 웃기는 소리는 염라대왕한테나 써먹으시지!"
어느새 타케니와 케이는 서로의 지척까지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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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보니까 정말로 3인칭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어쩔수가 없군요.
수학여행편이 끝날때까지는 대부분을 3인칭으로 나가겠습니다. 1인칭으로 싸움을 묘사하기가
어려워서....ㅡㅡ(무능한 작가 같으니!)
그럼 허접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요.
코맨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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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는 여전히 자신의 기분을 깨림칙하게 만드는 요기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 요기가 미약하
다면 무시할수 있겠지만 그 요기의 크기가 워낙 강대하다보니 무시할려고 해도 무시할수가 없었
던 것이다.
"선생님."
"무슨 일이니? 히로?"
"잠시 배가 아파서 그러는데 화장실 좀 갖다오면 안될까요?"
선생은 케이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었다. 하지만 케이는 진정으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갈려
는게 아니었다. 단지 이 요기를 조사하기 위해 준비를 할려고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다. 이윽고
화장실에 도착한 그는 재빨리 손으로 수인을 맺기 시작했다. 주술을 보다 쉽게 구현하기 위해서
였다.
[나와 똑같은 그대. 나의 명으로 이 세계에 형체를 맺으라.]
주문을 외우는 동시에 그의 앞에는 서서히 인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 어떤 물체가 나타났
다. 물체는 서서히 케이의 모습을 나타내더니 이윽고는 케이와 똑같은 모습이 되었다. 케이가 외
운 주술은 분신 주술이었다.
"이만하면 되겠지?"
그가 생각해도 주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케이는 가짜 케이에 어깨를 두드리면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아직 가짜 케이는 머리가 백지 상태. 즉 인형과 같은 상태였다. 그를 움직
이기 위해서는 명령이 필요했다. 그 사실을 케이는 잘 알고 있었기에 그는 가짜케이에게 명령을
내렸다.
"지금부터 내가 돌아올 때까지 내 행세를 할 것. 절대로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내 행세를 하고
다닐 것."
명령을 받은 가짜케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게 끝난게 아
니었다. 그의 행동이나 성격 그리고 기억들을 가짜케이에게 주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사실 또
한 잘 알고 있는 케이이기에 그는 가짜 케이에 머리에 손을 얹고 그의 기억들을 곧 가짜 케이에
게 주입을 하였다.
"....."
이윽고 모든 기억들을 주입시킨 그는 긴 한숨을 안도를 하였다. 이제 가짜 케이는 자신이 돌아
올 때까지 자신의 역활을 훌륭하게 해낼 것이다.
"그럼 부탁한다."
"걱정은 쇠말뚝에다 단단히 묶어두시길!"
그의 기억을 주입시킨 덕분에 그는 케이의 말투를 흉내내며 대열 쪽으로 케이는 요기가 발산되
고 있는 쪽으로 갔다.
"...."
요기가 발산되고 해안가였다. 요기가 발산되고 있는 해안가로 가면 갈수록 요기는 강해져서 결
국 해안가로 오자 그는 피가 역류를 하는 느낌을 받아야 했다.
'젠장...이 정도로 강한 요기라니....'
그는 어쩔수없이 자신의 주위로 결계를 쳐야만 했다. 하지만 결계를 쳤는데도 불구하고 느껴지
는 요기에 그는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보낼 떄가 아니었다. 한시라도 빨리 요기에 정체를 알아내야만 했다. 남
은 시간은 달랑 4일뿐. 시간이 촉박했다. 케이는 그런 사실로 인해 오키나와에 바다는 구경도 하
지 않은 채 요기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런 자신이 꽤나 한심했는지 그는 걷는 도중 간간히 한숨
을 쉬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하지만 월급을 위해서 어쩔수가 없지.'
이것도 엄연히 일인지라 그는 한숨을 쉬면서도 샅샅히 눈을 날카롭게 뜨며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렇게 그가 탐색을 시작한지 1시간쯤이 지났을 무렵이다.
"젊은이. 게서 뭬하는게야?"
해안가에 주민으로 보이는 한 어부가 케이를 바라보며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그 말에 케이
는 멋쩍게 웃으며 변명을 하였다.
"바다가 아름다워서 잠시 구경하던 중이었지요."
"그럼 그만두게. 여기는 저주받은 땅이여."
저주받은 땅이라는 그의 눈이 반짝였다. 어느 한가지라도 중요한 단서가 있을수도 있으니 그에
게는 어부 말에 매우 흥미롭게 들렸을 것이다.
"그 이야기 좀 더 들려드릴 수 없습니까?"
"뭐 땜에?"
"왜 여기가 저주받은 땅인지 알아야 조심할 것 아닙니까?"
케이에 말도 일리가 있다는 듯 어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모래사장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뜻이었다. 케이도 정당한 모래사장에 앉아 어부의 말을 기다렸다. 한참에 시간이 흐
른 뒤에야 어부는 긴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몇일전부터 여기에서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어찌된게 꼭 이 해안가를 지난 사람은 감쪽같이 사
라지는거야. 나이,성별,숫자는 따지지도 않고 말이야. 처음에는 그저 장난이겠지하고 별탈없이
넘겼지만 사라진 숫자가 점점 늘고 돌아오지를 않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지. 결국 경찰에도
연락을 해보았지만....에휴. 이곳을 조사하던 경찰들도 감쪽같이 사라졌다네. 그래서 우리는 이
길을 현재 악마의 길로 부르면서 어느 누구도 이 길을 접근하지 않는다네."
이야기를 마친 어부는 다시 긴 한숨을 쉬며 담배를 물더니 불을 붙여 피우기 시작했다. 그의 모
습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졌는데 다음에 이어지는 말에 케이는 왜 어부가 그토록 쓸쓸해보였는지
그 이유를 알았다.
"내 손녀와 아들도 그렇게 사라졌다네. 지금 며느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눈물로 하루를 지새고 있
지."
결국 이 어부도 피해자인 셈이다. 어부는 이 이상의 피해자가 나는걸 막기 위해서 이 위험한 해
안가에 있는 것일거다.
"잡담이 길었군. 어서 가게. 언제 자네도 사라질지 모르니."
"먼저 가세요. 여기에 할일이 남아서."
케이의 말에 어부는 조심하라는 충고를 남긴 채 반대편으로 사라졌다. 한참을 어부를 보던 케이
는 어부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옆에 있던 갈대를 입에 물고는 한참을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렇
게 또 다시 시간이 흘렀을 때였다.
"나와."
짧지만 굵은 말에 케이 주변으로 여러명이 모습을 나타내었다. 모두 10명. 아마 공항떄처럼 오키
나와에 있는 조직원중에 하나일 것이다.
"니가 모리사토 케이이치냐?"
"이름을 알 정도라면 대답하기도 귀찮다."
대표로 보이는 선글라스를 낀 남자에 질문에 케이는 오히려 귀찮다는 듯 가만히 갈대만을 물고
있었다. 대표는 그렇게 한참을 케이를 쳐다보았다.
"그분의 명령이다. 죽어라."
대표의 말에 케이는 웃긴다는 듯 픽하고 비웃음을 내었다. 하지만 대표는 그런 케이의 모습에 아
랑곳 하지 않은채 묵묵히 자기가 할말을 하였다.
"보아하니 무인같군. 최소한 무인으로서의 예의를 지켜주지."
"꼴갑떠네."
"나는 제 4번 돌격대에 대장 타케니이다. 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타케니에 말에도 케이는 한참을 갈대만을 물고 있었다. 결국 보다 못한 조직원중 하나가 케이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타케니님의 말이 안들리느냐?! 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이름을 알 정도면 소속도 알텐데?"
"무인으로서 결투 신청을 하는 것도 모르냐!"
"거 아까부터 사람 짜증나게 만드네."
케이는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서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미 그의 눈에는 지금까지 보았던 장
난스러움이 없었다.
"타케니. 한가지 말해두지."
"뭐냐?"
"난 내가 생각할때 방해받는 걸 누구보다 싫어하는 사람이다."
"미안하게 됐군."
"미안할 것도 없지."
서서히 손가락에 마디를 풀면서 그는 서서히 전투준비를 임했다. 타케니도 그런 케이의 모습에
긴장을 했는지 자신도 전투준비를 하며 케이가 공격해오기를 기다렸다.
"니놈을 제외한 모두가 죽으면 내 화가 좀 풀릴테니까 말이야."
"가능하리라 생각하나?"
"가능 못할 것도 없지. 왜냐면 나는 다수공격과 단수공격을 전문적으로 익힌 몸이거든. 한마디
로 니놈들은 나한테 껌이라 이거다."
말이 끝마치는 동시에 케이는 어느새 조직원중 하나에 옆으로 다가갔다. 조직원이 방어자세를
취하기 전에 그는 이미 조직원에 복부에 주먹을 쳐서 조직원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쓰러졌다.
"그럼 시작해볼까?"
"전원 공격!"
타케니의 말에 조직원들 전부가 케이에게 다가갔다. 케이는 그런 조직원들에 모습을 느긋하게
바라보다가 이윽고 조직원들이 지척까지 다가오자 나지막이 한마디를 말했다.
[속박.]
갑자기 조직원들 전부가 돌이라도 된거처럼 그 자리에서 그대로 멈춘채 움직이지를 않았다. 타
케니는 그런 모습을 보며 나지막이 신음소리를 냈다.
"언령주술인가?"
"잘 알고 있군. 그럼 이제 니놈을 어떻게 요리해 줄까?"
"그전에 내가 널 죽일것이다!"
"그딴 웃기는 소리는 염라대왕한테나 써먹으시지!"
어느새 타케니와 케이는 서로의 지척까지 와있었다.
+++++++++++++++++++++++++++++++++++++++++++++++++++++++++++++++++++++++++++++++++++++
흠...보니까 정말로 3인칭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어쩔수가 없군요.
수학여행편이 끝날때까지는 대부분을 3인칭으로 나가겠습니다. 1인칭으로 싸움을 묘사하기가
어려워서....ㅡㅡ(무능한 작가 같으니!)
그럼 허접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요.
코맨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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