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엘프(제1부 5장)-무뚝뚝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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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05장-무뚝뚝한 그녀...
요새 소설 구상 짠다고 좀 기간이 늦었네요..
리플 꼬옥 달아주세요^^ 평가좀 보고 싶거든요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다가왔다. 어두컴컴한 숲속 어딘가의 통나무집에서 두 미소녀
엘프들 틈에 눈치만 보고 있는 나... 오늘 하루종일 정말 지루했다. 남의 집이라 낮잠도 못자고
참 답답한 이 심정이란..... 그래도 레인양과 대화하니까 기분이 그렇게 썩 나쁘지 않은 하루였
다.
"그러고보니 침대가 하나 부족하네....."
레인양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흘끗 이쪽으로 쳐다본다. 하핫.. 괜찮은데 지금 레인양이 걱정해
준건가?
아주 기분이 좋았다. 여친도 없어서 마음한구석이 허전했는데 레인양이 위로가 되어 주고 있었
다. 이대로 나가기만 한다면 나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기는 건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여자친구가 엘프라니... 하지만 누가 누구든 상관없잖아 거기에다가 완벽한 미모인데 말이야.
이런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이런 생각이나 하다니 참 자신이 한심
스럽다고 느꼈다.
"저기요"
"예"
"이름이 뭔지 알아야.. 괜찮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이런 그러고보니 아직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럴듯한게 없기에 횟김에
말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이름이 없어요."
"이름이 없다고요?"
레인양은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가만히 얼굴을 쳐다본다. 괜히 얼굴이 또 빨개지고 말았다.
"저에게 알려주기 싫은 거군요..."
약간 침울한 표정의 레인양을 보니 가슴이 쓰라렸다. 지금에서야 말하기도 좀 그렇고 어떻게 해
야 될지
정말...
"정말이에요. 믿기 좀 그러실거지만...."
"정말요?"
엘프들은 사람말을 잘 믿나보다. 아니 레인양만 순진해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엘프는 좀처럼 사
람을 믿지 않는것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위기는 넘겼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음 제가..대신 이름을 지어주어도 될까요?"
레인양이 나에게!! 대신 이름을 지어준다니 지금 이순간처럼 행복한적은 없다. 혹시 레인양이 좋
아해주는건 아닐까? 아아 너무 부풀려서 생각하지 말자. 엘프들이 친철해서 그런건지도 모르잖
아.
"당근이죠."
'네?"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혼잣말이에요."
레인양이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역시 뭔가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는거 같다. 아마도..
"카이가 어떨까요.. 성은..."
카이라 그럴듯한 이름이지만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억양이 좀 그래도 뭐 더 좋은건
생각나지 안으니.. 레인양이 나름대로 생각한 이름이니 그걸로 해야겠다.
"성은 안해도 되요."
"그래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괜찮아요 이름만 있어도 되죠 뭐."
어색하지만 활짝 웃는 내 미소에 그녀도 미소를 짓는다. 잠시동안 우리는 서로가 실실 미소만 지
을뿐 가만히 있었다. 원래 내 성격은 이게 아닌데.. 우리반에서도 개그로 여자애들을 웃겼던 나
였지만 레인양과 있으면 입이 다물어진다. 왜일까?
"언니 거기서 뭐해?"
보라색 머리의 시아라는 애가 2층에서 내려온다. 윽 무섭다. 또 갑자기 습격하는거 아냐.. 이쪽
을 힐끗 보더니 관심없다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간다.
"저기.."
"오늘 있었던 일은 잊으세요 저 애도 알고보면 좋은 애랍니다."
"잊은지 이미 오래됬어요 하하"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카이씨는 마음이 참 넓은 사람이네요.."
레인양이 더 마음이 넓은것 같은데 뭘 그리 세삼스럽게...
문득 창가쪽을 보니 유난히 별빛이 반짝거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은 처음 본다. 잠도 안오
고 그러니 밖에 나가서 밤하늘이나 봐야겠다..
"잠시만 바깥에 나갔다 올께요."
"늦었으니 일찍 들어오세요."
무슨 부부같은 느낌이 들었다. 온몸에 닭살이 돋는것을 느끼며 걸어가다 그대로 엎어져 밤하늘
을 보고 있었다.
참 아름답다.. 서울도 저렇게 공기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멀리 시리우스별이 보인다. 저별
은 난생 처음보는것 같다. 북두칠성같은것밖에 본적이 없는데...
"야 인간!."
앙칼진 목소리가 지금 이 분위기를 깨뜨렸다. 레인양 동생이네.. 신경쓰지 말자....
"너 검사냐?"
"아니."
"그럼 법사?"
"아니."
"마검사?"
"아니.."
"그럼 대체 뭐야!!!"
"인간."
대강대강 대답했다. 아니 상대하기도 귀찮았다. 저런 성질머리의 여자애는 딱 질색이다. 아무
리 예뻐도 성격이 안 따라주면 무슨 소용이냐가 내 생각이다.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그래
도 어느 남자가 괴팍한 여자를 좋아하겠어?
"너.."
재가 되저러지.. 보라색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그녀가 옆에 앉는다. 은은히 느껴지는 포도향..
슬그머니 표정을 관찰했는데 진지한 표정이었다. 순간 여자애가 고개를 돌려 눈이 마주쳤다. 정
말 언니보다 아름다웠다.
"왜 너희라는 종족은 어째서.. 남을 간단하게 무너뜨릴수 있지..?"
"그게 무슨 말이야?"
"됐어.. 역시 너도 별다를게 없어... 내가 정신나갔지.."
왠지 그녀가 일어설때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다..
그건 그렇고 갑자기 황당한 걸 묻다니.. 기분도 별로니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가야지..
요새 소설 구상 짠다고 좀 기간이 늦었네요..
리플 꼬옥 달아주세요^^ 평가좀 보고 싶거든요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다가왔다. 어두컴컴한 숲속 어딘가의 통나무집에서 두 미소녀
엘프들 틈에 눈치만 보고 있는 나... 오늘 하루종일 정말 지루했다. 남의 집이라 낮잠도 못자고
참 답답한 이 심정이란..... 그래도 레인양과 대화하니까 기분이 그렇게 썩 나쁘지 않은 하루였
다.
"그러고보니 침대가 하나 부족하네....."
레인양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흘끗 이쪽으로 쳐다본다. 하핫.. 괜찮은데 지금 레인양이 걱정해
준건가?
아주 기분이 좋았다. 여친도 없어서 마음한구석이 허전했는데 레인양이 위로가 되어 주고 있었
다. 이대로 나가기만 한다면 나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기는 건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여자친구가 엘프라니... 하지만 누가 누구든 상관없잖아 거기에다가 완벽한 미모인데 말이야.
이런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이런 생각이나 하다니 참 자신이 한심
스럽다고 느꼈다.
"저기요"
"예"
"이름이 뭔지 알아야.. 괜찮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이런 그러고보니 아직도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럴듯한게 없기에 횟김에
말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이름이 없어요."
"이름이 없다고요?"
레인양은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가만히 얼굴을 쳐다본다. 괜히 얼굴이 또 빨개지고 말았다.
"저에게 알려주기 싫은 거군요..."
약간 침울한 표정의 레인양을 보니 가슴이 쓰라렸다. 지금에서야 말하기도 좀 그렇고 어떻게 해
야 될지
정말...
"정말이에요. 믿기 좀 그러실거지만...."
"정말요?"
엘프들은 사람말을 잘 믿나보다. 아니 레인양만 순진해서 그런건지도 모른다. 엘프는 좀처럼 사
람을 믿지 않는것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위기는 넘겼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음 제가..대신 이름을 지어주어도 될까요?"
레인양이 나에게!! 대신 이름을 지어준다니 지금 이순간처럼 행복한적은 없다. 혹시 레인양이 좋
아해주는건 아닐까? 아아 너무 부풀려서 생각하지 말자. 엘프들이 친철해서 그런건지도 모르잖
아.
"당근이죠."
'네?"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혼잣말이에요."
레인양이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역시 뭔가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는거 같다. 아마도..
"카이가 어떨까요.. 성은..."
카이라 그럴듯한 이름이지만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억양이 좀 그래도 뭐 더 좋은건
생각나지 안으니.. 레인양이 나름대로 생각한 이름이니 그걸로 해야겠다.
"성은 안해도 되요."
"그래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괜찮아요 이름만 있어도 되죠 뭐."
어색하지만 활짝 웃는 내 미소에 그녀도 미소를 짓는다. 잠시동안 우리는 서로가 실실 미소만 지
을뿐 가만히 있었다. 원래 내 성격은 이게 아닌데.. 우리반에서도 개그로 여자애들을 웃겼던 나
였지만 레인양과 있으면 입이 다물어진다. 왜일까?
"언니 거기서 뭐해?"
보라색 머리의 시아라는 애가 2층에서 내려온다. 윽 무섭다. 또 갑자기 습격하는거 아냐.. 이쪽
을 힐끗 보더니 관심없다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간다.
"저기.."
"오늘 있었던 일은 잊으세요 저 애도 알고보면 좋은 애랍니다."
"잊은지 이미 오래됬어요 하하"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카이씨는 마음이 참 넓은 사람이네요.."
레인양이 더 마음이 넓은것 같은데 뭘 그리 세삼스럽게...
문득 창가쪽을 보니 유난히 별빛이 반짝거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은 처음 본다. 잠도 안오
고 그러니 밖에 나가서 밤하늘이나 봐야겠다..
"잠시만 바깥에 나갔다 올께요."
"늦었으니 일찍 들어오세요."
무슨 부부같은 느낌이 들었다. 온몸에 닭살이 돋는것을 느끼며 걸어가다 그대로 엎어져 밤하늘
을 보고 있었다.
참 아름답다.. 서울도 저렇게 공기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멀리 시리우스별이 보인다. 저별
은 난생 처음보는것 같다. 북두칠성같은것밖에 본적이 없는데...
"야 인간!."
앙칼진 목소리가 지금 이 분위기를 깨뜨렸다. 레인양 동생이네.. 신경쓰지 말자....
"너 검사냐?"
"아니."
"그럼 법사?"
"아니."
"마검사?"
"아니.."
"그럼 대체 뭐야!!!"
"인간."
대강대강 대답했다. 아니 상대하기도 귀찮았다. 저런 성질머리의 여자애는 딱 질색이다. 아무
리 예뻐도 성격이 안 따라주면 무슨 소용이냐가 내 생각이다.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그래
도 어느 남자가 괴팍한 여자를 좋아하겠어?
"너.."
재가 되저러지.. 보라색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그녀가 옆에 앉는다. 은은히 느껴지는 포도향..
슬그머니 표정을 관찰했는데 진지한 표정이었다. 순간 여자애가 고개를 돌려 눈이 마주쳤다. 정
말 언니보다 아름다웠다.
"왜 너희라는 종족은 어째서.. 남을 간단하게 무너뜨릴수 있지..?"
"그게 무슨 말이야?"
"됐어.. 역시 너도 별다를게 없어... 내가 정신나갔지.."
왠지 그녀가 일어설때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다..
그건 그렇고 갑자기 황당한 걸 묻다니.. 기분도 별로니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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