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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 ova 결말 '베르단디편' 1부-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란 베르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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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란 베르단디
2부-자신을 기억해준 사람 곁에 있고 싶은 간절한 염원
3부-여신과 여자의 갈림길에서
4부-지켜진 약속. 베르단디는 여신보다 여자였습니다
5부-기억은 사라졌지만 마음은 남았습니다
6부-복선들
7부-가치관의 차이

 

 

1부-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란 베르단디


항상 곁에 있어주겠다던 베르단디가 강제송환되는 날이 다가오자 케이는 언제 만날지 모르는 그녀에게 마지막 선물을 해주려 힘든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다시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걸 아는 베르단디도 케이에게 줄 스웨터를 마음을 담아 한 올 한 올 짜기 시작하지요.


서로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조그마한 기적을 불러 일으켰을 까요. 어릴 적 약속한 기억이 돌아오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1. 선물 할 반지를 보고 떠오른 단편적 기억. 첫 만남 때 하늘에서 내려온 빛의 기둥을 보는 케이
2. 꿈 속에서 케이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소꿉친구, 선물, 반지, 부족한 돈, 꽃이 만발한 벗나무' 하나하나 따로 보았을 때 아무런 의미 없는 기억의 조각들이 퍼즐 맞추듯 모여갑니다.
3. 잠에서 깨어난 케이는 쑤시는 머리를 부여 잡습니다. 베르단디는 깨진 액자를 보고 기억이 되돌아오고 있다고 혼잣말을 합니다.
(액자에 어떤 장치라도 되었는지 어떻게 사진이 유리금 가듯 깨질 수 있을까요? 이는 케이가 기억을 되살리자 벗나무의 봉인이 풀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봅니다.)


케이의 기억이 일부 돌아옴을 기뻐해야 하지만 온전히 돌아오지 않은 이상 큰 의미는 없습니다, 온전히 돌아와도 강제송환이 닥친 지금 차라리 돌아오지 않은 것 보다 더 큰 아픔이 예고되 있습니다.


"부탁이야. 시간 안에...지금이라면 아직..." -케이의 기억이 돌아오고 있음을 확인 한 베르단디-


그래도 베르단디는 케이가 기억해주길 바랬습니다. 사실 케이가 기억을 되살린다고 해도 벗나무에 봉인된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을 터이고 강제귀환은 여전히 취소되지 않습니다.
(케이가 과거를 온전히 기억해낸 시점이 언제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기억해냈어도 강제귀환은 예정대로 실시되었지요)


그렇지만 베르단디는 케이가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랬습니다. 자신 만이 그를 알고 있기보다 그가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랬던 것입니다.
베르단디는 지금이라면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짧은 순간이나마 같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봅니다. 함께 마주하는 것도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기에 남겨진 소중한 시간을 케이와 함께 보내길 바랬겠지요.


"부탁이야. 강제귀환이 되기 전에 케이씨가 나와 어릴 한 약속을 기억해주길 바래. 지금이라면 아직 짧은 시간이나마 같이 할 수 있어"  -재구성한 베르단디의 대사-


정해진 시간이 되자 케이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여긴 베르단디는 귀환준비를 합니다.
(변신장면이 마법소녀들의 그것 만큼 공들였더군요. 마법소녀의 변신은 더 나은 자신의 모습으로 변하고 변신장면은 꿈과 희망을 메세지하지만요. 여신님의 변신은 여신의 굴레이고 변신장면에서는 여신이란 직책을 벗어나지 못한 그녀의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여신님 시리즈를 다시 한번 둘러보고 있습니다.
10년이란 시간을 두고 다시 찾게된 여신님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10년 후에 다시 감상하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 때는 지금과 다른 감동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부디 그 때도 여신님이 계속 연재되기를 바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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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인생님의 댓글

좋은인생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글 잘보았습니다. 10년후 여신님이 저에게어떻게느껴질지 저도궁굼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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