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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V - A.K.T5 - 센트리아 아카데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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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후에 누군가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둠속에서 엹게 빛나는 머리카락이 달빛에 비치어
 하늘거리고 있었고 그 속에는 반짝이는 물기가 묻어있었다. 달빛에 비춰진 그녀의 모습은 마치
 달의 여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사악- 사악-!

 사악거리며 머리칼의 물기를 닦는 소리가 들려왔고 난 애써 자는 척하며 몸을 뒤척였다. 하지만
 나의 감각까지 어찌하진 못했다. 머리를 모두 닦았는지 그녀는 수건을 옆 의자에 걸쳐두었고
 내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왔다. 그녀가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심장이 더욱 크게 요동쳤고 나의 심장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올까 싶어 오른손으로 꽉 쥐었다. 그녀는 내 지척까지 다가오더니
 침대의 메트위에 걸터 앉았다.

 끼이익-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침대 메트에서 들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고 그녀의 손이 내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순간적으로 숨을 들이킬 뻔 했지만 가까스로 참은 난 애써 자는 척했다.
 내 머리를 쓰다듬던 그녀는 소울을 바라보며 말했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건가요?"

 …….

 고요한 정적…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그만 모습을 드러내시죠. 더 서드 오브 다크 소울 브레이커 엡솔루션 블레이드

  란 거창한 이름을 달고 있는 창조주의 3번째 멸의 날개."

 ……!!

 [알고… 있었나?]

 "운명의 여신 테헤라의 가호를 받은 자… 라고 숲속에서 들었을 텐데요?"

 운명의 여신 테헤라? 가호?

 [그렇군.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지?]

 "아직은… 더 지켜 보고 싶어요. '그 때'가 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레이의 능력은… 어느 정도죠?"

 […… 소드 마스터. 아니, 나의 힘까지 합한다면 그랜드를 넘어설수 있다. 물론 나의 힘을 완전 개방을

 할수 있다면. 아직은 나의 힘의 10% 정도도 사용하지 못하는 애송이지만]

 "훗… 창조주가 너무나도 강하면서도 위험한 무기를 만드셨군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더.서.드.오.브.다.크.소.울.브.레.이.커?"

 [큭!]

 순간 세이나의 주위에 하얀 기류가 휩싸이면서 방안 속에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 큭… 수… 숨이…….

 "켁! 켁! 콜록! 콜록!"

 내가 기침을 토해내자 세이나는 황급히 놀라며 기를 거두어들였고 난 콜록거리며 입을 막았다. 크…
 뭐 이런 무지막지한 힘이……. 하지만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황급히 기운을
 풀며 나에게 다가왔다.

 "아… 레… 렌. 미… 미안. 깼어?"

 세이나는 황급히 다가와 내 팔을 붙잡았고 난 자다가 깬 척하며 말했다.

 "으… 대체 뭐야? 갑자기 온 몸에 한기가……."

 그러면서 오들오들떠는 모션을 보였다. 방안은 차가운 공기가 가득해 내 몸까지 차갑게 느껴졌다. 
 으윽… 지… 진짜로 추운데…….

 "괜찮아. 자, 이제 편히 자…… 슬립(Sleep)"
 
 순간 정신이 휘청했고 난 그대로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레이가 잠든 걸 확인한 세이나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휴우… 위험했어. 마법을 꽤 세게 걸어놨으니 이제 쉽게 깨지는 않을 거야."

 그러면서 세이나는 레이를 바라보았다. 에메랄드빛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가 잘 어울리는 소년.
 
 "후훗… 그래도… 어째서 렌과 둘이서만 있으면 이런 상상이……."

 세이나의 몸이 가볍게 무너지며 레이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그 둘이 가까워지는 순간 달빛이 구름에
 의해 가려졌다. 약간의 지척임과 함께 달빛이 모습을 드러냈고 세이나는 약간 상기된 얼굴을 한 채
 방문을 나섰다. 하지만 알고 있었을까…? 레이가… 희미하게 미소짓고 있다는 것을…….


 
 어두운 하루가 지나가고 따사로운 햇빛이 대륙을 비추었다. 센트리아 아카데미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세이나! 아직 멀었어?"
 
 "다 돼가!"

 그렇다. 오늘은 아카데미 교실 배정날이었다. 아침부터 세이나는 이것저것 준비한다고 방사이사이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레이는 팔짱을 낀 채 "하아…."하는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10오너후… 이제 슬슬 나가봐야 할 시간이다. 벌써 7시너 28미온(7시 28분)이었다.

 "세.이.나!!!"

 "아… 알았어! 그렇게 무서운 표정 짓지 마!"

 내가 이마에 핏대 하나를 올리고 머리위로 구름이 생기며 한글자 한글자 끊어 읽자 그녀는 울쌍을
 지으며 방안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다. 하아… 제길, 졌다. 결국 그로부터 20미온후… 기다리다
 못한 엔키아 형이 우리 기숙사로 뛰쳐 들어왔고 우린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 말았다. 이게 무슨
 꼴이야?

 "도.대.체.가!! 기숙사에서 지각을, 아니, 늦잠을 자다니!! 너희들이 정신머리가 있는거냐!!"

 라는 뼈만 남은 교장이 말했다. 하아… 어제만 해도 그렇게 의기양양했던 분위기가…….

 "저… 교장 선생님. 연세도 있으신데 그만 좀 참으시죠…."

 옆에서 엔키아형이 말리기 시작했고 교장은 헛기침을 하며 우리를 째려봤다. 어? 째려보면 니가
 우짤낀데? 콱! 그냥!! …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힘이 없는 게 죄다.

 "아무튼 엔키아 선생! 선생께서 교실을 알아서 정하도록 하시오! 에잇 이것 참!"

 괜히 신경질 내며 딴 방으로 들어가는 교장. 왠지…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데?

 "교장 선생님이 나의 인기가 부러운가봐. 크크크."

 그러면서 연신 잘난 체 하는 엔키아 형. 과연 저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인기를 끌었을 까?
 한마디로 재수없는 타입이라니까. 쳇.

 "아무튼, 너희들의 교실은 나누어졌다. 세이나는 intermediate 러너라고 했지? 그럼 4 - A로 적당히

 넣어버리고 렌은……."

 "난 5 - A로 넣어줘."

 난 일단 앞에 숫자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 느끼고 5 - A 로 넣었다. 우하하! 세이나보단 높지? 그러자
 엔키아 형은 내 귀를 통해 속삭였다.
 
 "소드 마스터가 5 - A 라… 최강의 학급이 되겠군. 이거 Master - SA 가 단체로 붙어도 깨지겠는데?"

 우선 급의 분류를 나누자면 이렇다. 학교에서 나누어지는 학파는 3가지. 실질적인 힘이 되는 기사.
 선천적인 능력이 타고난 마법사. 그리고 전술, 전략을 구상하는 전략가. 물론 절대 다수가 기사를
 선택했고 극소수만이 마법사의 길을 택했다. 우선 학급의 레벨(LeVer)을 따지자면 우선 급수로
 (SA - 초엘리트. Master 급에서만 존재) A,B,C 로 나뉘며 각 급당 차이가 꽤 심하게 난다.
 그리고 학년으로 SA , 5, 4, 3, 2, 1 로 나눌수 있는데 일정한 실력이 되지 않으면 학년을 오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학년중에서도 실력이 오른다면 급수를 올릴 수도 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능력제라는 것이다.

 "으흠… 렌. 그냥 4학년으로 들어가. 실수로 세이나가 열받… 어헉!"

 …… 이라고 말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겠지. 왜냐면… 세이나 자기 딴에는 자신이 나랑 동급이라
 보는데…(사실은 테헤라의 가호를 받은 자와 동급을 이룬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만은…….)내가
 자신보다 높은 곳에 들어간다면…….

 "이이…… 주욱었어!!!!!!!!!"

 그 뒤로 날아오는 특제 매직 미사일. 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교장실에서 나오면서 얼굴이 떡이 되서
 나왔고 엔키아 형은 사상 최초로 여자애들의 놀림감이 되는 수치(?)를 당했다고 한다. 캬캬캬!
 고소해라! 나? 나는 물론 그 뒤에 몇대 더 맞았지. 젠장…….
 뭐… 아무튼 그리하여 우리는 4 - A 의 기사 서클과 마법사 서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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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매우 피곤하네여..

아아... 요즘들어 손가락이 굳었슴다..ㅠ_ㅠ

빨리 자야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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