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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과 정적의 한 가운데, 극한의 서리가 쉴 새도 없이 내리치는 죽음의

세계가 있다. 세인들은 그 곳을 마계 혹은 저승이라 부르고, 현인과 신

(神)들은 그 곳을 니블헤임(Niflheim:안개의 나라)이라고 부른다...


 창세 이전, 우리들의 주신(主神)인 오딘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그 곳은

서리의 나라였고, 필멸자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그 곳에서는 이

미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곳은 죽음이 가져다 주는 속박을 거부하는 우리 신들에게는

너무나도 먼 곳.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사랑을 받았던 한 명의 신, 발드르

(Baldr:영광)의 죽음이 아니었더라면 우리들은 그 세계의 존재조차 인지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주신인 오딘마저도 그 존재를 명확히 알지 못하였

던 그 세계를 우리가 무슨 수로 알 수 있겠는가.


 발드르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생명을 가진 몸으로서 처음으로
 
그곳에 들어갔던 우리의 일족, 헤르모드(Hermoðr:싸움의 흥분)는 그곳의
 
수문장, 가룸(Garum:경계가 되는 것)에게 패해 만신창이가 되어 아스가르

드로 돌아왔다. 그는 차가운 서리와 피에 물든 가룸의 모습, 그리고 우리

들의 에인헤랴르(Einherjar:오딘의 전사들을 지칭하는 말)를 능가할 만한

무수한 원령들에 대하여 우리에게 이야기해주었다.


 게다가 '선대'의 '그녀들'은 그 세계에 대하여 이렇게 예연했다. '그 세계

의 존재 그 자체가 나중에 우리들의 '황혼'을 불러 올 요소 중 하나로 작

용할 것이다' 라고.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발드르를 되찾아오기 위해서라도,
 
'그녀들'의 예언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주신의 발키리아(Valkyria: 전사자

를 선택하는 자) 중 제일 강한 자를 그 곳으로 파견할 것이다. 그녀가 굘

(Gjoll:외침)의 다리를 넘어, 가룸의 목을 베고, 원령들을 전부 굴복시킬

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의 힘을 아낌없이 개방해 그녀를 무장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니블헤임의 존재를 없애 버리는 그 순간, 우리 신들의 황

혼은 영원히 우리를 떠나고, 우리는 지금의 평온을 영원토록 지킬 수 있

을 것이다.


모두들 무기를 들고 그녀에게 승리의 축복을 내리라! 전사들이여!


--이그드라실 시스템의 니블헤임에 대한 데이터는 이곳에서 끝나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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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oss님의 댓글

The Cross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북유럽신화랑 연관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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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님의 댓글

박현우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어려운말들이 난무를 ㅡ_ㅡ;;; <-건퍼레이드마치를 보면서 읽어서 뭔내용인지 모른다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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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흐음...신화는 어려워서 이해하기가...좀 힘들지요...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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