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번외-서서히 드러나는 오키나와에 불길한 조짐.(수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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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다행히도 아무런 탈도 없이 도쿄공항에 도착했다. 다행스런 일이긴 하지만 아직은 한고
비만 넘긴 셈이니 안심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자. 공항에 도착했으니 모두 내리세요. 늦으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니 빨리빨리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에 말에 아이들은 모두 갖고온 짐을 챙겨 내리기 시작했다. 나와 히메. 그리고 스쿨드도
갖고온 짐을 챙겨 내릴준비를 마쳤다.
"그럼 가자."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히메와 스쿨드는 서둘러서 버스에 내렸다. 다른 학생들도 내리는 것이
보였는데 학생들이 전부 다 내리자 선생님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반에 학생들을 확인하기 시작
했다. 이윽고 학생들이 전부 다 내렸다는 것을 확인하자 선생님들중 2분은 예약해 놨던 비행기
표를 받으러 카운터로 갔고 나머지 13분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헤헤...이제 곧 있으면 비행기를 타는거야?"
"응...그래."
"사실 나 비행기 타는거 오늘이 첨이야."
"나도 그래."
히메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 때문인지 무척이나 흥분이 되있었다. 하지만 영상태에
서 계속 하늘을 날아다녔던 나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어차피 하늘위에 있는건 익숙해져 있
으니까....
"어째든 혹시라도 모르니 멀미약이라도 먹어둬. 만약을 대비해서"
"응. 하지만 미리 준비했으니까 멀미가 시작하면 먹을래."
그때는 늦을지도 모른다고.
"근데 비행기가 처음이라니? 히로는 여행을 많이 해봤다면서?"
히메가 갑작스레 말하자 나는 한쪽 가슴이 뜨끔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아차. 실수다.
"아...그...그게 아빠가 계속 여행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나하고 여행을 할떄에는 배를 타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갔거든."
"헬리콥터가 더 비싸지 않아?"
"아...아빠가 개인 소유로 사놓았거든."
"흠....특별한 집안이네."
"좀 그래. 뭐 지금은 돈이 없어 아빠 혼자 배낭여행을 하고 있어."
다행히 별다른 의심이 없이 히메는 믿었다. 앞으로 조심해야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겠군.. 앞으
로 조심해야지.
"히로. 여기서 데이트 나누냐?"
"니 할일이나 잘해. 아이타."
아이타가 우리에게 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히메는 그 말에 얼굴이 새빨개졌고 나도 약간은 얼
굴이 화끈해지는 걸 느껴야 했다. 아이타 녀석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어.
"그건 그렇고 이제 곧 선생님이 오니 줄서. 안그러면 비행기표 못받을 거야."
"그럼 나 가볼께. 나중에 만나."
히메가 자리에 일어나서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내눈에 히메가 눈에서 보이지 않자 아이타가
내 어깨를 툭 치면서 말했다.
"부러운 자식. 어디까지 갔냐?"
"뭐?"
"어디까지 갔냐고."
"아무 사이도 아냐."
"아무 사이도 아니어서 히메 지갑에 니 사진이 끼어있구나?"
"????"
뭔소리야?
"그 얼굴은...진짜 몰라?"
아이타가 놀랍다는 듯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나는 가만히 뭔가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진짜
모르니 그 놀랍다는 표정 지워라.
"어머. 놀라워라. 그럼 그런 사이인거야?"
"알아들을수 있게 말해."
"싫다. 그럼 제 3자인 난 이만 빠져줄께."
알수 없는 말을 내뱉은 아이타는 이윽고 다른 아이들 틈에 섞여 수다를 떨었다. 난 그런 아이타
를 보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수 있었다. 저 자식. 알수 없는 말을 내뱉고 난리야.
"여러분. 비행기표를 받게 모두 줄을 서주세요."
담임인 나츠사 선생님에 말에 3-4반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기 시작했다. 나도 그 줄에 참
가할려고 몸을 일으킬 무렵이었을 때였다.
"니가 모리사토 케이이치냐?"
누군가 내 어꺠를 잡으며 말했다. 그 말에 난 고개를 돌렸는데 3명이 무슨 조직에 속해 있는지
검은 양복 차림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무섭다....꿈속에 나올까 두렵네.
"맞는데...누구지? 내 본명을 알고 있다니."
"그분의 명령이시다. 죽어라."
"어떻게?"
"조용히 말이다."
등에 뾰족한 바늘같은 감촉이 느껴졌다. 근육 정지액을 주입시킬려는 건가?
"용의주도 하시군. 오키나와에서 왔나?"
"그렇다."
"몇가지 물아보겠는데 말이야."
"여기가 무슨 법정인줄 아나보지?"
"법정이라....후후후...."
웃기는군.
"뭐가 웃기다는 건가?"
남자가 내가 웃는게 이상한지 물아봤지만 그 남자는 이내 그 말을 내뱉는 동시에 정신을 잃었
다. 팔꿈치를 이용해 명치를 맞췄기 떄문이다. 물론 죽지 않을 정도로.
"이 자식이!!"
한 남자가 소매에 감춰뒀던 칼을 꺼내 휘둘렀지만 그건 내게 있어서 어린애 장난에 불과했다. 휘
두르던 팔을 다시 방향을 바꾸어 다시 휘두르는 팔을 잡은 나는 이내 그 남자를 무릎을 꿇게 만
든 뒤 그 남자에 팔을 서서히 뒤로 꺾기 시작했다. 상당히 고통이 심한지 남자가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렇게 순순히 비명을 지르도록 내가 놔둘 것 같은가?
[밀폐]
언령주술로 나 외에는 그 누구도 들을수 없게 조치를 해두었다. 역으로 내 말은 이녀석 밖에 못
듣지만 말이야...물론 아무도 보지 못하게도 손을 써놓았다.
"이제 서서히 이야기 해볼까? 니녀석들이 말하는 그분이 누구냐?"
"내가...말할 것으로 보이나?"
"대단한 충성심이지만 말이야. 내가 주술을 쓰면 넌 하고 싶지 않아도 모든 걸 다 나한테 내뱉게
할수 있어. 하지만 그런 일은 나게 있어서는 사양하고 싶으니 이만 순순히 내뱉는게 어때?"
"그분을 말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그럼 죽어."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수 없지.
우드드득!
"크악"
"이제 왼손은 못 쓰는건가? 그럼 다음은 오른쪽이다."
"지...진심인가?"
"난 항상 진심이야."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사이 나는 오른손을 꺾었다. 남자는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보았
다. 그래도 그런 표정을 지어도 난 용서할 생각이 없는데...어떡하지?
우득.
"크악!"
녀석의 손을 약간 꺾자 녀석이 상당히 고통스러운지 아까보다 더욱 큰 비명을 질렀다. 다른건
다 좋은데 손에서 감각이 그대로 느껴진다. 기분 나빠.
"지금이라도 말하면 오른손은 고칠수가 있다. 어떄. 말하겠나?"
"마...말하겠다! 그러니 제발 살려줘."
녀석이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듯 다급하게 말했고 그 말에 나는 일순 다행스러움을 느꼈다. 더
이상 꺾는건 내 쪽에서도 사양이기 떄문이었다. 진작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걸....
"말해."
"그...그분은 형체가 없으시다. 나도 그분의 실체를 몰라."
형체가 없어? 그리고 실체를 모른다고?
"몰라?"
"그...그래. 정말 나는 그분의 말단부하이다."
말단이라....그럼 모른다는게 거짓은 아니군. 더이상 이 녀석에게서 정보는 빼내기 어려울 것 같
군.
"그래? 실체가 없다라....그럼 우선 내가 예상한 요괴는 아니라는거군....좋아. 약속대로 풀어주
지."
"저...정말인가?"
속고만 살았나?
"정말이고 말고. 대신에..."
우두둑.
"크악!!!"
약간의 힘을 주어 녀석의 손가락을 탈골시켜 놓았다. 이런 녀석은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르니 이
렇게 해놓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지.
"방심은 금물이니 일단 오른손 손가락은 탈골시켜 놓지."
"이...사악한..."
녀석이 고통을 참으며 간신히 내뱉은 한마디였다. 하지만 난 더 이상 상대하기가 귀찮아서 목젓
을 죽지 않을 정도로 살짝 누르며 중얼거렸다.
"글쎄? 적어도 근육 정지액을 쓰려고 했던 너희들보다는 덜 사악할지도."
약속대로 나는 녀석을 풀어주었다. 언령주술을 푼 다음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게 서있는 녀석
을 보니 저 녀석은 나의 대한 두려움으로 더이상 전투가 불가능하다는 걸 육감적으로 깨달았다.
그럼 이제 3명 모두 다 해치운 셈인가??
"그만 가봐라. 넌 운이 좋은 줄 알아."
"이...이게 어떻게...아무리 말단이라지만 그래도 정예인 대원들을 전부..."
아직도 못믿겠다는 듯 녀석이 고개를 돌리면서 지금의 상황을 부정하였다. 쯧쯧. 그러니까 누가
덤비래?
"그따위 정예라면 몇만명이 와도 날 잡지 못할껄."
"크...윽."
"그만 꺼져. 더이상 날 귀찮게 하지말고."
"두...두고 보자!!"
남자는 쓰러진 두 남자를 업쳐들고서는 빠르게 공항에서 사라졌다. 벌써 공항문을 나서는 걸 보
니 도망치는거 하나는 일품이네. 단거리 선수로 활약하면 딱이겠어.
빠악!!
"꿰엑!"
누군가가 내 머리를 쳐서 나는 그만 고개를 숙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남에게 맞자 화
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그만 화가 잔뜩 난 그것도 살기가 담긴 그리고 무척이나 친근
한 소리를 듣자 그 분노가 사그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히로...노부스케..."
"하...하하."
선생님.
"지금까지 어딜갔다가 오는거지? 응?"
"자...잠시 화장실에."
"그러면 갖다온다고 말을 했어야지."
그런 여유가 없었는데요.
"죄...죄송합니다."
어째든 이 이상 늘고 물어져좠자 더 이상 이득이 될게 없기에 나는 고개를 숙여 선생님께 사과
를 하였다. 내 사과에 선생님은 기분이 풀렸는지 약간은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하며 비행기표
를 주었다. 쩝. 진짜 미안하다.
"잘못했으면 됐고 얼른 가자.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고."
"네."
서둘러 대열에 낀 나는 아이들에 시선을 느끼며 그만 부끄러워진 나머지 고개를 숙인채 걷기 시
작했다. 젠장. 내가 뭘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건지....
"어디 갔다 왔어? 걱정했잖아."
히메가 걱정했다는 듯 내 옆에 다가와서 말했다. 그 말에 난 멋쩍게 웃으며 답해주는수 밖에 없
었다.
"헤헤...화장실좀..."
"아무리 화장실이라고 해도 너무 늦은거 아니야?"
스쿨드가 약간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참....이거 정말 미안하네.
"미안.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거야."
"알면 됐으니 어서 가자."
"그래. 우리만 늦어졌어."
그런가? 우리만 늦어진 건가? 그럼 빨리 가야겠지?
"알았어. 가자."
내 말에 안심이라는 듯 스쿨드가 앞장을 서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스쿨드의 재촉임에 아이들
에 발걸음은 빨라졌다.
그렇게 우리는 오키나와로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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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시죠?
저번화에서 말한대로 기술에 설명은 안합니다. 못보신 분들은 저번화에 설정집을 보아주세요.
허접한 부분이 있는거 같으니 지적해 주시고요.
코맨트 남겨주세요.
완벽은 오직 신만이 할수있는 특권이다. 오직 우리는 그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작가생각
비만 넘긴 셈이니 안심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자. 공항에 도착했으니 모두 내리세요. 늦으면 비행기를 타지 못하니 빨리빨리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에 말에 아이들은 모두 갖고온 짐을 챙겨 내리기 시작했다. 나와 히메. 그리고 스쿨드도
갖고온 짐을 챙겨 내릴준비를 마쳤다.
"그럼 가자."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히메와 스쿨드는 서둘러서 버스에 내렸다. 다른 학생들도 내리는 것이
보였는데 학생들이 전부 다 내리자 선생님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반에 학생들을 확인하기 시작
했다. 이윽고 학생들이 전부 다 내렸다는 것을 확인하자 선생님들중 2분은 예약해 놨던 비행기
표를 받으러 카운터로 갔고 나머지 13분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헤헤...이제 곧 있으면 비행기를 타는거야?"
"응...그래."
"사실 나 비행기 타는거 오늘이 첨이야."
"나도 그래."
히메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 때문인지 무척이나 흥분이 되있었다. 하지만 영상태에
서 계속 하늘을 날아다녔던 나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어차피 하늘위에 있는건 익숙해져 있
으니까....
"어째든 혹시라도 모르니 멀미약이라도 먹어둬. 만약을 대비해서"
"응. 하지만 미리 준비했으니까 멀미가 시작하면 먹을래."
그때는 늦을지도 모른다고.
"근데 비행기가 처음이라니? 히로는 여행을 많이 해봤다면서?"
히메가 갑작스레 말하자 나는 한쪽 가슴이 뜨끔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아차. 실수다.
"아...그...그게 아빠가 계속 여행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나하고 여행을 할떄에는 배를 타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갔거든."
"헬리콥터가 더 비싸지 않아?"
"아...아빠가 개인 소유로 사놓았거든."
"흠....특별한 집안이네."
"좀 그래. 뭐 지금은 돈이 없어 아빠 혼자 배낭여행을 하고 있어."
다행히 별다른 의심이 없이 히메는 믿었다. 앞으로 조심해야하지 않으면 큰일이 나겠군.. 앞으
로 조심해야지.
"히로. 여기서 데이트 나누냐?"
"니 할일이나 잘해. 아이타."
아이타가 우리에게 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히메는 그 말에 얼굴이 새빨개졌고 나도 약간은 얼
굴이 화끈해지는 걸 느껴야 했다. 아이타 녀석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어.
"그건 그렇고 이제 곧 선생님이 오니 줄서. 안그러면 비행기표 못받을 거야."
"그럼 나 가볼께. 나중에 만나."
히메가 자리에 일어나서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내눈에 히메가 눈에서 보이지 않자 아이타가
내 어깨를 툭 치면서 말했다.
"부러운 자식. 어디까지 갔냐?"
"뭐?"
"어디까지 갔냐고."
"아무 사이도 아냐."
"아무 사이도 아니어서 히메 지갑에 니 사진이 끼어있구나?"
"????"
뭔소리야?
"그 얼굴은...진짜 몰라?"
아이타가 놀랍다는 듯이 말하는 것을 듣고 나는 가만히 뭔가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진짜
모르니 그 놀랍다는 표정 지워라.
"어머. 놀라워라. 그럼 그런 사이인거야?"
"알아들을수 있게 말해."
"싫다. 그럼 제 3자인 난 이만 빠져줄께."
알수 없는 말을 내뱉은 아이타는 이윽고 다른 아이들 틈에 섞여 수다를 떨었다. 난 그런 아이타
를 보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수 있었다. 저 자식. 알수 없는 말을 내뱉고 난리야.
"여러분. 비행기표를 받게 모두 줄을 서주세요."
담임인 나츠사 선생님에 말에 3-4반은 모두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기 시작했다. 나도 그 줄에 참
가할려고 몸을 일으킬 무렵이었을 때였다.
"니가 모리사토 케이이치냐?"
누군가 내 어꺠를 잡으며 말했다. 그 말에 난 고개를 돌렸는데 3명이 무슨 조직에 속해 있는지
검은 양복 차림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무섭다....꿈속에 나올까 두렵네.
"맞는데...누구지? 내 본명을 알고 있다니."
"그분의 명령이시다. 죽어라."
"어떻게?"
"조용히 말이다."
등에 뾰족한 바늘같은 감촉이 느껴졌다. 근육 정지액을 주입시킬려는 건가?
"용의주도 하시군. 오키나와에서 왔나?"
"그렇다."
"몇가지 물아보겠는데 말이야."
"여기가 무슨 법정인줄 아나보지?"
"법정이라....후후후...."
웃기는군.
"뭐가 웃기다는 건가?"
남자가 내가 웃는게 이상한지 물아봤지만 그 남자는 이내 그 말을 내뱉는 동시에 정신을 잃었
다. 팔꿈치를 이용해 명치를 맞췄기 떄문이다. 물론 죽지 않을 정도로.
"이 자식이!!"
한 남자가 소매에 감춰뒀던 칼을 꺼내 휘둘렀지만 그건 내게 있어서 어린애 장난에 불과했다. 휘
두르던 팔을 다시 방향을 바꾸어 다시 휘두르는 팔을 잡은 나는 이내 그 남자를 무릎을 꿇게 만
든 뒤 그 남자에 팔을 서서히 뒤로 꺾기 시작했다. 상당히 고통이 심한지 남자가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렇게 순순히 비명을 지르도록 내가 놔둘 것 같은가?
[밀폐]
언령주술로 나 외에는 그 누구도 들을수 없게 조치를 해두었다. 역으로 내 말은 이녀석 밖에 못
듣지만 말이야...물론 아무도 보지 못하게도 손을 써놓았다.
"이제 서서히 이야기 해볼까? 니녀석들이 말하는 그분이 누구냐?"
"내가...말할 것으로 보이나?"
"대단한 충성심이지만 말이야. 내가 주술을 쓰면 넌 하고 싶지 않아도 모든 걸 다 나한테 내뱉게
할수 있어. 하지만 그런 일은 나게 있어서는 사양하고 싶으니 이만 순순히 내뱉는게 어때?"
"그분을 말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그럼 죽어."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수 없지.
우드드득!
"크악"
"이제 왼손은 못 쓰는건가? 그럼 다음은 오른쪽이다."
"지...진심인가?"
"난 항상 진심이야."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사이 나는 오른손을 꺾었다. 남자는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보았
다. 그래도 그런 표정을 지어도 난 용서할 생각이 없는데...어떡하지?
우득.
"크악!"
녀석의 손을 약간 꺾자 녀석이 상당히 고통스러운지 아까보다 더욱 큰 비명을 질렀다. 다른건
다 좋은데 손에서 감각이 그대로 느껴진다. 기분 나빠.
"지금이라도 말하면 오른손은 고칠수가 있다. 어떄. 말하겠나?"
"마...말하겠다! 그러니 제발 살려줘."
녀석이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듯 다급하게 말했고 그 말에 나는 일순 다행스러움을 느꼈다. 더
이상 꺾는건 내 쪽에서도 사양이기 떄문이었다. 진작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걸....
"말해."
"그...그분은 형체가 없으시다. 나도 그분의 실체를 몰라."
형체가 없어? 그리고 실체를 모른다고?
"몰라?"
"그...그래. 정말 나는 그분의 말단부하이다."
말단이라....그럼 모른다는게 거짓은 아니군. 더이상 이 녀석에게서 정보는 빼내기 어려울 것 같
군.
"그래? 실체가 없다라....그럼 우선 내가 예상한 요괴는 아니라는거군....좋아. 약속대로 풀어주
지."
"저...정말인가?"
속고만 살았나?
"정말이고 말고. 대신에..."
우두둑.
"크악!!!"
약간의 힘을 주어 녀석의 손가락을 탈골시켜 놓았다. 이런 녀석은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르니 이
렇게 해놓는게 훨씬 더 효율적이지.
"방심은 금물이니 일단 오른손 손가락은 탈골시켜 놓지."
"이...사악한..."
녀석이 고통을 참으며 간신히 내뱉은 한마디였다. 하지만 난 더 이상 상대하기가 귀찮아서 목젓
을 죽지 않을 정도로 살짝 누르며 중얼거렸다.
"글쎄? 적어도 근육 정지액을 쓰려고 했던 너희들보다는 덜 사악할지도."
약속대로 나는 녀석을 풀어주었다. 언령주술을 푼 다음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게 서있는 녀석
을 보니 저 녀석은 나의 대한 두려움으로 더이상 전투가 불가능하다는 걸 육감적으로 깨달았다.
그럼 이제 3명 모두 다 해치운 셈인가??
"그만 가봐라. 넌 운이 좋은 줄 알아."
"이...이게 어떻게...아무리 말단이라지만 그래도 정예인 대원들을 전부..."
아직도 못믿겠다는 듯 녀석이 고개를 돌리면서 지금의 상황을 부정하였다. 쯧쯧. 그러니까 누가
덤비래?
"그따위 정예라면 몇만명이 와도 날 잡지 못할껄."
"크...윽."
"그만 꺼져. 더이상 날 귀찮게 하지말고."
"두...두고 보자!!"
남자는 쓰러진 두 남자를 업쳐들고서는 빠르게 공항에서 사라졌다. 벌써 공항문을 나서는 걸 보
니 도망치는거 하나는 일품이네. 단거리 선수로 활약하면 딱이겠어.
빠악!!
"꿰엑!"
누군가가 내 머리를 쳐서 나는 그만 고개를 숙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남에게 맞자 화
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그만 화가 잔뜩 난 그것도 살기가 담긴 그리고 무척이나 친근
한 소리를 듣자 그 분노가 사그라짐을 느낄수 있었다.
"히로...노부스케..."
"하...하하."
선생님.
"지금까지 어딜갔다가 오는거지? 응?"
"자...잠시 화장실에."
"그러면 갖다온다고 말을 했어야지."
그런 여유가 없었는데요.
"죄...죄송합니다."
어째든 이 이상 늘고 물어져좠자 더 이상 이득이 될게 없기에 나는 고개를 숙여 선생님께 사과
를 하였다. 내 사과에 선생님은 기분이 풀렸는지 약간은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하며 비행기표
를 주었다. 쩝. 진짜 미안하다.
"잘못했으면 됐고 얼른 가자.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고."
"네."
서둘러 대열에 낀 나는 아이들에 시선을 느끼며 그만 부끄러워진 나머지 고개를 숙인채 걷기 시
작했다. 젠장. 내가 뭘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건지....
"어디 갔다 왔어? 걱정했잖아."
히메가 걱정했다는 듯 내 옆에 다가와서 말했다. 그 말에 난 멋쩍게 웃으며 답해주는수 밖에 없
었다.
"헤헤...화장실좀..."
"아무리 화장실이라고 해도 너무 늦은거 아니야?"
스쿨드가 약간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참....이거 정말 미안하네.
"미안.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거야."
"알면 됐으니 어서 가자."
"그래. 우리만 늦어졌어."
그런가? 우리만 늦어진 건가? 그럼 빨리 가야겠지?
"알았어. 가자."
내 말에 안심이라는 듯 스쿨드가 앞장을 서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스쿨드의 재촉임에 아이들
에 발걸음은 빨라졌다.
그렇게 우리는 오키나와로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
오늘도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시죠?
저번화에서 말한대로 기술에 설명은 안합니다. 못보신 분들은 저번화에 설정집을 보아주세요.
허접한 부분이 있는거 같으니 지적해 주시고요.
코맨트 남겨주세요.
완벽은 오직 신만이 할수있는 특권이다. 오직 우리는 그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작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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