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 번외-모리사토 케이이치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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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사람을 3가지로 나눈다고 한다. 꼭 있어야 할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있지 말아야
할 사람. 하지만 이 사람 외에도 또 다른 분류의 사람이 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믿는 사람. 눈
으로 보아야지만 믿는 사람. 눈으로 보아도 믿지 않는 사람. 하지만 난 지금 단언코 말한건대 이
상황에서는 아마 내가 후자로 말한 사람만이 존재할 것이다. 내 말이 너무 난해하여 머리를 갸우
뚱하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주겠다. 난 지금 죽었다.
"......"
어때? 이러면 이해가 되겠지? 이름? 남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남자 모리사토 케이이치다. 왜
죽었냐고는 묻지마라. 원래 대단한 일을 한 사람은 침묵을 지키는 법이니까. 굳이 묻는다면 간단
히 설명해 주겠다. 차에 치이려는 한 꼬마애를 구하려고 뛰어들다 오히려 내가 되려 당했으니.
"......"
원래 이런 상황에서는 존경스럽다는 눈빛이 쏟아져 나와야 정상인데 왜 나한테는 존경스럽다는
눈빛보다 한심스런 눈빛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거기 간간히 '만세!'라고 부르는 독
자. 혹시 나 몰래 베르단디를 꼬실려는 생각이었다면 지금 당장 내 활약상을 그린 이 소설을 보
지 않길 바란다. 어딜 말야. 남의 여자를 꼬실려고 해? 그리고 베르단디가 나외에는 누군가를 사
랑할 여자로 보인단 말인가?
"......"
아니! 지금 고개를 끄덕인 사람은 뭐야! 혹시 진짜로 베르단디가 그럴꺼라고 생각하는거야? 이
거 점잔하게 훈계만 줄려고 했는데 안되겠군. 내 다시 부활하기만 해봐. 그냥 안 놔둘테다. 응?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냐고?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 그야 당연히 난 주인공이니까.
"....."
흠. 내 잡생각이 좀 길었던거 같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기로 하지. 현재 난 피투성이가 된 나
를 내려다 보는 중이다. 솔직히 말해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할수 없다. 내가 죽긴 왜 죽어!
난 주인공이야! 주인공은 원래 죽지 않는 법이란 말야!
"이거 심각한데! 얼른 병원으로 데리로 가자!"
한 구조의원이 외치는 소리에 난 절망했다. 심각하대...나 어떡해....앞으로 몇일 후면 이런 기사
가 뜰지도 모르겠다.
[한 청년. 어린이 구하고 자신이 사망.]
싫어! 난 아직 죽기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단 말이야! 아직 앞길이 창창한 나인데 벌써 죽으면 어
떡하자는거야!
"....별 이상한 놈 다 보겠군."
순간 들려온 목소리. 혹시 날 볼수 있는 사람이 있는거야? 어디야. 어디냐고? 지금 사람들은 다
가고 없는데 어디서 날 부르는 거냐고?
"어딜봐? 여기라고."
누군가 머리를 두들기에 위를 올려다보니...아차 싶다. 도저히 맨눈으로 볼 위인이 아니었다. 혹
시 괴물이라서 맨눈으로 못본다고 생각하는 독자. 생각 고쳐라. 괴물이 아닌 엄청 미남이라 맨눈
으로 볼수 없다는 것이다. 완벽한 미남. 아...내가 남자라는 것에 회의가 들 정도이다.
"너 재밌는 놈이다? 보통 이 상황에서는 절규를 하면서 이리저리 튀던대."
"...."
절규라면 이미 했습니다요.
"그건 그렇고 너 이름이 뭐야?"
남자에 물음에 난 심각한 고민을 했다. 모든 사람에 진리중에 하나가 바로 '낯선 사람을 경계하
라'이다. 이 남자에게 내 이름을 가르쳐줄 정도로 난 이 사람과 친한 사이인가?
"이름이 뭐냐니까? 너 혹시 친한 사이가 아니다고 안 가르쳐줄 위인은 아니겠지?"
"...."
족집게 이십니다. 지금 그 생각 했거든요.
"안 가르쳐 주면 너 먼지나도록 맞는다."
"모리사토 케이이치야."
'맞는다'라는 말에 대답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저렇게 간곡히 부탁하는데 안 가르쳐 주면 예의
가 아니지.
"보자마자 반말이네? 왜 반말이야?"
"...."
그렇게 말하자면 너도 만만치 않아.
"왜 반말이냐니까?"
"니가 반말을 먼저 했잖아. 너 혹시 자기 자신을 모르는 위인 아니야?"
"...뭐?"
내 말에 그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표정 한번 바꼈다고 저리도 인상이 바뀌다니...무섭네 그려.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니가 먼저 반말 했잖아."
"아니 그거 말고. 그 뒤에 한거."
"너 혹시 자기 자신을 모르는 위인 아니야?"
내 말에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그. 그리고 내 멱살을 잡는데...멱살 잡으면 누가 무서워 할 줄
알고?
"너 이자식. 내가 누군줄 알고 하는 소리야?"
"글쎄....혹시 양아치?"
"....푸하하하하!!"
갑자기 그가 웃는다. 화내다가 갑자기 웃는다니...혹시 정신 이상자인가? 표정 바뀐거보다 더
무섭다.
"나를 양아치라고 부르는 인간은 니가 처음이다! 푸하하하하!"
소리 안 질러도 다 들리니 조그맣게 말하지 그러니? 한참을 웃더니 이윽고 사례가 들렸는지 기
침을 한 다음에야 웃음을 멈췄다. 눈물을 닦으면서 나에게 입을 여는데...무슨 말이 나올까?
"좋아. 정말로 모르는거 같으니 특별히 가르쳐주지. 나로 말할거 같으면 영혼들 사이에서는 굉장
히 유명한 영능력자 자토키님이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파토리군."
그렇다. 많이 듣던 레파토리다. 아~ 자기 소개만큼은 좀 개성있게 톡톡 튀어야 정상아닌가?
귀를 손가락으로 파면서 말하는 자토키.
"뭐. 방금 들은 말은 못 들었다고치고 너 내가 왜 왔는지 모르지?"
"...."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좋아. 특별히 가르쳐주지. 너 나한테 가르침을 받지 않을래?"
"...."
뜨금없이 나온 말. 뭐야? 이런 갑작스런 전개는! 혹시 이 소설도 삼류로 가기 시작했다는건가?
삼류로 가면 안돼! 가뜩이나 조회수도 못받아서 절망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작가인데...이제 막
가자는 생각인가? 이런 무책임한 작가! 이런 작가가 있으니 우리나라 소설작가들이 저조한 활동
율를 보이지!
"가르침을 받을거야?"
자토키에 말에 현실로 돌아온 나. 음....
"이유는?"
"그냥. 너한테 필을 꽃혔다고 해야 돼나?"
"...."
변태기질이 있군.
"이득은?"
"차차 알게돼. 그럼 어떡할래?"
음....어차피 죽었으니 할것도 없으니까.....
"뭐 좋아. 대신에 나 잠깐만 누구좀 만나면 안될까?"
"마음대로. 대신 3일후까지 꼭 와."
그의 말에 나는 재빨리 날아가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어디냐고? 당연한걸 묻는다. 당연히 내집
이지.
+++++++++++++++++++++++++++++++++++++++++++++++++++++++++++++++++++++++++++++++++++++
집으로 가니...초상집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다. 아마 진짜로 내가 죽은가 보다. 어느새 영접사진
을 놓고 펑펑 우는 메구미와 베르단디. 울드와 스쿨드는 그런 메구미와 베르단디를 위로하기에
바빴다.
"이 자식아!"
쾅!
순간 들려온 소리에 뒤를 돌아다보니...지로 선배가 무시무시한 얼굴로 내 관에 다가오지 않겠는
가? 그리고는 관을 주먹으로 치면서 울기 시작했다.
"빨리 다시 살아나! 살아나란 말이야! 넌 내가 고용한 직원이야! 직원이 죽는 법이 어딨어! 빨리
다시 살아나지 못해?!"
이미 다른 의미에서 살아있으니 걱정 푹 놓으세요.
"오빠...오빠...."
말없이 오빠만 외치는 메구미. 메구미. 니가 우니까 오빠 가슴이 다 아프다. 그러니 제발 울지
좀 마.
"언니...그만 울어. 이렇게 운다고 해서 케이가 다시 살아나는것도 아니잖아."
"그래도...그래도..."
"케이도 언니가 이러는 걸 원하지 않을거야. 그러니 그만 울어."
"응...하지만 몇일만...몇일만 이러고 있을께..."
"언니..."
베르단디. 스쿨드가 말한대로 그 모습 보기 싫으니 제발 좀 울지마. 응?
"케이...좋은 놈이었는데..."
"보기드문 녀석이었지..."
타미야 선배. 오딘 선배. 다른건 다 좋은데 울지 좀 마요. 역겹습니다.
"인사해야지. 너의 생명을 구해주신 형이잖아."
내가 구해준 꼬마애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꼬마애에게 말했다. 꼬마는 나에게 꾸벅 고개를 숙
이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형."
고마워할건 없어.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니...
"...."
그렇게 날은 저물어갔다. 집에서는 오직 울음소리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
기분전환 겸 썼습니다.(딜레마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기대는 안하지만 코멘트 좀...ㅡ.ㅡa
허접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완벽은 오직 신만이 할수있는 특권이다. 오직 우리는 그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작가생각
할 사람. 하지만 이 사람 외에도 또 다른 분류의 사람이 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믿는 사람. 눈
으로 보아야지만 믿는 사람. 눈으로 보아도 믿지 않는 사람. 하지만 난 지금 단언코 말한건대 이
상황에서는 아마 내가 후자로 말한 사람만이 존재할 것이다. 내 말이 너무 난해하여 머리를 갸우
뚱하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주겠다. 난 지금 죽었다.
"......"
어때? 이러면 이해가 되겠지? 이름? 남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남자 모리사토 케이이치다. 왜
죽었냐고는 묻지마라. 원래 대단한 일을 한 사람은 침묵을 지키는 법이니까. 굳이 묻는다면 간단
히 설명해 주겠다. 차에 치이려는 한 꼬마애를 구하려고 뛰어들다 오히려 내가 되려 당했으니.
"......"
원래 이런 상황에서는 존경스럽다는 눈빛이 쏟아져 나와야 정상인데 왜 나한테는 존경스럽다는
눈빛보다 한심스런 눈빛이 많이 보이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거기 간간히 '만세!'라고 부르는 독
자. 혹시 나 몰래 베르단디를 꼬실려는 생각이었다면 지금 당장 내 활약상을 그린 이 소설을 보
지 않길 바란다. 어딜 말야. 남의 여자를 꼬실려고 해? 그리고 베르단디가 나외에는 누군가를 사
랑할 여자로 보인단 말인가?
"......"
아니! 지금 고개를 끄덕인 사람은 뭐야! 혹시 진짜로 베르단디가 그럴꺼라고 생각하는거야? 이
거 점잔하게 훈계만 줄려고 했는데 안되겠군. 내 다시 부활하기만 해봐. 그냥 안 놔둘테다. 응?
죽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냐고? 당연한 이야기를 한다. 그야 당연히 난 주인공이니까.
"....."
흠. 내 잡생각이 좀 길었던거 같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기로 하지. 현재 난 피투성이가 된 나
를 내려다 보는 중이다. 솔직히 말해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할수 없다. 내가 죽긴 왜 죽어!
난 주인공이야! 주인공은 원래 죽지 않는 법이란 말야!
"이거 심각한데! 얼른 병원으로 데리로 가자!"
한 구조의원이 외치는 소리에 난 절망했다. 심각하대...나 어떡해....앞으로 몇일 후면 이런 기사
가 뜰지도 모르겠다.
[한 청년. 어린이 구하고 자신이 사망.]
싫어! 난 아직 죽기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단 말이야! 아직 앞길이 창창한 나인데 벌써 죽으면 어
떡하자는거야!
"....별 이상한 놈 다 보겠군."
순간 들려온 목소리. 혹시 날 볼수 있는 사람이 있는거야? 어디야. 어디냐고? 지금 사람들은 다
가고 없는데 어디서 날 부르는 거냐고?
"어딜봐? 여기라고."
누군가 머리를 두들기에 위를 올려다보니...아차 싶다. 도저히 맨눈으로 볼 위인이 아니었다. 혹
시 괴물이라서 맨눈으로 못본다고 생각하는 독자. 생각 고쳐라. 괴물이 아닌 엄청 미남이라 맨눈
으로 볼수 없다는 것이다. 완벽한 미남. 아...내가 남자라는 것에 회의가 들 정도이다.
"너 재밌는 놈이다? 보통 이 상황에서는 절규를 하면서 이리저리 튀던대."
"...."
절규라면 이미 했습니다요.
"그건 그렇고 너 이름이 뭐야?"
남자에 물음에 난 심각한 고민을 했다. 모든 사람에 진리중에 하나가 바로 '낯선 사람을 경계하
라'이다. 이 남자에게 내 이름을 가르쳐줄 정도로 난 이 사람과 친한 사이인가?
"이름이 뭐냐니까? 너 혹시 친한 사이가 아니다고 안 가르쳐줄 위인은 아니겠지?"
"...."
족집게 이십니다. 지금 그 생각 했거든요.
"안 가르쳐 주면 너 먼지나도록 맞는다."
"모리사토 케이이치야."
'맞는다'라는 말에 대답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저렇게 간곡히 부탁하는데 안 가르쳐 주면 예의
가 아니지.
"보자마자 반말이네? 왜 반말이야?"
"...."
그렇게 말하자면 너도 만만치 않아.
"왜 반말이냐니까?"
"니가 반말을 먼저 했잖아. 너 혹시 자기 자신을 모르는 위인 아니야?"
"...뭐?"
내 말에 그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표정 한번 바꼈다고 저리도 인상이 바뀌다니...무섭네 그려.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니가 먼저 반말 했잖아."
"아니 그거 말고. 그 뒤에 한거."
"너 혹시 자기 자신을 모르는 위인 아니야?"
내 말에 나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그. 그리고 내 멱살을 잡는데...멱살 잡으면 누가 무서워 할 줄
알고?
"너 이자식. 내가 누군줄 알고 하는 소리야?"
"글쎄....혹시 양아치?"
"....푸하하하하!!"
갑자기 그가 웃는다. 화내다가 갑자기 웃는다니...혹시 정신 이상자인가? 표정 바뀐거보다 더
무섭다.
"나를 양아치라고 부르는 인간은 니가 처음이다! 푸하하하하!"
소리 안 질러도 다 들리니 조그맣게 말하지 그러니? 한참을 웃더니 이윽고 사례가 들렸는지 기
침을 한 다음에야 웃음을 멈췄다. 눈물을 닦으면서 나에게 입을 여는데...무슨 말이 나올까?
"좋아. 정말로 모르는거 같으니 특별히 가르쳐주지. 나로 말할거 같으면 영혼들 사이에서는 굉장
히 유명한 영능력자 자토키님이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파토리군."
그렇다. 많이 듣던 레파토리다. 아~ 자기 소개만큼은 좀 개성있게 톡톡 튀어야 정상아닌가?
귀를 손가락으로 파면서 말하는 자토키.
"뭐. 방금 들은 말은 못 들었다고치고 너 내가 왜 왔는지 모르지?"
"...."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모르겠다는 표정이군. 좋아. 특별히 가르쳐주지. 너 나한테 가르침을 받지 않을래?"
"...."
뜨금없이 나온 말. 뭐야? 이런 갑작스런 전개는! 혹시 이 소설도 삼류로 가기 시작했다는건가?
삼류로 가면 안돼! 가뜩이나 조회수도 못받아서 절망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작가인데...이제 막
가자는 생각인가? 이런 무책임한 작가! 이런 작가가 있으니 우리나라 소설작가들이 저조한 활동
율를 보이지!
"가르침을 받을거야?"
자토키에 말에 현실로 돌아온 나. 음....
"이유는?"
"그냥. 너한테 필을 꽃혔다고 해야 돼나?"
"...."
변태기질이 있군.
"이득은?"
"차차 알게돼. 그럼 어떡할래?"
음....어차피 죽었으니 할것도 없으니까.....
"뭐 좋아. 대신에 나 잠깐만 누구좀 만나면 안될까?"
"마음대로. 대신 3일후까지 꼭 와."
그의 말에 나는 재빨리 날아가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어디냐고? 당연한걸 묻는다. 당연히 내집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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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니...초상집 분위기가 물씬 풍겨왔다. 아마 진짜로 내가 죽은가 보다. 어느새 영접사진
을 놓고 펑펑 우는 메구미와 베르단디. 울드와 스쿨드는 그런 메구미와 베르단디를 위로하기에
바빴다.
"이 자식아!"
쾅!
순간 들려온 소리에 뒤를 돌아다보니...지로 선배가 무시무시한 얼굴로 내 관에 다가오지 않겠는
가? 그리고는 관을 주먹으로 치면서 울기 시작했다.
"빨리 다시 살아나! 살아나란 말이야! 넌 내가 고용한 직원이야! 직원이 죽는 법이 어딨어! 빨리
다시 살아나지 못해?!"
이미 다른 의미에서 살아있으니 걱정 푹 놓으세요.
"오빠...오빠...."
말없이 오빠만 외치는 메구미. 메구미. 니가 우니까 오빠 가슴이 다 아프다. 그러니 제발 울지
좀 마.
"언니...그만 울어. 이렇게 운다고 해서 케이가 다시 살아나는것도 아니잖아."
"그래도...그래도..."
"케이도 언니가 이러는 걸 원하지 않을거야. 그러니 그만 울어."
"응...하지만 몇일만...몇일만 이러고 있을께..."
"언니..."
베르단디. 스쿨드가 말한대로 그 모습 보기 싫으니 제발 좀 울지마. 응?
"케이...좋은 놈이었는데..."
"보기드문 녀석이었지..."
타미야 선배. 오딘 선배. 다른건 다 좋은데 울지 좀 마요. 역겹습니다.
"인사해야지. 너의 생명을 구해주신 형이잖아."
내가 구해준 꼬마애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꼬마애에게 말했다. 꼬마는 나에게 꾸벅 고개를 숙
이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형."
고마워할건 없어.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니...
"...."
그렇게 날은 저물어갔다. 집에서는 오직 울음소리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
기분전환 겸 썼습니다.(딜레마도 큰 영향을 미쳤고요)
기대는 안하지만 코멘트 좀...ㅡ.ㅡa
허접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완벽은 오직 신만이 할수있는 특권이다. 오직 우리는 그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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