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Z™ 바람의 검심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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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Z™의 바람의 검심 1편
- 카미야 캇신류 도장의 보복의 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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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신...그의 스승 히코세이쥬로를 만나기전의 이름은 히무라 신타 인신매매범으로 같이 잡혀가던 사람들과
하루동안에 알게 되었지만 그 인연도 잠시 도적무리의 습격을 받게 된다. 도망가던 사람들을 죽여버리고
어린 신타를 지키려던 아가씨들 또한 마지막으로 내 몫까지 살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죽어갔다. 남은건 신
타... 마지막으로 신타를 죽이려 할때였다. 그때 비천어검류 13대 계승자 히코세이쥬로가 나타나 도적들을
죽이고 사라진다.
다음 날 평소가던길을 다니던 히코세이쥬로가 무수한 무덤을 보고 놀라 신타가 서있는 곳으로 다가가서 말
했다.
"부모무덤뿐만 아니라 산적무덤까지 만든거냐..?"
"부모가 아니라 인신매매범..부모님은 작년에 호열자로 돌아가셨어 하지만 도적이든 인신매매범이든 죽으
면 그냥 시체일 뿐이니깐.."
"그 돌은..?"
"카스미씨, 아카네씨, 사쿠라씨..만난지 하루밖에 되진 않았지만..남자아이는 나혼자였으니깐..목숨을 버
려서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모두들 나를 감싸고..'이 아이만은..이라며'..내가 어린애라
서..그래서, 하다못해 묘 정도는..해서 좋은 돌을 찾아 봤는데 이런것 밖에 없고 게다가 꽃도 없어.."
히코세이쥬로는 자기가 쥐고있던 술병의 마개를 열어 돌위에다 부어주며 말했다..
"좋은 술 맛도 모르고 저승가는 건 불행하니깐 말이야.. 내가바치는 제물이다."
"고맙습니다..저.."
"나는 히코세이쥬로라고 한다. 검을 약간 한다."
"검"
"꼬마..너는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세명의 목숨을 맡은 것이다. 너의 작은
손은 그 시체의 무게를 알고있다. 하지만 맡겨진 목숨의 무게는 그에 비할바 아니다. 너는 그것을 짊어지
고 말았다. 스스로 갈고 닦아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져라. 네가 살아 나가기 위해 소중한것을 지켜
내기 위해"
"지켜 내기 위해..."
"꼬마, 이름은?"
"신타"
"너무 부드러워서 검객에겐 어울리 않는군 네 이름은 이제 켄신(劍心)이다.
"켄...신"
그는 그때부터 스승 히코세이쥬로에게 비천어검류를 전수 받았다. 하지만 배움을 다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
을 구하겠다고 히코에게 얘길한다..하지만 히코는 권력에 의해 악용될 뿐이라며 만류한다. 하지만 켄신은
사람들을 구해줄 새 세상을 열겠다는 일념으로 멋대로 떠나버렸다..
그는 결국 막부에 새 세상을 열어 행복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유신파[개혁파]의 암살자로 활약했다. 유신
파의 적이자 보수파인 신선조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이에 피바람이 끊일날이 없었는데 결국 세상은
유신파의 손을 들어주었고 메이지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는 신시대가 열리자 바람처럼 사라졌는데 행방은 묘현히 '칼잡이 발도제'라 불리며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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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검객이 되어 이곳저곳 흘러다니다보니 도쿄로 들어왔다. 안개가 자욱하군..
"기다려! 기다려 발도제!"
!..분명 아가씨의 목소리인데 내 정체를..? 역날검때문인가..?
"오로..?"
"생각보단 이쁘장한 남자군 일순식간에 3명을 베어버렸다지? 용서할 수 없다 발도제! 받아랏!"
이크..역시 착각했나보군 의심을 샀다면야 할 수 없지 줄행랑이다.. 이런일에 말려들긴 싫군 조용히 해결
하고 떠나야지..
"퍽!"
뒤돌아 달리니 바로벽이로군 으아 머리야.. 날 발도제라 불렀던 목검을 겨누고 있던 아가씨가 내 쪽으로
다가온다.
"너 정말 전설의 칼잡이..?"
"당신 이 검으로 사람을 벨 수 있다 생각해?"
역날검 칼창을 밀며 손잡이를 잡아 뽑을 수 있게 해주었다.
"정말로 날이 반대네.."
"그럼 의심은 풀렸겠지?"
그 순간 호각소리가 들리며 경찰들이 소리쳤다 긴박한 상황인거 같았다.
"휘익!휘익!! 발도제다!! 발도제가 나타났다.!"
"이번에야 말로 진짜가!!"
아가씨가 칼을 다시 건네주고는 황급히 소리가 나는쪽을 달려갔다. 나도 따라가 보았다.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체격이 신장이 9척쯤되보였다. 조금가까이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 거구가 경찰
둘을 베고 나머지 고참으로 보이는 경찰을 베려할때 였다. 아까 그 아가씨가 그 상황을 잠시 풀어내고 그
거구와 상대했다. 경찰들보다 나은 솜씨였지만 이미 한쪽팔을 깊게 베인듯 했다. 그 거구에게서 방어 자세
를 취하다 목검까지 잘려나갔다.
"이런 낭패다!"
나는 비천어검류의 신속한 발도로 달려 거구가 휘두르는 칼날에서 아가씨를 빼냈다.
"당신은..아까 나그네?"
"진짜 검술가에게 목검으로 상대하는건 무모한 짓이야.."
"안되..저 놈을 잡아야해..저 놈은 카미야 캇신류를 지칭하며 나쁜짓을..윽."
"기절해버렸군.. 베짱두둑한아가씨... 음..? 거리에서 이렇게 정신잃은 아가씨를 안고있다가 의심받겠는걸
. 카미야 캇신류.. 찾아봐야겠군"
새벽이라 사람이 없어서 눈총은 안받겠군..그나저나..아가씨가 어째서 그런일을.. 해결하고 떠나야겠는
걸..미련도..애착도 없지만.. 그런짓거리에 이름을 사용하다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이 주변에서 가장 넓은 집이란걸 알았다 문패도 큼지막하게 걸려있어서 쉽게 찾아내
었다. "카미야 캇신류 도장 대리사범 카미야 카오루" 문패가 아가씨의 이름으로 되있는거 같군. 어려보이
는데 이렇게 혼자서 다 짊어지고 있다는건가. 아..이 아가씨 아까 팔을 큼직하게 베였었지..이런 커다란
도장이라면 전문주치의가 있겠지.. 들어가볼까..
"여기 카미야 카오루씨가 계십니까..?"
문을 두드리니 이윽고 발걸음 소리가 들리다 문이열리면서 손녀로보이는 두 여자아이와 노인한분이 나왔다
노인은 칼과 카오루를 의식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말했고 어린두손녀는 할아버지뒤로 숨었다.
"무..무슨일로..그리고 카..카오루짱이 왜 그런지?"
노인을 안심시키기위해 들어가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급히 누울곳을 펴달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노인이
이제야 안심이 된듯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럼 카오루짱의 생명의 은인이시군요..경황이 없어서 소개를 못했군요..저는 카미야 도장의 오랜주치의
로 있었던 겐사이라고 합니다"
"아..예의에 어긋나겠지만...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는 방랑자 처지라.."
"괜찮습니다. 카오루짱의 은인이신대 안 밝혀도 좋은분이겠지요."
살며시 웃으며 답을 못해줌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였다. 그에 노인도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
게 어정쩡한 가운데 아가씨의 상태를 지켜보고 잠시 방을 옮기자는 겐사이씨의 말에 일어서서 옆방으로 갔
다. 겐사이씨는 아가씨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카오루짱을 맡게 된것은 카오루짱이 여섯살때였지요. 카오루짱의 아버지는 불의의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때
받은 선친의 부탁으로 이렇게 카미야 도장과 카오루짱을 맞게 되었지요. 카오루짱이 이젠 혼자서 도장을
운영할 나이가 되어 다른도장에 출장갈일이 있거나 잠시 부재중일때 이렇게 손녀들과 와서 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겐사이 선생님..그 불의의 사고란 무었입니까?"
"그것은 저도 자세히 알 수가 없군요. 밤길에 누군가에게 심하게 이곳저곳이 베여진 상태로 발견되서 곧
목숨이 위태위태한 상황이었지요. 아마 범인이 누군지 밝히기엔 정확치가 않고 카오루짱의 안위가 걱정되
서 자신이 사후에 잘 돌봐달란 부탁을 하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랬군요..."
"동란기가 지났는데 아직도 세상이 흉흉하니..원.."
그렇게 노인의 걱정스러운 말이 끝나고 생각했다. 그자..검을 오른손이 아닌 왼손이 힘이 중심이 되게 칼
을 사용했는데. 손잡이뒷부분의 엄지는 펴고있었고 그렇다면..오른손 엄지를 사용못하는 자인가..?
사람을 살리기위해 역날검을 잡았으니 그 아가씨.. 언제 보복을 당할지 모른다. 눈에 띄지않게 지켜보고 가야겠군..
겐사이 선생님께 허락을 맡고 마당을 빌려 요리를 했다. 방랑생활이라 몇일을 굶었더니 배가 고프기도 하
고 해서 국을 끓이고 있는데 문이 벌컥 열였다.
"응..? 당신은 아까의..나그네..? 내가 어떻게 여기에..? 당신이 구해준거야?..고마워..아.그나저나 지금
뭐하는거야?"
"방랑생활을 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앞마당을 잠시 빌렸소..그런데 팔은 괜찮소?"
"덕분에.."
"하하..아침도 안하고 나갔던거 같은데 아침..함께 하지않겠소..?"
"응? 나도 껴도 되는거야..? 그렇다면 사양할 수 없지! 팔도 이렇고..음식은 안타깝게 못 보여주게 됬네"
"일단은 허기가 질테니 주먹밥 먼저 맛보지 않겠소..?"
"이거..당신이 만든거야..? 모양은 그럴듯하네. 그럼! 잘먹겠습니다!"
아까 베여서 기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기운차리고 내가 만든 주먹바을 한입 덥썩 베어먹었다. 그런
데..영 표정이 좋질않군.. 역시 방랑자가 만든거라 그런건가..내 입맛에는 그럭저럭 먹을만한데..혹시나
아파서 입맛이 없을까 싶어 물어보았다.
"왜..맛이없소..?"
"아..! 아니! 내꺼보다 맛있는데..? 괜찮아..!"
"그..그렇소..?"
얼굴은 그렇게 안 생겼는데 꽤나 엽기적인 아가씨로군. 머 어쨌든 다치고도 활기차게 농담까지하고..회복
속도도 빠르군..혼자서 이런 큰 도장을 맡고 있을만하구나 몇일간 신세 좀 져야될거같군. 그 놈은 이 도장에 원한을 가지고있다. 벌써 베고 도장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퍼트리고 있다면..3일안에 도장으로 보복하러 올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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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Z™의 바람의 검심 1편 끝.
- 카미야 캇신류 도장의 보복의 암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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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신...그의 스승 히코세이쥬로를 만나기전의 이름은 히무라 신타 인신매매범으로 같이 잡혀가던 사람들과
하루동안에 알게 되었지만 그 인연도 잠시 도적무리의 습격을 받게 된다. 도망가던 사람들을 죽여버리고
어린 신타를 지키려던 아가씨들 또한 마지막으로 내 몫까지 살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죽어갔다. 남은건 신
타... 마지막으로 신타를 죽이려 할때였다. 그때 비천어검류 13대 계승자 히코세이쥬로가 나타나 도적들을
죽이고 사라진다.
다음 날 평소가던길을 다니던 히코세이쥬로가 무수한 무덤을 보고 놀라 신타가 서있는 곳으로 다가가서 말
했다.
"부모무덤뿐만 아니라 산적무덤까지 만든거냐..?"
"부모가 아니라 인신매매범..부모님은 작년에 호열자로 돌아가셨어 하지만 도적이든 인신매매범이든 죽으
면 그냥 시체일 뿐이니깐.."
"그 돌은..?"
"카스미씨, 아카네씨, 사쿠라씨..만난지 하루밖에 되진 않았지만..남자아이는 나혼자였으니깐..목숨을 버
려서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모두들 나를 감싸고..'이 아이만은..이라며'..내가 어린애라
서..그래서, 하다못해 묘 정도는..해서 좋은 돌을 찾아 봤는데 이런것 밖에 없고 게다가 꽃도 없어.."
히코세이쥬로는 자기가 쥐고있던 술병의 마개를 열어 돌위에다 부어주며 말했다..
"좋은 술 맛도 모르고 저승가는 건 불행하니깐 말이야.. 내가바치는 제물이다."
"고맙습니다..저.."
"나는 히코세이쥬로라고 한다. 검을 약간 한다."
"검"
"꼬마..너는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세명의 목숨을 맡은 것이다. 너의 작은
손은 그 시체의 무게를 알고있다. 하지만 맡겨진 목숨의 무게는 그에 비할바 아니다. 너는 그것을 짊어지
고 말았다. 스스로 갈고 닦아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져라. 네가 살아 나가기 위해 소중한것을 지켜
내기 위해"
"지켜 내기 위해..."
"꼬마, 이름은?"
"신타"
"너무 부드러워서 검객에겐 어울리 않는군 네 이름은 이제 켄신(劍心)이다.
"켄...신"
그는 그때부터 스승 히코세이쥬로에게 비천어검류를 전수 받았다. 하지만 배움을 다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
을 구하겠다고 히코에게 얘길한다..하지만 히코는 권력에 의해 악용될 뿐이라며 만류한다. 하지만 켄신은
사람들을 구해줄 새 세상을 열겠다는 일념으로 멋대로 떠나버렸다..
그는 결국 막부에 새 세상을 열어 행복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유신파[개혁파]의 암살자로 활약했다. 유신
파의 적이자 보수파인 신선조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이에 피바람이 끊일날이 없었는데 결국 세상은
유신파의 손을 들어주었고 메이지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는 신시대가 열리자 바람처럼 사라졌는데 행방은 묘현히 '칼잡이 발도제'라 불리며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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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검객이 되어 이곳저곳 흘러다니다보니 도쿄로 들어왔다. 안개가 자욱하군..
"기다려! 기다려 발도제!"
!..분명 아가씨의 목소리인데 내 정체를..? 역날검때문인가..?
"오로..?"
"생각보단 이쁘장한 남자군 일순식간에 3명을 베어버렸다지? 용서할 수 없다 발도제! 받아랏!"
이크..역시 착각했나보군 의심을 샀다면야 할 수 없지 줄행랑이다.. 이런일에 말려들긴 싫군 조용히 해결
하고 떠나야지..
"퍽!"
뒤돌아 달리니 바로벽이로군 으아 머리야.. 날 발도제라 불렀던 목검을 겨누고 있던 아가씨가 내 쪽으로
다가온다.
"너 정말 전설의 칼잡이..?"
"당신 이 검으로 사람을 벨 수 있다 생각해?"
역날검 칼창을 밀며 손잡이를 잡아 뽑을 수 있게 해주었다.
"정말로 날이 반대네.."
"그럼 의심은 풀렸겠지?"
그 순간 호각소리가 들리며 경찰들이 소리쳤다 긴박한 상황인거 같았다.
"휘익!휘익!! 발도제다!! 발도제가 나타났다.!"
"이번에야 말로 진짜가!!"
아가씨가 칼을 다시 건네주고는 황급히 소리가 나는쪽을 달려갔다. 나도 따라가 보았다. 안개가 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체격이 신장이 9척쯤되보였다. 조금가까이에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 거구가 경찰
둘을 베고 나머지 고참으로 보이는 경찰을 베려할때 였다. 아까 그 아가씨가 그 상황을 잠시 풀어내고 그
거구와 상대했다. 경찰들보다 나은 솜씨였지만 이미 한쪽팔을 깊게 베인듯 했다. 그 거구에게서 방어 자세
를 취하다 목검까지 잘려나갔다.
"이런 낭패다!"
나는 비천어검류의 신속한 발도로 달려 거구가 휘두르는 칼날에서 아가씨를 빼냈다.
"당신은..아까 나그네?"
"진짜 검술가에게 목검으로 상대하는건 무모한 짓이야.."
"안되..저 놈을 잡아야해..저 놈은 카미야 캇신류를 지칭하며 나쁜짓을..윽."
"기절해버렸군.. 베짱두둑한아가씨... 음..? 거리에서 이렇게 정신잃은 아가씨를 안고있다가 의심받겠는걸
. 카미야 캇신류.. 찾아봐야겠군"
새벽이라 사람이 없어서 눈총은 안받겠군..그나저나..아가씨가 어째서 그런일을.. 해결하고 떠나야겠는
걸..미련도..애착도 없지만.. 그런짓거리에 이름을 사용하다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이 주변에서 가장 넓은 집이란걸 알았다 문패도 큼지막하게 걸려있어서 쉽게 찾아내
었다. "카미야 캇신류 도장 대리사범 카미야 카오루" 문패가 아가씨의 이름으로 되있는거 같군. 어려보이
는데 이렇게 혼자서 다 짊어지고 있다는건가. 아..이 아가씨 아까 팔을 큼직하게 베였었지..이런 커다란
도장이라면 전문주치의가 있겠지.. 들어가볼까..
"여기 카미야 카오루씨가 계십니까..?"
문을 두드리니 이윽고 발걸음 소리가 들리다 문이열리면서 손녀로보이는 두 여자아이와 노인한분이 나왔다
노인은 칼과 카오루를 의식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말했고 어린두손녀는 할아버지뒤로 숨었다.
"무..무슨일로..그리고 카..카오루짱이 왜 그런지?"
노인을 안심시키기위해 들어가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급히 누울곳을 펴달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노인이
이제야 안심이 된듯 나에게 말을 했다.
"그럼 카오루짱의 생명의 은인이시군요..경황이 없어서 소개를 못했군요..저는 카미야 도장의 오랜주치의
로 있었던 겐사이라고 합니다"
"아..예의에 어긋나겠지만...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는 방랑자 처지라.."
"괜찮습니다. 카오루짱의 은인이신대 안 밝혀도 좋은분이겠지요."
살며시 웃으며 답을 못해줌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였다. 그에 노인도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
게 어정쩡한 가운데 아가씨의 상태를 지켜보고 잠시 방을 옮기자는 겐사이씨의 말에 일어서서 옆방으로 갔
다. 겐사이씨는 아가씨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카오루짱을 맡게 된것은 카오루짱이 여섯살때였지요. 카오루짱의 아버지는 불의의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때
받은 선친의 부탁으로 이렇게 카미야 도장과 카오루짱을 맞게 되었지요. 카오루짱이 이젠 혼자서 도장을
운영할 나이가 되어 다른도장에 출장갈일이 있거나 잠시 부재중일때 이렇게 손녀들과 와서 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겐사이 선생님..그 불의의 사고란 무었입니까?"
"그것은 저도 자세히 알 수가 없군요. 밤길에 누군가에게 심하게 이곳저곳이 베여진 상태로 발견되서 곧
목숨이 위태위태한 상황이었지요. 아마 범인이 누군지 밝히기엔 정확치가 않고 카오루짱의 안위가 걱정되
서 자신이 사후에 잘 돌봐달란 부탁을 하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랬군요..."
"동란기가 지났는데 아직도 세상이 흉흉하니..원.."
그렇게 노인의 걱정스러운 말이 끝나고 생각했다. 그자..검을 오른손이 아닌 왼손이 힘이 중심이 되게 칼
을 사용했는데. 손잡이뒷부분의 엄지는 펴고있었고 그렇다면..오른손 엄지를 사용못하는 자인가..?
사람을 살리기위해 역날검을 잡았으니 그 아가씨.. 언제 보복을 당할지 모른다. 눈에 띄지않게 지켜보고 가야겠군..
겐사이 선생님께 허락을 맡고 마당을 빌려 요리를 했다. 방랑생활이라 몇일을 굶었더니 배가 고프기도 하
고 해서 국을 끓이고 있는데 문이 벌컥 열였다.
"응..? 당신은 아까의..나그네..? 내가 어떻게 여기에..? 당신이 구해준거야?..고마워..아.그나저나 지금
뭐하는거야?"
"방랑생활을 하다보니 배가 고파서 앞마당을 잠시 빌렸소..그런데 팔은 괜찮소?"
"덕분에.."
"하하..아침도 안하고 나갔던거 같은데 아침..함께 하지않겠소..?"
"응? 나도 껴도 되는거야..? 그렇다면 사양할 수 없지! 팔도 이렇고..음식은 안타깝게 못 보여주게 됬네"
"일단은 허기가 질테니 주먹밥 먼저 맛보지 않겠소..?"
"이거..당신이 만든거야..? 모양은 그럴듯하네. 그럼! 잘먹겠습니다!"
아까 베여서 기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기운차리고 내가 만든 주먹바을 한입 덥썩 베어먹었다. 그런
데..영 표정이 좋질않군.. 역시 방랑자가 만든거라 그런건가..내 입맛에는 그럭저럭 먹을만한데..혹시나
아파서 입맛이 없을까 싶어 물어보았다.
"왜..맛이없소..?"
"아..! 아니! 내꺼보다 맛있는데..? 괜찮아..!"
"그..그렇소..?"
얼굴은 그렇게 안 생겼는데 꽤나 엽기적인 아가씨로군. 머 어쨌든 다치고도 활기차게 농담까지하고..회복
속도도 빠르군..혼자서 이런 큰 도장을 맡고 있을만하구나 몇일간 신세 좀 져야될거같군. 그 놈은 이 도장에 원한을 가지고있다. 벌써 베고 도장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퍼트리고 있다면..3일안에 도장으로 보복하러 올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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