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모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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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숨찬다 8시39분에 정문통과....
미친개의 손에는 적어도 60cm정도는 될것같은
각목이 있었다. 좀만 늦었으면.... 상상도 못할일이 벌어졌겠지?
반에 들어서자 8시43분. 수업시작은 9시10분부터 시작이니까
그때까지 내 40만원을 대신해서 벌어줄 친구들을 포섭하면 되겠군.
우선은...센터를 봐줄 우진이부터..
"우진아~~~"
"우엑! 절로 떨어지지못해? 어디서 남자가 팔짱을끼고있어?"
"아잉~ 우진아~~"
"애교피지마. 죽는수가있어."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쪽~"
우진이녀석 나의 애정공세에 한참동안이나 얼빠진모습으로 나를
보더니 뒤돌아섰다. 조금 심했나?? 하긴 3학년 여자애들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봤을테니까
"우진아아~~"
"이자식이 어디서 앙탈이야."
"아잉~~"
"본론만 말해라."
"본론? 그런거 없어~ 난 우진이가 좋아서~"
"몇대맞을래."
"읏... 잘못했어. 용문고등학교에서 나이키배 5:5농구
하는거있었거든? 그거 봤냐?"
"어? 그런거 있었냐?"
"응."
"그런데 그게 뭐 어쨌다구."
"우리 거기 나가보자."
우진이이놈 눈빛이 갑자기 변하네? 그리고 손은 왜까딱거려?
뭐.. 설마 저번처럼 포상을 원한다거나 그런 친구를
뜯어먹는짓은 안하겠지? 너도 농구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그런
조건없이 나가야할지.
"나가면 뭐해줄건데?"
빌어먹을놈....
"용병을 계약하면 끝을보고나서 포상해주는거야.
어쨌든 확실하게 말해 NO냐YES냐?"
"YES."
"됐어. 그러면 내일 용문고에 1시까지와라. 접수확인같은거하고
몇가지 하려면 시간 좀 걸리니까. 뭐 그래도 1시간정도면 충분할거야."
우진이놈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꺼이 승낙을 해줬다. 나쁜놈.. 너 두고봐
내가 언젠가 니 뒤통수 확실하게 치고만다. 이곳저곳에서 무료로 스카웃
한 녀석들이....예일이.. 요놈은 못하는게없고 다음엔 명환이... 나보다 드리블
잘하고 패스는 예일보다 잘하고.. 해영이..요놈은 슛 잘쏘고..
왜 전부다 나보다 잘났지? 내가 제일못하네.
"우진아."
"왜."
"내가 농구할때 제일 잘하는게 뭐야?"
"쓸데없이 오바싸는거."
"......."
"나쁜놈."
"키키키. 사실인데."
그런가? 정말로 우진이말대로 내가 잘한는짓이 경기 물 흐려놓는짓인가?
아닌데..그럴리가 없는데..
수업이끝나고 같이 놀러가자던 우진이녀석의 말을 뿌리치고 집에와서
침대에 바로 누웠더니 혜린이가 낮부터 무슨짓이냐며 내 등가죽을
마구 때려댄다. 그..러..나.. 겨우 그정도 손가지고는 나를 아프게 할수가
없느니..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하도 등만 맞고 자라다보니 이제는
등가죽이 질겨져서 웬간해서는 아프지도 않다.
"오빠!! 진짜 안일어날거야?! 돈벌어야한다며!!"
"잘래."
"왜 잘려고그래! 빨리 일어낫!"
"싫어. 잘래."
"왜 자려고하는데?"
어찌 참새가 봉황을 따라잡으려고하느냐? 쉽게말해 뱁새가 황새
쫓아오려다가 다리 찢어진다니깐.. 아직 너의 그 어리숙한 아이들의
생각으로 이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이해하려하느냐?
넌 아직 한참 멀었느니라...
"잔다."
"그럼 나 컴퓨터한다?"
"지지든 볶든 맘대로 하셔."
자..이제 슬슬 잠의나라로....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I'm not the kinda girl
Who gives up just like that....]
"나나나나~"
저것이...오빠 잔다니깐 노래틀고있네.. 게다가 팝을...
아토믹 키튼건가? 저 노래 꽤나 정신사나운데..
"야."
"응?"
"........."
"왜?"
"여기가 나이트냐?"
"왜에! 이거 내가 제일좋아한는건데."
"좋게 말할때 끄시지요 공주님."
"싫어."
"언능!"
"즐~"
도대체 어떻게 저 기집애는 오빠말을 뭣으로 알아가지고
좀 혼낼라고하면... 으으으... 악마의 속삭임이들려온다..
영어가... 영어가 자꾸 내 귓속으로 들어온다..
내.. MP3...MP3..맞다 내 교복주머니 안에있었지.
하아..이제야 살것같군. 그래도 귓속에서 계속 음악이
들리니까 좀 귀찮기는하지만 그래도 악마의합창곡보다는
낫겠지? 그럼...진짜 꿈의 나라로...
"오빠야~"
"............."
"오빠야~"
"............."
"안일어난다 그거지?"
"우악!! 차거!! 뭐야 이거!"
내 등에서 굴러떨어져 나오는 고체는...다름아닌 얼음..
이것이 깨우려면 곱게 깨울것이지 왜 이상한짓해서 깨우려고
하는거야? 나쁜것..
"그래...저녁밥은 다 해놨지?"
"저녁?"
"밥 안했어?"
"지금 아침이야. 일요일 아침."
"내가 몇시간이나 잔거야?"
"에...그러니까.. 지금이 9시구..
어제 오빠가 1시에 잤으니까...19시간 정도?"
"......."
열...아홉시간?? 인간이 그정도로 잘수가있나??
아무리 내가 요번주동안 잠을 거의 3시간 4시간잤다고쳐도
어떻게 19시간이나... 내 몸이 이상한건가??
"오빠 어제 진짜 완전히 갔더라? 밥먹으라고 막 흔들어도
꿈쩍두안하고 어제 오빠가 죽은줄알았어."
"배고파. 밥줘.."
"아침에 일어나서 이쁜 동생얼굴보고 하는소리가 겨우 '배고파 밥줘?' 에라이 못된 인간아!"
"우앗 차거! 요게 진짜!"
"밥 안준다?"
"죄송....."
세수하고 밥먹고... 정신 좀 차리니 10시.
오늘 1시까지 용문고 앞에서 모이기로했고...
접수는 어제 핸드폰으로 다 해놨으니까.. 적당히 집에서 놀다가
용문고 정문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지?
"나 이따가 1시쯤에 나간다."
"왜?"
"농구하러."
"와~ 오빠 농구 잘해?"
"........"
"응? 왜 말이없어? 오빠 맨날 줏어먹기하는사람이지?"
"........"
"아앙... 이제 알았다. 오빠 친구들이 오빠한테 밥상차려줘도
오빠가 밥상 맨날 뒤엎지?"
이 아이는 분명히 여기 오기 전부터 내 주위에 첩자를 심어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을게야....
"안그래."
"진짜? 나 못믿겠는데."
"믿든지 말든지..."
"보여주라. 오빠 뛰는거."
"즐~"
"그러지말구 보여주라~"
"즐~"
"감독봐줄게."
"즐~"
"매니저 해줄게."
오옷...여자 매니저가 생기는건가? 쿡쿡쿡...
2학년때에 아디다스배에 나갔다가 1차 예선전탈락...
크흣흣 그때 이것들이 날 매니저로 둬서 진겔기야. 내가 나가면
정리가 될것을가지고 이놈들이..날 매니저로 전락시켰던...
아.. 그러고보니 생각난게있다. 좋게말하면 매니저.. 나쁘게 말하자면...
'짐...꾼...'
아니야 아니야.. 그때의 악몽을 다시 떠올릴수는 없어.
"그래 가자."
"이제서야 OK하는거야?"
"매니저니까."
"히히~ 그럼 언제가는거야?"
"1시까지 도착해야하니까 12시30분쯤에 가면 돼."
"알았어~"
미친개의 손에는 적어도 60cm정도는 될것같은
각목이 있었다. 좀만 늦었으면.... 상상도 못할일이 벌어졌겠지?
반에 들어서자 8시43분. 수업시작은 9시10분부터 시작이니까
그때까지 내 40만원을 대신해서 벌어줄 친구들을 포섭하면 되겠군.
우선은...센터를 봐줄 우진이부터..
"우진아~~~"
"우엑! 절로 떨어지지못해? 어디서 남자가 팔짱을끼고있어?"
"아잉~ 우진아~~"
"애교피지마. 죽는수가있어."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쪽~"
우진이녀석 나의 애정공세에 한참동안이나 얼빠진모습으로 나를
보더니 뒤돌아섰다. 조금 심했나?? 하긴 3학년 여자애들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봤을테니까
"우진아아~~"
"이자식이 어디서 앙탈이야."
"아잉~~"
"본론만 말해라."
"본론? 그런거 없어~ 난 우진이가 좋아서~"
"몇대맞을래."
"읏... 잘못했어. 용문고등학교에서 나이키배 5:5농구
하는거있었거든? 그거 봤냐?"
"어? 그런거 있었냐?"
"응."
"그런데 그게 뭐 어쨌다구."
"우리 거기 나가보자."
우진이이놈 눈빛이 갑자기 변하네? 그리고 손은 왜까딱거려?
뭐.. 설마 저번처럼 포상을 원한다거나 그런 친구를
뜯어먹는짓은 안하겠지? 너도 농구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그런
조건없이 나가야할지.
"나가면 뭐해줄건데?"
빌어먹을놈....
"용병을 계약하면 끝을보고나서 포상해주는거야.
어쨌든 확실하게 말해 NO냐YES냐?"
"YES."
"됐어. 그러면 내일 용문고에 1시까지와라. 접수확인같은거하고
몇가지 하려면 시간 좀 걸리니까. 뭐 그래도 1시간정도면 충분할거야."
우진이놈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꺼이 승낙을 해줬다. 나쁜놈.. 너 두고봐
내가 언젠가 니 뒤통수 확실하게 치고만다. 이곳저곳에서 무료로 스카웃
한 녀석들이....예일이.. 요놈은 못하는게없고 다음엔 명환이... 나보다 드리블
잘하고 패스는 예일보다 잘하고.. 해영이..요놈은 슛 잘쏘고..
왜 전부다 나보다 잘났지? 내가 제일못하네.
"우진아."
"왜."
"내가 농구할때 제일 잘하는게 뭐야?"
"쓸데없이 오바싸는거."
"......."
"나쁜놈."
"키키키. 사실인데."
그런가? 정말로 우진이말대로 내가 잘한는짓이 경기 물 흐려놓는짓인가?
아닌데..그럴리가 없는데..
수업이끝나고 같이 놀러가자던 우진이녀석의 말을 뿌리치고 집에와서
침대에 바로 누웠더니 혜린이가 낮부터 무슨짓이냐며 내 등가죽을
마구 때려댄다. 그..러..나.. 겨우 그정도 손가지고는 나를 아프게 할수가
없느니.. 어렸을때부터 엄마한테 하도 등만 맞고 자라다보니 이제는
등가죽이 질겨져서 웬간해서는 아프지도 않다.
"오빠!! 진짜 안일어날거야?! 돈벌어야한다며!!"
"잘래."
"왜 잘려고그래! 빨리 일어낫!"
"싫어. 잘래."
"왜 자려고하는데?"
어찌 참새가 봉황을 따라잡으려고하느냐? 쉽게말해 뱁새가 황새
쫓아오려다가 다리 찢어진다니깐.. 아직 너의 그 어리숙한 아이들의
생각으로 이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이해하려하느냐?
넌 아직 한참 멀었느니라...
"잔다."
"그럼 나 컴퓨터한다?"
"지지든 볶든 맘대로 하셔."
자..이제 슬슬 잠의나라로....
[The tide is high
But I'm holding on
I'm gonna be your number one
I'm not the kinda girl
Who gives up just like that....]
"나나나나~"
저것이...오빠 잔다니깐 노래틀고있네.. 게다가 팝을...
아토믹 키튼건가? 저 노래 꽤나 정신사나운데..
"야."
"응?"
"........."
"왜?"
"여기가 나이트냐?"
"왜에! 이거 내가 제일좋아한는건데."
"좋게 말할때 끄시지요 공주님."
"싫어."
"언능!"
"즐~"
도대체 어떻게 저 기집애는 오빠말을 뭣으로 알아가지고
좀 혼낼라고하면... 으으으... 악마의 속삭임이들려온다..
영어가... 영어가 자꾸 내 귓속으로 들어온다..
내.. MP3...MP3..맞다 내 교복주머니 안에있었지.
하아..이제야 살것같군. 그래도 귓속에서 계속 음악이
들리니까 좀 귀찮기는하지만 그래도 악마의합창곡보다는
낫겠지? 그럼...진짜 꿈의 나라로...
"오빠야~"
"............."
"오빠야~"
"............."
"안일어난다 그거지?"
"우악!! 차거!! 뭐야 이거!"
내 등에서 굴러떨어져 나오는 고체는...다름아닌 얼음..
이것이 깨우려면 곱게 깨울것이지 왜 이상한짓해서 깨우려고
하는거야? 나쁜것..
"그래...저녁밥은 다 해놨지?"
"저녁?"
"밥 안했어?"
"지금 아침이야. 일요일 아침."
"내가 몇시간이나 잔거야?"
"에...그러니까.. 지금이 9시구..
어제 오빠가 1시에 잤으니까...19시간 정도?"
"......."
열...아홉시간?? 인간이 그정도로 잘수가있나??
아무리 내가 요번주동안 잠을 거의 3시간 4시간잤다고쳐도
어떻게 19시간이나... 내 몸이 이상한건가??
"오빠 어제 진짜 완전히 갔더라? 밥먹으라고 막 흔들어도
꿈쩍두안하고 어제 오빠가 죽은줄알았어."
"배고파. 밥줘.."
"아침에 일어나서 이쁜 동생얼굴보고 하는소리가 겨우 '배고파 밥줘?' 에라이 못된 인간아!"
"우앗 차거! 요게 진짜!"
"밥 안준다?"
"죄송....."
세수하고 밥먹고... 정신 좀 차리니 10시.
오늘 1시까지 용문고 앞에서 모이기로했고...
접수는 어제 핸드폰으로 다 해놨으니까.. 적당히 집에서 놀다가
용문고 정문에서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지?
"나 이따가 1시쯤에 나간다."
"왜?"
"농구하러."
"와~ 오빠 농구 잘해?"
"........"
"응? 왜 말이없어? 오빠 맨날 줏어먹기하는사람이지?"
"........"
"아앙... 이제 알았다. 오빠 친구들이 오빠한테 밥상차려줘도
오빠가 밥상 맨날 뒤엎지?"
이 아이는 분명히 여기 오기 전부터 내 주위에 첩자를 심어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을게야....
"안그래."
"진짜? 나 못믿겠는데."
"믿든지 말든지..."
"보여주라. 오빠 뛰는거."
"즐~"
"그러지말구 보여주라~"
"즐~"
"감독봐줄게."
"즐~"
"매니저 해줄게."
오옷...여자 매니저가 생기는건가? 쿡쿡쿡...
2학년때에 아디다스배에 나갔다가 1차 예선전탈락...
크흣흣 그때 이것들이 날 매니저로 둬서 진겔기야. 내가 나가면
정리가 될것을가지고 이놈들이..날 매니저로 전락시켰던...
아.. 그러고보니 생각난게있다. 좋게말하면 매니저.. 나쁘게 말하자면...
'짐...꾼...'
아니야 아니야.. 그때의 악몽을 다시 떠올릴수는 없어.
"그래 가자."
"이제서야 OK하는거야?"
"매니저니까."
"히히~ 그럼 언제가는거야?"
"1시까지 도착해야하니까 12시30분쯤에 가면 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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