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V - A.K.T4 - 나에겐… 세상의 누구라도 지킬 힘이 필요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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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의 헤프닝을 끝내고 우리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직까지 밥을 먹지못해
뱃속에서 밥달라는 알라미를 내고야 말았다. 흑… 그래도 그렇지 여자앞에서 사내대장부가
쪽팔리게… 큼, 암튼 엔키아형도 돌아왔고 오랜만에 형과 우리는 식사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가벼운 야채 스프와 비프 스테이크를 시키고 빙 둘러앉았다.
"배고픈데 빨리 밥좀 나왔으면 좋겠다."
세이나 말만 따라 진짜 배고프다. 대체 지금 몇시야?
"7시 반이 좀 넘었군."
"크헉!!!"
나의 배가 아침 점심 초점심(?)을 꼴딱 넘어갔단 말인가?!! 어쩐지 배가 고프다더니 3끼
씩이나(!) 굶었단 말이야!! 나는 배가 고파 식탁위에 엎어졌고 세이나나 엔키아 형도 각자의
나름대로 방식으로 몸을 비비꼬고 있었다. 그리고 딱 한가지 생각이 공통적으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밥 빨리 안나오나?'
그리고 약 12오너 후. 드디어 비프 스테이크가 나왔다.
"주문하신 스프와 스테이크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그 소녀는(누님이라고 했자나!!)그렇게 말하고 꾸벅 인사한뒤 주방을 향해 뛰었고 우리는
음속의 스피드로 먹어치우기 시작…… 하지는 않았지만 초 스피드로 음식들을 해치우기
시작했다. 스테이크에 이어 오리 통구이, 맥주가 잇따라 나왔고 엄청난 음식양에 우리는
830 실버라는 거금을 내놓게 되었다. 음식들을 모조리 해치우고 세이나와 나는 우유를
엔키아 형은 맥주를 마시면서 한숨 돌리고 있었다. 그 때 엔키아 형이 입을 열었다.
"레이, 세이나. 너희들은 재능은 있지만 아직 그 재능을 끌어올리질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그래서 말인데… 너희들을 학교(Academy)에 보내려고 하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때?"
"학교?"
"학교?"
세이나와 난 동시에 대답했고 순간 우리들의 눈에선 후광이 나기 시작했다. 오옷! 후광효과!!
"응. 내가 지금 센트리아 아카데미의 교사거든."
"으에엑?!!"
"엑~?!"
순간 세이나와 나이 얼굴은 경악의 표정이 되었고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교… 교사? 그런걸
엔키아형이 할 만 하려나? 분명 남녀차별이 꽤 심할텐데…….
"좋아. 심심했던 차에 잘 됐어."
"학비는 물론 형이 부담이겠지?"
"물론이지."
"좋아! 그럼 준비하러 가야지!"
세이나는 재빨리 2층으로 뛰어 올라갔고 나도 내 검을 챙기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으차- 그럼 나도……."
"레이."
순간 엔키아형이 낮은 어조로 날 불렀고 엔키아형을 쳐다보았을 때,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형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해있었다.
"할 말이 있다. 앉아라."
"으, 응."
난 밀어넣었던 의자를 다시 빼내고 자리에 앉았다.
"너… 혹시 소드 마스터(Sword Master)였니?"
"뭐? 하하, 농담하지 마 형. 난 아직 오러 스킬러도 못 됐어."
"하지만… 너의 몸에서 느껴지는 마나…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닌데?"
내 머리속이 빠르게 회전해 들어갔다. 이미…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난 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제길… 빌어먹을 소울 녀석. 마나 정도는 좀 숨겨줘야 예의 아냐?
"맞아. 하지만 난 이 마나를 다루는 방법을 몰라."
"방법을… 모른다고?"
"응. 사실은… 아, 아무것도 아냐."
순간 난 나의 계약의 대가를 생각해내고 말을 끊었다. 엔키아형은 잠시 심각한 어조가 되었지만
금세 얼굴을 펴며 말했다.
"뭐. 그럼 그렇겠지. 레이. 너도 준비 해야겠지?"
"응."
난 재빨리 소울 블레이드를 챙기며 2층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방문을 닫았을 때. 내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 날 저녁… 난 엔키아 형을 찾아갔다. 그리고…
"형. 마나를 움직이는 법을 가르쳐 줘."
그리고 그 날로부터 3일 동안 나와 엔키아형은 모습을 감추었다. 물론 세이나에게 잠시 어디
갔다올게~ 라고 말해두고 말이다. 아마… 성질나서 씩씩 거릴게 뻔하겠지…… 하지만 지금의
시간은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시간이다.
"마나는 대 자연 그 자체이자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다. 대부분이 그렇듯 자연과 동화가 된 자는
마나를 가두는 형식이 아닌 자연의 마나 자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검사들도 가끔은 자연의
마나를 사용하는 그랜저 마스터Granger Master)가 등장하기도 하지. 하지만 그런 그랜저 마스터는
세상에 단 한명. 태고에 존재했던 단 한 사람. 시간의 축을 뒤틀은 단 한 사람이 있었지.
그리고 그 빛의 전사는 3명의 동료와 함께 마신의 분신을 쓰러뜨렸었지. 그는 10년 전에 존재한
인물이었지만 차원적으로 계산하자면 이 땅이 카오스의 파괴와 함께 시초에 존재했던 인물이지."
"차원적으로 계산하자면?"
"그들은 마신의 강림에 이어 등장했어. 처음엔 7명이었지. 하지만 2명은 죽임을… 한 명은 마왕의
분신이 되었고 결국……."
"……."
"아무튼 넌 지금 마나를 느끼고 마나를 유동할수 있는 상태이지. 물론… 그 검의 힘 덕분이긴 하지만."
역시… 형은 알고 있었다. 이 검의 존재를…….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네가 잘 하리라 믿는다."
"맏겨 줘."
난 오른손을 쭉 뻗으며 소리쳤다.
"소울(Sour)!!"
순간 소울 브레이커의 검신이 검은 빛의 기류에 휩싸이더니 어느새 나의 오른손엔 검은 빛의 검신을
휘황찬란하게 드러낸 소울 브레이커가 들려있었다. 그리고 검신으로 부터 검푸른 검기가 형성되어
대기를 천천히 뒤엎기 시작했다.
'대단하군… 정말 엄청난 힘이다… 이 녀석이라면…….'
엔키아는 거대한 검기를 뿜어내는 레이를 보며 의미모를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날 돌아와
세이나에게 호되게 두들겨 맞았다. 특히 레이에겐 울쌍을 지으며 달려들 때가 압권이었다.
엔키아는 그것을 꼬투리 삼아 놀려먹으며 이리 저리 도망쳤고 결국 엄청난 수리비가 파산되었다.
이래저래 돈 깨지는군……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고 난 침대위를 뒹굴며 한가지 상념에
빠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내일인가…….'
내일부터… 센트리아 아카데미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밤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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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eyeluvyou!님의 댓글
S2eyeluvyou!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겸손하시군요 ^^ 신참내기랍니다 큭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