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모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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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혜린이가.. 혜린이가 온단말이지.. 하아
그녀석오면 여러가지로 귀찮은일이 많이생기는데...
근데 혜린이가 오면은 언제쯤이나 오려나?
되도록이면 아주늦게 아~~~주늦게 와줬으면하는
작은 소망이있는데...
아니지 아니야... 지금은 그런것에 신경쓸 여유가 없지.
나는 수미를 살리기위해 100만원을 무슨짓이라도해서 구해야만해
지금은 오로지 장사! 장사뿐이닷!
다음날아침에 일어난 나는 꺼저있는컴퓨터와 내 얼굴이
키보드판에 달라붙어있는것을 보았다.
아으...피곤해 죽겠네 허나..이정도에 지친다면 폐인이라 할수 없느니..
그래도 이거는 아침차릴 힘도안난다. 그냥 학교매점가서
라면하고 빵하고 이것저것 사서 먹어야겠네
후아아암.. 졸려
교복과 가방을 가지고 학교까지 걸어오면서 계속 반쯤은 자면서
걸었다. 오... 어느새 매점까지 온건가? 몽유병에 걸린기분이군
"아..줌마.. 따뜻한 두유한병하고 컵라면 두개 초코빵2개하고
우유 2개요..
"학생 엄청먹네? 근데 얼굴이 왜그래? 어젯밤에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거 아니야? 그래도 건강은 챙기면서해."
"예에.."
아주머니..공부라니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시험때 이외에는 절~대로
공부를 한적이없는 학생이옵니다. 음음... 라면이 되기전에 먼저 빵을
먹고... 아씨 졸리니까 맛도 못느끼겠네
라면하나와 빵두개 두유하나 우유두팩을먹고 반에들어 가기위해
발스텝이 상당히 꼬이지만은 그래도 신기한것이 몸이 알아서
반으로 잘 가고있었다. 머리하고 몸하고 따로노는 이 기분...
그 누가 알아줄꼬..
[쿵]
어? 뭐여? 방금 뭐가 부딪히기는했는데... 앞에는 아무것도없고
대체로 이럴때 만화에서는 아래를 쳐다봤었지?
"아..."
쩝.. 몸하고 머리가 따로놀더니 결국 사람을 밀쳤구나 에효.. 졸려죽겠는데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겠지?
"미안해."
그때 나때문에 넘어진사람이 뭐라고 한것같았는데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아는사람이던가? 아무런 기억도 안나네. 책상아 사랑스런 책상아
부디 내몸을 받아주렴.. 내 휴식터는 오로지 너뿐이란다. 사랑해~~
[z..zz.....z...zzzz]
"으헤헤.. 으핫핫핫핫핫!! 뭐여! 누가 내잠을 깨우는거여?"
"내가 했다. 떫냐? 현묵군?"
내가 일어나자 갑자기 모두들 웃는 반친구놈들.. 얼라? 지금이 몇시인데
애네들이 다 모여있다냐?
아 맞다.. 1교시가 우리반선생이었구나.. 사회수업 지금이 몇시지?
9시..50분이네 내가 학교에와서 잤던게 8시20분이니까.. 약 한시간
넘게 잔건가? 그런데 이 선생 대체 내 뒤에서 뭐하고있는거야?
손가락으로 남의 허리나 찔러대고 난 간지럼을 무척이나 잘탄단말이닷!
"으어억.. 선생님 왜 갑자기 찌르고 그러세요?"
"자 니 까. 그리고 너 진짜 심하다 어떻게 내가 니옆에서 계속 쑈를해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냥 계속 퍼자냐? 엉? 어떻게 내 수업내내 잘수가 있지?
이건.. 내 수업인생 최고의 오점이야!!"
"......."
"누가 내수업시간에 자랬어? 엉? 내수업시간에 웃는건 봐줘도 자는건 절대
못봐줘!"
"졸려서 그래요."
"오옹... 너 어젯밤에 므흣흣한 사이트 들어가서 므흣흣한거 보다가
늦게 잤지?"
그의 말 한마디에 우리반 남자놈들은 웃고 여자애들은 이상한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심지어 수미까지 나를 외면하는구나
"학생을 왜 변태로 만들고그래요.."
"아니면 졸지마 알았냐?"
"노력해 볼게요."
으아아.. 종쳤다. 더 이상 졸면은 곤란하니까 차가운 냉수마시고
속차리자. 어? 그런데 왜 내가 3학년 복도를 돌아다니는거지?
식수대는 2학년에있는데...
2학년...2학년...식수대.. 그리고.. 물...
[털썩]
에.. 아침에 또한명 눕히더니 지금 또눕히는구나...
"괜찮아? 미안해 너무 졸려서말이지.."
"오빠..."
"나 아니?"
"예.."
"누구지? 난 기억이 없는데..."
"저에요 예린이 이예린."
"헉!"
이예린.. 내가 6학년때 구민생활관에서 배울때 나보다 한살 어렸던..
순간 오감에 전기가 쫙흐르면서 몸이 떨렸다.6학년때 잊고있던
그 악몽같은 기억들이 다시 나를 자극하며 내 뇌를 가득 덮었다.
때는 6학년말... 아마 운동회때였을것이다 초등학교때의 마지막 운동회
각 반 선생들은 각자 학년끼리 장기자랑을 여는것이었는데
그때 jazzdance를 하던나는 어떤놈의 밀고에 의해 선생님들의 압박으로
내가 6학년 전체 모두를 가르쳐서 책임지고 운동회때 6학년 모두를 춤추게
하는것... 아아... 그때의 악몽... 생각하기도 싫던 악몽들이...
그때문에 중학교1학년때 참으로 여러가지로 놀림당하기도했다.
그러나.. 그일이 있은 직후 지금에서야 이예린이라는 후배때문에
이런 엄청난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예린이? 반갑네.. 이런데서 다 만나고.. 여기는 어떻게 들어왔어?"
"그냥요. 오빠따라서 들어온거뿐이에요."
"나?"
"네. 어제 오빠 강당에서 봤어요. 맞은데 괜찮아요?"
"응. 그런 아자씨들 주먹 몇대맞아봐야 하나도 안아프니깐."
음... 다시 느끼지만 예린이 6학년때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해아하나?
많이 이뻐졌다고해야하나? 그때도 피부가 갈색피부여서 섹시해서 좋기는
했지만 지금 보니까 더섹시해진것같네? 으흐흐... 안경도끼고..
어쨌든 많이 변했다.
"예린이 6학년때보다 더 이뻐진것같다?"
"아... 아니에요."
"그런데 나 따라서 이 학교에 입학했으면 나 찾아와야 하는거아니야?
조금 섭섭하다?"
"아... 그게... 오빠반이 어디인지 몰라서요. 그냥 친구한테만 오빠가
이 학교에 들어왔다는것만 알았거든요."
"그래? 그러면 됐고 나 그러면 가볼게 졸려서말이야. 냉수먹고
정신차려야해서."
"네.. 졸려도 힘내세요."
"그래야지."
아아.. 그러고보니 물마실 이유도 없다 방금전 그 충격적인 쇼크로인해
그 악몽같은 기억에 되돌아옴에따라 오감이 바짝 곤두서고
정신을 차렸으니까...
4교시가 끝난뒤에 내 영원한 밥줄인 우진이 녀석을 찾아다녔지만
이놈이 또 도망을갔는지 아무데도 없었다.
빌어먹을노옴!!! 내가 너에게 무엇이 잘못이있길래 생사람
배를 굶기느냐!!! 차라리 모자른 잠을 통일동산가서 잠이나 자야겠다.
우리학교 통일동산이라는것은 이름만 거창하지 그저 도시락을 먹는
공간또는 놀이터이기도 하지만 돌로만든 벤치가 길기때문에
자기에는 더없이 편한곳이었다.
"어? 수미? 혼자 밥먹네? 얼래? 저것들은 또 뭐야?"
통일동산으로 가던도중 수미가 그곳에서 도시락을 먹고있을때
3-8반 교실에서 여자 세명이 나왔다. 재네들은 논다고하던애들..
하여튼 저 3학년8반은 양아치님들만모였나..
3-8반에서 나온 여자들은 수미에게 다가가 밥을먹고있는 수미 머리채를
붙들고 이리저리 끌고다녔다. 발로 차기도하면서.. 수미는 울고있었고
주먹에는 이미 힘이 꽉들어가있었지만 아직은 지켜 보기로 했다.
그애들이 가면서 모래 한줌을 움켜쥐어 수미의 도시락에 뿌리고나서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햇빛에 반사되서 내 눈을 눈부시게 하던것..
그것은 날카로운 유리조각이었다.
"젠장! 니들 뭐하는거야!"
"뭐야... 몇일전에 내 애인을 골로 보낸새끼잖아? 존나 재수없어."
"니가 준성이 깔치냐? 하여튼 가지가지로 놀아요. 니 손에든거
다시 주머니 집어넣어라. 안그럼 그걸로 내가 니 얼굴 그어버릴테니까."
"흣~"
그여자가 수미에게 유리조각으로 그으려고할때 손목에서 단추를눌러
총을 꺼낸뒤에 그여자 손가락에 3발을 쏴주었다.
"악!"
"너.. 내가 애기하면 들어라. 이게 뭔지알어? 준성이새끼 꼬붕애들
그렇게 만든게 이거야 이거. 너도 그꼴나기 싫으면 유리 버려!"
"존나 재수없어 저새끼 뭐야? 안수미 너 좋겠다? 저런애가 남자친구니까?
너 가만안둘거야."
"다 씨부렸으면 좀 꺼지지그래?"
그녀들이 나에게 중지손가락을 쳐들며 내옆을 지나가고나서 머리가 헝클어지고
교복에는 큰 발자국이나서 멈출수없는 눈물을 옷 소매로 닦고있는 수미에게 다가갔다.
"수미야 괜찮아?"
"가까이오지마!!"
"수미야.."
"가까이오지 말랬잖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통일동산을 뛰쳐나가더니 그대로 학교밖으로
나가버렸다. 수미가 어디로 나갔을까.. 수미가 학교밖으로 뛰쳐나가고나서
나도 수미를 따라 학교 밖으로 나가 점심시간 내내 찾아봤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수미를 찾을수가 없었다
어디로 간걸까.. 그날수업은 도저히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생각때문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그녀석오면 여러가지로 귀찮은일이 많이생기는데...
근데 혜린이가 오면은 언제쯤이나 오려나?
되도록이면 아주늦게 아~~~주늦게 와줬으면하는
작은 소망이있는데...
아니지 아니야... 지금은 그런것에 신경쓸 여유가 없지.
나는 수미를 살리기위해 100만원을 무슨짓이라도해서 구해야만해
지금은 오로지 장사! 장사뿐이닷!
다음날아침에 일어난 나는 꺼저있는컴퓨터와 내 얼굴이
키보드판에 달라붙어있는것을 보았다.
아으...피곤해 죽겠네 허나..이정도에 지친다면 폐인이라 할수 없느니..
그래도 이거는 아침차릴 힘도안난다. 그냥 학교매점가서
라면하고 빵하고 이것저것 사서 먹어야겠네
후아아암.. 졸려
교복과 가방을 가지고 학교까지 걸어오면서 계속 반쯤은 자면서
걸었다. 오... 어느새 매점까지 온건가? 몽유병에 걸린기분이군
"아..줌마.. 따뜻한 두유한병하고 컵라면 두개 초코빵2개하고
우유 2개요..
"학생 엄청먹네? 근데 얼굴이 왜그래? 어젯밤에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거 아니야? 그래도 건강은 챙기면서해."
"예에.."
아주머니..공부라니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시험때 이외에는 절~대로
공부를 한적이없는 학생이옵니다. 음음... 라면이 되기전에 먼저 빵을
먹고... 아씨 졸리니까 맛도 못느끼겠네
라면하나와 빵두개 두유하나 우유두팩을먹고 반에들어 가기위해
발스텝이 상당히 꼬이지만은 그래도 신기한것이 몸이 알아서
반으로 잘 가고있었다. 머리하고 몸하고 따로노는 이 기분...
그 누가 알아줄꼬..
[쿵]
어? 뭐여? 방금 뭐가 부딪히기는했는데... 앞에는 아무것도없고
대체로 이럴때 만화에서는 아래를 쳐다봤었지?
"아..."
쩝.. 몸하고 머리가 따로놀더니 결국 사람을 밀쳤구나 에효.. 졸려죽겠는데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겠지?
"미안해."
그때 나때문에 넘어진사람이 뭐라고 한것같았는데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아는사람이던가? 아무런 기억도 안나네. 책상아 사랑스런 책상아
부디 내몸을 받아주렴.. 내 휴식터는 오로지 너뿐이란다. 사랑해~~
[z..zz.....z...zzzz]
"으헤헤.. 으핫핫핫핫핫!! 뭐여! 누가 내잠을 깨우는거여?"
"내가 했다. 떫냐? 현묵군?"
내가 일어나자 갑자기 모두들 웃는 반친구놈들.. 얼라? 지금이 몇시인데
애네들이 다 모여있다냐?
아 맞다.. 1교시가 우리반선생이었구나.. 사회수업 지금이 몇시지?
9시..50분이네 내가 학교에와서 잤던게 8시20분이니까.. 약 한시간
넘게 잔건가? 그런데 이 선생 대체 내 뒤에서 뭐하고있는거야?
손가락으로 남의 허리나 찔러대고 난 간지럼을 무척이나 잘탄단말이닷!
"으어억.. 선생님 왜 갑자기 찌르고 그러세요?"
"자 니 까. 그리고 너 진짜 심하다 어떻게 내가 니옆에서 계속 쑈를해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냥 계속 퍼자냐? 엉? 어떻게 내 수업내내 잘수가 있지?
이건.. 내 수업인생 최고의 오점이야!!"
"......."
"누가 내수업시간에 자랬어? 엉? 내수업시간에 웃는건 봐줘도 자는건 절대
못봐줘!"
"졸려서 그래요."
"오옹... 너 어젯밤에 므흣흣한 사이트 들어가서 므흣흣한거 보다가
늦게 잤지?"
그의 말 한마디에 우리반 남자놈들은 웃고 여자애들은 이상한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심지어 수미까지 나를 외면하는구나
"학생을 왜 변태로 만들고그래요.."
"아니면 졸지마 알았냐?"
"노력해 볼게요."
으아아.. 종쳤다. 더 이상 졸면은 곤란하니까 차가운 냉수마시고
속차리자. 어? 그런데 왜 내가 3학년 복도를 돌아다니는거지?
식수대는 2학년에있는데...
2학년...2학년...식수대.. 그리고.. 물...
[털썩]
에.. 아침에 또한명 눕히더니 지금 또눕히는구나...
"괜찮아? 미안해 너무 졸려서말이지.."
"오빠..."
"나 아니?"
"예.."
"누구지? 난 기억이 없는데..."
"저에요 예린이 이예린."
"헉!"
이예린.. 내가 6학년때 구민생활관에서 배울때 나보다 한살 어렸던..
순간 오감에 전기가 쫙흐르면서 몸이 떨렸다.6학년때 잊고있던
그 악몽같은 기억들이 다시 나를 자극하며 내 뇌를 가득 덮었다.
때는 6학년말... 아마 운동회때였을것이다 초등학교때의 마지막 운동회
각 반 선생들은 각자 학년끼리 장기자랑을 여는것이었는데
그때 jazzdance를 하던나는 어떤놈의 밀고에 의해 선생님들의 압박으로
내가 6학년 전체 모두를 가르쳐서 책임지고 운동회때 6학년 모두를 춤추게
하는것... 아아... 그때의 악몽... 생각하기도 싫던 악몽들이...
그때문에 중학교1학년때 참으로 여러가지로 놀림당하기도했다.
그러나.. 그일이 있은 직후 지금에서야 이예린이라는 후배때문에
이런 엄청난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예린이? 반갑네.. 이런데서 다 만나고.. 여기는 어떻게 들어왔어?"
"그냥요. 오빠따라서 들어온거뿐이에요."
"나?"
"네. 어제 오빠 강당에서 봤어요. 맞은데 괜찮아요?"
"응. 그런 아자씨들 주먹 몇대맞아봐야 하나도 안아프니깐."
음... 다시 느끼지만 예린이 6학년때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해아하나?
많이 이뻐졌다고해야하나? 그때도 피부가 갈색피부여서 섹시해서 좋기는
했지만 지금 보니까 더섹시해진것같네? 으흐흐... 안경도끼고..
어쨌든 많이 변했다.
"예린이 6학년때보다 더 이뻐진것같다?"
"아... 아니에요."
"그런데 나 따라서 이 학교에 입학했으면 나 찾아와야 하는거아니야?
조금 섭섭하다?"
"아... 그게... 오빠반이 어디인지 몰라서요. 그냥 친구한테만 오빠가
이 학교에 들어왔다는것만 알았거든요."
"그래? 그러면 됐고 나 그러면 가볼게 졸려서말이야. 냉수먹고
정신차려야해서."
"네.. 졸려도 힘내세요."
"그래야지."
아아.. 그러고보니 물마실 이유도 없다 방금전 그 충격적인 쇼크로인해
그 악몽같은 기억에 되돌아옴에따라 오감이 바짝 곤두서고
정신을 차렸으니까...
4교시가 끝난뒤에 내 영원한 밥줄인 우진이 녀석을 찾아다녔지만
이놈이 또 도망을갔는지 아무데도 없었다.
빌어먹을노옴!!! 내가 너에게 무엇이 잘못이있길래 생사람
배를 굶기느냐!!! 차라리 모자른 잠을 통일동산가서 잠이나 자야겠다.
우리학교 통일동산이라는것은 이름만 거창하지 그저 도시락을 먹는
공간또는 놀이터이기도 하지만 돌로만든 벤치가 길기때문에
자기에는 더없이 편한곳이었다.
"어? 수미? 혼자 밥먹네? 얼래? 저것들은 또 뭐야?"
통일동산으로 가던도중 수미가 그곳에서 도시락을 먹고있을때
3-8반 교실에서 여자 세명이 나왔다. 재네들은 논다고하던애들..
하여튼 저 3학년8반은 양아치님들만모였나..
3-8반에서 나온 여자들은 수미에게 다가가 밥을먹고있는 수미 머리채를
붙들고 이리저리 끌고다녔다. 발로 차기도하면서.. 수미는 울고있었고
주먹에는 이미 힘이 꽉들어가있었지만 아직은 지켜 보기로 했다.
그애들이 가면서 모래 한줌을 움켜쥐어 수미의 도시락에 뿌리고나서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햇빛에 반사되서 내 눈을 눈부시게 하던것..
그것은 날카로운 유리조각이었다.
"젠장! 니들 뭐하는거야!"
"뭐야... 몇일전에 내 애인을 골로 보낸새끼잖아? 존나 재수없어."
"니가 준성이 깔치냐? 하여튼 가지가지로 놀아요. 니 손에든거
다시 주머니 집어넣어라. 안그럼 그걸로 내가 니 얼굴 그어버릴테니까."
"흣~"
그여자가 수미에게 유리조각으로 그으려고할때 손목에서 단추를눌러
총을 꺼낸뒤에 그여자 손가락에 3발을 쏴주었다.
"악!"
"너.. 내가 애기하면 들어라. 이게 뭔지알어? 준성이새끼 꼬붕애들
그렇게 만든게 이거야 이거. 너도 그꼴나기 싫으면 유리 버려!"
"존나 재수없어 저새끼 뭐야? 안수미 너 좋겠다? 저런애가 남자친구니까?
너 가만안둘거야."
"다 씨부렸으면 좀 꺼지지그래?"
그녀들이 나에게 중지손가락을 쳐들며 내옆을 지나가고나서 머리가 헝클어지고
교복에는 큰 발자국이나서 멈출수없는 눈물을 옷 소매로 닦고있는 수미에게 다가갔다.
"수미야 괜찮아?"
"가까이오지마!!"
"수미야.."
"가까이오지 말랬잖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통일동산을 뛰쳐나가더니 그대로 학교밖으로
나가버렸다. 수미가 어디로 나갔을까.. 수미가 학교밖으로 뛰쳐나가고나서
나도 수미를 따라 학교 밖으로 나가 점심시간 내내 찾아봤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수미를 찾을수가 없었다
어디로 간걸까.. 그날수업은 도저히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생각때문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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