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기다릴게..(2)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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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김없이 옛일을 회상한다..

그녀와 헤어진후..

난 생각을 했다

"베르단디와 만나기 위해선....무조건 하는수밖에 없어!"

꼭 그곳에서 만날거야..꼭!!



초등학교 입문 하던날..

난 생각했다

"초등학교에서도 열심히 할거야......베르단디 ..꼭 거기서 만나자."

언제나 그랫듯 그녀와 닮은 인형을 가방에 매고 온 난..

첫 수업부터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저런거나 달고 노는 아이라며 놀려댔다

난 참을수 없었다..이 인형을 모독하는건 내 자존심을 짖밟는것이다

이 인형은 그녀가 가면서 나에게 준 마지막 선물...

난 그 아이에게 필사적으로 덤볐다

선생님이 오셔서 큰 일이 번지지는 않았지만...

난 분했다...그녀를 욕하는것이.....멋도 모르는 것들이..이 인형에 무

슨 사연이 잇는지도 모르는것들이.....

네놈들이 이별이란것을 아는지.....뭣도 모르는 것들이.....

그날 밤

난 혼자 달을 보며 그녀 생각을 했다..

그녀는 지금쯤 잘 지내고 있을까.........?

그녀도 날 생각하고 있겠지.....

그곳에서 만나기만을 기대하고 있겠지??

난 잠이 오질 않아 내일 그녀에게 보낼 편지 한통을 썼다

"안녕? 나 케이야, 이사한곳은 괜찮니?

나 너 되게 보고싶어..넌 내가 보고 싶어?

난 니가 많이 많이 보고 싶은데....베르단디 너도 꼭 공부도 열심히 하

고 그림도 열심히 그려서 만화가가 되는거야.....그리고 그 장소에서

꼭 만나는 거야! 꼭 약속이야"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