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29 결심
페이지 정보
본문
한편, 스다오는 지친 몸을 잠시 쉬려고 한 넓직한 공터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런데
부스럭부스럭…풀숲에서 뭔가가 다가오자, 스다오는 권총을 꺼내들고 소리가 나는곳을
향해서 겨누고 숨을 죽이고 있었다.
“누구냐? 모습을 드러내라!”
“…나야 스다오군…”
풀숲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아님 케이신부였다. 스다오는 반가웠다. 아침에는
자괴감에 빠져서 완전히 망가져보였지만 지금은 조금 피곤해보였을뿐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스다오는 웬지 케이신부의 미소에서 어두움을 느꼈다.
“케이신부님도 같이 길을 찾는 건가요?”
“아니요…저는 아직 할일이 남았습니다. 이 섬에 남은 좀비들을 싸그리 청소하는 일을요…”
“? 혼자서는 무리에요!!”
“무리가 아닙니다. 스다오군 저에게 이미 계획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이걸 자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걸…”
그러면서 스다오군에게 토기인형이 우리염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우리염의 효과와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스다오는 좀비를 완전히 재로 만들어버릴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이걸 저에게 주면 케이신부님은 어쩌려구요?”
“걱정마세요. 스다오군 이건 당신에게 더 필요할 겁니다. 저도 권총정도의 무기는 가지고
있으니 좀비들에게 쉽게 당하지는 안습니다.”
“그런가요? 그럼 전 한시라도 빨리 빛의 중심부를 찾으러 갈게요. 신부님!”
“그래요. 신의 가호가 있기를…”
타다닷!! 스다오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의 뒷모습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케이신부는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뒤를 부탁합니다. 스다오군…전 이제 여기까지인거 같아요…허허허…”
그러더니 케이신부의 모습은 서서히 투명해지더니 어느순간 불어온 바람에 스르르륵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한편 스다오는 서서히 거리가 가까워집을 느꼈다. 그리고 빛의
기둥은 아직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건물들 사이에 있었다. 건물로 들어가서 통과해야했다.
그리고 몇몇 입구중에서 제일 만만한 곳을 선택해서 들어갔다. 한손에는 우리염을 들고
한손에는 손전등을 들었다. 이미 날은 저물어서 어두워졌다.
“그 괴물…용서할 수 없어…이걸로 반드시 태워버릴 테다…”
“크으으윽….크으으윽….”
말을 마치자마자 좀비한마리가 스다오를 향해 다가왔다. 덩치가 커다란 떡대좀비였다.
스다오는 심호흡을 한다음에 손에 쥔 우리염을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빛이 모였다.
스다오는 좀비를 향해 우리염을 향하게 한다음 외쳤다.
“우리염!!”
파아앗!! 쿠하아악!!
“크아아아아악!!!”
역시나 푸른 불꽃이 토기인형에서 뿜어져 나와서 좀비를 불태우기 시작했고 좀비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다가 푸석푸석 재가 되어버렸다.
“와아…이거 굉장하군…하지만 케이신부님말대로 계속 사용하면 체력에 문제가 생기니
주의깊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어…”
철컥…우리염을 주머니속에다 다시 집어넣고 다시 경찰좀비에게서 빼앗은 권총을 꺼내서
손에 쥐었다. 리볼버방식이었고 탄알은 딱6발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여분 탄알은 있지도
않았다. 철컥…이상하게도 좀비들의 숫자가 확 줄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케이 신부님은 섬의 좀비들을 전부 한꺼번에 일망타진한다고 했지…
정말로 실행하신 걸까…그렇다면 내가 싸울 좀비들이 적어서 다행이지만…”
목조건물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 스다오였다. 이미 섬의 전력들은 끊겨서 오로지 자신의
시야만을 의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스다온은 계단 입구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는
그림자를 확인했다. 걷는 폼을 보니까…개좀비였다. 신중하게 천천히 권총을 쥐고 발소리를
들키지 않게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접근했다.
‘조마조마…제발 이쪽을 보지말거라이…’
“키이이익….키이이익…키이이익…”
“이런!!”
쉬이익! 퍼억!! 스다오가 어둠을 향해서 겨냥했지만 이미 굉장히 날렵해진 개좀비가 먼저
스다오를 향해서 보디슬램을 날렸다. 탕! 덕분에 엉뚱한 곳을 향해 발포해버린 스다오군
상당히 아팠다. 게다가 이 개좀비 상당히 얍상하게 변형되었다. 상당히 위험했다. 우리염의
불꽃도 피할 정도로 날렵했다. 게다가 거미처럼 벽에도 달라붙어서 스다오의 사격을 피했다.
하지만 간신히 스다오는 개좀비의 머리에다 총알을 피어싱해주었다.
“헉…헉…헉…”
스다오는 개좀비를 피해서 잠시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멍이 들었다.
“제길…남은 좀비들…더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 권총도 잘 안 먹히는 것 같아…”
끼릭끼릭…이제 권총총알도 바닥이 나버렸다. 스다오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 때,
스다오의 눈에 띈 물건이 있었다. 유리장안에 있는 엄청나게 강력해 보이는 사냥용
엽총과 총알박스가 보였다. 챙그랑!! 스다오는 권총으로 유리를 깨다음 엽총을 꺼냈다.
“이거 굉장한데…제대로만 명중하면 웬만한 좀비는 한방에 날려버리겠어…”
철컥…철컥…철컥…스다오는 엽총에 총알을 재어넣은다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다시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끼이익!!
“키아아아아!”
“거기군! 받아라!!”
타앙!! 육중한 총성과 함께 그대로 개좀비는 한번에 나가떨어졌다. 그대로 벽을
무너뜨리면서 길을 만들었다. 스다오는 조심스럽게 개좀비를 총으로 건들여 본다음
기절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앞으로 전진했다. 그리고 느꼈다. 뭔가가 위화감이 드는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갑자기 눈앞이 화악하고!!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뭐…뭐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갑작스럽게 닥친 어둠에 스다오는 당황했고 손에든 엽총을 휘둘렀다. 어둠은 공포심을
부추기고 스다오는 더욱더 긴당한 상태가 되었다. 엽총을 지팡이 삼아서 주변을 톡톡
두들기면서 적의 기척을 느끼려고 애썼다. 그런데…
[겁내지마…거의 다 왔어…]
“음? 이 목소리는…이츠키군?!”
그랬다. 분명 미사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츠키의 목소리가 스다오에게 들려왔다. 다만
이상한 것은 귀가 아닌 마침 직접 뇌로 전달되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츠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스다오에게 들려왔다.
[이제 이 앞으로 바짝가면되…이계의 입구가 나올거야…서둘러야돼…어머니의 동족들이…
위험해…막아야돼…]
“응…이대로 앞으로 가면되는거지…”
[조심해!!!]
“크아아앙!!”
“으앗!!”
타아아앙!! 어느새 스다오의 뒤로 몰래몰래 접근한 거미좀비가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전에
울린 총성과 함께 거미좀비는 소름끼치는비명과 함께 추욱 늘어졌다. 스다오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둠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누…누구지!?”
“이 목소리는…그렇구나 스다오군 무사했군. 날세 다쿠오.”
“아, 당신도 왔군요.”
“스즈나는 찾지못했나…”
“예…”
[형…다쿠오형은…내 목소리를 듣지 못해…부탁해…내 동생…여동생을 찾아달라고…아직
살아있어. 이 섬안에서 떠돌고 있어. 하지만 위험해…이제 좀비들도 더욱 강해질거야…
붉은 물은 이미 한계수치를 넘겨서 좀비를 강화시키고 있어…서둘러줘…]
“자 그럼 스다오군 아마도 이 어둠은 적의 본거지에 가까이 왔다는 반증아닐까? 서둘러
이동하자구…”
“다쿠오씨...당신은 스즈나를 찾도록 하세요…”
“뭐? 이봐 하지만 그 괴물은…”
“걱정마세요 신부님께 강력한 무기를 받았으니까요. 아무래도 어린 소녀 혼자서 이 섬을
방황하게 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고 봅니다. 부탁합니다. 다쿠오씨 스즈나를 찾으면
먼저 이 섬을 벗어나서 제일 가까운 섬 항구에서 만나요.”
“그런가…알았네 몸조심하게.”
저벅저벅저벅 다쿠오는 안부의 말만 남기고 다시 걸음을 돌렸다. 스다오는 그의 모습은
보지못했지만 발자국이 멀어지는 소리에 웬지 모를 쓸쓸함을 느꼈다. 하지만…그는
주머니속에 있는 우리염을 꼬옥 쥐고 중얼거렸다.
“반드시…지켜줄게 이츠키군…”
그리고 스다오는 더욱더 깊은 어둠쪽으로 걷기시작했다.
------------------------------------------------------------------------
이제 사이렌도 2~3편이면 결말이 나올듯합니다. 여태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게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드리겠군요...감격입니다.
부스럭부스럭…풀숲에서 뭔가가 다가오자, 스다오는 권총을 꺼내들고 소리가 나는곳을
향해서 겨누고 숨을 죽이고 있었다.
“누구냐? 모습을 드러내라!”
“…나야 스다오군…”
풀숲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다름아님 케이신부였다. 스다오는 반가웠다. 아침에는
자괴감에 빠져서 완전히 망가져보였지만 지금은 조금 피곤해보였을뿐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스다오는 웬지 케이신부의 미소에서 어두움을 느꼈다.
“케이신부님도 같이 길을 찾는 건가요?”
“아니요…저는 아직 할일이 남았습니다. 이 섬에 남은 좀비들을 싸그리 청소하는 일을요…”
“? 혼자서는 무리에요!!”
“무리가 아닙니다. 스다오군 저에게 이미 계획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이걸 자네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걸…”
그러면서 스다오군에게 토기인형이 우리염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우리염의 효과와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스다오는 좀비를 완전히 재로 만들어버릴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이걸 저에게 주면 케이신부님은 어쩌려구요?”
“걱정마세요. 스다오군 이건 당신에게 더 필요할 겁니다. 저도 권총정도의 무기는 가지고
있으니 좀비들에게 쉽게 당하지는 안습니다.”
“그런가요? 그럼 전 한시라도 빨리 빛의 중심부를 찾으러 갈게요. 신부님!”
“그래요. 신의 가호가 있기를…”
타다닷!! 스다오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의 뒷모습을 천천히
바라보면서 케이신부는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뒤를 부탁합니다. 스다오군…전 이제 여기까지인거 같아요…허허허…”
그러더니 케이신부의 모습은 서서히 투명해지더니 어느순간 불어온 바람에 스르르륵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한편 스다오는 서서히 거리가 가까워집을 느꼈다. 그리고 빛의
기둥은 아직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건물들 사이에 있었다. 건물로 들어가서 통과해야했다.
그리고 몇몇 입구중에서 제일 만만한 곳을 선택해서 들어갔다. 한손에는 우리염을 들고
한손에는 손전등을 들었다. 이미 날은 저물어서 어두워졌다.
“그 괴물…용서할 수 없어…이걸로 반드시 태워버릴 테다…”
“크으으윽….크으으윽….”
말을 마치자마자 좀비한마리가 스다오를 향해 다가왔다. 덩치가 커다란 떡대좀비였다.
스다오는 심호흡을 한다음에 손에 쥔 우리염을 바라보았다. 희미하게 빛이 모였다.
스다오는 좀비를 향해 우리염을 향하게 한다음 외쳤다.
“우리염!!”
파아앗!! 쿠하아악!!
“크아아아아악!!!”
역시나 푸른 불꽃이 토기인형에서 뿜어져 나와서 좀비를 불태우기 시작했고 좀비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다가 푸석푸석 재가 되어버렸다.
“와아…이거 굉장하군…하지만 케이신부님말대로 계속 사용하면 체력에 문제가 생기니
주의깊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어…”
철컥…우리염을 주머니속에다 다시 집어넣고 다시 경찰좀비에게서 빼앗은 권총을 꺼내서
손에 쥐었다. 리볼버방식이었고 탄알은 딱6발이 남아있었다. 게다가 여분 탄알은 있지도
않았다. 철컥…이상하게도 좀비들의 숫자가 확 줄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케이 신부님은 섬의 좀비들을 전부 한꺼번에 일망타진한다고 했지…
정말로 실행하신 걸까…그렇다면 내가 싸울 좀비들이 적어서 다행이지만…”
목조건물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 스다오였다. 이미 섬의 전력들은 끊겨서 오로지 자신의
시야만을 의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스다온은 계단 입구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는
그림자를 확인했다. 걷는 폼을 보니까…개좀비였다. 신중하게 천천히 권총을 쥐고 발소리를
들키지 않게 살금살금 도둑고양이처럼 접근했다.
‘조마조마…제발 이쪽을 보지말거라이…’
“키이이익….키이이익…키이이익…”
“이런!!”
쉬이익! 퍼억!! 스다오가 어둠을 향해서 겨냥했지만 이미 굉장히 날렵해진 개좀비가 먼저
스다오를 향해서 보디슬램을 날렸다. 탕! 덕분에 엉뚱한 곳을 향해 발포해버린 스다오군
상당히 아팠다. 게다가 이 개좀비 상당히 얍상하게 변형되었다. 상당히 위험했다. 우리염의
불꽃도 피할 정도로 날렵했다. 게다가 거미처럼 벽에도 달라붙어서 스다오의 사격을 피했다.
하지만 간신히 스다오는 개좀비의 머리에다 총알을 피어싱해주었다.
“헉…헉…헉…”
스다오는 개좀비를 피해서 잠시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한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멍이 들었다.
“제길…남은 좀비들…더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 권총도 잘 안 먹히는 것 같아…”
끼릭끼릭…이제 권총총알도 바닥이 나버렸다. 스다오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 때,
스다오의 눈에 띈 물건이 있었다. 유리장안에 있는 엄청나게 강력해 보이는 사냥용
엽총과 총알박스가 보였다. 챙그랑!! 스다오는 권총으로 유리를 깨다음 엽총을 꺼냈다.
“이거 굉장한데…제대로만 명중하면 웬만한 좀비는 한방에 날려버리겠어…”
철컥…철컥…철컥…스다오는 엽총에 총알을 재어넣은다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다시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끼이익!!
“키아아아아!”
“거기군! 받아라!!”
타앙!! 육중한 총성과 함께 그대로 개좀비는 한번에 나가떨어졌다. 그대로 벽을
무너뜨리면서 길을 만들었다. 스다오는 조심스럽게 개좀비를 총으로 건들여 본다음
기절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앞으로 전진했다. 그리고 느꼈다. 뭔가가 위화감이 드는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갑자기 눈앞이 화악하고!!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뭐…뭐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갑작스럽게 닥친 어둠에 스다오는 당황했고 손에든 엽총을 휘둘렀다. 어둠은 공포심을
부추기고 스다오는 더욱더 긴당한 상태가 되었다. 엽총을 지팡이 삼아서 주변을 톡톡
두들기면서 적의 기척을 느끼려고 애썼다. 그런데…
[겁내지마…거의 다 왔어…]
“음? 이 목소리는…이츠키군?!”
그랬다. 분명 미사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한 이츠키의 목소리가 스다오에게 들려왔다. 다만
이상한 것은 귀가 아닌 마침 직접 뇌로 전달되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츠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스다오에게 들려왔다.
[이제 이 앞으로 바짝가면되…이계의 입구가 나올거야…서둘러야돼…어머니의 동족들이…
위험해…막아야돼…]
“응…이대로 앞으로 가면되는거지…”
[조심해!!!]
“크아아앙!!”
“으앗!!”
타아아앙!! 어느새 스다오의 뒤로 몰래몰래 접근한 거미좀비가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전에
울린 총성과 함께 거미좀비는 소름끼치는비명과 함께 추욱 늘어졌다. 스다오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둠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누…누구지!?”
“이 목소리는…그렇구나 스다오군 무사했군. 날세 다쿠오.”
“아, 당신도 왔군요.”
“스즈나는 찾지못했나…”
“예…”
[형…다쿠오형은…내 목소리를 듣지 못해…부탁해…내 동생…여동생을 찾아달라고…아직
살아있어. 이 섬안에서 떠돌고 있어. 하지만 위험해…이제 좀비들도 더욱 강해질거야…
붉은 물은 이미 한계수치를 넘겨서 좀비를 강화시키고 있어…서둘러줘…]
“자 그럼 스다오군 아마도 이 어둠은 적의 본거지에 가까이 왔다는 반증아닐까? 서둘러
이동하자구…”
“다쿠오씨...당신은 스즈나를 찾도록 하세요…”
“뭐? 이봐 하지만 그 괴물은…”
“걱정마세요 신부님께 강력한 무기를 받았으니까요. 아무래도 어린 소녀 혼자서 이 섬을
방황하게 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고 봅니다. 부탁합니다. 다쿠오씨 스즈나를 찾으면
먼저 이 섬을 벗어나서 제일 가까운 섬 항구에서 만나요.”
“그런가…알았네 몸조심하게.”
저벅저벅저벅 다쿠오는 안부의 말만 남기고 다시 걸음을 돌렸다. 스다오는 그의 모습은
보지못했지만 발자국이 멀어지는 소리에 웬지 모를 쓸쓸함을 느꼈다. 하지만…그는
주머니속에 있는 우리염을 꼬옥 쥐고 중얼거렸다.
“반드시…지켜줄게 이츠키군…”
그리고 스다오는 더욱더 깊은 어둠쪽으로 걷기시작했다.
------------------------------------------------------------------------
이제 사이렌도 2~3편이면 결말이 나올듯합니다. 여태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게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드리겠군요...감격입니다.
댓글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