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의 일기장]- 과거의 잊혀진 일기장(프롤로그)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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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쓰고 있는 소설은 잠시 중단하고 팬픽을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많이 읽어주시길...


여신님의 일기장- 과거의 잊혀진 일기장




마치 하늘에 수놓은 것처럼 검은 밤하늘에는 아름다운 별빛들이 아른거린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부는 탓인지 별빛이 더더욱 반짝거려 보인다. 둥글고 아름다운 보름달이 은은하게 어느한

집을 비춰주고 있다. 달빛 사이로 아름다운 한 여신이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만 자야지."

베르단디는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조용한 걸음걸이로 마루를 걸어가 열려진 문을 닫고 있었다.

이윽고 케이와 울드의 방을 다녀간 베르단디는 스쿨드의 방으로 들어갔다. 스쿨드는 피곤했는

지 새근새근거리는 작은 숨소리로 잠을 자고 있었다. 행복한 꿈을 꾸는지

입가에 미소를 지은채 자고 있는 것을 보니 마치 어린 사슴처럼 갸날프게 보였다. 마구 내동댕

이쳐진 이불... 베르단디는 이불을 다시 잘 덮여 주었다. 방을 나설려는 차에 베르단디는 책상

밑에 무언가 있는 것을 보았다.

"이건.."

상자를 열어보니 좀 오래된 것 같은 낡은 일기장... 바로 베르단디가 사준 일기장이었다.

1학년 10반 17번 최보라

오래된 일기장 밑에 쓰여져 있었다. 베르단디는 머릿속에 떠올랐다. 2년전 스쿨드는 신의 명령

으로 학교로 가게 되었고 1년이란 세월을 학교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 당시 베르단디와 울드는

학교생활이 궁금해서 스쿨드에게 종종 물어보았지만 스쿨드는 묵묵히 있을 뿐이었다.

학교를 졸업한 스쿨드는 완전 변했기 때문에 이전의 어리광이란 없어지고 성숙함만이 묻어나왔

다.

때문에 베르단디는스쿨드의 학교에서의 일들이 궁금할 뿐이었다.

"한번 볼까?"

베르단디는 스쿨드가 잠을 자는지 확인한 후에 일기장들을 들고 방에서 나와 자기방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는 오래된 일기장을 폈다.

일기장에는 스쿨드의 모든 일들이 있었다. 베르단디는 과거의 시간을 거술러 올라가기 시작했

다.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2002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