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검[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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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겅..
달빛에 비친 검이 흡사 피를 굶주린 아귀 같이 으르릉거린다. 검을 들고 있는 주인은 30대 초반의 검사, 그러나 이미 영혼이 없는 인형처럼 눈빛은 생기를 띄지 않았고 다만 끊임 없이 피를 갈망하며 눈 앞에 있는 것을 벨 뿐이었다.
"혈풍(血風).."
소름끼치면서도 짧막한 음성, 그것은 이미 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검사는 손을 위로 올려 아래로 내려쳤다.
콰지직!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란 것이 이런 것일까? 하늘은 갈라지고 땅은 흔들렸다. 구름은 마신(魔神)이라도 강림하는 듯, 넓게 원으로 뜷려있었고 바람은 세차게 불었다.
검사 앞에 있는 5000명의 가이아 제국의 병사들은 귀신이라도 본 듯 잔뜩 겁을 먹었지만, 장군의 격려로 힘을 차린 듯. 검사에게 달려들었고 5000대 1의 싸움이 펼쳐졌다.
"멸(滅)!"
스르륵..
검사는 눈을 감았다.
병사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듯, 검사를 베었다.. 아니 벨려고 하였다.
스겅!
말끔하고도 뒷골이 써늘한 그런 소리와 함께 검사 주위에 있는 약 10명 가량의 병사들은 순식간에 베였다.
"히이익!"
아슬 아슬하게 검을 피한 병사 한명은 검을 놓고 전의(戰意)를 상실한 듯 뒤로 조금씩 주춤거렸고 그 움직임을 포착한 검사는 즉시, 그 병사를 찔렀다.
푸욱.
"크아악!"
살이 움푹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병사의 심장은 어디로 갔는지 모를 정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검사는 그런 절규와 공포를 즐기는 듯, 씨익 웃으며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스윽..
"...마신강림(魔神降臨)...."
-쿠워어어!
엄청난 괴성과 함께 정체 모를 붉은 눈의 거대한 생명체가 검사의 뒤에 강림을 하여 검사 뒤에 계속 존재를 하였고 그때부터 검사는 미친듯이 웃으며 마구 잡이 병사를 베어갔다.
그.것.은.학.살.이.였.다.
병사들을 격려하던 장군조차, 검사의 기세에 말 머리를 돌려 도망가기 시작하였고 병사들도 그 장군을 따라 도망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선택이였다. 주위에는 검은 막의 결계가 쳐져서 누구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으아아앗! 죽어라! 괴물!"
서걱, 툭..
"큭큭...크크크하하하!!"
병사 한명은 용감히 돌격하였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검사의 검에 목이 떨어져나갔고 남은 사람들은 그저 공포에 떨 뿐이였다.
"크하하하하! 피를 원한다. 피를 바쳐라!"
검사는 마구잡이로 검을 휘두르고, 괴소(怪笑)를 터트리며 마음껏 병사들을 베었다. 검사의 검은 서서히 찬란히 빛나는 광채가 아닌 어둡고 두려움에 떨게하는 검은 오라를 뿜었다.
얼마나 베어나갔을까?주위에는 어떤 생명체조차 보이지 않았고 다만 몸이 엉망진창이 된채, 검을 쥐고 있는 검사 한명 뿐이었다.
검사는 서서히 생기를 잃어갔고, 그 광기에 젖어있던 눈과 몸이 서서히 보통사람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변해가였다.
챙...
검사는 검을 놓았다... 그리고 조용히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검은 끊임없이 외쳐대었다.
[[힘을 원하는자여.. 나를 뽑아라... 힘을 원하는자여.. 나를 뽑아라...]]
그 검은 실로 마검(魔劍)였다.
달빛에 비친 검이 흡사 피를 굶주린 아귀 같이 으르릉거린다. 검을 들고 있는 주인은 30대 초반의 검사, 그러나 이미 영혼이 없는 인형처럼 눈빛은 생기를 띄지 않았고 다만 끊임 없이 피를 갈망하며 눈 앞에 있는 것을 벨 뿐이었다.
"혈풍(血風).."
소름끼치면서도 짧막한 음성, 그것은 이미 이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검사는 손을 위로 올려 아래로 내려쳤다.
콰지직!
천지개벽(天地開闢)이란 것이 이런 것일까? 하늘은 갈라지고 땅은 흔들렸다. 구름은 마신(魔神)이라도 강림하는 듯, 넓게 원으로 뜷려있었고 바람은 세차게 불었다.
검사 앞에 있는 5000명의 가이아 제국의 병사들은 귀신이라도 본 듯 잔뜩 겁을 먹었지만, 장군의 격려로 힘을 차린 듯. 검사에게 달려들었고 5000대 1의 싸움이 펼쳐졌다.
"멸(滅)!"
스르륵..
검사는 눈을 감았다.
병사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듯, 검사를 베었다.. 아니 벨려고 하였다.
스겅!
말끔하고도 뒷골이 써늘한 그런 소리와 함께 검사 주위에 있는 약 10명 가량의 병사들은 순식간에 베였다.
"히이익!"
아슬 아슬하게 검을 피한 병사 한명은 검을 놓고 전의(戰意)를 상실한 듯 뒤로 조금씩 주춤거렸고 그 움직임을 포착한 검사는 즉시, 그 병사를 찔렀다.
푸욱.
"크아악!"
살이 움푹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병사의 심장은 어디로 갔는지 모를 정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검사는 그런 절규와 공포를 즐기는 듯, 씨익 웃으며 눈을 뜨기 시작하였다.
스윽..
"...마신강림(魔神降臨)...."
-쿠워어어!
엄청난 괴성과 함께 정체 모를 붉은 눈의 거대한 생명체가 검사의 뒤에 강림을 하여 검사 뒤에 계속 존재를 하였고 그때부터 검사는 미친듯이 웃으며 마구 잡이 병사를 베어갔다.
그.것.은.학.살.이.였.다.
병사들을 격려하던 장군조차, 검사의 기세에 말 머리를 돌려 도망가기 시작하였고 병사들도 그 장군을 따라 도망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선택이였다. 주위에는 검은 막의 결계가 쳐져서 누구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으아아앗! 죽어라! 괴물!"
서걱, 툭..
"큭큭...크크크하하하!!"
병사 한명은 용감히 돌격하였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검사의 검에 목이 떨어져나갔고 남은 사람들은 그저 공포에 떨 뿐이였다.
"크하하하하! 피를 원한다. 피를 바쳐라!"
검사는 마구잡이로 검을 휘두르고, 괴소(怪笑)를 터트리며 마음껏 병사들을 베었다. 검사의 검은 서서히 찬란히 빛나는 광채가 아닌 어둡고 두려움에 떨게하는 검은 오라를 뿜었다.
얼마나 베어나갔을까?주위에는 어떤 생명체조차 보이지 않았고 다만 몸이 엉망진창이 된채, 검을 쥐고 있는 검사 한명 뿐이었다.
검사는 서서히 생기를 잃어갔고, 그 광기에 젖어있던 눈과 몸이 서서히 보통사람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변해가였다.
챙...
검사는 검을 놓았다... 그리고 조용히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검은 끊임없이 외쳐대었다.
[[힘을 원하는자여.. 나를 뽑아라... 힘을 원하는자여.. 나를 뽑아라...]]
그 검은 실로 마검(魔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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