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번외-나는야 실력좋은 요리사! > 소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설

여신님 번외-나는야 실력좋은 요리사!

페이지 정보

본문

이 세상에서 난 가장 희한한 경험을 하는 사람중에 한명일 것이다. 이유? 간단하지 않은가? 누
가 자기 집에 초대를 받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내가 모습이 바뀌었지만 이런 경험은 다시는
없을 경험이었다. 아...이놈의 선XX 작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면서 나한테 캐스팅 요청할 때부
터 알아봤어야 했어. 결국 이 지경까지 오도록 만들다니....크악! 도저히 못참아! 내 이 작가를 반
드시 요절을 내고 말겨! 주소가 어디야! 당장 돼!

"히로 뭐해?"
"...응?"

스쿨드에 물음에 난 다시 현실로 돌아올수 있었다. 뭔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야 만 표정을
짓는 스쿨드와 난처한 웃음을 짓는 베르단디. 뭔일 있었어?

"너 뭐하는거야?"
"내가 왜?"
"갑자기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고민을 하고 다시 도저히 못참겠다는 표정으로 주먹을 꽉
쥐더니 소리 없는 절규를 했잖아."
"....."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인가? 정말? 믿을수가 없어!

"아무튼 집까지 와놓고선 왠 쇼야? 빨리 들어와."

스쿨드에 말에 나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집으로 들어섰다. 뭐 3일전까지만 해도 보던 집이라
서 별 감흥이 안왔지만 무표정으로 있으면 오해를 받을게 뻔하기 떄문에 나는 일부러 과장이 되
게 소리를 치며 말했다.

"우와~집 크다."
"그치?"

스쿨드가 자랑스러운듯이 말했다. 근데 이거 원래 내 집 아니여? 왜 쟤가 자랑스러워 해?

"원래는 폐허가 된 절이었는데 약간 손질을 봐서 이렇게 집으로 활용하는거야."

그거 원래 나와 베르단디가 한거야.

"너외에 누가 또 살아?"
"응. 카도 언니와 가타니 언니. 그리고 니 옆에 있는 요쿄 언니가 같이 살고 있어."

그새 이름을 바꿔나봐? 카도는 누구고 카타니는 누구야?

"응...내가 쓸 방은 어디지?"
"케이씨에 방이란다. 현재 주인이 없으니 니가 쓰렴."

스쿨드 대신 베르단디가 친절하게 답해주었다. 아~저 미소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어라~

"네...그럼 이사 기념으로 내가 실력 좀 발휘할까!"
"니가?"

스쿨드가 의심쩍은 듯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아니! 지금 이 몸의 요리실력을 무시하는 건가!
이 아직 '요리'의 '요'짜도 모르는 초짜가 어디서!

"이래뵈도 꽤 실력좋은 요리사라고."
"흠...못 미더운데?"
"어허. 지금 이 몸의 실력을 몰라서 하는 소린데 난 소금과 시금치 두가지 재료만으로도 반찬을
만들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그럼 해봐."
"응?"
"해보라고. 실력 좋다며?"

스쿨드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아마도 아까의 복수인거 같은데 훗. 스쿨드 아직
니가 날 따라잡으려면 지금부터 밤을 새워도 모자르단다.

"좋아. 까짓거 해보지. 재료 주세요."
"괜찮겠니?"
"그럼요. 오늘 뭘 만드실 걸로 재료를 사오셨지요?"
"해물탕이란다."

해물탕이라....문제 없겠군.

"그럼 난 해물탕 만들기 위해 주방으로 갈께. 이따 맛을 보고 놀라지나 말라고."
"흥. 그럴일은 없으니 걱정마."

스쿨드가 혀를 쏙 내밀며 말했지만 난 자신있게 주방으로 갔다. 물론 의심을 안받게 베르단디에
게 주방의 위치를 물어보고 나서야 주방으로 향했다. 자! 그럼 요리를 시작해볼까?

+++++++++++++++++++++++++++++++++++++++++++++++++++++++++++++++++++++++++++++++++++++

"우와...."
"대...대단하다..."
"......"

이하는 할말을 잃고 가만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난 여전히 자랑스럽게 가슴을 피며 말했다.

"어때?"
"...큭."

또 다시 스쿨드의 패배를 알리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신음을 들으면서 더더욱 자랑스럽
게 가슴을 폈다. 현재 해물탕과 재료가 남아서 만든 버섯튀김. 달콤한 양념장에다가 살짝 삶은
새우를 버무려서 만든 새우맛탕. 거기다가 느끼한 맛을 없애주기 위해 만든 매콤한 생선찜까지
현재 식탁에는 수많은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참고로 이걸 만드는데는 겨우 1시간 밖에 안걸
렸다.

"음. 맛도 아주 좋아."

울드가 새우맛탕을 먹으면서 말했다. 음. 오랜만에 요리를 하니 어깨가 다 뻐근하네.

"이런걸 어디서 배웠어? 이 정도 실력이면 굉장히 오랜시간을 배워야 할텐데."
"아버지한테 배웠어요."
"아버지?"
"이리저리 여행을 다니시느라 별의별 요리를 다 아시거든요. 심지어는 나무에 서식하는 애벌레
도 아버지에게 좋은 요리 재료가 되죠."

내 말에 페이오스가 징그럽다는 듯 몸서리를 치며 말했다.

"애벌레?"
"네. 아프리카에 어떤 지역에서는 고단백질 음식으로서 상당히 즐겨서 먹는데요."
"얼마나 큰데?"
"글쎄요...한 길이면 10Cm 안팍?"
"맛...맛있어?"
"글쎼요? 아버지 말로는 단백한게 식량이 떨어졌을 때 비상식량으로 딱 이라던데요?"
"...그...그만 안 듣는게 좋겠다."

결국 페이오스는 속이 거북한지 내가 만든 과일주스를 2잔을 마시고서야 간신히 음식을 손에 댈
수 있었다. 뭐. 자토키는 영계에서도 소문난 미식가이자 별난 요리사니까 그 말을 듣고 저런 행
동을 하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지.

"그래. 넌 안 먹어?"

울드가 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참고로 울드의 가명은 카타나 카도였다. 페이오스는 카타나 카
타니였다. 왜 이름을 바꿨는지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일단 물어보면 의심을 받을게 뻔해서 일단
입을 다물기로 하였다. 기회가 되면 물어봐야지.

"좀 배가 불러서요. 그리고 전 제 음식에는 손을 안대는 주의라."
"왜?"
"요리사의 본능이죠."
"흠..."

울드가 더이상 묻지않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음....이러고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그러고 보
니 그때 사고만 안났으면 아직도 난 이렇게 즐겁게 지내고 있었을테지...그때가 그립군...그럼!
더 이상 슬퍼지기 전에 가볼까나!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왜? 음식만 만들고 가게?"
"내일 이사하면 그때 실컷 놀면 되잖아."
"그래도 좀 놀고 가지?"
"뭐. 짐 정리할려면 시간도 걸리잖아요. 섭섭하지만 어쩔수가 없지요."
"흠..."

울드가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자리에 일어섰다. 그리고 모두에게 인사를 하였
다.

"그럼 내일 보겠습니다."
"그래. 내일 꼭 이사와."
"네. 그럼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잘가."

모두의 인사를 받으며 나는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고 얼마 걷자 나는 다리에 영기를 모아 속도
를 높였다. 아무래도 짐을 싸는게 만만치 않을거라는 생각에서 였다.

"....."

이윽고 자토키에 집에 도착하자 나는 옷 몇벌을 꺼내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살펴보니....옷 말고
는 쌀것이 없는게 아닌가! 허무한 느낌이 들었지만 짐이 적다는 사실에 나는 크게 기뻐하며 TV
를 신청했다. TV에서는 오락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다. 나는 냉장고에서 캔커피를 꺼내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하지만 내일이면 내 집으로 간다는 사실에 흥분해서인지 TV프로그램이 눈
에 들어오지 않았다.

+++++++++++++++++++++++++++++++++++++++++++++++++++++++++++++++++++++++++++++++++++++

오늘도 알다시피 대충입니다.
허접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고요.
코멘트 남겨주세요.

완벽은 오직 신만이 할수있는 특권이다. 오직 우리는 그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작가생각

댓글목록

profile_image

잉그라넷님의 댓글

잉그라넷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지적할거없서요
너무 잘썻서요 ㅡㅡ,
수고햇슴다
 오오 제 말씀대로 분량이 2~3배로 늘엇군요
^^^
굿
정말 잼있어요
다음화도 기대 ~~~~~~~~~~~~~~~~~

profile_image

다크엔젤님의 댓글

다크엔젤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 왜 가명을 쓰는 것이지...케이가 실수로 본명을 말한다면...일 났다...~~ 헉!!

아물싸~!! 깜박있고 소설간 게이트의 스위치를 끄는 것을 있었...?? 커헉~!!! 이봐~!! 더미케이!!

내 소설로 돌아가~!!

더미케미: 싫어~!! 여기도 케이없다(정확히는 얼굴바뀜) 진짜 케이해야지!!

다크엔젤: 거기 못써~!!!

더미케이(진짜라고 우김): 튀자~!! 쌔애엥~!!

profile_image

NTZ™님의 댓글

NTZ™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소설읽은분들 다른 작가의 마음을 좀알고 코멘트좀 달지요>.?

Total 2,713건 88 페이지
소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08 NTZ™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16 08-15
열람중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4
1406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55 08-14
1405 천상의여신⅓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14 08-14
1404 후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8-14
1403 페이오스남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8-14
1402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8-13
1401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8-13
1400 페이오스남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8-12
1399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8-12
1398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2
1397 시르베이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8-11
1396 남자신루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8-11
1395 디엔엔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8-10
1394 신의보디가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8-10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접속자 집계

오늘
845
어제
932
최대 (2005-03-19)
1,548
전체
782,364
네오의 오! 나의 여신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