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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조선-노력과 근성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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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조선-노력과 근성의 차이

"그래.. 집중해라..

집중하지 않으면.. 큰일 나는 거야.."



난 창끝에 온 기를 쏟아부었다.

창은 점점 푸르게 변해갔다.



"집중해..! 몸으로 기를 받아..!!"



스르륵...



"........!!"



움찔했다..

아프고 고통스러울거라 생각했던 기는..

너무나도 차가웠다..

온몸이 얼어버릴듯 차가워 졌다..



"그 기를 받아! 적응해야되..!! 집중해! 놓쳐선 안돼!!"



김시민은 계속 해서 외쳤다..

김시민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느꼈다..

왠지 불안했다..



협의 창끝은 심하게 흔들렸다.

정신이 몇번씩 아득해졌었다.



큭..

너무 차갑다..

심장이 그대로 굳을것 같아..

손 팔의 느낌이 없어..

뭐야 이건..?!

나.. 나 혹시..



실패하는거 아닌가..?



"협아! 천천히하렴..! 너 지금 너무 급해......!!"



"이야!!!"



그대로 굳을 것 같은 한기에

그냥 창을 질러 버렸다.

다시 몸은 풀려지고

따뜻하게 돌아왔다..



"이런, 바보같은!!"



후두둑..!!



".......! 크.. 크악!!!!!"



난 창을 놓쳐버렸다.

점점 팔이 부르르 떨려왔다..

팔뚝의 핏대들이 부풀어 오른다.

팔에 피가 뭉쳐 시뻘겋게 변해갔다..

팔이 저리다..

너무 아파...



김시민은 뛰어와 팔을 보았다.



"협아..! 괜찮니? 너 그러게.....!!"



두둑!!



김시민 장군은 협의 팔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심상치 않았다..

팔은 평소보다 퉁퉁 부어올랐다.

손등의 녹색 빗줄들이 굵어졌다..



머리까지 아파올 지경이었다..

팔의 감각이 점점 없어져갔다..



"아,아저씨!! 살려줘요..!! 아, 아파...."



난 울부짖었다..

김시민 아저씨는 할 수 없다는 듯..

내 팔에 단검을 가져다 대고

쓱 그었다..



푸슉..!!!



검은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다.

계속 솟구치는 피는

멈출 줄 모르며 흘렀다..



어지러워..





..









.





















"정신이 드니..?"



김시민 아저씨의 얼굴이 보였다.

팔의 감각은 아직 돌아질 않은듯..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 아저씨.."

"그래.. 내가 괜한 걸 보여줬구나..

정말 미안하다.."



김시민 아저씨의 눈을 보았다..

흔들렸다..



난 내 팔을 보았다..



"........!!"



팔은.. 아니.. 그 고깃덩이는 내 팔이 아니었다.

보라빛으로 변해서 군데군데 검게 물들어있었다.



다른쪽 팔로 내 팔을 만져보았다.

그저 느낌만 차가울뿐..

다친 팔의 느낌이 전혀 나질않았다.



"이, 이게 뭐...뭐죠...?"




팔은 흉찍하게 오그라들어 있었다.



"....... 미.. 미안하다.."



김시민 아저씨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다..



난..





난 다신 창을 집을 수 없는 걸까.....?













-평양성의 일본군..-



"장군님!!"



한 왜구가 숨가쁘게 뛰어왔다.

고니시가 자신의 막사로 돌아가려다 멈추었다.



"뭐냐?"

"우.. 우기다 장군님이 없어지셨습니다..! 이런 편지를 두고.."



우기다는 편지를 펼져 보았다.



'금방 오겠수다.'



편지는 단 한줄, 그말이 적혀있었다.

고니시는 그의 무책임한 행동에 성화를 내었다.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나!!"



고니시는 편지를 들고 도쿠가와를 찾았다.

도쿠가와는 조심스레 자신의 무기인 폴암을 닦고 있었다.

도쿠가와는 조용히 말했다.



"무슨 일이냐..?"

"도쿠가와 천왕이시여.. 이런 편지를 두고 우기다 장군이 사라졌습니다.

어찌 이런자가 선봉장이고 장군입니까?!"

닦던 손을 멈추었다.

고니시는 도쿠가와가 우기다를 해고하길 바랬다.

폴암을 살짝 세워두고 편지를 펴보았다.

도쿠가와는 알 수 없는 미소를 띄었다.



"그렇군.. 고니시!"

"예?"

"자넬 지금부터 왜군의 선봉장의 직분을 맡기겠다."

"........!!"



고니시는 감격하며 무릎을 꿇었다.



"감사합니다!!"



고니시는 기쁘게 도쿠가와의 방에서 나왔다.

세이쇼오가 가벼운 걸음으로 돌아가는 고니시를 보았다.



"......?"



세이쇼오가 도쿠가와의 방에 들어가

이유를 물었다.



"고니시를 선봉장에 임명했다."

"아.. 그랬군요... 우기다는 어딜 갔을까요..?"

"아마.. 지금쯤 돌아갔겠지? 후후.."

"........?"















우기다는 자신의 나룻배를 타고 저먼 대만의 땅을 밟았다.

해변가를 둘어보았다.

모래가 부드럽게 밟혔고

앞쪽으론 어두운 숲이 있었다.

인적은 없었다.

파도가 철썩거리는 소리만이 들렸었다.



슥..



".......?"



숲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우기다는 도끼를 어깨에서 내렸다.

사삭..!

숲에서 뭔가 톡 튀어나왔다.

꽤 빠르게 움직여 뭔지 보이질 않았다.

우기다 에게 한 원숭이 같은 물체가 달려들었다.



"캬아아악!!!"

"시끄러운 놈이군.."



퍽!!!



우기다의 도끼가 이상한 물체의 허리를 동강냈다.

얼굴에 피가 튀었다.

우기다는 그 물체를 보았다.

사람이었다.

사람이 사람의 말을 못하고

꼭 원숭이 처럼 이상한 소릴 내었다.



그 사람의 상체와 하체가 따로 나뒹굴었다.

모래알들이 피로 푹 젖었다.

그는 아파하면서 죽으려했다.



"이봐, 바쁘니까 빨리하자."



우기다의 큰 도끼 그의 오른팔을

싹뚝 썰어버렸다.

그는 미칠듯이 괴로워했다.

우기다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대장이 누구냐?"



그는 말을 모르는듯..

계속 해서 이상한 소릴 내었다.



"대장이 누구녜두??"



우기다는 그의 왼쪽팔 까지 날려버렸다.

그는 팔도 없이 버둥거렸다.

계속 해서 끽끽거리는 소릴 냈다





"야, 말을해 말을.......!!"



솩!!!



손도끼가 강하게

우기다는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그... 그는... 말을... 모.. 모.. 모른다......"



말을 계속해서 더듬는 자가 나타났다.

그는 곰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양 손엔 큰 도끼를 가지고 있었다.



"오호.. 니가 대장이냐??"



"그...그렇... 그렇다... 너는... 누..... 누구냐......?"



우기다는 원숭이 같은 사람을 발로 차버리며 말했다.



"난 우기다다. 넌 이름이 뭐냐?"



"나... 나는... 이름 같은건........ 없다..

이곳에선..... 내가 왕.....

그래서..... 내 이름은..... 왕이다........"



우기다는 어렵게 그의 말을 알아들었다.



"좋아좋아.. 이봐."

".......?"



우기다가 도끼를 치켜들며 말했다.



"나한테 도끼를 가르쳐줘."

연협(聯協)_[18] 제 2장 - 노력과 근성의 차이

"내... 내 도끼를.... 배우고... 싶은 게냐......?"



"왕"은 여전히 더듬는 말투로 말했다.

우기다는 도끼를 제대로 잡으며 말했다.



"그래~.. 빨리 가르쳐줘."

"음... 우선..... 나.... 나를..... 이겨보아라......."



우기다는 기다렸다는 듯이 모래사장에

도끼를 강하게 내리쳤다.



퍽!!



붉은 색의 도끼날의 쐐기들이

솟아올라 왕에게 빠르게 날아갔다.

왕은 전혀 주춤하지 않고

날아오는 모든걸 튕겨냈다.



".........!!"



우기다가 오히려 당황했다.



"그것.... 뿐.. 인가....?"

"쳇... 승산이 없는걸....?"



우기다는 중얼거렸다.

하지만 포기 하지않고 달려들었다.



"이야!!!"



강하게 도끼로 하단을 후렸다.

도끼는 허공을 갈랐고

왕은 이미 높이 뛰어올라

나무위로 사뿐히 올라갔다.



툭!!



왕은 도끼를 앞세워 거세게

우기다를 찍었다.



"큭!!!"



완력으로는 가토를 능가하는 우기다가

힘에서 밀려 해변가에 풍덩빠졌다.

우기다는 서둘러 일어나 도끼를 다시 들었다.



왕은 그를 지켜보다 말했다.



"약.. 약하다..... 나.. 너 필요 없다....."

그리고는 왕은 휙돌아서 버렸다.



"어딜가!!!"



다시한번 우기다는 만월도끼를 날려보냈다.

왕은 재빨리 돌아서서

똑같이 땅을 강하게 내리쳤다..



퍼버벅!!



"......!!"



몇개의 붉은 도끼가 모래사장의 땅을 헤치고 튀어나왔다.

저걸 몽땅다 맞는다면...!



몸은 걸레가 된다...!!!



















협의 팔은.. 협의 팔은 완전히 망가졌다.

더 이상은 인간의 팔로 보이지 않았다.

협은 억울했다..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꿈에서 가토가 말했다.

그리고 무얼 위해 싸우는지 알려주었다!



이렇게...



이렇게 무너지고 싶지 않아..



억울하고.. 분함에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는다..



김시민 아저씨는 군사회의를 가셨다..

방엔.. 나 혼자 였다..





예전에.. 한 미남의 남자가 이때 문을 열고 들어왔었지...

그 남자는 누구였을까...?

어쨋든 그가 날 잠시 흔들어 놓았다.

이유야 어쨋건.. 적일 것이다.



그때.. 구석에 쪼그려 있을때..

문이 열리고.......





끼익..



".......?"



협의 방에 갑자기 문이 열렸다.























파바방!!



날아오던 도끼의 대부분은 막아 쳐냈지만..

다소 다친곳이 많았다.

바다의 짭짤함이

상처 부위를 더욱 아프게 했다..

젠장...



"돌아...... 가라..."

왕은 말했다.

"그럴수는 없어!!!"

"........!!"





화악!!!



순간.. 우기다의 주변의 바닷말이

둥그렇게 퍼져갔다..

어떤 기가 펴져 간 듯했다.



우기다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했다.

하지만.. 왕은 느꼈다.



"너... 너는... 그렇군...."

왕은 숲으로 돌아가 버리려했다..



"거기서!!!"



우기다는 있는 힘을 다해

물에서 나와 왕의 머릴 향해

도끼를 그었다.



퍽...!



왕은 어느새 도끼를 피해 우기다의

복부에 자신의 도끼를 박았다.



"컥....!!"



우기다는 입에서 선혈을 토해냈다.

쩍..

왕은 배에서 도끼를 뽑았다.

끈적한 소리가 났다..

피가 똑똑 흘렀다.



"넌..... 무.. 무엇 때문에.... 싸우는 ... 것이냐....?"



우기다는 다시 일어나 도끼를 집었다.

비틀거렸다..

피가 꽤 흘렀고 식은 땀도 흥건했다.



"나는.. 저 먼땅에서.. 내가 쓰러뜨릴 녀석이 있단말이야....!!"



쾅!!



우기다는 또 도끼를 휘둘렀지만

애꿎은 나무만 찍었다.

또 다시 왕은 순간이엇지만 우기다의 기를 느꼈다.

그리고 확신했다.

"이건... 의도적인 야성인건가...?"

왕은 우기다에게 말을했다.

"이.... 이봐......"



"......?"



"....... 따라와...."



















방안에 들어온건.. 응규스님이었다.

어떻게 오셨지..?

"엇.. 스님?"

"저런.. 팔이 왜 그모양인가..."

난 부끄럽게 다친 팔을 감추었다.

"협아.. 팔을 보여라.. 내가 도와주마.."

"........?"



응규스님은 내 팔을 보고 말했다.

"팔을... 심하게 다쳤구나... 아프겠지만 참거라...!"

".........!!!!"



팔이 좀 짜릿했다..

아니.. 미칠듯이 짜릿했다...



눈을 겨우겨우 떠서

팔을 보았다.

마치 내팔이 아닌양 출렁거렸다..



파직..!!



"크억!!!!"



팔의.. 감각이 조금씩 돌아왔다..

조금씩..

어깨부분 부터 점점 따뜻해져갔다.

응규스님의 양손엔 이상한 빛이 감돌았다.

마치 하늘의 번개처럼

무언가가 꿈틀댔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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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베이느님의 댓글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협의 팔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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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여신⅓님의 댓글

천상의여신⅓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후후후... 코맨트가 있으면 왜이렇게 기쁜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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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님의 댓글

[for]U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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