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번외-어제는 영웅. 오늘은 스캔의 주인공.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여신님 번외-어제는 영웅. 오늘은 스캔의 주인공.

페이지 정보

본문

다음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을 마친 다음 서둘러서 학교로 향했다. 왜 급하게
가는지는 이유가 없지만 어릴떄부터의 습관이라고 해야 될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에 조바
심이 나서 견디지를 못하겠다. 아무튼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 나는 교실에 도착하자 자리에 앉
아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은 [사막에서 혼자 남았을 떄 이렇게 대처하라!]였다. 워낙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위험한 일이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쪽으로 책을 읽게 된것이다. 아...이것도
일종의 직업병일까? 걱정이 된다.

"헤...너도 이런거 읽어?"
"으...응?"

순간 들려온 목소리에 되려 놀란 나는 고개를 돌렸지만 이내 히메란 걸 안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깜짝 놀랐네.

"뭐하러 이런걸 읽어?"
"응...아무래도 아버지가 이런 종류의 책을 잘 수집하시거든. 그래서 이런걸 읽는거야."

하...내 거짓말도 이제는 신의 수준에 이르렀구나. 이제는 마음에 가책도 안받고 이리도 자연스
레 말하다니...

"그래? 흠...언젠가 한번 위험에 처할때는 니 도움을 받아야겠네?"

히메가 웃으며 말했다. 참고로 히메는 외모가 귀여운 쪽에 있다. 그래서 히메가 웃으면 마치 인
형이 웃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게한다.

"...."

어허! 또 이상한 착각을 하지 말기를! 남자라면 이쁜 여자쪽으로 자연스레 고개를 돌리는게 당연
한거 아닌가? 혹시 이쁜 여자한테 고개가 안돌려지는 독자. 그 독자는 병원으로 속히 가길 바란
다. 아마 불감증일게 뻔하니 말이다.

"그건 그렇고 그 옷들은 뭐야?"
"응? 아...그냥. 오늘 필요할것 같아서."
"그래?"

다행히 히메는 별 말을 하지 않은채 내 말을 수긍하고 자리에 앉아 못다한 숙제를 하였다. 그러
고 보니 오늘 수학 숙제가 있었지? 하...요즘 미분과 적분을 배우는데...그거 배우는데 영 짜증
이 났던 단원이었지? 아....지금이라도 떙땡이 치고 싶어라...

"넌 숙제 다했어?"
"응? 아...지금 해야지."

서둘러 공책을 꺼내 미분과 적분을 풀기 시작했다. 유난히 배우는데 열성을 쏟았던 단원이라 아
직도 그 공식을 기억하기에 나는 별 문제없이 미분과 적분을 풀고 있었다. 이 정도 풀이라면...
한 20분이면 충분하겠군.

"우와....진짜 잘 푼다."

히메가 놀랐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다 풀면 보여줄까?"
"그럼 나야 좋지. 이따 다 풀고 좀 보여줘."
"그래. 그 동안 좀 자고나 있어."
"응...고마워...하암.."

히메는 내 말을 듣자마자 하품을 하며 이내 잠이 들었다. 아...이대로 잠들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지만 나는 미분과 적분을 풀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기 떄문에 계속 문제를 풀고 있
었다. 이윽고 20분이 지나고 문제를 다 풀자 나는 어깨를 주무르며 기지개를 폈다. 아...힘들었
다.

"일어나 히메. 다 풀었어."
"으...응?"

히메가 아직도 졸리운지 눈을 비비면서 잠을 꺴다. 그리고 이윽고 내 공책을 보며 숙제를 배끼
기 시작했다. 하...그럼 나도 이제는 한숨 자볼까나?

"오~일찍 왔네? 어제 짐이 적었나 보지?"

스쿨드가 들어오면서 지나가는 듯한 어조로 한마디를 툭 뱉었다. 확실히 어제 짐이 적었긴 적었
지.

"뭐. 옷 몇벌 싸고 보니 더이상 없더라고. 그리고 TV보다가 새벽 3시쯤에 잠이 들었어?"
"몇시에 일어났는데?"
"6시"
"그렇게 조금 자고도 괜찮아?"

내말에 숙제를 배끼던 히메가 놀란 어조로 말했다.

"별로. 옛날에는 1시간 잔 것도 굉장히 많이 잔거였었다고. 이 정도면 잤으니 피로는 다 풀렸어."
"흥. 그러다가 몸이 견디질 못할껄?"
"사크미. 넌 내가 하는 말마다 왜 시비를 걸어? 혹시..."
"혹시 뭐?"
"혹시 나한테 관심이 있어?""
"무슨 소리야!"

갑자기 스쿨드가 빽하고 소리를 질렀다. 으악! 뭔 여자가 저리도 목청이 좋아?

"조용히 말해! 작게 말해도 다 들려!"
"니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그러게 누가 사사건건 시비를 거래?"
"어제 니가 그 제안만 안했더라면 이 정도까지는 화가 안날거야!"
"너도 동의했는데 갑자기 바꾸기야?"
"흥! 몰라!"

스쿨드가 이내 화가 단단히 난듯(이걸 다른 용어로 말하면 삐졌다라고 한다.) 고개를 홱 돌려 자
리에 앉아 가만히 수학 숙제를 풀기 시작했다. 아...아침부터 대흉의 증조가 보이는구나. 오늘 꺠
끗한 물에 정좌를 하고 정신수련을 해서 오늘 불행을 다 씻어내려볼까?

"근데 그건 무슨 소리야? 뭘 동의해?"
"응? 아~ 그거?"

히메에 물음에 나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그럼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당해봐라. 스쿨드.

"오늘부터 난 사크미 집에서 하숙하기로 했거든."
"정말?!"
"응. 요쿄누나가 마침 방 하나가 남았으니 그거 쓰래."
"야! 누구 마음대로 요쿄누나야!"
"에이...동거녀."
"도...동거녀?"
"그러지 말고 오늘부터 같은 집에서 지낼 사인데 좀 친해지자고. 그래야 너도 좋고 나도 좋지 않
겠어?"
"누구 맘대로 동거녀야!"

내 말에 스쿨드가 다시 소리를 지르며 내 말에 반박했다. 흠...50%정도 성공인가?

"잠깐! 같은 집에서 지낼 사이라니! 무슨소리야?"

히메가 사뭇 궁금한듯 말했다. 그 말에 스쿨드는 고개를 저으면서 강한 반박을 하였다.

"오해하지마! 그냥 말 그대로 우리집에서 하숙하는거야!"
"그게 어디야! 히로 너 대단하다! 어떻게 하숙을 하게 된거야?!"
"음....요코누나가 오케이를 하니까 그냥 쟤도 오케이 하던데?"
"요코누나라고 하지 말랬지!"
"에이~친하게 지내자니까 동거녀."
"너...이게!"

이하 생략. 더이상 쓰다가는 아마 다음편까지도 이어질게 분명할 정도로 이 사건은 너무나 길다.
간략히 말하자면 우리들에 싸움은 종이 치고 선생님이 들어올때까지 지속되었다. 우리 학급 학
생들은 내 말에 크게 놀라면서 흥미가 진진한듯 계속 싸움을 지켜보다 이윽고 선생님이 들어오
자 아쉬운 마음들을 뒤로한 채 각자 수업준비에 들어갔다. 참고로 1교시가 끝난지 3분이 지나서
우리 3학년 학생들은 전체가 나와 스쿨드에 동거(?)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일로 나는 다시 한번
아이들에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기 시작했다. 스쿨드? 스쿨드야 또 당했다는게 분하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며 다음 기회를 노렸다. 그렇게 토요일 수업은 나와 스쿨드에 동거 사건으로 시작해
서 동거 사건으로 끝났다.(뭔말이야?)

+++++++++++++++++++++++++++++++++++++++++++++++++++++++++++++++++++++++++++++++++++++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쿨드 다녀왔니? 그래. 음...이름이?"
"히로 노부스케예요."
"그래. 배고프지? 마침 밥을 해놓았으니까 먹으렴."

베르단디가 앞치마를 두른채 우리들을 맞이했다. 아....그러고 보니 점심때가 다가왔구나.

"그럼 먹으러 가볼까? 동거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에이...뭐 어때? 우리 사이에."
"우리 사이가 뭐!"
"이미 동거하는 사인데 더이상 숨길게 있겠어?"
"너같은 애. 진짜 싫어!"

스쿨드가 나를 홱 지나가며 식당으로 향했다. 베르단디가 나를 보며 의아하다는 듯이 말했다.

"동거녀?"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었아요."
"그래? 우선 밥부터 먹으렴. 짐은?"
"알고보니 옷 몇벌이었어요. 짐 정리는 제가 할께요."
"그러겠니? 그럼 식당으로 가자."
"네."

배가 고팠기에 나는 서둘러서 발걸음을 서둘렀다. 하...그러고 보니 나 요즘 스쿨드를 호위하는
게 아니라 스쿨드를 괴롭히는거 같은데....

이러다가 월급 깎이는건 아니겠지?

+++++++++++++++++++++++++++++++++++++++++++++++++++++++++++++++++++++++++++++++++++++

오늘도 대충~
음...요즘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군요.
담에는 어떻게 스토리를 이어가야 할지...
그리고 스토리보다는 제목을 짓기가 더 어렵다는...
어째든 코맨트 남겨주시고요.
허접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잉그라넷님의 댓글

잉그라넷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오 이번에도
 정말잼있따 ㅠㅠ
감격의눈물!1
ㅎㅎ
 정말잼있군요
 ㅎㅎ 그런데 중간중간에
대화 같은거빼고 요
설명하는거
조금 줄엿스면좋겟네요
사람들 별로 그런거 안읽거든요
그냥 대화나 그내용만 읽지 ㅎㅎ

profile_image

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후후...스쿨드...평소에 케이를 괴롭히더니 이 소설에서 톡톡히 당하는구나

스쿨드: 다크엔젤!! 너도 니 소설에서 나 괴롭혔잔아~!!

다크엔젤: 누가 택배로 폭탄보내래? 꼬! 마! 야!?

스쿨드: 으아아악~!! 나 오늘 더이상 이성을 차릴 수 없어!!! 간다!! 네오 스쿨드 붐~!!

다크엔젤: 훗.....통~!!

나는 미리 준비해둔 테니스체로 되돌려 보냈다...

스쿨드:!!! 말도 안돼~!! 쾅~!!!  히잉...으아아아앙~!!!

다크엔젤: 울지마 시끄럽다...자~!! 아이스크림 무료쿠폰~!! 하나 먹고 기분 풀어라...

스쿨드: 와아~!! 고마워(쪽! 다크엔젤, 볼키스 당하다!!) 그럼~!!

밖으로 나가는 스쿨드...훗... 아직...멀었군...날 상대하려면...그럼...돌아가 볼까?

Total 2,713건 87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23 개나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8-18
1422 페이오스남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8-18
1421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46 08-18
1420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586 08-18
1419 あ! 女神ちま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8-18
1418 페이오스남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8-18
1417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8-17
1416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16
1415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439 08-16
1414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98 08-16
1413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8-15
1412 English A☆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76 08-15
열람중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8-15
1410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85 08-15
1409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15 08-15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843
어제
932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2,362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